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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속 어기고 사과도 안하는 친구

....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15-09-29 00:02:04

아 정말 열받네요.

친구와 오늘 저녁에 술약속이 있었는데요.

친구가 점심 약속도 있었어요(다른 친구들과)

제가 바쁘면 나중에 보자고 했는데, 일찍 끝날 것 같다며 굳이 하루에 다 잡더군요.

그래서 약속 시간 맞춰 가고 있는데 30분 전에 연락이 왔어요.

점심 모임이 아직 안 끝났다고. 30분 뒤면 끝날 것 같다며(확실치도 않음)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도착하면 커피라도 마시면서 1시간 기다리래요--

30분 뒤에 안 끝나고, 차라도 밀리면(직행버스)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거죠.

어이가 없어서 집에 간다고 했더니 목소리가 안좋게 들리네, 미안해서 어째~ 이러네요;;

아호.. 미안해서라도 모임 끝나고 전화할 줄 알았는데 없네요.

아...진짜 욱해서 계속 봐야하나 생각중입니다.



IP : 211.117.xxx.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9 12:13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절대로 미안하단 소리 안하는,
    아예 대놓고 자기는 한번도 미안하단 말 해본 적 없다는,
    자기 이익과 관련된 일에는 10분 먼저 가면서도
    그외 인물들과의 약속은 한시간이건 두시간이건 세월아 네월아.
    그러면서도 절대로 미안하단 말 한 적 없는,
    지금 돌이켜보면 나 혼자 친구라 생각했었음이 분명한 그 인물과 절교한지 5년.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 2. 리봉리봉
    '15.9.29 12:16 AM (211.208.xxx.185)

    나이들면서 정리도 좀 해야죠. 편해지고 또 좋은친구 만나면 되요.

  • 3. 덧글
    '15.9.29 12:21 AM (116.36.xxx.143) - 삭제된댓글

    정리 대상입니다.

  • 4.
    '15.9.29 12:22 AM (175.223.xxx.61)


    참 별로네요

  • 5. ....
    '15.9.29 12:23 AM (211.117.xxx.78)

    그래도 친구니까 좋게좋게 넘어갈까 생각도 했는데.. 제가 좀 안이했나보네요..

  • 6. ㅇ.ㅁ
    '15.9.29 12:24 AM (211.208.xxx.92)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때 약속 취소하는 거고
    거기에 사과가 기본 아닌가요?
    기본도 안되는 사람 그만 보셔요

  • 7. 이기적인 친구
    '15.9.29 12:34 AM (125.178.xxx.195) - 삭제된댓글

    약속 잡는 것부터 원글님을 기다리게 하는 것까지.. 친구분은 본인 위주로만 행동하네요.
    원글님을 소중한 친구라고 여긴다면 약속에 늦을 것 같을 때.. 이미 그 모임에서 일찍 빠져나와야죠.

    저는 10년 지기 친구가 매번(한번도 시간 맞춘 적 없음) 약속에 늦었어요. 10, 20분이면 참을만 하죠. 기본이 1시간이고 그때마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어요. 다른 부분에서는 괜찮은 친구였기에 그냥 무던히 넘기곤 했어요. 그런데 (휴대폰 없던 시절) 예고에 없던 소나기가 폭풍우 치 듯 심하게 내리던 날 (소나기라 저는 우산도 없었죠) 저는 추위에 벌벌 떨며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비에 젖은 저의 머리와 옷을 보면서도
    미안한 기색도 없었던 친구.. 그 뒤로 그 친구와는 약속 자체를 안 해요

  • 8. 이기적인 친구
    '15.9.29 12:34 AM (125.178.xxx.195) - 삭제된댓글

    약속 잡는 것부터 원글님을 기다리게 하는 것까지.. 친구분은 본인 위주로만 행동하네요.
    원글님을 소중한 친구라고 여긴다면 약속에 늦을 것 같을 때.. 이미 그 모임에서 일찍 빠져나와야죠.

    저는 10년 지기 친구가 매번(한번도 시간 맞춘 적 없음) 약속에 늦었어요. 10, 20분이면 참을만 하죠. 기본이 1시간이고 그때마다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어요. 다른 부분에서는 괜찮은 친구였기에 그냥 무던히 넘기곤 했어요. 그런데 (휴대폰 없던 시절) 예고에 없던 소나기가 폭풍우 치 듯 심하게 내리던 날 (소나기라 저는 우산도 없었죠) 저는 추위에 벌벌 떨며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비에 젖은 저의 머리와 옷을 보면서도 미안한 기색도 없었던 친구.. 그 뒤로 그 친구와는 약속 자체를 안 해요

  • 9. 만나면 반드시 이별이 있다
    '15.9.29 12:59 AM (211.32.xxx.151)

    끊을때가 됐으이...

  • 10. ...
    '15.9.29 1:05 AM (1.248.xxx.187) - 삭제된댓글

    그 친구와의 인연은 거기까지인겁니다.

    좋게좋게 넘어가다 호구되는거 시간문제입니다.

  • 11. -.-
    '15.9.29 1:34 AM (115.161.xxx.239) - 삭제된댓글

    호의를 베풀면 호구도 보더군요.
    님 벌써 호구 ㅡ,,ㅡ

  • 12. ..
    '15.9.29 8:52 AM (211.224.xxx.178)

    저렇게 하는 애들 간혹 있는데 저건 앞에 만난 친구들한테도 실례고 님한테도 실례예요. 제가아는 친구도 꼭 저렇게 두탕 뛰며 친구 만나는 애가 있었는데 뭐하러 약속 잡나 싶었어요. 약속잡아 만나면 그날은 그 친구한테 올인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은데. 대부분 저런 스탈들이 친구에 대한 배려도 없고 깊게 알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어장관리 차 친구들 만나는 사람일 확률이 높아요. 미안하다 말도 없다니 더 이상 할 말이. 앞으로도 내내 그런식일 겁니다. 매번 거기에 상처받지 말고 그냥 이번에 끊어내세요. 앞으로도 뻔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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