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딸 차별하는 친정 있으세요?

행복한삶 조회수 : 11,151
작성일 : 2015-09-30 11:46:35

저희집은 저랑 남동생 둘인데 어릴적부터 아들사랑이 대단했어요. 학창시절 내내 제가 공부를 월등히 잘해 저도 나름 대접받았지만 결혼하고나서는 아들이랑 차별하는게 눈에 보이니 너무 서운해요.


저 결혼할때는 천만원도 안들여서 결혼시키시더니 동생은 차사주고 집사주고..근데 저한테는 미안해서 동생 도와줬다 말안해도 눈치로 다 알잖아요.저 결혼할때는 무조건 집은 사오는 시댁이랑 결혼해야된대서 가난한집 남자랑도 헤어졌는데 동생은 지가 좋다는 가난한 집 여자 데려오니 당장 결혼시켜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네요.

제가 친정가까이 사는데 저는 딸이라 그런지 반찬,육아,청소등은 많이 도와주시지만 금전적인 면은 거의 도움 안주시네요.부모님이 능력있으셔서 생활비안바라는것만으로 고마워해야지 하다가도 가끔 울컥해요.


지금 전 육아휴직중인데 애봐줄테니 한달 백만원주고 빨리 복직해서 돈모으라고 잔소리하시는데.

저희 돈모으고 잘살라 그러시는건 알지만 ,결혼해서 애낳고 계속 놀고있는 올케한테는 아무말도없이 오히려 모자란 생활비  보태주시고. 

다른집은 시어머니가 딸이랑 며느리 차별한다는데 우리집은 오히려 가난하고 못배웠어도 무조건 며느리만 최고라고 추켜세우네요.  

며느리앞에서 저 자랑은 절대 안하시고..저도 어디나가면 빠지지않는 조건이거든요

암튼이런저런 일로 자꾸 친정에 감정이 쌓이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정엄마 성격이 워낙 한성깔하셔서 제가 찍소리도 못하는편이예요ㅜㅜ 그래서 서운하단말하면 큰싸움날거 알기에 표현도 못하고 답답합니다

IP : 125.191.xxx.18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30 11:50 AM (122.36.xxx.161)

    저도 가끔생각해요 얼마나 아들이 좋으면 며느리가 딸보다 더 귀할까.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 심정 한번이라도 이해해보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아요.

  • 2. ...
    '15.9.30 11:52 AM (122.36.xxx.161)

    서운하다 얘기 꺼내지 마시고 그냥 왕래를 줄이세요. 몰라서 그러는게 아니랍니다. 더 독한 말이 돌아올거에요.

  • 3. 행복한삶
    '15.9.30 11:54 AM (125.191.xxx.187)

    너그러운 친정엄마 같으면 대놓고 따져보겠는데 성질이 워낙 있으셔서 괜히 서운하다 했다 또라이로 몰리고 언성 높아질까봐 얘기도 못하겠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네요..근데 또 저희랑 가까이 사셔서 심심할땐 저희 의지하시고...참..

  • 4. ..
    '15.9.30 11:55 AM (66.249.xxx.238)

    서운하다 말해야지 어쩌겠어요
    님이 가만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시는건데..
    그런데 그냥 이유없이 아들을 딸보다 더 좋아하는
    엄마들이 있더라고요..
    그개 님 부모복인 걸 받아들여야 마음이 좀 편해질거에요
    근데 제 주위만 봐도 아들은 집 해주고 딸들은
    딸 돈으로만 결혼시키거나 혼수 예물만 해주는 집이 대다수더라고요;;
    그래도 애 봐줄테니 열심히 돈 모으라는 거 보면
    님 어머니도 님 걱정 많이 하고 계실거에요
    돈으로 메꾸는 게 쉽지 몸으로 뭐 해주는 건 사실 더 어렵잖아요

  • 5. ..
    '15.9.30 11:57 AM (114.204.xxx.162)

    이럴줄아시고 가난한 사위 안된다 하신거네요.
    내재산 아들줘야하니 너도 네시댁서 받아라 이거죠
    서운하다 말씀하셔도 고쳐지지
    않아요
    억울하면 너도 네시댁서 받아라 그럴분이에요

  • 6. ...
    '15.9.30 11:59 AM (122.36.xxx.161)

    하긴 애 봐주겠다고 하실 정도면 우리 친정보다 백배 낫네요. 그런데 차별하는 부모님들이 딸들이 따진 다고 해서 고쳐지는게 아니구요. 오히려 더 난리나요. 그리고 이상하게도 더 효도받으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은 앞으로 도움도 받지말고 거리도 두고 사는게 가장 스트레스 덜받는 법이에요.

  • 7. 행복
    '15.9.30 12:03 PM (125.191.xxx.187)

    그냥 거리를 두면 엄마 성격에 왜그러냐고 난리난리 치실분이세요. 그럼 따져야 되는건지...
    제가 젤 부러운게 성격이 너그러워서 엄마한테 이런저런말 다 따지고 사는 분들이예요..

  • 8. ..
    '15.9.30 12:07 PM (66.249.xxx.238)

    님이랑 그렇게 가깝게 지내는 걸 보니
    님 많이 아끼고 있을거에요
    그냥 지금처럼 엄마 도움 받으며 지내세요
    며느리 앞에서 님 자랑하면 올케네 집안 난리나지 않겠어요?
    대신 상속받으실 것이 있다면 그건 꼭 공평하게 달라고 하세여

  • 9. ...
    '15.9.30 12:08 PM (122.36.xxx.161)

    하아 그냥 바쁘다고 하시면 되요. 그렇게 차별받으시고 그런 눈치 보세요? 전화통화 간단히 하시구요. 중요한건 본인이 앞으로 부모님 도움 안받고 살아야하는 거에요. 그정도하면 부모님도 자신을 뒤돌아보긴 할 거에요. 따지지마세요. 골치만 아파요.

  • 10. ..
    '15.9.30 12:0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차라리 확 차별하면 정 떼기도 쉬울텐데, 자르지 못할만큼만 슬슴슬금 잘해주는 게 더 환장해요.
    효도하든 불효하든 갈등은 계속되니까요.

  • 11. 행복한삶
    '15.9.30 12:11 PM (125.191.xxx.187)

    맞아요 윗님 차라리 확 차별하면 저도 확 따지고 멀리할텐데 야금야금 비물질적으로는 도와주시니..
    더 미치겠어요..
    그리고 윗윗님 그냥 갑자기 그렇게 멀어지면 부모님이 차별땜에 그런다는거 아실까나요? 좀 아셨으면 해요.
    제가 말하자니 입이 쓰고 골치아파서..

  • 12. 친정부모님
    '15.9.30 12:14 PM (182.209.xxx.9)

    명절 때도 친정 가기 싫어요.
    아들은 어려워하면서도 귀히 대접해주고
    딸은 만만하니 맨날 싫은 소리 해쌌고 바라면서
    아들하고 차별하고. .
    시엄니는 큰아들밖에 모르고~
    이쪽저쪽 다 가기싫고
    시엄니 돌아가시면 명절에는 여행이나 가려구요..

  • 13. 행복한삶
    '15.9.30 12:16 PM (125.191.xxx.187)

    저도 차라리 시댁에서라도 대접받으면 분이 좀 풀리겠는데
    시댁에서도 귀한 대접을 못받고 아들이라도 시큰둥하시니...이쪽 저쪽 다 가기 싫네요.

  • 14.
    '15.9.30 12:16 P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섭섭하다면 할수없죠. 그냥 딱 멀어져버리세요. 얘가 달라졌구나 느끼시게.
    그럼 아마 눈치채실겁니다. 비물질적으로는 도와주신다는거 보면 딸에게 부모로서의 마음은 있으신거고.. 나중엔 뭐 어떻게 좀 챙겨주실지도 모르겠는데 (유산 등등.. 그래봤자 아들보다는 적겠지만) 지금 당장 섭섭해서 울컥하고 괴로울 정도면 부모님을 멀리 하셔야지 어쩌겠어요. 그냥 욕심을 버리고 멀리하세요. 가까이서 자꾸 (동생에게 돈이 가는거) 보이는 더 속상하니까.
    부모님이 주시든 안주시든 자식도리 맘에 우러나서 할수있다면 하는거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게 아니라면 못하는거죠..
    어쨋든 탑재하고 있어야할 기본개념은 부모님 돈은 부모님 마음대로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그걸 받아들일수 있으면 부모님 곁에 남겠지만, 받아들일수 없다면 멀어져야죠. 괴롭잖아요.

  • 15.
    '15.9.30 12:17 P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섭섭하다면 할수없죠. 그냥 딱 멀어져버리세요. 얘가 달라졌구나 느끼시게.
    그럼 아마 눈치채실겁니다. 비물질적으로는 도와주신다는거 보면 딸에게 부모로서의 마음은 있으신거고.. 나중엔 뭐 어떻게 좀 챙겨주실지도 모르겠는데 (유산 등등.. 그래봤자 아들보다는 적겠지만) 지금 당장 섭섭해서 울컥하고 괴로울 정도면 부모님을 멀리 하셔야지 어쩌겠어요. 가까이서 자꾸 (동생에게 돈이 가는거) 보이는 더 속상하니까.
    부모님이 주시든 안주시든 자식도리 맘에 우러나서 할수있다면 하는거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게 아니라면 못하는거죠..
    어쨋든 탑재하고 있어야할 기본개념은 부모님 돈은 부모님 마음대로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그걸 받아들일수 있으면 부모님 곁에 남겠지만, 받아들일수 없다면 멀어져야죠. 괴롭잖아요.

  • 16.
    '15.9.30 12:17 PM (175.211.xxx.22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섭섭하다면 할수없죠. 그냥 딱 멀어져버리세요. 얘가 달라졌구나 느끼시게.
    그럼 아마 눈치채실겁니다. 비물질적으로는 도와주신다는거 보면 딸에게 부모로서의 마음은 있으신거고.. 나중엔 뭐 어떻게 좀 챙겨주실지도 모르겠는데 (유산 등등.. 그래봤자 아들보다는 적겠지만) 지금 당장 섭섭해서 울컥하고 괴로울 정도면 부모님을 멀리 하셔야지 어쩌겠어요. 가까이서 자꾸 (동생에게 돈이 가는거) 보이면 더 속상하니까.
    부모님이 주시든 안주시든 자식도리 맘에 우러나서 할수있다면 하는거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게 아니라면 못하는거죠..
    어쨋든 탑재하고 있어야할 기본개념은 부모님 돈은 부모님 마음대로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그걸 받아들일수 있으면 부모님 곁에 남겠지만, 받아들일수 없다면 멀어져야죠. 괴롭잖아요.

  • 17. 딸 아들이면 차라리 낫죠
    '15.9.30 12:18 PM (121.182.xxx.126) - 삭제된댓글

    전 여동생 둘에 막내 아들인데...
    저 결혼할때 한 푼 이라도 더 쓸까봐 성질 내시고 (저 결혼할 때 정말 예단비만 왔다 갔다했어요. 이불이며
    그런거 다 소용없다고 시어머니께서 됐다고 하셨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했어요... ㅜ ㅜ 그게 결혼한지 15년이 지나니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
    결혼 준비도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해서 남편하고 저 하고 아무것도 모른채 물건도 볼 줄 모르는 상태로
    준비했어요. 준비하고 살다보니 참 허접한것들 비싸게 샀더라구요. ㅎㅎㅎ
    다음해에 여동생 결혼하는데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 쓰시고 지참금까지 해서 보내준거 알았어요.

    그러곤 10년 후에 다른 여동생 결혼하는데 그 여동생도 진짜 일원 한 푼까지 다 해주시고 하나하나 다 챙기고 꽤 많은 돈 벌어서 가는데도 또 지참금 챙겨주시고
    남동생은 말 할 것도 없구요. 전세 3억 넘는거 차도 사주고..
    심지어 애 낳을때도 저 진통 30시간 넘게했는데 어차피 산후조리 해줄거니까 하면서 안오셨어요. ㅎㅎㅎ
    동생들은 유도 분만하기도했고 수술도해서 그랬겠지만 며칠전부터 올라가 계셨구요.
    둘째때도 큰 애를 맡길데가 없어서 어린이집에 맡기고 남편이 데리고 오고 도저히 안돼서 조리원에서 나왔었어요.

    이게요.. 그 당시는 그런가보다 저도 애 키우면서 정신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꾸 울컥해요. 나이가 들어가는데 왜 이런 어린애같은 마음이 드나싶어서 제가 못나보이는데
    희안하게 섭섭한게 자꾸 되새김질 돼서 설거지하다가도 훅~ 하고 올라오고 그렇네요.
    큰 딸이라 너무 만만해서 그런건지... 자라면서 욱~ 하는 친정아버지 감정 받이 노릇하고
    그래서 그냥 요즘은 적당히 거리둡니다. 싸가지 없는 동생도 별로 보고싶지않구요.
    옆에서 보면 맏이 노릇 잘 못 한다그러겠지만 별로 하고싶지않아요. 친정 부모님 좋으신 분이시긴한데
    차별 받는 느낌은 나이가 들어도 서러워요....

  • 18.
    '15.9.30 12:18 PM (175.211.xxx.221)

    원글님이 섭섭하다면 할수없죠. 그냥 딱 멀어져버리세요. 얘가 달라졌구나 느끼시게.
    그럼 아마 눈치채실겁니다. 비물질적으로는 도와주신다는거 보면 딸에게 부모로서의 마음은 있으신거고.. 나중엔 뭐 어떻게 좀 챙겨주실지도 모르겠는데 (유산 등등.. 그래봤자 아들보다는 적겠지만) 지금 당장 섭섭해서 울컥하고 괴로울 정도면 부모님을 멀리 하셔야지 어쩌겠어요. 가까이서 자꾸 (동생에게 돈이 가는거) 보이면 더 속상하니까.
    부모님이 주시든 안주시든 자식도리 맘에 우러나서 할수있다면 하는거지만, 원글님 마음이 그게 아니라면 못하는거죠..
    어쨋든 탑재하고 있어야할 기본개념은 부모님 돈은 부모님 마음대로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 그걸 받아들일수 있으면 부모님 곁에 남겠지만, 받아들일수 없다면 멀어져야죠. 당장 '내'가 괴롭잖아요.

  • 19. 행복한삶
    '15.9.30 12:21 PM (125.191.xxx.187)

    네... 올케 생일에도 선물보내라고 난리 치시는거 보고 정말 짜증났어요..
    제가 이젠 올케 눈치까지 봐야 하는건지..게다가 남동생은 저한테 누나대접도 안하구요. 휴..쓰다보니 점점 더 스트레스네요...

  • 20. ㅇㅇ
    '15.9.30 12:28 PM (1.229.xxx.9) - 삭제된댓글

    그게 꼭 차별은 아니고 우리나라 현실, 관습이 남자는 집, 여자는 혼수, 이러니까 그런 거죠.
    아들도 집 사주고 딸도 사주고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집이 아닌 이상,
    결혼할 때 아들은 전세라도 얻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더라고요.

    옛말에 사위는 높여 들이고 며느리는 낮춰 들이라고 하는 말도 다 이런 관행 때문일 거예요.

    친정엄마가 가난한 집 며느리 들이고, 똑똑한 딸 앞에서 며느리 무시하지
    않고 추켜세우는 것 보면 현명하신 분인 것 같은데요.^^

  • 21. ㅇㅇ
    '15.9.30 12:31 PM (58.140.xxx.142) - 삭제된댓글

    비물질적으로는 도와주셔도 님이 친정 물질 조금이라도 가져갈 낌새가 있으면 즉시 차단할꺼예요 오늘 당장 너무 필요한데 천만원 아니 오백만원이라도 있는대로 좀 빌려달라해보세요 뭐라하시는지 그래도 친정유산 좀 딸에게도 줄것같으면 사위네가 좀 집은못해와도 사람 괜찮고 딸이 좋다그럼 결혼시켜줘요 무조건 집사오는 시댁 데려와라는것도 그렇고 집사오는 시댁이랑 결혼시키면서 살만하다는집에서 딸 결혼시킬때 천만원 들였다는게 그냥 거기까지인거예요 물질적인도움을 부모님 스스로 하실거란 기대하지 마세요 아들이랑 며느리보면서 스트레스받느니 적당히 거리두세요

  • 22. 저도 딸
    '15.9.30 12:31 PM (122.128.xxx.5)

    저도 친정오빠네랑 차별 많네요..
    전 그냥 상속증여 기대하지도 않고, 나중에 딸사위랑 같이 산다는 말씀만 안하셔도 좋겠다 생각하고 살아요.

    그래도 백만원에 아기 봐주신다고 하니 당분간만 그 도움 받으시고, 심적 거리는 두세요.
    다른 기대려는 마음 버리시고요..
    나중에 아들며느리가 모시겠죠.

    그동안 좋은능력 썩히지 마시고, 더 사회생활 열심히 하셔서 멋지게 사세요.
    내 능력있으면 최고지요.

  • 23. 싱크로율
    '15.9.30 12:33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너무 똑같아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한 성깔 하는 친정엄마, 어설프게 불만 얘기했다가는 완전히 난리나죠. 남자형제보다 공부 잘했고 앞가림 잘하고 살고 있는데, 평생 일한적 없고 학벌 아예 없고 의존적인 며느리 그냥 싸서 결혼시키고서도 며느리 눈치보고, 그 와중에 제가 무시할까봐 며느리 칭찬을 왜 나한테 하는지... 집안 재산 일찌감치 반토막 만든 망나니 아들이 그렇게 좋은지... 아직도 그렇게 노인 나이도 아닌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딸 차별이 심해져요. 막상 집안에 일 생기면 저한테 다 떠맡기면서.. 혜택은 아들며느리가 다 보죠. 저랑 사위는 그저 동네북 해결사에 불과.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들며느리가 워낙 객관적 기준으로 칭찬할게 없다보니 대외적으로는 딸사위칭찬만 하고 다니시죠. 대신 제앞에서나 아들며느리 앞에선 절대 칭찬 없고요. 제가 아들며느리 무시할까봐 전전긍긍.... 서서히 발떼고 있어요. 키워준게 감사해서 잘하려고 아무리 해도, 점점 눈에보이는 차별에 정이 뚝뚝 떨어져요

  • 24. 싱크로율
    '15.9.30 12:38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참 저는 불만 얘기하는 거 섣불리 얘기했다가는 집안분란 일어날거 예상하고, 엄청 오랫동안 불만사항 기록했던거 한방에 조근조금 따졌어요. 물론 오리발 당연하고 저 또라이되고 저빼고 나머지 가족 앞에서 펑펑 울며 억울한 피해자 코스프레 하셨는데, 저는 그때마다 다 반박하면서 강하게 나갔어요. 이건 날잡고 뒤집은 날인데, 제 성격상 이거 또 하라면 못해요 ㅠ 아무튼 절대 인정 안하시는 척! 하셨지만, 분명히 모르진 않거든요 본인이 하셨던 행동이기 때문에요. 약간이나마 바뀌셨어요. 아주 약간요.

  • 25. 행복한삶
    '15.9.30 12:42 PM (125.191.xxx.187)

    윗님 그래도 한번 따지셨으니 속은
    저도 당분간 멀어지다 엄마가 왜그러냐고 따지면 조근조근얘기좀해봐야겠어요
    저도 제앞에서 늘 며느리칭찬뿐이시네요
    근데 정작 그리 오냐오냐키운 아들은 엄마편 안들고 며느리편인듯

  • 26. 싱크로율
    '15.9.30 12:43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참, 저도 친정가까이 살면서 저랑 남편이 완전 이것저것 다 도와드리고 또 엄마성격에 저희집 비번도 알고 알아서 비번 누르고 들어와서 반찬 넣고 싶어하고 그러셨어요. 그렇게 한 5년 살았는데 미치겠더라고요. 남들은 이해못하겠지만, 친정 간섭때문에 억지로 그럴싸한 이유 만들어 멀리 이사왔어요. 앞으로도 그 동네 좋은거 알지만, 절대 돌아가지 않을 거에요. 엄마는 저희집 근처로 이사오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며느리랑 가까이 사셔야지 왜 이 연고도 없는 안 좋은 동네로 오려고 하시냐 했더니, 뭔가 기분나쁘긴 한데 딱히 틀린말 아니라 가만 있으시더라구요.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막상 도울일이 생기면 다 해요. 자식된 도리는 하지만, 충분히 10개 도와들 수 있는건데도 딱 기본인 7개까지만 하는 셈이죠.

  • 27. ...
    '15.9.30 12:45 PM (58.146.xxx.43)

    어떤심정인지 이해가가는데
    전혀이해가안가시면
    나도돈으로 달라고 해보시던지요...

    농담이고.
    아들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 안정감이 있는거죠.
    요즘엄마들 중에도 있는것같던데.

    원글님은 이쁜딸이고
    내배로 낳은자식이니 당연히 사랑하지만
    딸이기에 남동생이 고추달고나와서
    주는 기쁨을 죽었다깨나도 못주는거겠죠.

    이건 따져봤자
    나도 돈 똑같이 달라 소리로 밖에 안들릴가능성이커요.

  • 28. 행복한삶
    '15.9.30 12:46 PM (125.191.xxx.187)

    그래도 윗님 어머니는 저희어머니보단 유하신분인가봐요 저희엄마는 사랑하는 아들며느리랑 사셔야지 이런식으로 제가 비꼬면 아마 거품물고 달려드실거예요

  • 29. ....
    '15.9.30 12:47 PM (122.36.xxx.161)

    길게 얘기하실건 없구요. 혹시 원글님에게 특별한 효도를 원하시면 동생에게 다해주셨으니 동생에게 받으시라 짧게 얘기하고 오랫동안 연락 끊으세요. 그동안의 차별에 대해 하나하나 거론하며 대화 나눌 것도 없고 원글님의 감정을 얘기할 것도 없어요. 나도 달라고 하시라는 게 아녜요. 부모님이 원글님에게 뭔가 원할 때 그렇게 쏘아붙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원글님도 부모님을 서운하게 해드려야하구요. 동생에게만 뭔가해주셨다는 걸 알았을 때 원글님도 구체적으로 언급은 안하지만 싸늘한 분위기 정도는 만들어주셔야죠. 명절때 아파서 못간다고 하시던가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소소한 걸로 맘이 약해져있으면 막상 그 순간을 놓치기 쉽죠. 원글님안의 원망의 감정을 활활 불태울 수 있어야 할텐데.. 하여간 요지는 부모님께서도 딸하나 잃을 수 있다 정도의 위기의식을 가지도록 해야된다는 거에요.

  • 30. 싱크로율
    '15.9.30 12:52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아니요 제 친정엄마 정말 성격 ㅠㅠㅠ 저도 이런말 하는게 결혼 20년차 정도 되니까 가능해진거지, 지금도 그런멘트 하나 하는데도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기쎄고 성질있으신 분이세요. 감당하기 아주 힘든 분이고, 감정 기복 심하고 신경질적이고 예민하셔요. 저희 아버지가 정말 지금까지 사신게 대단하고 죄송하고 불쌍할 정도로요. 내가 이말이라도 안하면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괴롭다 싶으니까 저도 마음먹고 한 마디 한 정도에요. 솔직히 친정엄마때문에 너무 정신적으로 괴로워서 빨리 죽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저희엄마도 비물질적으론 잘 도와주셔요 남의 눈 의식 많이 하셔서... 아이구 딸 시집갔어도 내 도움움없인 못 살더라... 이런말 하셔야 되거든요

  • 31. ....
    '15.9.30 12:52 PM (122.36.xxx.161)

    답답해서 또 덧붙입니다. 올케 생일날 선물 보내라고 할때... 엄마 아빠가 동생한테 그렇게 많이 해주는데 왜 나까지 바쳐야하냐고 왜 따지지 못하나요? 왜 여기서 서운하다고 하소연하시는지요? 그럴때 마다 가만히 있으니 부모님이 정말 본인들이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모를 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거리 두실거면 육아 도움도 거절하세요. 그런 도움을 받게되면 그냥 이대로 질질 끌려가면서 별 희한한 차별 다 겪고 살아야하니까요.

  • 32. 아이고
    '15.9.30 12:52 PM (58.143.xxx.38) - 삭제된댓글

    님한테 말은 안해도 눈치로 안다구요?
    그게 괜한 오해일수도 있네요,
    우리는 결혼때 4천인가 받은게 다인데..( 이정도는 시누이들도 집사거니 집 옮기거나 하면서 다 받음)
    글쎄 ...우리가 알뜰히 살아서 시누이들이 우리가 집 넓혀 가고 차사고 하니..
    시댁에서 도와준줄 알았더라는...정작 일원하나 안 도와주셨는데요..
    자기네 들끼리 오해하고 속닥거리고 차별한다고 작정하고 터트리더라구요.
    근데 실은 한푼도 안받았다고 말했더니...
    어릴때 차별했다는 듯이 말을 틀더라구요..
    아이고..
    님도 지레 짐작으로 그런 오해 하지 마세요.
    시댁 변변치 않거나 기댈때 없는 시누이들이 괜히 올케 질투하고 친정 재산 탐내는 법이지요.

  • 33. 아이고
    '15.9.30 12:56 PM (58.143.xxx.38)

    님한테 말은 안해도 눈치로 안다구요?
    그게 괜한 오해일수도 있네요,
    우리는 결혼때 4천인가 받은게 다인데..( 이정도는 시누이들도 집사거니 집 옮기거나 하면서 다 받음)
    글쎄 ...우리가 정말 알뜰히 살아서... 우리 힘으로 집 넓혀 가고 차사고 하니..
    시누이들은 우리 시댁에서 도와준줄 알았더라는...정작 일원하나 안 도와주셨는데요..
    자기네 들끼리 오해하고 속닥거리고 ...명절에 다모였을때 아들딸 차별한다고 작정하고 터트리더라구요.
    근데 실은 저희 시부모님 지원 한푼도 안받았다고 말했더니...
    본인들도 민망한지...어릴때 차별했다는 듯이 말을 틀더라구요..
    아이고..
    님도 지레 짐작으로 그런 오해 하지 마세요.
    시댁 변변치 않거나 기댈때 없는 시누이들이 괜히 올케 질투하고 친정 재산 탐내는 법이지요.
    그러는 님들도 시댁서 받으라고 하면 좋으시겠어요?

  • 34. 싱크로율
    '15.9.30 12:57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맞아요 비물질적이든 아니든, 도움 거절 해야돼요. 저도 섣불리 거절했다간 또 난리난리 나니까 기분나쁜건지 아닌지 구분 안되게 얘기했어요. 남동생 결혼전까지 내가 15년간 엄마 도움 다 받았으니 이제는 그 도움 아들며느리 주시라고...저는 반찬과일 육아 등 도움 받고 여기까지 자리잡았으니 이제는 감사히 그 도움 거절하겠습니다~~~했더니 알수없는 표정 지으시더라고요. 이런 스타일의 친정엄마 두신 분들만 아실거에요ㅠ 별거 아닌말도 최대한 좋게 돌려서 얘기해야 되는 거요.

    물론 제 친정엄마는 아직도 그런 도움 안받으려눈 저를 툼만 나면 비꼬고 비난하셔요. 너는 준다는 반찬도 필요없다는 애니까, 넌 성격이 별나서 남들같으면 환장하고 달랠 것도 거절하는 애니까... 지금이라도 제가 덥석 받기 원하시는데, 저는 끝까지 도움 안받으려고요. 작든 크든.

  • 35. 아이 맡기면
    '15.9.30 1:21 PM (58.143.xxx.78)

    도중 남동생네 아이 태어남 외손주는 치여요.
    정신적으로 트라우마 초등,중등 한참 오래 간
    경우였네요. 차별하는 부모면 친손주 태어남
    계속 맡기지 않거나 다른데 알아보는게 현명해요.
    계속 당하다보면 거의 죽음도 떠올릴 정도 되니
    미리 말을 하세요. 내 부모도 남에 부모가 되어 딸보다
    도 더 잘하는데 소외된 딸까지 그 장단에 맞춰야하냐고? 퍼주는 기쁨이 그렇게 크면 딸 각막과
    장기 다떼 팔아서 더 고급아파트 사주라고 한번 뒤집습니다. 멀리 이사를 가든 뭐하든 시대가 바뀌었는데 대놓고 차별해 딸자식 속을 헤집어놓냐고?
    하세요? 손발 못쓰고 누워있으면 며늘아들이 다 하겠네! 딸은 자식 아니라니 그렇게 알겠다 님도
    뒤집으세요. 어차피 넘어야할 산입니다. 표현을 해야
    느끼고 바뀌기라도 해요. 경험자구요.

  • 36. 사랑으로
    '15.9.30 2:21 PM (211.36.xxx.39)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저도 공부를 잘하고 야무져서 제가 날 대접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어려서 뭘 몰랐던거에요
    지금 생각하니 대접이 아니라 내가 잘해서 밖에서 부모님이 대접받았단거였고... 실물은 다 동생한테 갔어요 전 학원도하나 안다니고 공부했거든요 그니까 저한텐 기대치만 높았고 밖에 나가 목에 힘줄 자식...
    동생은 안쓰러운 자식이라 뭐든 지원

    저희 남편 사업 초기에 불러놓고 사업자금 대주면 헝그리정신없어서 못쓴다 그래서 안도와주니 서운해 말아라 하시더군요 우린 바라지도생각지도 않았는데.. 네 당연하죠 했는데
    다음 해 동생은 취직하기 싫다고 학원차린다 하니 내 아들 월급쟁이 하는 꼴 못본다시며 돈 내주고... 이때부터 느끼기 시작했네요
    지금도 옷이며 신발이며 동생거 사다 나르느라 외손주들 옷한벌 못사주세요 결혼하면 집이며 차며 다 해줘야 하는데 어쩌냐구 걱정걱정
    저는 너무너무 힘들때 백만원 빌린 적이 있는데 한달 쓰고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이백으로 돌려드리고...

    서운하다하면 동생 질투한다고 난리고
    집안일은 장녀인 네가 주최해서 동생을 이끌어야지 이러고

    부모 이기기 쉽진 않아요 현실적으로

    그래도 속으로 저도 단단히 쌓아두고는 있네요
    두고보자 마음도 생기고

  • 37. 사랑으로
    '15.9.30 2:25 PM (211.36.xxx.39)

    두분 환갑이며 생일이며 남동생은 한반도 챙긴적 없고
    니가 누나니까 니가 해야지는 당연하고
    안챙기면 어마어마하게 울며불며 자식 낳아 다 소용없다고
    난리면서...

    이제 곧 칠순...
    저 가만히 있을려구요 이제는 동생이 하자면 나눠서 하고
    아님 말고... 저고 사는게 이제 많이 힘들거든요

  • 38. ㅇㅇ
    '15.9.30 4:06 PM (112.171.xxx.1)

    어머님이 거품 물고 달려들면 어때요. 님이 어린아이도 아니잖아요. 나중에 유산 분배되면 님이 거품 물고 쓰러질지도 몰라요. 차별하는 부모한테 찍소리도 못하는 것도 참 이상하네요. 며느리한테 의지하라고 하세요. 난 저렇게 자식차별하는 부모한테 육아, 반찬 도움 안 받습니다. 내 아이를 위해서요.

  • 39. 두고보자는 뭐하러?
    '15.9.30 4:28 PM (58.143.xxx.78)

    단단히 쌓아두고는 있어봤자고 말을 하세요.
    님이 훨씬 잘 산다면 집이라도 누나가 사주겠지만
    상황어려운데도 한 자식에게만 눈 간다면 서러운
    차별이죠. 자주 말 하세요.

  • 40. letranger
    '16.7.14 6:27 PM (211.183.xxx.60)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53 얄미운 시엄니..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8 감기 2015/10/01 2,080
486752 아빠 와 딸의 관계?...어떻게 생각하세요 2 유전자 2015/10/01 1,704
486751 행복하지만 외로운 마음. 친구 많으세요? 49 외로움이주는.. 2015/10/01 3,579
486750 요즘 뭐입고 운동하시나요?(야외) 4 궁금 2015/10/01 948
486749 입 안쪽 피부에 물집잡혀 쓰라리고아픈데 혹 대상포진도 입속에 생.. 3 ..... 2015/10/01 2,587
486748 걷기의 차이인가요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5 4키로 2015/10/01 2,930
486747 10년 만에 만나게 된 친구와의 여행 조언 49 alal 2015/10/01 1,755
486746 가방들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세요? 2 정리 2015/10/01 1,469
486745 친구 전시회 뭐 사가나요.. 8 전시회 2015/10/01 1,218
486744 산부인과 선택 1 늦둥이 2015/10/01 1,068
486743 정말 월세 70, 90만원씩 내고 사는 사람들 많긴 해요.. 15 ,, 2015/10/01 10,867
486742 1800-3251 보이스피싱이네요 방금1 2015/10/01 479
486741 LG 드럼세탁기의 건조 기능 사용하시는 분들, 바뀐 건조 방식.. 6 드럼세탁기 2015/10/01 3,124
486740 아줌마의 층간 소음 해결법 49 ㅎㅎㅎ 2015/10/01 1,960
486739 지금 용인 비가 많이 오나요 4 ee 2015/10/01 713
486738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원래 이렇게 멋진가요?? 22 띠용 2015/10/01 5,549
486737 LA갈비를 구입했는데요 5 한분이라도 2015/10/01 1,390
486736 영양사 , 위생원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4 ... 2015/10/01 2,836
486735 LG 다니시는분들께 질문.. 본사 사무실이 청담동에도 있나요? 4 ?? 2015/10/01 1,263
486734 서울,용인 지금 날씨 어때요? 8 22 2015/10/01 1,680
486733 설문지에서 무성의한 설문을 줄이거나 가려내기 위해 어떻게 체크 .. 2015/10/01 363
486732 사계절 ᆢ옷정리 만만하지 않네요 1 짐짐 2015/10/01 1,143
486731 서울 아파트 월세비중 36.3% 네요.. 2 ... 2015/10/01 1,146
486730 뇌졸중.. 병석에 누운 세월이 얼마 21 가을비 2015/10/01 4,453
486729 터널 증후군이요. 1 === 2015/10/01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