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빠를 보내드리고 왔어요.

눈물 조회수 : 3,495
작성일 : 2015-09-29 00:13:39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 아빠가 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3일장을 마치고 오늘 아빠를 고향땅에 묻어드리고 왔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너무 울어서 기절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돌아가시고 나서 3일의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보내고 이렇게 저는 다시 일상 속에 앉아 있네요.

그새 웃기도 하고 일상의 시간을 보내겠지만, 불쓱블쑥 울컥하고 올라오는 슬픔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은 실감이 안나는데...

IP : 180.224.xxx.4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하
    '15.9.29 12:17 AM (180.66.xxx.238)

    어떤말로도 위로가 될것같지않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좋은곳에 가실거예요.
    원글님 힘내세요

  • 2. ..
    '15.9.29 12:19 AM (49.143.xxx.182)

    위로를.. 드려요

  • 3.
    '15.9.29 12:25 AM (175.223.xxx.61)

    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추석에 돌아가셨어요??

    제 가슴이 다 아프네요 ㅠㅠ
    제 부모님도 늘 몸이 편찮으셔서 불안한데 ㅠㅠㅠㅠ
    너무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ㅠㅠㅠㅠ

    원글님 ㅠㅠㅠㅠㅠ저도 눈물나네요

  • 4. ㅇㅇ
    '15.9.29 12:25 AM (58.145.xxx.34) - 삭제된댓글

    아빠.. 아버지...
    저도 2년 전 아버지를 잃었어요. 오늘은 아버지 앞에 꽃과 절을 드렸구요.
    아버지가 우리를 지켜주실게에요.
    우린 인생이 큰 백그라운드가 생긴거에요.... 아버지는 우리를 지켜주실 거에요.

  • 5. ++
    '15.9.29 12:45 AM (118.139.xxx.152)

    위로 드립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원글님이 덜 힘들었으면 싶네요.

  • 6.
    '15.9.29 12:46 AM (223.62.xxx.22)

    잘이겨내세요 원글님 행복하게 잘 지내는게 아버지께서 제일 원하실거에요
    기운내세요

  • 7. 토닥토닥
    '15.9.29 1:02 AM (1.248.xxx.187)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먹고 사느라 명절없이 일하느라 아버지 납골당도 못갔는데
    원글 읽고 눈물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8. 겨울
    '15.9.29 1:54 AM (221.167.xxx.125)

    돌아가실때 우는거보다 웃으며 보내드려야 한다네요

  • 9. ,......
    '15.9.29 6:19 AM (175.223.xxx.98)

    저도 오늘로 10일째인데 말도 못할만큼 힘드네요. 시간이약이라니 얼른 지나가기만을 바라는데 ㅠㅠㅠㅠ 우리 같이 힘내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0. 눈물
    '15.9.29 7:42 AM (180.224.xxx.44)

    위로의 말씀들 고맙습니다.
    댓글주신분들의 말씀에 정말 위로가 되네요.
    좋은 곳으로 가시도록 기도 많이 해드리려구요.

  • 11. 토닥토닥
    '15.9.29 8:05 AM (59.14.xxx.172)

    천국가서 더 편안히 쉬실겁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떠날거 ..
    조금 일찍 가셨다 생각하고
    아버지 남은 몫까지 행복하게 사시길...

  • 12. ....
    '15.9.29 9:06 AM (218.147.xxx.246)

    그리윰은 한참 갈겁니다
    전 1년반 옅어지긴했어요
    그래도 거의 매일생각납니다

  • 13. 힘내세요
    '15.9.30 1:34 AM (211.202.xxx.24)

    힘내십시오 많이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 14. 눈물
    '15.9.30 3:25 AM (180.224.xxx.44)

    위로의 말씀들이 힘이 돼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
    오늘도 하루종일 아빠가 너무 그립고, 병원에서의 모습들이 생각나서 뜬금없이 길가다가도 눈물을 흘리고 소파에 앉아 티브이를 보다가도 통곡하고 밥먹다가도 눈물 흘리고 그랬네요. 눈이 종일 퉁퉁 부어있고 빠질 것처럼 너무 아프네요.
    어제 장지에서 돌아왔는데 시간이 하염없이 흐른것 같기도 하고 시간개념도 사라진것 같아요. 댓글 주신분들의 이야기처럼 지금의 이 슬픔이 조금씩 옅어져 가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598 프라하의 연인보는중인데 7 jin 2015/10/01 1,046
486597 학원샘 댁에 가서 공부하는데 뭐 사가는게 좋을까요.. 1 학부모 2015/10/01 806
486596 몸 상태가 안 좋은데 내일 수면내시경 해도 될까요? 3 건강 2015/10/01 800
486595 너무 심한 ‘인터넷매체 중앙 부처 광고’ 편파 집행 샬랄라 2015/10/01 274
486594 무조림 했는데 진짜 맛있네요 19 조림 2015/10/01 4,181
486593 대가족 해외여행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까요 ㅜ 49 ㅇㅇ 2015/10/01 4,574
486592 영재발굴단 오유찬이 부모가 부럽네요 1 ., 2015/10/01 5,222
486591 2013년에 국민은행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어땠나요? 2 ... 2015/10/01 1,154
486590 요리하는건 즐거운데 식재료 정리, 세팅과 후에 뒷처리가 싫어요~.. 8 흠.. 2015/10/01 1,653
486589 보험잘아시는분 좀 봐주세요 3 손해사정사 2015/10/01 645
486588 접근해오는 남자가 곧 자기수준인가요? 25 뭘먹지..... 2015/10/01 6,763
486587 중학생 턱시도 대여점 어디 있나요? 1 콩쥐엄마 2015/10/01 512
486586 전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숙제는 꼭했어요 ㅇㅇ 2015/10/01 386
486585 국가경쟁력 참여정부 11위... --->박근혜 26위 5 하락하네요 2015/10/01 669
486584 일반고 진학 문의 드려요... ... 2015/10/01 696
486583 서현 CGV or 서현 메가박스 어디로 가세요? 9 자리도 2015/10/01 2,186
486582 전업주부인데 넘 바쁘네요.. 48 .. 2015/10/01 18,032
486581 고1부터 영어 9등급 절대평가 49 그나마 2015/10/01 2,243
486580 블랙프라이데이 웃기네요. 15 마징가그녀 2015/10/01 5,604
486579 꼭 보내야 할까요? 20 학원 2015/10/01 2,867
486578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도 수재는 27 ㅇㅇ 2015/10/01 5,837
486577 오씨엔 무비스토커에서 박지윤 5 박지윤 2015/10/01 1,743
486576 식이유황이라고 아시나요? 1 혹시 2015/10/01 1,226
486575 왜 남자들은 좋아하면 평생간다 생각할까요?? 4 .. 2015/10/01 2,240
486574 유엔 권고와 정반대로 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화' 샬랄라 2015/10/01 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