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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어이상실 발언 하나씩 적어보아요

놀아요 조회수 : 7,151
작성일 : 2015-09-30 10:55:02
추석 지내면서 다들 한가지씩은 정말 이상한 
말 듣고 오셨을법도 한대…하나씩 공유해 볼까요?

1. 저희 어머님은 무조건 아들이 최고다 하는 분이고 (아들 둘) 딸만 
있는 사람들을 무시해요..정말 어이 상실, 아뭏튼 누구네 아들
결혼 상대 얘기하더니 

전후 아무 상관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얘…유럽 유학은 절대 안 된다더라. 아라비아 남자애들이랑 그렇게들 혼숙을 한대…
그래놓곤 시집은 또 잘 간댄단다" 

뭔 소리여 정말…웬 아라비안 나이트 자다 봉창 깨는 소리??




IP : 118.223.xxx.155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30 10:58 AM (1.233.xxx.172)

    산소갔다 돌아가시는길에 차한잔 히고 가시라해서
    들어오셨는데...
    몇시간 계시드니만...이집에선 저녁밥 안나오겠다 우리집 가자...
    이러시네요...
    울 형님은 싫다고 집에 가서 드시겠다고 그냥 가셨어요...밉상

  • 2. 15년기독교강요
    '15.9.30 11:03 AM (180.229.xxx.228)

    취직할려고 애쓰지말고 교회에 등록하고 교회에서하는 훈련도받고 신앙생활 잘 하는게 영적으로 부요한 삶이 세상적으로도 부요한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며느리생각은 어떤고?

  • 3. ....
    '15.9.30 11:03 AM (211.246.xxx.74)

    손주보고 아이고~ 눈도 크고 어쩜이리 이쁘냐면서 콧대가 만져줘야하는데. 내가 있음 만져줄텐데 남편코가 본인덕에 높은줄 아심. (사실 휜코라 멋지지도 않음) 손주뿐아니라 아들들한테도 다 괜찮은데. 키가.. 눈이.. 이런식으로 하나씩 못마땅해하시는데. 그걸두고 남편은 본인이 가까이살면서 못만져줘서 안타까워하는 말이라고 왜 삐딱하게 해석하냐고..... 아이고.... 남편이 더짜증.

  • 4. ..
    '15.9.30 11:08 AM (218.53.xxx.221)

    뜨신밥은 남자들 주고
    찬밥 남은 거 여자들 먹어라
    밥을 적게 해서 찬밥 안남기려 해도
    어느틈에 쌀을 더 부어 놓아 꼭 찬밥을 만듭니다
    재주도 좋으시지요

  • 5. 16년차
    '15.9.30 11:10 AM (122.100.xxx.71)

    결혼 초기에 뜨신 밥 해서 남자들 주고 식은밥은 여자들 먹어라는 말씀 끝에
    울컥해서(초기라 더 울컥) 차라리 가만 계셨으면 알아서 먼저 차리는 상에 뜨신밥 당연히 드릴텐데..
    참지 못하고 형님 있어도 조용히 어머니..여자들만 왜 식은밥을..하고 말씀 드리니
    그다음부터 절대로 그런 말씀 안하시고 그냥 지켜봐 주세요. 감사하죠 뭐.
    저는 그때그때 불만사항을 말씀 드리는 편이라 속에 쌓인건 없네요.
    전화와서 남편 피곤한거 너무너무 걱정하시길래 저도 피곤하다고 피곤한거 참고 일하러 다닌다 했더니
    그 뒤부턴 너도 힘들지? 하고 꼭 물어봐 주시고 ㅎㅎㅎ

  • 6. 음...^^
    '15.9.30 11:10 AM (1.227.xxx.5)

    전 어이상실 발언은 아니고, 그냥 어머니 마음도 이해되지만. ㅎㅎㅎ

    이번 명절에 제주 옥돔 선물이 들어왔어요.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생선이 얼마나 크고 실한지, 떡보기에도 으아, 저거 대따 비싼놈이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백화점 식품 매장 화려한 포장지 두르고 딱 와서 열어보니 다섯마리 개별 진공포장 되어있더군요. ^^ 시댁에 가져갈 선물이며 음식은 모두 마련해 둔 상태여서 그냥 우리 냉장고에 넣고 한마리 구워서 먹었는데 으아... 맛이 기가막힌 거예요.

    남편이 시댁 한마리 친정 한마리 가져다 드리자 하는데, ^^;;; 남편에게는 아까워! 내가 다 먹을거야! 친정은 안 줘! 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은, 친정에 드릴려면 일단 시댁가서 꺼내서 시댁 냉장고에 넣었다가 친정갈 때 다시 꺼내서 아이스팩에 넣어가야 할텐데... 좀 민망하겠더라고요.(저희 시어머니가 그런거 못하게 하는 분은 절대 아닙니다만. ^^) 그래서 시댁 드릴 한마리만 다른 음식들 사이에 끼워서 갔어요. 시댁이 해물이 흔한 바닷가 지역에 사는데 옥돔은 제주 특산물이라 잘 못드셨을 것 같아서요.

    이거 너무 맛나서 가져왔다고, 어머니 구워드시라고 했는데,

    명절 지내고 아들들 처가 간다고 일어설 때, 시어머니 그 옥돔을 큰 아들 주려고 꺼내시더군요. ^^ 그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부모 마음이 다 그렇죠, 뭐. 내 입에 들어가는 것보다 아들 입에 들어가는 게 더 기꺼운 그게 부모잖아요. ^^ 저희는 어차피 저희집에 세마리 더 두고 왔다고 말씀도 드렸고... 그리 맛있다하니 큰아들 입에도 넣어주고 싶으셨겠죠.

    거기서 내 맘대로 사는 며느리인 저는! "어머니!! 그건 안되죠! 그거 어머니 드시라고 가져온건데!!!" 라고 발언해서 모두를 민망하게 만들어버렸다는.... ^^;;;; 뭐 그런 일이 있었네요. 이번 추석에 저는.

  • 7. 남편총각시절
    '15.9.30 11:11 AM (110.70.xxx.96) - 삭제된댓글

    어머님 친구분이 자기딸 소개받으라고 그렇게 물어봤다고
    물론 너랑 연애하기 전에.. 근데 시기적으로 따져보니 저랑 사귀고 있는거 알고계시는시기.. 그런 쓸데없는얘긴 왜하시는걸까요?? 저도 여기저기서 대쉬 많이 들어왔는데 자기아들만 그래본쥴 아시는지

  • 8. ..
    '15.9.30 11:11 AM (222.234.xxx.140) - 삭제된댓글

    신혼때 맞벌이 하는데 아참에 남편 밥은 기본이고, 커피까지 타다 주라데요
    저도 맞벌이 하니 힘들다 하니 여자는 어짜피 아기 낳으면 쉴건데 뭐가 문제냐
    남자는 평생 쉬지도 못한다고 개드립 날림
    그래서 제가 그럼 일그만 두고 내조 잘 하면 되겠네요 하니
    갑자기 버럭 안드만 새애기야~~ 그러면 안된다 일해야 된다 라고 말함
    조울증 까지 있어보임

    하두 막말을 잘해서 그런말 하지마시라고 말하니 자기는 그런말 한적 없다고
    없는말 지어내는 너 성격이상하다고 몰아붙임
    이때 첨으로 시모랑 한팜했음

    아파서 일못한다고 하면서 등산에 헬스에 맨날 운동하심
    그러면서 맨날 자식들에게 돈돈 거리심
    징징거리면서 하소연도 잘하고 하는 행동보면 어른같단 생각안들어요

  • 9. 위에 음님,.
    '15.9.30 11:11 AM (112.154.xxx.217)

    너무 재밋어요... 듣는 제가 기분 좋네요, 잘하셨어요.

  • 10. ..
    '15.9.30 11:12 AM (222.234.xxx.140)

    신혼때 맞벌이 하는데 아침에 남편 밥은 기본이고, 커피까지 타다 주라데요
    저도 맞벌이 하니 힘들다 하니 여자는 어짜피 아기 낳으면 쉴건데 뭐가 문제냐
    남자는 평생 쉬지도 못한다고 개드립 날림
    그래서 제가 그럼 일그만 두고 내조 잘 하면 되겠네요 하니
    갑자기 버럭 안드만 새애기야~~ 그러면 안된다 일해야 된다 라고 말함
    조울증 까지 있어보임

    하두 막말을 잘해서 그런말 하지마시라고 말하니 자기는 그런말 한적 없다고
    없는말 지어내는 너 성격이상하다고 몰아붙임
    이때 첨으로 시모랑 한팜했음

    아파서 일못한다고 하면서 등산에 헬스에 맨날 운동하심
    그러면서 맨날 자식들에게 돈돈 거리심
    징징거리면서 하소연도 잘하고 하는 행동보면 어른같단 생각안들어요

  • 11. 푸하하
    '15.9.30 11:13 A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음...^^님/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옥돔같이 귀한 생선은 아닙니다만, 어머니 드리려고 갖다드린 건강식품 (그래도 10만원 정도는 하는 거였음) 아주버님께 큰 아들이라고 주려고 하시길래 아주버님이랑 형님 다 계신 앞에서 (애교 잔뜩 섞인 목소리로) 어머, 어머니 그러시면 저 섭섭해요, 라고 못 드리게 함. 아주버님 머쓱해 하시고. 아주버님네는 경우 있고 착하신 분들인데 큰아들 노릇도 잘 하시는 편이나 생활비 한푼 안 드리고 우리만 드리는 지라 평소에 약간 쌓였던 감정이 나도 모르게 방출. --;

  • 12. 윈디
    '15.9.30 11:15 AM (203.226.xxx.45)

    제 직장에 회식이 많다니까 아랫도리 항상 조심하라고 ㅡㅡ
    남자는 괜찮지만 여자는 패가망신이라면서요..
    그거 들은 제 귀 떼내버리고 싶었어요..
    남편은 우리 엄마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다며 믿지도 않고..

  • 13. 무서운 얘기..
    '15.9.30 11:17 AM (58.146.xxx.43) - 삭제된댓글

    딸 둘일때..
    너 언제까지 일안하고 애만 낳겠니 하시면서 얼른 하나만 더낳으면 내가 키워주마 하셨지요.
    (제가 전문직에 육아휴직중이라 배려하신 말씀은 맞아요.)

    지금 어쩌다 셋째 가졌는데 또 딸이네요.^^(남편이랑 저는 이제 계획 끝)

    정말 성별이야기 제앞에서 한번도 안하신 양반인데
    이번 명절에 수다떨다가 여자는 45살까지 애날수 있다고..ㅋㅋ
    딱 한마디 흘리셨는데
    살짝 무서웠음..(나들으라고 하신 말씀이라)

    그래도 이제 시어머니 무서워하는 레벨은 아닌지라
    웃고넘어가고
    이말 아무에게도 안하고..여기서 첨 해보네요.

  • 14. ....
    '15.9.30 11:19 AM (121.134.xxx.36) - 삭제된댓글

    손녀보고 하는 말이
    좋은 머리는 자기남편
    하얀 피부는 자기 딸
    칭얼대고 예민한 성격은 우리집엔 없는데~~

  • 15.
    '15.9.30 11:24 AM (210.217.xxx.48) - 삭제된댓글

    결혼할때 제가 집 사갔는데 결혼전부터
    이혼할 때 재산분할 해서 아들이 반 떼갈 수 있는지
    알아보신거요. (나중에 그런 일이 있었단걸 들었어요.)

    소름 ㅡㅡ

  • 16. 길이 밀린다하여
    '15.9.30 11:25 AM (210.93.xxx.125)

    추석날 아침에 밥먹고 상치우며
    추석날 저녁에 최고절정 정체가 예상된다는 말을 아무생각없이 뱉은 남편과
    그럼 자고 낼 새벽에 가라고 목소리 높여 역정내느 시엄마랑
    그 상황만 던져놓고 쏙 빠져서 암말도 안하고 남편이 젤 어의상실..
    중간에 낑긴 동서만 새우등 터짐.. ㅠ.ㅠ

    시댁과 친정은 보통 5시간 거리...휴게실에서 좀 쉬면 6시간거리..

    추석날 신경전 벌이다 점심때 출발하니 10시간 걸림...

    좀만 일찍 출발하면 덜고생하느걸... 머리쓰던 남편 제발등 찍음.

  • 17. 명절에
    '15.9.30 11:28 AM (152.23.xxx.229)

    며느리 친정 못가게 하고 큰집에도 안가고
    본인 친정데리고 가면서 며느리는 시댁중심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설교. 바보인가 싶었음.

  • 18. 아오열받어
    '15.9.30 11:30 AM (112.167.xxx.238)

    내일 외갓집(시모친정)에 갈꺼야
    꼭와라 응????

    내가 자기친정까지 따라 가야 하나?
    정말 어이상실

  • 19.
    '15.9.30 11:30 AM (203.226.xxx.112)

    1)울시어머님 고졸이심
    친정어머님이 연대 나오심
    예전엔 고대가 더 좋은학교였다며
    연대는 쳐주지도 않았다고하심

    2)시어머님이랑 차를 타고가는데
    내가 예전에 살던 동네를 지나가게됨
    "어머님 저 아파트가 제가 예전에 살던 아파트에요"
    라고하니 자기친구가 그 옆에 아파트를 자식들이 준 용돈
    모아샀다고하심 용돈모아 살만큼 싼아파트라고 폄하하고 싶으셨나봄 그집 자식들은 용돈을 몇십억씩 주시나봄

  • 20. 음... ^^
    '15.9.30 11:36 AM (1.227.xxx.5)

    위에 푸하하님, 제 마음을 완전히 콕! 찍으셨어요. ^^

    저희 시아주버님이랑 형님도 경우있고 좋은 분이지만 시댁 생활비며 각종 경비는 저희만 대는 것에 저도 억하심정이 좀 있기는 합니다. ㅎㅎㅎ 제가 그 발언을 하는 순간에 모든 시댁 식구들이 다 나와있는 상황이어서 모두들 제 말을 다 들었죠 뭐. 그 자리에서 시아주버님도 막 머쓱해 하면서, 난 옥돔 안먹는다~ 막 그런 발언하시고... 좀 그랬긴 했죠. 그래도 저도 애교 잔뜩, 장난 섞인 목소리로 말했기에 뭐 심각한 상황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위에 점 넷님 손녀에게 하신 말씀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제가 애가 둘인데, 애들이 자랄 때 생긴게 예뻐졌다 미워졌다 하며 자라잖아요. 첫애가 태어났을 때 영락없이 애비 닮았다, 우리 핏줄이다, 이마도 닮았다, 눈도 닮았다 코도 닮았다, 너 닮은데는 가파른 하관밖에 없다(저는 요즘 유행하는 V라인이고, 시댁은 하관이 넓어요. 남편도 넓은 편.) 하시던 분이 둘째 태어나고 둘째가 어렸을 때는 좀 미운 얼굴이었거든요. 그때는 또 둘째는 영락없는 너다, 첫째는 우리 핏줄이다... 난리 치시더니 둘째가 두돌 세돌지나 큰애보다 인물이 더 낫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하니 첫째는 영락없이 저만 닮았고-_-;;; 둘째는 어딜봐도 남편 어릴 때랑 똑같다고.... (객관적으로 큰애는 얼굴 윤곽만 저 닮았고 나머지는 죄다 아빠, 식성이며 성격까지. 둘째는 제 친구 왈, 넌 어쩌다 언니 애를 낳았니, 라고 할 정도로 저희 언니를 빼다박은 친정쪽 내림이 강한 얼굴이예요.) 이쁘고 잘난건 모두 시댁 내림으로 우기고 싶어 하십니다. ㅎㅎㅎ
    실제로 저희 애들은 저 닮아 눈이 큰 편이고 눈썹이 짙은데 또래 사촌들은 눈이 작거든요. 시가쪽 사촌들과 서 있으면 사촌인줄 알아보는 사람 전혀 없고, 친정쪽 사촌이랑 서 있으면 한형제냐 할 정도로 친정쪽 내림이 강한데도 그리 우기시니 뭐.......... ㅎㅎㅎㅎㅎㅎㅎㅎ 미안한 소리지만, 우리 시댁쪽 조카들이 다 못생기긴 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 21.
    '15.9.30 11:38 AM (211.251.xxx.137)

    우리 며느리가 하는 밥 먹자.
    며느리가 밥 해주겠지.
    작은 어머님 하시는 거 잘 배워서 다음엔 니네가 해라.(저와 작은댁 며느리들께 하시는 말씀.)
    외가집 간다고 하니까..외삼촌 결혼전에 못뵈서 처음 뵙는 다고 하니까
    "**이(아들)가 힘들겠네 처음 뵙는 거라서."

    결혼한지 삼개월 넘어가는 나는 지금 시댁친척 어른들을 한손에 안꼽힐 만큼 뵈었는데....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다들 당연하게 하시고 계시는 분들도 많아서
    뭐...그런것 가지고 그러냐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마음은 자꾸 서운해지더라구요;
    내가 밥순이하려고 결혼한 것도 아니고.ㅠ

  • 22. 본린
    '15.9.30 11:41 A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본인 및 자식들 미인, 미남인줄 알아요
    사진 확 올리고 싶네요 아우!
    찹쌀떡같이들 생겨서 누가 누굴 구박하는지 ㅎ

  • 23. ㅜㅜ
    '15.9.30 11:43 AM (183.99.xxx.112) - 삭제된댓글

    언젠가 추석이 주일이라 어머니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렸는데 , 교인들에게 소개하시는데 ~~~ "얘가 우리 며늘님이에요. "

    그 다음부터 절대로 어머니 아는 분들을 만나는 일은 안 만들고 있어요.

  • 24. ….
    '15.9.30 11:44 AM (118.223.xxx.155)

    또 생각났어요…
    추석 당일 할 거 다 마치고 친정에 가려고 신발 신고 있는데 본인 아들을 안타깝게
    쳐다보며 "에휴…이집 저집 왔다 갔다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웬 고생이냐"
    타이밍 상 친정에 가는 걸 두고 저렇게 표현한 것임. 시댁 오는 건 당연한거고
    친정 가는 건 왔다 갔다 쓸데없는 고생? 정말 짜증나요...

  • 25. 감기
    '15.9.30 11:47 AM (121.165.xxx.144)

    남편이 시엄니께 승질 낸 적이 있어서 나중에 제가 맘 ㅂ수시라고 했더니 남자가 그러는건 여자 책임이라는 망언을 하셨죠. 그 이후로 연락 안 하고 삽니다. ㅎㅎ
    이번 명절에도 제가 해간 음식이 맛이 없고 택배로 보낸 갈비가 녹아서 별로였다고 말씀하시길래 담에도 계속 음식 개판으로 하고 선물 아예 안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럼 최소한 선물이 어떻다는 말은 안 들을 테니까요. ㅎㅎ

  • 26. 피디남편
    '15.9.30 11:48 AM (58.231.xxx.46)

    남편이 케이블방송 드라마 제작합니다.
    시어머니왈, 우리 xx이는 사랑을 찐하게 안해봐서 찐한 멜로드라마를 못 만드나봐...

    주책바가지 아닌가요?

  • 27. 음님 ^^
    '15.9.30 11:48 AM (59.28.xxx.202)

    거기서 내 맘대로 사는 며느리인 저는! \"어머니!! 그건 안되죠! 그거 어머니 드시라고 가져온건데!!!\" 라고 발언해서 ----->>> 잘하셨어요
    그래야 속 안터져요 더 좋은 관계가 되더군요

    거기서 말하지 않으면 시어머니 계속 그러실거고
    받는 사람은 당연하게 생각되어요

  • 28. ..
    '15.9.30 11:59 AM (118.42.xxx.127) - 삭제된댓글

    남편 키 172 몸무게 76 인데 왜이렇게 말랐냐 하시고
    제키가 169 몸무게 47인데 살쪘다 하실때...
    제평생 저보고 뚱뚱하다 하신분은 저희 어머님이 처음임.

  • 29. 신혼때
    '15.9.30 12:11 PM (211.179.xxx.210)

    시집에서 밥상 차려 방으로 들여 가는데
    남편이 들려고 하자 시어머니 왈,
    그 무거운 걸 니가 힘들게 왜 드냐고 하고는 날 쳐다보심.

    역시 결혼 후 신혼 때, 명절날 시집 형제들 모두 모여 있는데
    당시 암투병하시던 친정아버지가 위중하시다는 얘길 남편이 했더니
    바로 내뱉는 말,
    아이고, 우리 ㅇㅇ(남편)는 장인복도 드럽게 없네~

    이 두 이야기는 시작에 불과,
    결혼 이십년 다 돼 가는 지금까지 들은 황당한 얘기들 책을 쓰면
    두께가 국어사전급은 될 거예요.

  • 30. 큰며느리
    '15.9.30 12:22 PM (14.35.xxx.161)

    시동생네 유럽여행 가서 추석에 안오고 저희가 장봐서 음식하는데
    시어머니 큰아들에게 장보는데 얼마 들었니 물어보심. 20만원 들었다니
    큰아들한테 그만큼 주시면서
    너네는 부자되겠다. 돈도 받구... 너네가 다먹을건대.
    라고 말하시는데 너무 아니였어요 ㅠㅠ

  • 31. ㅇㅇ
    '15.9.30 12:28 PM (58.145.xxx.34)

    명절때 자기딸 봐야한다고 친정에 못가게 함.. 딸들은 명절 다음날 옴... 그 딸들 만나려면 친정 못감.
    그러면서 하는 말 "시집와서 친정에 30년 넘게 못가는 사람들 얘기 못들어봤니?"...
    그 다음 말 "나도 딸이 있어.나도 딸엄마야"

    진짜 말인지 빙구인지........

  • 32. ...
    '15.9.30 12:28 PM (180.229.xxx.175)

    젖먹이다 애 젖으로 깔아죽일까 겁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다 망언이지만
    저건 진짜 아니죠.

  • 33. 저도 하나
    '15.9.30 12:36 PM (118.32.xxx.221)

    시댁에 아들 둘.
    윗동서가 저랑 동갑이지만 저보다 5년정도 일찍 결혼했어요. 어른 공경하고 싹싹한 건 저보다 낫다 싶을 때도 많고 좋은 분이예요.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식구만 시댁에 방문했는데 차 안에서 시엄니가 이런저런 말씀하시다가 이러셨죠.

    장남은 아무래도 책임감이 좀 있어선지 몰라도 색시감 고를 때도 부모님도 생각하면서 어른 공경 잘하는 색시를 고르는데 너는 그저 지 맘에 들고 이쁜 것만 생각하고 그러지!

    순간...차 안에 정적이 흐르고 전 표정관리 안되고 시어머니도 실수를 깨닫고 침묵..ㅋㅋ 마침 2살배기 아들이 칭얼대서 이래저래 넘어갔고 저도 그거에 대해 남편한테도 뒷말 안했고요..그저 나 이쁘단 얘기일 거라며 정신승리했어요. ㅋㅋ

  • 34. ㅂㅂㅂ
    '15.9.30 12:38 PM (119.194.xxx.243) - 삭제된댓글

    6개월째 신랑 일안하고 놀고 저는 6개월 아기 키우며 주6일 일할때였는데요
    신정에 떡국 끓이게 아기 봐달라고 늦잠자는 신랑 깨웠더만
    가뜩이나 불쌍한데 더 자게두지 깨웠다고 난리 난리~
    어이없고 황당~

  • 35.
    '15.9.30 12:41 PM (116.120.xxx.2)

    제일로 짜잘한 마늘 묶어놓은거 내주시며 넌 집에서 먹고노니 이거나 까서 먹어라~

    이 마늘 버려버리고 싶어요
    마늘이 땅콩만해요
    이걸 한접이나 까라고~?
    집에서 먹고노니까~?
    애들키우느라 끼니도 못챙겨 먹겠고만

  • 36. ㅍㅍ
    '15.9.30 12:43 PM (175.223.xxx.227)

    옛날 잠실 석촌호수 근처 땅을 많이 갖고 계셨던 시부모님이 이렇게까지 오르기전에 그 땅을 파셨나보더라구요.
    얼마전 대화중에 그 땅 얘기가 나왔는데..
    어머니 그 땅 지금도 있었더라면 가치가 대단했을텐데 아까워요 했더니..
    어머니왈
    그래 그랬으면 너도 안만났겠지..
    @@;;;;

  • 37. 냉장고
    '15.9.30 12:46 PM (220.85.xxx.76)

    260여리터짜리 냉장고가 물이새고 맛이가니 한아들이
    3형제 돈모아서 하나 바꾸어주자 말나왔는데
    마침 우리 형편도 좀 피고해서 우리가 바꾸어주겠다고;;;

    얼만큼 큰걸 원하냐니 동네 큰집에 있는 냉장고만큼 (480여리터)
    대리점시켜 배달시키고 다음 제사엔가 가서 밤에 세수하러
    방문여는데 (욕실이 부엌으로 통하는) 양푼에 무우조각 지진거 들고
    둘째시누 붙들고 "냉장고가 하도 작아서 들어갈데가 없다고"

    못들은체 내색안하며 속으로 이제 국물도 없다고 다짐했네요.
    그냥 현금으로 드려요..

  • 38. ...
    '15.9.30 12:58 PM (125.128.xxx.122)

    큰애(아들) 아기였을때 아기들은 보통 포동포동하잖아요...아기 다리가 엄마닮았대요. 저 엄청 날씬하거든요...무슨 뜻인지 지금도 모르겠어요. 손주 다리 튼튼하다는게 나쁜 말은 아닐건데...왜 하필 날씬한 제 다리 닮았다고 하는지

  • 39. ...
    '15.9.30 1:09 PM (112.158.xxx.21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키 150 제키 164

    처음 어머니 인사드리러 간 날,
    아래위로 훑어보시더니,
    그래 우리아들이랑 신장이 잘 맞구나.
    너랑 나랑 비슷한 키인 거 보니.

  • 40. ...
    '15.9.30 1:14 PM (223.62.xxx.1)

    우리 시누이 서울여대
    저 세종대.....
    넌 3류대
    우리딸은 일류대.
    세뇌가 무서운게 전 서울여대가 고려대급인줄.
    주변에 거기 간 사람이 없어 몰랐어요.
    알고보니.헐~

  • 41. dkdk
    '15.9.30 1:19 PM (211.114.xxx.99) - 삭제된댓글

    딸(우리 시누) 은 뼈대있는 가문으로 시집가서 결혼할때 눈물이 안났는데
    아들(우리 남편) 결혼할때는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우리집이 홀어머니에 평범한 집안이라 무지 걱정됐나 봐요..근데 왜???)
    진짜 빡침~~~

  • 42. ㅎㅎㅎ
    '15.9.30 1:20 PM (175.198.xxx.242) - 삭제된댓글

    이건 저희 시댁과 친정 합작인데..

    첫째 아이가 어릴때 좀 못생겼었어요.
    그러니 친정엄마는 친탁했다 하시고, 시어머니는 저 닮았다 하시고.
    서로 떠넘기더라구요.

    둘째가 예쁘게 태어나니
    서로 자기네쪽 닮았다고 막 주장했었어요.

    우리 첫쨰 이제는 예쁘니 뭐..ㅎㅎ

  • 43. dkdk
    '15.9.30 1:21 PM (211.114.xxx.99)

    딸(우리 시누) 은 뼈대있는 가문으로 시집가서 결혼할때 눈물이 안났는데 (알고보니 콩가루집안)
    아들(우리 남편) 결혼할때는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우리집이 홀어머니에 평범한 집안이라 무지 걱정됐나 봐요..근데 왜???)
    진짜 빡침~~~

  • 44. ㅁㅁㅁ
    '15.9.30 1:27 PM (112.149.xxx.88) - 삭제된댓글

    친정에서 차 새로 사주셨고, 우리타던 차는 시댁에 드렸는데,, 새로산 차 보시더니
    "차는 좋은 걸 타야하는데...쯧쯧"

  • 45. ㅎㅎㅎ
    '15.9.30 1:28 PM (1.236.xxx.207) - 삭제된댓글

    여기엔 며느님들 정말 많네요..
    맨날 시어머니 많다는 댓글을 많이봐서 갸웃거리긴 했는데...

  • 46. 울 아이
    '15.9.30 1:36 PM (222.112.xxx.188)

    아기때 참 예뻤어요.
    저희 부부가 둘다 잘생긴 인물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울 시어머님 아기가 고모부를 닮았다고 하시더군요.
    이 무슨..
    고모를 닮았다고 하셨으면 그나마 혈족이기라도 한데
    고모부는 왜 닮았을까요?

  • 47. ㅋㅋㅋ
    '15.9.30 1:39 PM (211.114.xxx.99)

    윗님 시어머님 진짜 웃긴다 ㅎㅎㅎ

  • 48. 저도 하나
    '15.9.30 3:08 PM (180.224.xxx.157)

    제 키 166, 남편 169.
    애기 낳고 보러오셔서는
    자고있는 아가 쓰다듬으시며 한다는 소리.

    ㅡ너는 너무 크면 안된다.
    여자가 니 엄마처럼 키만 멀대같이 크면
    보기도 안좋다.
    딱 니 고모만큼만 커라.

    고모 키 153.

    순간 개빡침~~~~~~

    저주받은건가?
    고딩 딸 현재 딱 지 고모 키.. ㅜㅜ

  • 49. ...
    '15.9.30 3:40 PM (46.165.xxx.137)

    >>명절에 며느리 친정 못가게 하고 큰집에도 안가고
    >>본인 친정 데리고 가면서
    >>며느리는 시댁 중심으로 움직여야 된다고 설교.
    >>바보인가 싶었음.

  • 50. 생각남
    '15.9.30 4:18 PM (1.227.xxx.70)

    큰애 낳고 친정집에서 산후조리를 했는데 시어머니가 아기가 너무 보고 싶었나봐요.
    친정 엄마 집에 오겠다는 말은 못하고 있다가 첫 예방 접종하는 날 같이 병원 가겠다고 오셨어요.
    엄마가 점심 드시고 가시라고 해서 엄마가 차려주는 점심 다같이 먹고 병원도 다같이 남편 차타고 가는데
    아기 안고 있던 어머님이 하는 말이 "남의 손주 챙기느라 이렇게 고생하셔서 어떡해요."
    순간 나랑 엄마랑 침묵. 남편도 우리 엄마 앞이라 짧게 '엄마' 하고 제지하고.
    그 이후 몇 년간 엄마가 시어머니랑 남편을 좀 미워했지요.
    어머님이 나쁜 분은 아닌데 머리 속에 박힌 아들 위주 문화는 어쩔 수가 없나봐요.
    어머님의 의도는 우리 엄마 수고한다는 뜻인것 같은데 그게 어찌 저렇게 표현되는지...

  • 51. 익명이니 써본다
    '15.9.30 4:49 PM (222.121.xxx.163) - 삭제된댓글

    그래봐야 안풀리지만.. 속이 터질 것 같아서..

    시집 작은방에서 둘이 작게 의견 충돌이 생긴 걸, 괴물같이 소리지르고 방문 뻥뻥 차고 허공에 주먹질 하고 입에 거품만 안물었지 눈빛이 정상이 아닌 미친 아들을 같이 보면서 시어머니 "우리 아들은 경우없는 애 아니다.", 시아버지 "쟤가 젊을 때 나 닮았네. 하하." 혼자 경악하는 내가 이상해 보일 지경..

    본인 아들 술 많이 마시냐고 묻길래 '저 사람이 술 취해서 이불에 실수를 몇 번 했다, 조심하려는 것 같지만 술 마신다고 할 때마다 내가 너무 떨린다' 했더니 시어머니 흐뭇한 미소 지으며 "남자가 그럴 수 있다."

    나 순한 사람,순한 며느리 아니고 신혼초라 시부모 뵌 적이 몇번 없는데도 시부모의 어이없는 발언에 말문 막힐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근데 슬픈건 우리 시부모는 누가 봐도 인품이 훌륭한 분이라는 거.. 그럼에도, 본인 아들의 일방적인 잘못에도 며느리 앞에서는 감싸고 숨기기 급급해서 이 좋은 분들을 싫어하게 만드는, 얕잡아 보게 만드는 시짜 마인드는 대체 뭔지.

  • 52. 너무 많아서..
    '15.9.30 4:55 PM (175.223.xxx.140)

    명절 때마다, 너 친정 갈래? 멀어서 가기 싫지?

    시집 전라도 친정 부산, 뉴스에 어쩌다 경상도 쪽 사건, 사고 나오면 흉칙한 일은 다 저쪽에서 일어난다고..

    친정부모님이 신혼집 70프로 도와주셨는데 직후에 엄마 수술하실 일 생기니 사돈 안부는 묻지도 않고 도와준 돈 내 아들이 갚아야하냐며

    남편이랑 같은 공부하다가 임신, 출산으로 쉬게 되자 주변 사람들이 다시 얼른 공부해야지, 아깝다 하니(심지어 시누이들도) 지가 다시 공부한다고 ***처럼 될 것도 아니고 남편 잘되게 뒷바라지하는게 더 행복하지...

    내가 졸업한 서울대 옆을 지나면서 내 아이에게, ##야 여기 네 삼촌 졸업한 학교다~서울대도 좋지만 법대는 **법대가 더 좋은 곳이다(남편 모교) ##이도 커서 아빠와 삼촌처럼 공부 잘해야 한다

    그 외..책 10권은 쓰고도 남을 어록이 있어요

  • 53. 저도~
    '15.9.30 10:39 PM (119.192.xxx.148)

    남편이 임신 출산 거부해서 별거했을 때
    시모.. "이혼하면 물리치료사 며늘 봐야겠다" 하고
    시부.. 본인 아들 탓인 거 알면서도 "다른 며늘들 애 잘 낳더라며.. 우즈벡 여자까지 생각해봤다"나??
    별거 전엔 당신 아들 땜에 애 못 낳는 며늘에게
    "애 키우는 데 2억 든다더라" 하고
    해외 여행 모시고 갔더니 "평생 이렇게 같이 여행 다니며 살자"고...ㅎㅎ

  • 54. 울 시누
    '15.9.30 11:41 PM (121.144.xxx.167)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우리딸이 이쁜짓하면 아이고 니 고모닮았네
    한글을 미리 안가르쳐서 모르던 6살때 아이머리는 엄마닮는다더라
    그딸이 이름있는대학입학하니 니고모닮았네 정작고모는 지방대
    시누지딸도 있는데 왜우리딸이 고모를 닮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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