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96년 별이 된 서지원

ㅠㅠ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15-09-29 12:00:27

참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네요

서지원

20살이 되던 첫날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견되었던 여리고 앳된 모습의 청년

서지원씨는 1집보다 2집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나봐요

1집의 인기는 소소하게 있었고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었죠

하지만 갑작스런 죽음으로 2집은 너무나 명반이 되었네요

실제 수록곡들을 들어보면 2집의 곡들은 운명적일 정도로 반짝이고 애틋합니다

아름답고 절실한 음악을 남기고 떠났네요


그토록 잊혀지는것을 두려워하면서 기억해달란 마지막 말까지

사후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서지원 이름을 쓰면 애달프고 먹먹해지는 기분을

그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모든분들은 느끼시겠죠


잘 알려진 내눈물모아나 I miss you보다 어제 방송으로 인해 다시 들어본 76-70=♡ 참 좋아요

피처링을 했던 박선주씨는 이곡에서도 듀엣의 여제답게 잘하네요

서지원씨의 목소리는 감수성이 뛰어나고 남다른 풋풋함이 있어요

실제 영원히 스무살의 모습으로만 남아있게 되버린 얼굴이라 가슴 한켠이 아리네요

노래를 너무 잘합니다

스무살 그의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떠나는 순간까지 걱정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얼마나 컸을까요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죄송함을 빌고 사랑하고 싶었단 마지막 글귀를 남기기까지 얼마나 아팠을까요

서지원씨 생각하면 아름다운 노래만큼 서글프네요


참 서지원씨..

중대병원 안치실에서 살아났단 이야기는 정말 진실이 뭔지..

안치실에서 깨어났으나 문을 못열고 나와서 죽었다는게..중대병원이 덮었다는게..

정말 루머인지 그 이야기 인터넷서 보고 소름돋았어요

확실한건 그 당시 서지원씨를 발견한 후배가 너무 놀라 경황이 없이 업고 뛰다가 약이 식도에 걸렸다고 했는데

병원에서 조치를 제대로 못하고 그대로 숨졌나보더라구요

그랬다가도 다시 안치실에서 깨어났을까..아..정말 그랬다면 이 무슨 운명의 사나움인지..


별이 된 서지원씨

하늘에서도 여전히 앳된 스무살 모습 그대로 이제 행복하겠죠

노래를 다시 들어봅니다

 


IP : 125.128.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 miss you
    '15.9.29 1:19 PM (58.236.xxx.152)

    일년에 몇 번씩은 서지원 노래 찾아 들어요.
    영상 보면 참 순수해보여요.
    그래서 연예계 생활이 더 힘들었을지도..
    글을 보니 루머가 생각나네요. 그런 일 없이 편하게 가셨기를 바래요.
    서지원,김성재, 신해철.. 이 분들은 갔어도 명곡은 남았습니다.

  • 2. 11
    '15.9.29 1:31 PM (183.96.xxx.241)

    헐 ..... 정말인가요????

  • 3. CCKK
    '15.9.29 2:20 PM (210.178.xxx.28) - 삭제된댓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4. 첫눈이 오는 날
    '15.10.3 10:03 PM (219.249.xxx.99)

    5일장이었는데 가족들이 늦게 도착하셔서 소속사, 동료분들께서 영안실에서 여러번 확인하셨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다고 기사에 나왔어요. 하늘에서 편안히 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08 지금 김제동 톡투유에 송곳 최규석 작가님 3 톡투유 2015/10/25 1,675
493907 손만 잡고 자자..빙신같이...ㅎㅎ 17 ... 2015/10/25 22,729
493906 버스 환승하고 내릴 때 카드 찍나요? 9 궁금 2015/10/25 3,486
493905 1월말에 파리와 독일여행 9 유럽 2015/10/25 2,200
493904 다음에 떴어요 교과부 국사팀 10 셀프감금 2015/10/25 2,518
493903 1만 시간의 법칙 믿으세요?? 9 ..... 2015/10/25 3,110
493902 도해강이 진짜 죽은건가요? 5 애인 2015/10/25 3,430
493901 이정도로 싫으면 이혼해도 후회안하나요 49 .. 2015/10/25 3,735
493900 학교교직원평가ㅡ제가누군지 알까요? 48 솔직하고싶다.. 2015/10/25 2,002
493899 저 호구 였나봐요 ㅠㅠ 1 호구 아닌 .. 2015/10/25 1,820
493898 시어머니 마음 111 2015/10/25 1,020
493897 지금 통합대기지수가 나쁨 단계? 1 궁금 2015/10/25 885
493896 보수언론사 - 노벨상 수상자 책을 왜곡 번역하고 철퇴맞다 6 조작국가 2015/10/25 1,064
493895 수영 오래 하시는 분들 체력 회복하는 방법이요 3 ;;;;;;.. 2015/10/25 2,188
493894 11월 교토여행 같이 가실 분 구합니다. 17 여행 2015/10/25 3,635
493893 일산 코스코에 보스사운드링크 2 bose 2015/10/25 962
493892 주책바가지 시아버지 너무 싫어요 11 무관심 2015/10/25 4,154
493891 애인있어요 진언이가 9 ㅇㅇ 2015/10/25 2,846
493890 칠순엄마랑 칠순여행 괜찮을까요? 중고딩 아들 떼놓고 10일간 비.. 6 모녀 2015/10/25 1,184
493889 그런데 jtbc가 송곳 같은 드라마를 만들다니 24 ... 2015/10/25 5,801
493888 발치않고 교정하는데 인접 치아가 흔들려요 5 치아 교정중.. 2015/10/25 2,084
493887 홈쇼핑에서 파는 한샘 쇼파 괜찮나요? ..... 2015/10/25 1,910
493886 세월호558일) 세월호미수습자님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되시기.. 8 bluebe.. 2015/10/25 420
493885 몇년 해외거주 하시는 분들 한국집과 짐들은 어찌 보관하시나요? 4 sea 2015/10/25 1,673
493884 미우라 아야꼬의 양치는 언덕이 4 걸작 2015/10/25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