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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도"봤는데요.

shadow 조회수 : 5,465
작성일 : 2015-09-29 12:23:41

일단. 지루합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이요.

앞으로는 아마 이준익 작품은 보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송강호 연기 (약간 경상도 사투리 남아있는 영조 대왕이라 좀 그렇긴 해도...) 대단합니다.

유아인. 한참 일 많이 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연기자인데, 전 좀 과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그 영화를 통해, 생각하고 반성할 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사춘기 아이와 한참 갈등 중인 엄마라서일까, 생각할 게 많았습니다.

내가 가진 상처와 기대를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아이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

 

요즘 한참 이야기 중인 금수저, 흙수저에 대해서도, 생각할 게 많았구요.

 

마지막으로 그 어린 나이에 못볼 꼴을 그렇게 많이 보고 자란 정조가 성군이 된 게 놀랍고도 고마워지더라구요.

다들 어떻게 보셨는지.

 

 

IP : 223.33.xxx.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5.9.29 12:26 PM (175.197.xxx.98)

    저도 오늘 3시10분에 예매해서 보러가려하는데 송강호와 유아인의 연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2. **
    '15.9.29 12:30 PM (116.122.xxx.202) - 삭제된댓글

    저는 기대이상이었어요.
    내용을 다 알고서 보는 건데도 흥미진진.
    열등감 많았다는 영조도 안됬지만
    사도세자가 너무 불쌍했어요.

  • 3. 저도 기대이상
    '15.9.29 12:35 PM (39.118.xxx.85)

    이준익감독 작품 첨이었는데 괜찮았어요.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중반부부터 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플정도였어요ㅜㅜ
    미화 됐다는거 알고 갔는데도 세자가 너무 불쌍해서 맘이 아프더라고요.

  • 4. 최고
    '15.9.29 12:41 PM (112.186.xxx.156)

    저는
    최근 몇년동안 본 한국영화중에 감히 최고라고 생각해요.

  • 5. ..........
    '15.9.29 12:43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전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봤어요..
    요란하지 않고 잔잔한게 더 좋았구요.

  • 6. 크리스탈
    '15.9.29 12:45 PM (66.249.xxx.238)

    전 좋았습니다..단지 나중 소지섭 춤추는 대목이 좀 과했다 싶더군요.. 정조가 풍류엔 좀 약했을것 같지만 그래도 영 어색했어요..나머지는 정말 잘 만들었다 싶던데요..문근영도 다소 적은 비중이지만 연기 좋았구요..

  • 7. 제제
    '15.9.29 12:48 PM (119.71.xxx.20)

    수험생엄마여서 그런지 영조와 세자의 대사 하나하나 왜 그리 와닿는지..
    공부가 그리도 중요하단 말이요..

  • 8.
    '15.9.29 12:49 PM (115.140.xxx.134)

    재미있었어요 아버지이기전에 왕이어야했던 영조와 세자이기전에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 그사이에 끼여버린 정조까지.... 송강호와 유아인연기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았구요

  • 9. 6769
    '15.9.29 12:51 PM (121.144.xxx.122)

    저는 작품은 실망이요~
    송강호 유아인 연기는 기대 대로 좋았지만
    영조에대한 심리 묘사가 너무 부족하지 않던가요?
    사도의 감정은 절절히 이해가는데
    이들을 그리 잔인하게 죽인 이유가 별로 기슴에
    와닿지 않았네요
    정조씬도 조금 어색 했구요~
    기대보단

  • 10. 크리스탈
    '15.9.29 12:52 PM (66.249.xxx.243)

    영화가 사실을 기반으로 하면서 넣을 거는 다 넣었더군요..나주백서사건이라던가 세자를 보좌했던 삼정승의 자살사건, 대비와 중전의 배경이 사라진 후 급속히 실각하는 세자의 불행등...고증을 잘했어요.

  • 11. 00
    '15.9.29 1:17 PM (118.220.xxx.82)

    전 한번 보고 여운이 너무 남아서 한번 더 봤습니다.
    두번 보니싸 처음에 놓쳤던 대사와 심리묘사가 들리고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송강호 유아인 연기 보는 맛이 컸고 음악도 영화와 너무 잘어울렸어요.
    무엇보다 역사적 내용을 바탕으로 부모자식간의 관계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의미있게 본 영화 같아요...

  • 12. 사도
    '15.9.29 1:22 PM (211.176.xxx.82)

    한번더 보고싶은 영화에요.
    마지막 정조씬도 처음엔 불필요하다 생각했는데
    집에와 생각하니. . 아버지 그림의 부채를 들고
    아버지가 했던거처럼 어머니의 회갑연을
    하는씬은 아버지에 대한 정조의 회환을
    잘 표현한거 같아서. . 이준익 감독님이
    왜 집어넣으셨는지 알겠더라구요.
    근래에 본 영화중 최고였어요.

  • 13. 샬랄라
    '15.9.29 1:24 PM (125.176.xxx.237)

    좋은 영화
    애 키우는 분들 보러가세요

    아님 다음에 디비디라도 보세요

  • 14. ㅎㅎ
    '15.9.29 1:51 PM (119.70.xxx.159)

    저도 지루한 느낌.
    영조의 심리적 압박감 설득력 부족.
    유아인 연기 과함.
    소지섭은 왜 정조역으로 흐리멍텅하게 마무리?
    문근영 할매분장, 탄 감자같아서 빵 터짐.
    문근영 늙으면 아주 귀여운 할매될 듯.

  • 15. ...
    '15.9.29 1:52 PM (220.72.xxx.167)

    1. 영조, 사도세자, 정조 이사람들 얘기가 참 드라마틱하구나 그래서 이렇게나 많은 소설, 드라마, 영화가 있어도 또 만들고 싶어하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음.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는 정치적인 상황을 최소한으로 하고 가정내 권력관계와 심리만으로도 이렇게 할 말이 많은 소재였다는 것이 놀라왔음. 역시 시나리오작가나 감독은 같은 소재도 틈새로 달리 보는 눈이 있구나 싶었음
    2. 캐스팅 절묘했음. 누구하나 빠지는 역할이 없어서 보기 좋았음. 유아인 송강호는 두말하면 잔소리고 영빈 역할이 인상적이었음. 혜경궁 홍씨 역이 극의 구조상 축소될 수 밖에 없었는데도 문근영이 나와서 발란스 맞는 느낌이었음. 성인 정조는 정조 어진과 똑같아서 깜짝 놀랐음
    3. 송강호, 유아인은 물론 어린 정조 역할을 한 배우까지 불안정한 심리표현을 표정하나로도 목소리 톤 하나로도 너무 잘 표현해서 그거 보는 재미가 쏠쏠했음. 특히 어린 정조역의 아역배우는 천진난만하고 어린 표정이 한순간에 불안하고 외줄을 걷는 듯 위태위태한 심리를 한순간 표정변화로 보여주는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소름이 돋았음.
    4. 노인 피부를 표현하는 특수분장이 너무 잘돼서 노인분장한 배우들이 다 너무 안 이뻐서 사실적이었음.
    5. 왜 유아인 유아인하는지 알겠음. 아무래도 동년배 남자배우 가운데는 단연 독보적인 배우가 될 것 같았음. 단순히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닌 뭔가 다른 놈이 될 것 같아 기대되는 배우가 되었음. 그리고 어린 정조 역할을 한 아역 배우도 지켜보겠음.

  • 16. 안습
    '15.9.29 2:15 PM (124.111.xxx.24)

    문근영 E.T

  • 17. 감상평
    '15.9.29 2:44 PM (61.83.xxx.116)

    저도 원글님과 동감이네요..
    그러나 식사를 하고 바로 보게되어
    초반에는 약간 자불었네요.(졸았다는 경상도말임)
    친구랑 봤는데.
    이구동성으로 졸다가 울다가!!!

  • 18.
    '15.9.29 3:07 PM (211.205.xxx.70)

    생각의 차이겠지요 저도 기대이상압니다
    내일 문화의날이어서 다시 한번 볼까합니다(6-8시 사이 5000원)

  • 19. ....
    '15.9.29 3:49 PM (121.180.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하게 느꼈어요.
    영화 스크린에서 티비 사극을 본 느낌. 졸지는 않았다는데 지루했어요.
    마지막엔 이게 뭔가..싶었구요,
    부모님들이 생각 많아 지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20. 들들맘
    '15.9.29 4:20 PM (220.72.xxx.183)

    어제 고등학생 아이들과 같이 봤습니다.
    저야 물론.. 눈물이 많아서 계속 울었어요..
    마지막에는 자식을 죽인 영조의 마음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은 똑 같을텐데..
    가슴 찢어지는 아픔을 보았습니다.
    유아인.. 연기 참 잘하네요~
    어린 정조가 사도세자의 마음을 읽은 장면도 좋았고..(연기 잘하네요~)
    모든 내용을 알면서 울고 있었네요...

    우리 아이들도 울컥 울컥 했다고 합니다.
    드라마와는 또 다른 느낌 이었습니다.

  • 21. gytjs
    '15.9.29 4:27 PM (110.70.xxx.103)

    다 아는 내용이라 큰 기대없이 봤는데 대박이었어요~한번더 보고 싶어요~

  • 22. 전 좋았어요
    '15.9.29 5:52 PM (112.148.xxx.109)

    친한 언니가 보자해서 중딩 아들 한명씩 데리고
    넷이서 봤어요
    보기전에 기대 안했어요
    송강호 좋아하지만 영조역에 안어울릴것같은 생각들었고
    유아인연기가 좀 과할것같아 기대안했죠
    막상 보니 송강호는 역시 대단한 배우였고
    유아인은 사도세자 자체인듯 화면에서 살아 움직이더라구요 말 많은 문근영도 얼굴살이 통통해서 슬픔을 표현하는데 좀 아쉬웠지만 연기는 봐줄만 했어요
    울아들과 저 팝콘 좋아해서 많이 먹는데 영화에 초집중하느라 못먹었어요
    끝나고 포스터보니 이준익 감독 작품이라 한번 더 놀랐네요 이 작품으로 다시 부활하실듯

    영화 잘보고 왔냐는 남편의 문자에
    너무 슬펐다고 답장했네요

  • 23. 참깨부인
    '15.9.29 6:31 PM (49.171.xxx.18) - 삭제된댓글

    저두 원글과 동일해요 지루했어요 설득력도 부족했고 그냥 이거 저거 늘어놓는 느낌 자연스럽지 않은 억지로 느낌을 느끼게하는 느낌, 배우들 연기도 과하다는 느낌, 저두 이준익 감독 영화는 보지 않을듯해요

  • 24. 이준익
    '15.9.29 7:50 PM (59.11.xxx.84)

    감독은 어쩌다 그 왕의 남자 하나 잘 돼서
    과대평가된 사람같아요.
    영화 평론 프로그램에 나와서 말하는걸
    들어봐도
    사람이 좀 가볍달까
    실력이 없달까
    앞으로 이준익 감독 영화는 그냥 패스하려구요

  • 25. 음악
    '15.9.29 8:46 PM (125.183.xxx.190)

    전 음악이 너무 멋있어서 계속 듣고있네요
    방준석이라는 가수
    나무아미타불 ~~~

  • 26.
    '15.9.29 10:45 PM (110.8.xxx.42) - 삭제된댓글

    전 좋았어요
    한번 더 보고 싶어요

  • 27. 저도
    '15.9.30 12:24 AM (113.199.xxx.97) - 삭제된댓글

    방금 보고왔는데 기대이상이요~~!!

  • 28. 어제봤는데...
    '15.9.30 12:13 PM (115.22.xxx.228)

    너무나 진지한게 흠이라는 어떤 영화평을 듣고 망설였는데 정말 재밌고 슬프더군요
    음악도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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