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거지가 편해

친정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5-09-28 21:26:00
저희 형님은 밥 먹고 나면 먼저 싱크대를 선점해요
자연스레 뒷정리는 제가 하죠
어머님도 하시긴 하는데 앉았다 일어났다 힘드니 제가 빠릿하게 움직여요 설거지가 막내담당은 아닌거죠?
명절엔 설거지가 좀 많잖아요. 친척들 음식 싸주는것도 어머님은 제게 시키거든요. 요리할땐 제가 메인이고 형님은 보조.
제가 뭐 뛰어난 요리실력의 소유자는 아니구요
항상 못한다 자신없다 하니 제가 나서긴 해요.
동서가 손빠르다 잘한다 추켜세워주는데 어쩌면 형님의 전략인가
식구들의 기대치를 낮춰서 형님한테 뭘 요구하진 않죠
어제도 김치며,전,떡 이런거 싸느라 용기나 비닐에 담고 남은음식 냉장고에 잘 넣는 동안 형님은 설거지 했어요 좀 손이 느리긴 해도 아주 깨끗이 해요. 설거지의 포인트가 저랑 좀 다른거 같아요
충분히 불려 놓은 상태이면 전 한번만 쓱삭인데 형님은 여러번 닦고 여러번 헹구고 전 싱크대 하수망 비우고 거기도 닦는데 (어머님네 전용 수세미가 없으니 손으로 물로) 형님은 안비우더라구요
흘리지 않게 비닐에 담고 쇼핑백에 담아 놓으면 우리껀 어떤거야?
하며 가져가요. 제가 나누는 입장이라 늘 좋은것만 형님네 담게 되네요. 형님이 저 편하라고 설거지 자청 하는건 아니겠죠?
IP : 124.50.xxx.21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9:31 PM (115.161.xxx.239)

    님...
    마지막에....늘 좋은거는 왜 형님네만 줘요.
    똑같이 나누세요.
    그러니 맘에 응어리가 있어 이런 글 올리는 겁니다.
    분담하는데 님이 더 한다고 느끼면 눈치도 보면서 몸 사리세요.
    그래야 형님도 눈치 채고 알아서 움직입니다.
    호의가 호구를 만든다는 82명언 잊지 마시고...
    다음 제사나 명절에 적용하세요.
    수고하셨어요.

  • 2. //
    '15.9.28 9:32 PM (125.177.xxx.193)

    설거지!!! 요!!!
    맞춤법 30년 전에 바꼈어요.

  • 3. ..
    '15.9.28 9:37 PM (175.119.xxx.208)

    혹시 형님이 늦게 시집오셨나요?
    주로 요리는 형님이 주도하시고 어머님도 형님께 주문하는데
    님댁은 좀 바뀐듯
    전 제가 막내라 설거지하는데
    솔직히 설거지가 맘편한것도 있지만
    설거지는 제일 허드렛일이라는 개념땜에
    어린 제가 자청하고
    만일 형님께서 설거지하실땐
    상치우고 바닥닦고 걸레빨고
    차준비해요
    누가 해야한다는법은 없고
    어느몫이든 먼저잡는사람이 하는거죠

  • 4. ㅇㅇ
    '15.9.28 9:39 PM (114.200.xxx.216)

    설거지랑 뒷정리랑 비교해보면 설거지가 훨~~~~씬 오래걸리던데.........

  • 5. ㅇㅇ
    '15.9.28 9:39 PM (114.200.xxx.216)

    제가 시댁에서도 설거지하고 친정에서도 설거지해서 아는데요...설거지가 훨~~씬 오래걸려요.....

  • 6. 말로만
    '15.9.28 9:40 PM (218.146.xxx.115) - 삭제된댓글

    설거지 편하단 말 하는거에요 다른거 신경 안써도 되니. 다른집 살림 챙기고 정리하는게 더 어려우니까.
    그렇다고 설거지는 마냥 쉬운가요. 그 많은 설거지 그것도 시어머니 찌든냄비 광까지 내고오면 어깨랑 팔 무지 아프더라고요. 머리 쓰고 요령 부리고 쉬운일 하려고 선점하고 그런거 아닐겁니다..명절엔 며늘들 다 고생이죠

  • 7. 설거지가 편하죠
    '15.9.28 10:14 PM (175.199.xxx.169)

    시간은 상치우는거보다 오래 걸릴 지 몰라도 상에 있는 지저분한거 치우는게 전 더하기 싫던데요.
    밥먹고 바로 씽크대 가서 설거지하면 다른사람이 상 깨끗하게 싹 치우잖아요.
    설거지가 훨씬 편해요.
    저희 형님이 꼭 그러는데 얄미워서 전에 제가 먼저가서 하고 있으니 쭈그리고 앉아서 상치우는거 힘들다고 자기가 설거지 한다고 하던데요.
    둘다 편한건 아니지만 시간이 걸려도 설거지가 편해서 형님이 하는거예요.

  • 8. ㅊㅊ
    '15.9.28 10:17 PM (114.200.xxx.216)

    설거지하는 그릇은 안지저분한가?? 몇 사람이 먹은 그릇들 손으로 닦는건데. 옷에 물도튀고 할텐데..편하긴..나도 형님입장인데...한번 내가 설거지하면 한번은 내가 치우고 이런식이긴한데..난 빨리 치우고 쉬는게 훨씬 낫던데...

  • 9. 맞춤법 수정했어요
    '15.9.28 10:19 PM (124.50.xxx.212)

    한참전에 바뀐거군요 전 둘다 쓸수 있는 줄 알았어요
    설거지가 더 오래 걸리지요. 뒷정리 끝나면 제가 그릇 정리하거나 걸레질 해요
    그러니 끝나는 시간은 똑같아요
    언젠가 제가 설거지 하고 있으니 본인이 하겠다고 상치우라고 해서 형님은 설거지가 편한가 보다 생각했어요

  • 10. 맞춤법
    '15.9.28 10:27 PM (1.229.xxx.185)

    바꼈어요.(×)
    바뀌었어요.(0)

  • 11.
    '15.9.28 10:36 PM (58.143.xxx.78)

    상치우는게 오히려 편해요.
    사람따라 다를겁니다.

  • 12. ㅠㅠ
    '15.9.28 10:44 PM (220.86.xxx.159)

    저는 사실 큰집 살림들이 익숙하지 않다보니 정리하기가 힘들어 설거지를 자처해서 하는데, 제가 설거지를 할 때 형님은 뒷정리를 하시고 집에 가져갈 음식들을 준비합니다.
    아마도 형님께서 저처럼 다른집 살림 정리하기 어려워서 그러신듯 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일은 제가 더 늦게 마치지만 마음은 편해요. 그런데 올 설부터 큰어머님이 그 점을 못마땅해 하시네요. 설거지 같이 하고 나중에 음식 준비도 같이하면 될텐데 작은집 며느리 혼자 설거지 하고 있어서 큰어머님이 저희 어머님 보니 미안하시다구요.(큰어머님은 설거지가 더 힘들어 보이는 듯) 저는 정말 제가 더 편해서, 그리고 설거지 하는 것을 집안일 중 가장 쉽게 생각해서 괜찮다 말씀드려도 싫은 내색을 하시니 설거지 하는 것이 오히려 눈치가 보이네요. 형님께 이러이러하니 같이 하자고 말하기도 그렇고, 계속 하려니 큰어머님 눈치가 보이고...

  • 13.
    '15.9.28 10:45 PM (175.199.xxx.169)

    상만 치우는게 아니고 거기에 있는 반찬 또 옮겨 담아야 하고 정리해야 하니가 전
    설거지가 편하던데요.

  • 14. 께정이
    '15.9.28 10:49 PM (115.137.xxx.79)

    전 설거지가 더 편해요.
    설거지는 식사 후 얼른 선점하몀 고것만 하면 되지만 상치우는 건 빈그릇 모아서 갖다주고 남은 반찬 처리하느라 고심해야 하고 상닦고 바닥정리하고, 잡일도 많지만 애매한 일 처리해야 되잖아요. 끝나면 설거지 헹굼도 해야하고...

  • 15.
    '15.9.28 10:58 PM (58.224.xxx.11)

    설거지가 훨 편합디다
    가만히 한군데서 씻으며ᆞ
    되니..

    왔다갔다
    이것저것 하는게
    젤 지쳐요

  • 16.
    '15.9.28 11:05 PM (1.228.xxx.48)

    아무생각없이 할수있는 설거지가편해요
    뒷정리는 신경써야하고

  • 17. ...
    '15.9.28 11:15 PM (110.70.xxx.198)

    설거지가 훨씬 편하죠.
    뒷정리가 더 힘들고...
    저희 두 형님 설거지하시려고 서 계세요.
    ㅋ 왔다갔다 앉았다 일어섰다..
    막내인 제가 합니다.
    저도 설거지하고 싶어요

  • 18. 설거지가
    '15.9.29 12:38 AM (112.187.xxx.4)

    젤 단순하고 쉽지요.
    무념무상닌체로도 손만 바쁘면 되니...
    뒷정리와 음식나누기는 깔끔하게 하려면 머리 좀 굴려야 해요.대충하는건 적성에 안맞아서 안했음 안했지 일단 손대면 말끔 개운해야 해서요.
    설거지 뽀득거리지 않으면 그거같이 성질나는것도 없어요.

  • 19. 겨울
    '15.9.29 2:08 AM (221.167.xxx.125)

    20년 내내상만 치웟네 18

  • 20. 사실
    '15.9.29 3:02 AM (46.209.xxx.12)

    상치우는게 훨신 편하죠.

  • 21. 별르
    '15.9.29 7:17 AM (222.239.xxx.49)

    비슷한것 같은데 별걸 다 따지네요.
    시간도 서로 비슷하다며 하던일 하는게 효율적이지 않나요?
    피곤하게 사시는 듯.

  • 22. ^^
    '15.9.29 8:38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다음엔 바꿔서 해 보자하세요.설거지도 그 많은 걸 하다보면 허리 아프고 다리 절여요.형님이 나름 배려한다고한 게 이렇게 오해를 샀을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344 철없는 시부모? 49 답답하다 2015/09/30 1,709
486343 애견호텔은 강아지 맡아서 해주는 일이 어떻게 돼요? 2 ... 2015/09/30 1,147
486342 변기속이 누렇해요... 11 .. 2015/09/30 3,927
486341 suv차량중 젤 저렴한거 5 아줌마입니다.. 2015/09/30 1,574
486340 경리직 하시는 분들..4대보험업무 배우기 어렵나요? 6 smile 2015/09/30 2,872
486339 후쿠오카 내일부터 날씨가 4 2015/09/30 1,298
486338 아이의 사교육및 생활습관 어찌 잡아주나요? 7 은빛달무리 2015/09/30 1,639
486337 추석휴유증 극복방법 좀... 3 지긋 2015/09/30 875
486336 이 친구를 만나야 할까요??? 21 모진 맘이 .. 2015/09/30 6,302
486335 마흔에 은퇴한 분들 계신가요? 2 2015/09/30 1,707
486334 전세증액 부동산 안끼고 재계약시 괜찮나요? 1 ^^* 2015/09/30 1,628
486333 요번 주말에 오이지나 오이김치 담궈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5/09/30 579
486332 부탁드립니다. 동물원에 한번이라도 가보셨다면 꼭 읽어주세요. 5 --- 2015/09/30 1,063
486331 국어 학습지 효과크나요? 쓰기를 힘들어 해요 1 학습지고민 2015/09/30 1,313
486330 팔순 아버님 한복 1 문맘 2015/09/30 787
486329 중2인데 자사고와일반고 고민입니다 8 일반고 자사.. 2015/09/30 3,124
486328 영애씨 이번 시즌에서는 열린 결말이겠죠? 4 산호 2015/09/30 1,456
486327 역사학자 이덕일, '현 검찰은 조선총독부 검찰인가' 5 조선총독부 2015/09/30 995
486326 생닭발은 어디서 팔까요? 7 양념닭발 2015/09/30 2,677
486325 맏며늘인데요.. 17 아버님 제.. 2015/09/30 5,100
486324 방과후강사분 있으세요? 10 ... 2015/09/30 2,644
486323 로이터, 박근혜 “대기업이 원하는 더 유연한 노동법이 필요해” 5 light7.. 2015/09/30 1,025
486322 강아지 화장실 어디에 두세요? 10 고민중 2015/09/30 2,529
486321 회전초밥집에 걸신들려서.. 13 또감ㅠ 2015/09/30 4,090
486320 싱크대 하부장 냄새 3 새옹 2015/09/30 2,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