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돌아가시고 옷가지나 물건들 어떻게들 하시나요?

스트 조회수 : 2,855
작성일 : 2015-09-28 18:44:11
베스트글보고 저도 궁금해지네요.
아이들 어릴때 옆집살던 알뜰하고 수수하던 중년아주머니가 어느날부터인가 화사한 옷을 입고 다니길래 인사치례로 밝은색 입으시니 얼굴이 좋아보이세요 인사했더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옷들이라고 해서 호러인듯 얼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 나이들어 여기저기서 부모님 부음이 들리니 보통 저러는건가 궁금해지네요.
저는 몣가지 의미있는 물건외엔 생각도 못할거 같은데 현실은 어떤가요?
IP : 1.226.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6:46 PM (112.184.xxx.17)

    작년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 다 태웠어요.
    기억할 만한 물건을 시어머니께서 남겨두신지는 몰라도 거의 다 태우거나 버리셨어요.
    휴대폰은 어머니가 쓰시네요.

  • 2. ...
    '15.9.28 6:57 PM (121.139.xxx.124) - 삭제된댓글

    가족인데 죽은 사람의 유품이 그렇게 호러인가요???
    아버지가 남긴 양복, 가방 등 다 아들이 사용하는 것도 아무 생각없이 받는데...
    돈 될만한 그림, 주택, 예금통장... 그런 것만 환영인가요?

  • 3. ...
    '15.9.28 7:24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전 울 엄마 외투며 잠바 두세개 가지고 있어요. 체형이 달라 입고 나가지 못하지만 엄마 생각나고 좋아요. 냄새도 맡아보구요. 계속 간직하려구요. 그 옷 입었던 엄마모습이 눈에 선해요. 제가 좀 살이 찌면 입고도 다닐 생각이예요

  • 4. 내용이
    '15.9.28 7:37 PM (118.93.xxx.188)

    원글님이 위에 이야기하시는 말투랑 단어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을 내용이 아닌데 웃으며 댓글을 다네요.. 센스있으세요ㅎㅎ 호러에 얼어붙으셨다니

    저희 할머니 유품들은 다 태웠던걸로 기억하구있어요~~

  • 5. 요즘은..
    '15.9.28 8:03 PM (124.146.xxx.125)

    추억으로 자식들이 몇개 나눠 갖고...나머진 고물상에 팔아요...옷 가방 신발. 얼시구나 가져가요

  • 6. ㅣㅣ
    '15.9.28 8:08 PM (210.219.xxx.40)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태우지만, 좋은 옷은 친지분들이 태우기 아깝다고 가져가시고요, 저도 트렌드 안맞아도 유품으로 간직하고 트렌드 안맞아도 좋은 마음으로 입기도 해요.

  • 7. 캔커피
    '15.9.28 9:00 PM (112.184.xxx.170)

    태우는건 어디서 태워야 하나요??
    양이나 가짓수가 많을때도 다 태우나요?
    검ㅁ은연기 엄청 날텐데요
    평소 궁금했던거라 같이 여쭤봅니다

  • 8. 왜?
    '15.9.28 9:20 PM (1.233.xxx.136)

    몇달전 엄마 돌아가셨는데..
    아직 집에 옷 있고,저랑 언니랑 맞는옷은 입고,가방도 가져다 들어요
    핸드폰은 제딸이 할머니꺼라고 들고 다녀요
    그게 왜 호러죠?

  • 9. ..
    '15.9.28 9:45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 옷도 아니고..시어머니나 엄마 옷은 좋은 옷은 입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게 왜 호러인지는 저도 의문입니다..저도 호러인가요?

  • 10. 원글
    '15.9.28 9:51 PM (1.226.xxx.250)

    그땐 새파랗게 젊을때라 어떻게 죽은 사람 옷을 입나? 싶었나봐요. 더군다나 시어머님꺼라니..ㅎㅎ
    그런데 저도 나이들다보니 별로 두렵지 않아지다보니 남들은 어찌들하시나 궁금해진거에요.

  • 11. ,,,
    '15.9.29 12:50 PM (121.129.xxx.216)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건 다 가져다가 사용하고
    거의 새거인것은 물어 보고 사용 하겠다는 숙모님 드렸어요.
    나머진 재활용 의류함에 넣었어요.
    누군가에게 필요한 옷이 되겠다 싶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495 귀하게 자란 아들일수록 와이프 편 들더군요 18 웃긴게 2015/09/30 5,723
486494 친구랑 가는 좋은곳,,, 여행... 2015/09/30 540
486493 여동생 결혼인데 현금이나 가전제품중 뭐가 나을까요 2 하루 2015/09/30 931
486492 밤사이에 한 번도 화장실 안 가시나요? 14 중년여성분들.. 2015/09/30 2,725
486491 유엔에 울려퍼진 딸의 ‘박정희 찬가’ 2 샬랄라 2015/09/30 890
486490 이번 여름에 산 남학생, 교복 상의 두개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어이가 2015/09/30 533
486489 불행한 연애 하면서도 못헤어지는 중입니다.. 17 서른 2015/09/30 6,716
486488 회사실비보험과 개인적으로 실비보험 있는데 계속 넣어야할지 6 남편 실비보.. 2015/09/30 1,166
486487 시어머니의 어이상실 발언 하나씩 적어보아요 49 놀아요 2015/09/30 7,182
486486 스마트폰 AS 받으면 배터리가 빨리 달아요? ... 2015/09/30 570
486485 대학쉽게 가는 사람들 보면 5 ㅇㅎ 2015/09/30 2,223
486484 어머니 사드릴 김치냉장고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헌댁 2015/09/30 1,738
486483 컴퓨터? 노트북? 뭘 사는게 나아요~?? 11 조언 2015/09/30 1,996
486482 천만원 정도에서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걸 받고 싶으세요 37 .. 2015/09/30 4,579
486481 미인이라는 말 13 .. 2015/09/30 4,109
486480 신발좀 추천해주세요~ 2 40대 2015/09/30 636
486479 아이돌 연예인들은 부모가 8 ㅇㅇ 2015/09/30 4,079
486478 막영애..몇시즌꺼부터봐야 재밌을까요.... 2 2015/09/30 1,284
486477 전문직이 대기업보다 확실히나은가요 48 ㄴㄴ 2015/09/30 7,962
486476 막 돼먹은 영애씨.. 12 .. 2015/09/30 3,053
486475 새치염색약 머릿결 안상하는걸로 추천해주세요.. 8 새치염색약 2015/09/30 3,549
486474 용돈 자주 보내라는 시어머니 13 ... 2015/09/30 5,468
486473 추석때 있었던 일 9 추석 2015/09/30 2,670
486472 인처서구로 이사계획중인데요.. 3 직딩맘 2015/09/30 1,104
486471 뉴욕 컬럼비아대 30대 한국여성 투신 사망 1 왜그랬을까 2015/09/30 3,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