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보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와... 훌륭하다.. 이런 느낌은 없었구요 중상정도랄까
제가 최근에 암살 베테랑 봤는데 재미면에서는 좀 떨어진달까
사실 중간까지는 사도를 너무 미화시키는거 아닌가란 생각 했는데 끝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영조와 사도 보다도 그냥 어리석은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로 기억 됩니다
많이들 칭찬하시는 유아인의 연기는 좋았어요 사실 베테랑에서 오바하는 느낌이 들어 칭찬 안했었는데 사도에서는 참 잘했습니다 후반부 전까지 송강호에게 기죽지를 않습디다
배역자체가 강해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어쨋건 유아인에게 남우주연상을 주더라도 화 안날것같은 느낌..
마지막에선 역시 송강호는 송강호네란 생각이 들게끔 해주네요
또 한명 인상적이었던 배우는 사도의 생모.. 제가 유일하게 울컥했던 부분이 아들 보내고 울던 장면..
문근영은 솔직히 이 영화에 왜 출연했는지 의문이 들었던게 비중도 그닥 많지 않고 ( 오히려 정조아역 비중이 더 큽니다) 그 안에서 단하나의 인상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작품이 영화보다 특별 드라마로 티비에서 봤으면 어땟을까란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예전 잘만들어진 단편극들 많았잖아요 전 그런 느낌 받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를 저도 모르겠는데 암튼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