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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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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시고 옷가지나 물건들 어떻게들 하시나요?

스트 조회수 : 2,842
작성일 : 2015-09-28 18:44:11
베스트글보고 저도 궁금해지네요.
아이들 어릴때 옆집살던 알뜰하고 수수하던 중년아주머니가 어느날부터인가 화사한 옷을 입고 다니길래 인사치례로 밝은색 입으시니 얼굴이 좋아보이세요 인사했더니 돌아가신 시어머니 옷들이라고 해서 호러인듯 얼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제 나이들어 여기저기서 부모님 부음이 들리니 보통 저러는건가 궁금해지네요.
저는 몣가지 의미있는 물건외엔 생각도 못할거 같은데 현실은 어떤가요?
IP : 1.226.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6:46 PM (112.184.xxx.17)

    작년에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유품 다 태웠어요.
    기억할 만한 물건을 시어머니께서 남겨두신지는 몰라도 거의 다 태우거나 버리셨어요.
    휴대폰은 어머니가 쓰시네요.

  • 2. ...
    '15.9.28 6:57 PM (121.139.xxx.124) - 삭제된댓글

    가족인데 죽은 사람의 유품이 그렇게 호러인가요???
    아버지가 남긴 양복, 가방 등 다 아들이 사용하는 것도 아무 생각없이 받는데...
    돈 될만한 그림, 주택, 예금통장... 그런 것만 환영인가요?

  • 3. ...
    '15.9.28 7:24 PM (125.177.xxx.172) - 삭제된댓글

    전 울 엄마 외투며 잠바 두세개 가지고 있어요. 체형이 달라 입고 나가지 못하지만 엄마 생각나고 좋아요. 냄새도 맡아보구요. 계속 간직하려구요. 그 옷 입었던 엄마모습이 눈에 선해요. 제가 좀 살이 찌면 입고도 다닐 생각이예요

  • 4. 내용이
    '15.9.28 7:37 PM (118.93.xxx.188)

    원글님이 위에 이야기하시는 말투랑 단어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을 내용이 아닌데 웃으며 댓글을 다네요.. 센스있으세요ㅎㅎ 호러에 얼어붙으셨다니

    저희 할머니 유품들은 다 태웠던걸로 기억하구있어요~~

  • 5. 요즘은..
    '15.9.28 8:03 PM (124.146.xxx.125)

    추억으로 자식들이 몇개 나눠 갖고...나머진 고물상에 팔아요...옷 가방 신발. 얼시구나 가져가요

  • 6. ㅣㅣ
    '15.9.28 8:08 PM (210.219.xxx.40)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태우지만, 좋은 옷은 친지분들이 태우기 아깝다고 가져가시고요, 저도 트렌드 안맞아도 유품으로 간직하고 트렌드 안맞아도 좋은 마음으로 입기도 해요.

  • 7. 캔커피
    '15.9.28 9:00 PM (112.184.xxx.170)

    태우는건 어디서 태워야 하나요??
    양이나 가짓수가 많을때도 다 태우나요?
    검ㅁ은연기 엄청 날텐데요
    평소 궁금했던거라 같이 여쭤봅니다

  • 8. 왜?
    '15.9.28 9:20 PM (1.233.xxx.136)

    몇달전 엄마 돌아가셨는데..
    아직 집에 옷 있고,저랑 언니랑 맞는옷은 입고,가방도 가져다 들어요
    핸드폰은 제딸이 할머니꺼라고 들고 다녀요
    그게 왜 호러죠?

  • 9. ..
    '15.9.28 9:45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다른 사람 옷도 아니고..시어머니나 엄마 옷은 좋은 옷은 입을 수 있을것 같아요..
    그게 왜 호러인지는 저도 의문입니다..저도 호러인가요?

  • 10. 원글
    '15.9.28 9:51 PM (1.226.xxx.250)

    그땐 새파랗게 젊을때라 어떻게 죽은 사람 옷을 입나? 싶었나봐요. 더군다나 시어머님꺼라니..ㅎㅎ
    그런데 저도 나이들다보니 별로 두렵지 않아지다보니 남들은 어찌들하시나 궁금해진거에요.

  • 11. ,,,
    '15.9.29 12:50 PM (121.129.xxx.216)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건 다 가져다가 사용하고
    거의 새거인것은 물어 보고 사용 하겠다는 숙모님 드렸어요.
    나머진 재활용 의류함에 넣었어요.
    누군가에게 필요한 옷이 되겠다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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