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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신감 쩌는 우리 아들

^^ 조회수 : 2,767
작성일 : 2015-09-29 06:51:27

추석에 너무너무 잘 먹고 온 식구가 늦잠을 잤더랬지요

일어나니 오전 11시

아침먹으니 대낮 12, 저는 배불러서 부자만 해 먹였지요


먹보아들한테 아들아, 오늘은 2끼만 먹아야겠다고 했다가 멱살접힐뻔하고(아들은 중2에요)

오후 3시반에 점심해먹이고

오후 6시즘 되어서 제가 좀 출출하던참에 찬장에서 굴러다니던 중간형 컵라면을 발견하고 물 부어서

방에 가져와서 한 젖가락 할려든 참에...

애 아빠가 애한테 큰 종이상자 갖다 버리라고 했나봐요

애가 종이상자를 들고 갑자기 엄마!!!!하면서 방에 들어오지 않겠어요   (내가 너를 언제 불렀냐???)

그리고는 " 나는 엄마랑 장난칠려고 이거까지 들고 왔는데 (그거는 아빠가 너한테 갖다 버리라고 한 거 아니냐?)

"엄마는,... 엄마는... (몰래 라면먹고!!!!!!!!!!!혼자서!!!!!)  하면서 저 혼자 분노에 차서 배신감에 쩌는 표정을 하고서는

순신간에 컵라면 2/3를 후루룩 퍼먹고 갔어요


내 라면.....OTL 

IP : 220.72.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재밌는
    '15.9.29 7:10 AM (223.62.xxx.101)

    가족.. 부러워요. 간밤에 추석날 시댁 식구들 언행 땜에 너무 마음 상해서 아이가 같이 있는데도 정말 대판 싸우고 밤을 절로 샜네요 ㅠㅠ 눈은 울어서 퉁퉁.. 우리집 중2딸한테 미안하구.. 날 밝으면 남편 야속해도 ^^님 집처럼 웃어보길 기도해요. 행복하세요~~

  • 2. 너무
    '15.9.29 8:59 AM (110.12.xxx.23)

    귀여운 아들..^^
    신혼부부만 깨볶는 고소한 냄새 나는줄 알았는데
    중2 아들둔 댁에서도 납니다 ㅎㅎㅎ

  • 3. ㅇㅇ
    '15.9.29 9:15 AM (115.134.xxx.92)

    어흐 아들 너무 귀여워요. 오구오구 많이 먹어

  • 4. 11
    '15.9.29 1:53 PM (183.96.xxx.241)

    ㅋㅋㅋㅋ 엄마 살 대신 빼앗아 갔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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