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6년 별이 된 서지원

ㅠㅠ 조회수 : 2,135
작성일 : 2015-09-29 12:00:27

참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네요

서지원

20살이 되던 첫날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견되었던 여리고 앳된 모습의 청년

서지원씨는 1집보다 2집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나봐요

1집의 인기는 소소하게 있었고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죠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2집은 너무나 명반이 되었네요

실제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2집의 곡들은 운명적일 정도로 반짝이고 애틋합니다

아름답고 절실한 음악을 남기고 떠났네요


그토록 잊혀지는것을 두려워하면서 기억해달란 마지막 말까지

사후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서지원 이름을 쓰면 애달프고 먹먹해지는 기분을

그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은 느끼시겠죠


잘 알려진 내눈물모아나 I miss you보다 어제 방송으로 인해 다시 들어본 76-70=♡ 참 좋아요

피처링을 했던 박선주씨는 이곡에서도 듀엣의 여제답게 잘하네요

서지원씨의 목소리는 감수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풋풋함이 있어요

실제 영원히 스무살의 모습으로만 남아있게 되버린 얼굴이라 가슴 한켠이 아리네요

노래를 너무 잘합니다

스무살 그의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떠나는 순간까지 걱정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컸을까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죄송함을 빌고 사랑하고 싶었단 마지막 글귀를 남기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요

서지원씨 생각하면 아름다운 노래만큼 서글프네요


참 서지원씨..

중대병원 안치실에서 살아났단 이야기는 정말 진실이 뭔지..

안치실에서 깨어났으나 문을 못열고 나와서 죽었다는게..중대병원이 덮었다는게..

정말 루머인지 그 이야기 인터넷서 보고 소름돋았어요

확실한건 그 당시 서지원씨를 발견한 후배가 너무 놀라 경황이 없이 업고 뛰다가 약이 식도에 걸렸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조치를 제대로 못하고 그대로 숨졌나보더라구요

그랬다가도 다시 안치실에서 깨어났을까..아..정말 그랬다면 이 무슨 운명의 사나움인지..


별이 된 서지원씨

하늘에서도 여전히 앳된 스무살 모습 그대로 이제 행복하겠죠

노래를 다시 들어봅니다

 


IP : 125.128.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 miss you
    '15.9.29 1:19 PM (58.236.xxx.152)

    일년에 몇 번씩은 서지원 노래 찾아 들어요.
    영상 보면 참 순수해보여요.
    그래서 연예계 생활이 더 힘들었을지도..
    글을 보니 루머가 생각나네요. 그런 일 없이 편하게 가셨기를 바래요.
    서지원,김성재, 신해철.. 이 분들은 갔어도 명곡은 남았습니다.

  • 2. 11
    '15.9.29 1:31 PM (183.96.xxx.241)

    헐 ..... 정말인가요????

  • 3. CCKK
    '15.9.29 2:20 PM (210.178.xxx.28) - 삭제된댓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4. 첫눈이 오는 날
    '15.10.3 10:03 PM (219.249.xxx.99)

    5일장이었는데 가족들이 늦게 도착하셔서 소속사, 동료분들께서 영안실에서 여러번 확인하셨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다고 기사에 나왔어요. 하늘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32 홍합탕 끓이는데 입 안벌리면 못먹나요? 5 홍합 2015/09/30 1,970
486631 공부방할지 9급할지 고민되네요 49 고민 2015/09/30 5,146
486630 이사가기전에 경비아저씨께 소소한 선물 챙겨드리려고 하는데 어떤게.. 48 ㅋㅋ 2015/09/30 1,286
486629 피임약 첨 먹는중인데요. 1 ?? 2015/09/30 1,162
486628 동서는 선물주면 고맙다는 말이 없네요. 24 선물 2015/09/30 6,087
486627 하루가 비는데...뭐해야될지 모르겠어요 .... 2015/09/30 537
486626 주거권은 보장되야합니다 집은 사는곳입니다 3 아오 2015/09/30 1,334
486625 반포/잠원 쪽에 고혈압 치료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1 병원 2015/09/30 805
486624 유학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13 자취남 2015/09/30 4,221
486623 아파도 너무 아파요 ㅜㅜ 1 화상 2015/09/30 1,416
486622 혹시 분유에 커피타 드시는분 계세요? 8 커피 2015/09/30 3,127
486621 독일차 폭바.아우디 판매량 떨어질까요? 49 진짜 2015/09/30 3,479
486620 대장내시경이 내일인데 4 ... 2015/09/30 1,523
486619 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 어떤행성 2015/09/30 732
486618 미국에 선물로 보내기 좋은것 추천 부탁드려요 7 민트쵸코칩 2015/09/30 1,907
486617 이제 가을은 가을인가보네요 ..쓸쓸하네요 5 롱하이 2015/09/30 1,847
486616 이제 살빼기로 했어요.남편과 몸무게 같아졌어요 13 과거늘씬이 2015/09/30 3,426
486615 40대 초반...수영 강습을 등록했습니다 16 흠.. 2015/09/30 4,718
486614 갈비질문요 카봇 2015/09/30 685
486613 안보법안 반대한 일본 대학생 '살해협박 받았다' 2 극우아베 2015/09/30 562
486612 독일유학 어떤가요?... 11 연지맘 2015/09/30 4,731
486611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 44명 중 한명도 전과 기록 안남았네요.. 7 참맛 2015/09/30 8,225
486610 최근 한샘 가구 써보신 분 계시나요? 4 가구 2015/09/30 2,039
486609 팔자주름 없애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ㅇㅇ 2015/09/30 3,642
486608 IS대원 가입한 학생.. 사망 추정 기사가 떳네요 10 .. 2015/09/30 8,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