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6년 별이 된 서지원

ㅠㅠ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15-09-29 12:00:27

참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네요

서지원

20살이 되던 첫날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견되었던 여리고 앳된 모습의 청년

서지원씨는 1집보다 2집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나봐요

1집의 인기는 소소하게 있었고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죠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2집은 너무나 명반이 되었네요

실제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2집의 곡들은 운명적일 정도로 반짝이고 애틋합니다

아름답고 절실한 음악을 남기고 떠났네요


그토록 잊혀지는것을 두려워하면서 기억해달란 마지막 말까지

사후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서지원 이름을 쓰면 애달프고 먹먹해지는 기분을

그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은 느끼시겠죠


잘 알려진 내눈물모아나 I miss you보다 어제 방송으로 인해 다시 들어본 76-70=♡ 참 좋아요

피처링을 했던 박선주씨는 이곡에서도 듀엣의 여제답게 잘하네요

서지원씨의 목소리는 감수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풋풋함이 있어요

실제 영원히 스무살의 모습으로만 남아있게 되버린 얼굴이라 가슴 한켠이 아리네요

노래를 너무 잘합니다

스무살 그의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떠나는 순간까지 걱정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컸을까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죄송함을 빌고 사랑하고 싶었단 마지막 글귀를 남기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요

서지원씨 생각하면 아름다운 노래만큼 서글프네요


참 서지원씨..

중대병원 안치실에서 살아났단 이야기는 정말 진실이 뭔지..

안치실에서 깨어났으나 문을 못열고 나와서 죽었다는게..중대병원이 덮었다는게..

정말 루머인지 그 이야기 인터넷서 보고 소름돋았어요

확실한건 그 당시 서지원씨를 발견한 후배가 너무 놀라 경황이 없이 업고 뛰다가 약이 식도에 걸렸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조치를 제대로 못하고 그대로 숨졌나보더라구요

그랬다가도 다시 안치실에서 깨어났을까..아..정말 그랬다면 이 무슨 운명의 사나움인지..


별이 된 서지원씨

하늘에서도 여전히 앳된 스무살 모습 그대로 이제 행복하겠죠

노래를 다시 들어봅니다

 


IP : 125.128.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 miss you
    '15.9.29 1:19 PM (58.236.xxx.152)

    일년에 몇 번씩은 서지원 노래 찾아 들어요.
    영상 보면 참 순수해보여요.
    그래서 연예계 생활이 더 힘들었을지도..
    글을 보니 루머가 생각나네요. 그런 일 없이 편하게 가셨기를 바래요.
    서지원,김성재, 신해철.. 이 분들은 갔어도 명곡은 남았습니다.

  • 2. 11
    '15.9.29 1:31 PM (183.96.xxx.241)

    헐 ..... 정말인가요????

  • 3. CCKK
    '15.9.29 2:20 PM (210.178.xxx.28) - 삭제된댓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4. 첫눈이 오는 날
    '15.10.3 10:03 PM (219.249.xxx.99)

    5일장이었는데 가족들이 늦게 도착하셔서 소속사, 동료분들께서 영안실에서 여러번 확인하셨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다고 기사에 나왔어요. 하늘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226 분양받는 아파트 4호(끝 라인) ,춥거나 곰팡이가 걱정되는데요 49 ... 2015/11/12 2,072
499225 이번주인간극장 노부부와 세입양아편이요 11 말차 2015/11/12 3,762
499224 기도해주세요 라고 했던 엄마입니다. 10 제발 2015/11/12 3,106
499223 아르테 라는 브랜드는 연령대가 어찌 되는지요? 3 혹시 2015/11/12 687
499222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입법 청원 서명운동입니다. 8 서명해요 2015/11/12 543
499221 너 그거 먹을래? (김장 관련) 20 아로니아쨈 2015/11/12 3,488
499220 돈때문에 걱정이 되네요 4 zzz 2015/11/12 2,279
499219 근데 요즘도 재수를 많이 하나요? 11 1234 2015/11/12 2,644
499218 하이닉스 대ㅔ체 2015/11/12 753
499217 쩍벌남보다 더 민폐인 다리꼬는 여성 13 어휴 2015/11/12 3,563
499216 내가 살아가는 이유.. 한가지씩은 다 있으시죠? 9 인생 2015/11/12 1,454
499215 베이지색 코트 - 더러움이 너무 많이 타지 않나요? 1 패션 2015/11/12 1,802
499214 제주 비자림숲길이나 사려니숲길 혼자 걷기 괜찮은가요 49 모처럼 홀로.. 2015/11/12 4,214
499213 임신 아닌데 생리 끊기면 무슨병 의심해볼수 있나요 7 2015/11/12 2,699
499212 불량상품 반품 거부... ㅠㅠ 4 ... 2015/11/12 2,019
499211 우리가 내는 소중한 세금이 쓰이는 곳 1 사랑79 2015/11/12 330
499210 외모안가꾸는 엄마들 말이예요 49 .. 2015/11/12 29,434
499209 부산에 항문외과나 대장내시경 믿을만한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1 yang 2015/11/12 1,063
499208 코스트코에 따뜻한 실내 슬리퍼 파나요? 49 융 슬리퍼 2015/11/12 1,118
499207 가습기좀 추천하주세요. 49 미라니 2015/11/12 1,208
499206 쩍벌남같은 기분, 전철에 앉았을때 팔꿈치로 옆구리 닿는것도 상당.. 8 ........ 2015/11/12 1,554
499205 미국에서 중고차살때... 11 미국 사시는.. 2015/11/12 1,226
499204 나이 속이는 사람 어떻게 생각하세요? 5 2015/11/12 1,924
499203 그 아이들은 입실했을까요? 6 수능맘 2015/11/12 1,817
499202 크라운 원래 옆니 밀리게 꽉씌우나요? 4 뭐가맞는건지.. 2015/11/12 2,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