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신감 쩌는 우리 아들

^^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15-09-29 06:51:27

추석에 너무너무 잘 먹고 온 식구가 늦잠을 잤더랬지요

일어나니 오전 11시

아침먹으니 대낮 12, 저는 배불러서 부자만 해 먹였지요


먹보아들한테 아들아, 오늘은 2끼만 먹아야겠다고 했다가 멱살접힐뻔하고(아들은 중2에요)

오후 3시반에 점심해먹이고

오후 6시즘 되어서 제가 좀 출출하던참에 찬장에서 굴러다니던 중간형 컵라면을 발견하고 물 부어서

방에 가져와서 한 젖가락 할려든 참에...

애 아빠가 애한테 큰 종이상자 갖다 버리라고 했나봐요

애가 종이상자를 들고 갑자기 엄마!!!!하면서 방에 들어오지 않겠어요   (내가 너를 언제 불렀냐???)

그리고는 " 나는 엄마랑 장난칠려고 이거까지 들고 왔는데 (그거는 아빠가 너한테 갖다 버리라고 한 거 아니냐?)

"엄마는,... 엄마는... (몰래 라면먹고!!!!!!!!!!!혼자서!!!!!)  하면서 저 혼자 분노에 차서 배신감에 쩌는 표정을 하고서는

순신간에 컵라면 2/3를 후루룩 퍼먹고 갔어요


내 라면.....OTL 

IP : 220.72.xxx.2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재밌는
    '15.9.29 7:10 AM (223.62.xxx.101)

    가족.. 부러워요. 간밤에 추석날 시댁 식구들 언행 땜에 너무 마음 상해서 아이가 같이 있는데도 정말 대판 싸우고 밤을 절로 샜네요 ㅠㅠ 눈은 울어서 퉁퉁.. 우리집 중2딸한테 미안하구.. 날 밝으면 남편 야속해도 ^^님 집처럼 웃어보길 기도해요. 행복하세요~~

  • 2. 너무
    '15.9.29 8:59 AM (110.12.xxx.23)

    귀여운 아들..^^
    신혼부부만 깨볶는 고소한 냄새 나는줄 알았는데
    중2 아들둔 댁에서도 납니다 ㅎㅎㅎ

  • 3. ㅇㅇ
    '15.9.29 9:15 AM (115.134.xxx.92)

    어흐 아들 너무 귀여워요. 오구오구 많이 먹어

  • 4. 11
    '15.9.29 1:53 PM (183.96.xxx.241)

    ㅋㅋㅋㅋ 엄마 살 대신 빼앗아 갔다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671 혹시 길고양이 집 필요하신 분 있으신가요? 3 실리 2015/12/31 821
513670 남자아이 포경수술 필수인가요? 18 고민 2015/12/31 4,044
513669 sbs 위안부협상 여론조사보고 전화했네요 12 밥먹다 퀙 2015/12/31 2,139
513668 보통 부부끼리 핸드폰 공유하나요? 29 핸드폰 2015/12/31 6,096
513667 2015년. 을미년 새해가. 저물어가는지금 1 궁금맘 2015/12/31 343
513666 새해 문자 보내시나요? 2 ... 2015/12/31 738
513665 제가 잘몰라서..이번 위안부 협상 문제가 5 ㅇㅇ 2015/12/31 807
513664 코드나 패딩색을 주로 어떤색을 사시나요?? 5 자동차 2015/12/31 1,873
513663 우리나라의 앞 날은 필리핀??? 2 미친친미우크.. 2015/12/31 1,130
513662 예비 고3 엄마인데요. 논술공부해야 하나요? 4 평범녀 2015/12/31 2,026
513661 저 광고는..왜 2 광고 2015/12/31 574
513660 전현무 vs 강호동 10 2015/12/31 3,405
513659 내일 디스패치 뭘 터뜨릴까요? 2 2015/12/31 3,123
513658 전 왜 사람들과 윈윈관계가 안되고 남좋은일만 시킬까요? 3 ..... 2015/12/31 1,830
513657 잦은 야근에 밤샘 다반사.. 저녁이 없는 '서글픈 미생들' 2 샬랄라 2015/12/31 816
513656 오늘 뭐하고 보내세요? 13 궁금 2015/12/31 3,286
513655 모니터.폰화면,티비화면 하루에 몇시간씩 보세요? 님들은 2015/12/31 313
513654 동물적인 성향의 사람들하고는 어찌 지내십니까? 4 2015/12/31 1,601
513653 시대가 바뀌어도 1월 1일은 별 의미 없나봐요. .. 2015/12/31 448
513652 56세 엄마 혼자 유럽여행(패키지) 괜찮을까요? 13 . 2015/12/31 6,074
513651 수선충당금 궁금해요 9 2015/12/31 1,245
513650 모피모자붙어있는 거위털패딩 어찌세탁하나요? 5 드라이 2015/12/31 1,742
513649 새해에는 안/문 문/안..에 대해 ㅇㅇ 2015/12/31 278
513648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 고칠수 있나요? 9 2015/12/31 4,527
513647 이 노래 너무 좋은데 슬프네요! 2015 2015/12/31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