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랫만에 스벅에 왔는데

조회수 : 6,014
작성일 : 2015-09-29 15:48:14
원래 스타벅스엔 안가고 커피 맛있는 단골 카페들만 갑니다. 오늘은 연휴 마지막이라 카페들마다 손님들이 가득차서 할수없이 자리가 있어보이는 스타벅스에 왔는데 분위기가 적응이 안되네요.
자리의 90%를 혼자 온 젊은 손님들이 노트북과 수험서 하나씩 펴고 차지했는데..왜 이런 기분이 드는지 당황스럽지만 진상들로 보여요. 종종 나이든 어른들 중에 매너가 세련되지 못하고 널부러져있는듯한 모습을 볼때 느껴지던 그 감정을 20대 젊은 아이들을 보며 느끼긴 처음이라 왜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테이블에 노트북, 책, 노트등등 늘어놓고 신발벗고 앞 의자에 발을 올리거나 스맛폰에 열중해 있거나 하는 집처럼 편안한 모습들이 공공장소에서는 위화감을 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독서실인지 카페인지..
앞으로 스타벅스는 얼씬도 말아야겠어요.
IP : 39.7.xxx.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9 3:55 PM (175.211.xxx.245)

    그만큼 살기가 팍팍해서 젊은애들이 취업하려고 애쓰는거 같아보이던데요 전. 저도 힘들게 시험쳐서 전문직딴 사람이라 더 감정이입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까페가 아무리 수다떠는곳이라지만 시끄럽게 깔깔대는 사람들이 더 민폐 아니예요? 차라리 젊은애들은 옆에 방해안되게 조용히라도 있죠. 이젠 저도 직장다니다 수다떨러 스타벅스 가끔 갑니다만 혼자 조용히 책읽고싶을때 가기가 꺼려져요. 저도 주부지만 유별난 아짐들, 애기엄마들 있지않을까 싶어서요.

  • 2. 애가 자꾸 울어
    '15.9.29 3:58 PM (182.212.xxx.55)

    갓난애기 유아 데리고 오는 아줌마들팀.. 옆에 있어보삼.
    그 애들이 차라리 낫다 아니 더 좋다 하실거임.

  • 3. ㅎㅎ
    '15.9.29 4:04 PM (39.7.xxx.78)

    그런가요.. 제가 가는 카페들에선 애 엄마들을 많이 봤지만 아직 그렇게 시끄럽거나 기저귀 갈거나하는 진상들을 보지 못해서.. 암튼 젊은 아이들이 신발벗고 양반다리를 하고 있거나 하는 모습들이 보기가 참 안좋네요. 교양없어보이고..
    젊어도 다 예뻐보이는 건 아니구나 새삼 느꼈어요.

  • 4. 음.
    '15.9.29 4:04 PM (59.15.xxx.50)

    지금 대학생과 고등학생들 명절 끝나고 시험입니다.명절때는 도서관이 쉬어서 대부분 커피전문점에서 공부하는 듯해요.집에 있으면 친척들 와서 시끄럽고 또 쓸데없는 것 물어보니 귀찮아서 명절때는 그런 곳이 사람들로 넘쳐나는 것 같아요.

  • 5. 다리
    '15.9.29 4:07 PM (126.205.xxx.159)

    다리 올리고 안방화하는 건 진상이네요. 한국에만 있을듯.

    혼자 노트북 펴고 숙제하거나 일하는 건
    이미 외국에선 보편화된 현상입니다
    우리나라나 카페를 여자들이 연인들이 자리펴고 장시간 수다떠는 곳이라 생각하지, 외국에선 혼자 커피즐기러 쉬려고 얼마든지 가니까요
    한국도 많이 바꼈던데요. 반이상이 노트북 혼자

    근데 너무 오래 죽치고 앉아있는 걸 우려해서
    어느 지역엔 사람많은 시간에
    혼자 장시간 공부하는거를 금지하는 스벅도 본적 있긴 해요 ㅋ

    암튼 홀로족 너무 나무라진 말았으면 해요
    한국스벅에서 할아버지 쫓아냈다는 기사 보고 얼마나 가슴아팠는데요
    외국엔 혼자 나와서 커피마시며 잡지보다 들어가는 멋진 할배 할매 많거든요.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렇기 되겠죠
    젊은사람들만의 모임 공간이 아닌것이요

  • 6. ....
    '15.9.29 4:07 PM (122.34.xxx.106)

    그냥 하나의 문화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스타벅스에서도 최근 인테리어는 독서실 느낌에 코드를 자리마다 배치하더라고요. 커피빈 가시면 그런 분위기 덜 느낄 거예요. 거긴 와이파이도 안 되고 코드도 없어요.

  • 7. ;;;
    '15.9.29 4:08 PM (203.226.xxx.239)

    저희동네 스타벅스 가끔가는데 젊은이들중에서 양반다리하는경우 한번도 못봤는데요. 까페 진상 비율을 따져보세요. 오죽하면 노키즈존이 생길까요. 저도 요즘 살기가 진짜 힘들구나. 예전엔 어디라도 들어가 일할수있었던 사회였는데 왠만한 일자리가 정말 없구나 그런 생각들던데...

  • 8. 저도
    '15.9.29 4:17 PM (39.7.xxx.78)

    외국에 오래 살았고 지금도 몇달씩 왔다갔다 하며 사는데 스타벅스는 죽치고 앉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긴해요. 근데 외국애들은 주로 친구들 여럿이 함께와서 같이 숙제하는 경우가 많이 보이고 그렇게 퍼질러 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네요.
    지금 제가 있는 스타벅스 매장에 신발벗은 처자들이 두명 보이는게 위화감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아요. 힌명은 마님 다리하고 있는데 진심 말리고 싶어요. ㅎ

  • 9.
    '15.9.29 4:29 PM (121.167.xxx.114)

    대체 누구에게 폐를 끼쳐서 진상이라고 하시는 건지.. 덕분에 오지 못하는 손님들? 스벅은 넓어서 장소가 부족하진 않던데.. 그리고 널리고 널린 게 카페인데 꼭 거기만 가라는 법 없고요. 그럼 사업주에게? 그들도 그렇게 해서 장사가 잘 되니까 1인용 테이블 배치하고 곳곳에 콘센트 만들고 그런 거겠지요.
    공부하는 모습 예쁘기만 하던데 ..... 고 나이 때는 지나치게 의식해서 문제이지 진상일 확률은 우리 나이보다 훨씬 적은 것 같아요.

  • 10. ,,,,,,,
    '15.9.29 4:42 PM (182.230.xxx.104)

    스벅은 거의 그런 분위기예요.저는 스벅은 공부할때 가요..이상하게 스벅은 공부가 되는 분위기 같은게 있더라구요.다들 공부하러 와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다른카페는 수다떠는 분위기같은데 스벅은 죄다 공부하는애들 오는거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그런분위기 같은게 있어요.
    다만 토론식으로 공부할려고 오는애들중에 목소리가 유난스럽게 큰 사람 이런사람은 좀 거슬리긴해요.

  • 11. ......
    '15.9.29 4:45 PM (222.235.xxx.21) - 삭제된댓글

    일반 까페에서 커피 한잔 시키고 책 펴고 공부하면 까페사장들이 눈치줄걸요~그나마 스타벅스야 자리도 많고 직영이라 알바생들 눈치볼 필요 없으니 공부하는 학생들한테 인기죠~~게다가 공휴일이라 도서관 문 닫아서 공부하려고 갔을텐데 진상이라뇨~~ 시끄럽게 떠들고 담배연기 풍기는 것도 아닌데 예민해시네요~

  • 12. 예..
    '15.9.29 4:54 PM (39.7.xxx.78)

    진상이라고 볼 순 없지요. 남한테 민폐를 주는 건 아니지만 보기 안좋다는 뜻이었어요. 공항 벤치에 길게 눕거나 바닥에서 고스톱치는 교양없는 사람들을 볼때 딱히 피해 주는 건 없지만 보기싫고 맘이 불편해지는 그런 거 있잖아요. 20대 젊은이들에게 그런 감정이 느껴지진 처음이라 글 써봤어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남들이 공공장소에서 너무 편한 모습을 보이는 걸 싫어하나? 왜? 라는 의문이 드네요.
    심리학적으로 흥미롭지 않나요? 컨트롤 프릭이라 그런가..?

  • 13. 오늘까지
    '15.9.29 5:34 PM (175.204.xxx.71)

    노는 공공 도서관이 많으니까요.
    밖에서 신발까지 벗는 건 실례라고 생각하지만 공부하는 건 자유죠.

  • 14. ....
    '15.9.29 5:37 PM (125.138.xxx.18)

    뭐 자리깔고 앉아 공부를 하는 건 오케이.... 그런데 혼자서 여러가지를 차지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신발벗고 발올려놓는 건 민폐라고 봅니다만.. 저는 카페에서 자리 오래 차지하는 걸 민폐라 할 게 아니라 테이크아웃 커피값을 깎아주는 게 더 이치에 맞는게 아닌가싶어요.

  • 15. 저도
    '15.9.29 6:00 PM (59.6.xxx.5)

    공공장소에서 제발 신발 벗고 특히 맨발 내놓고
    다른 사람 코앞에 발 쑥내미는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번 여름엔 커플대학생 남녀 둘다 모두 맨발로 다리 올려놨는데 제 눈앞에 그 더러운 발바닥이 보이게 어욱.
    정말 역겨움.

  • 16. 맞아요!
    '15.9.29 7:56 PM (39.7.xxx.41)

    진짜 교양없이 맨발 뻗어 앞자리에 쭉 뻗는 것들.
    저번엔 나이있는 여자도 그러고 앉아있더라구요.
    방배동 스벅이면 못사는 동네도 아니잖아요?

  • 17. 스벅 불매
    '15.9.29 8:21 PM (110.14.xxx.144)

    내가 마신 커피가
    팔레스타인 아가를 죽이는 총알이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886 초5학년 체르니40번vs재미있는 곡 4 오잉꼬잉 2015/10/02 1,675
486885 치매 증상? 4 이상하다 2015/10/02 1,711
486884 짱짱한 기모나 불투명 스타킹 추천좀요 2 ..... 2015/10/02 1,084
486883 첫 만남에 악수하고 헤어졌어요 8 흐흐 2015/10/02 4,833
486882 인생은 정말 고통의 연속이네요 49 ㅜㅡㅜ 2015/10/02 20,498
486881 10개월 애기.. 밤에 깊게 안자는게 배고픔 때문인거같은데요 6 aaa 2015/10/02 1,500
486880 100일간 매일 5리터씩 물마신결과 33 .. 2015/10/02 28,953
486879 아이가 당한 학교폭력 생각만해도 잠이 안와여 37 속상 2015/10/02 4,714
486878 대구 찜갈비, 다른 부위 섞고·음식 재사용 '들통' 2 참맛 2015/10/02 1,272
486877 인생을 물흐르듯이 순리대로 보내면 되는건지요? 1 인생 2015/10/02 1,213
486876 김밥 어떻게 마는거예요? 너무어렵네요 7 2015/10/02 2,138
486875 너무 짠 간장게장 어떻게 해야하나요?? 3 ㅠㅠ 2015/10/02 3,261
486874 맘고생 크게 해보신분들 궁금합니다 14 고민 2015/10/02 4,831
486873 1억 1 재테크 2015/10/02 1,355
486872 가끔 옛날 동영상 찾아보는데 김완선씨 이 동영상보고 놀랐어요. 9 ... 2015/10/02 3,215
486871 전문직이 되었다면 옛날 학벌.. 어떤게 낫나요 13 ㅇㅇ 2015/10/02 3,502
486870 오늘 슈스케 보신분? 9 슈스케 2015/10/02 2,053
486869 급해서 여쭈어요..... 혹시 약사나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약에.. 3 두려워요 2015/10/02 1,394
486868 박서준이랑 박혁권 닮지 않았나요? 8 ㅇㅇ 2015/10/02 2,281
486867 역삼래미안 25평 아파트 투자가치 있나요? 6 ... 2015/10/02 3,996
486866 식빵 그냥 굽는것과 버터에 굽는것 차이가 많이 나나요? 3 .. 2015/10/02 2,385
486865 가족여행에서 모두 비즈니스석인데 좌석없어 저만 이코노미석이에요^.. 13 아이둘맘 2015/10/02 5,823
486864 내일 검정색 반투명 스타킹 신으면 오바인가요? 3 .. 2015/10/02 1,274
486863 12인용 식기세척기 키큰장에 설치할 수 있나요? 2 궁금해요 2015/10/02 1,234
486862 드마리스가 부산에 있었나요? 2 꿀꺽 2015/10/02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