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장기중에 무언가 정신적 충격으로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가 회복한 경우

.....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5-09-28 18:37:53
성장기중에 정신적 충격때문에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다 회복한 분 있으세요?
엄마의 폭언때문에 전 고1때 거의 외상적 스트레스 장애같은 불안장애 증상이 시작되었는데
무언가 하려하면 집중이 안되고 계속 걱정만 되고 예를 들어 중간고사가 한달뒤면
한달동안 계속 계획을 세우고 책상에 앉아있지만
엄마가 한 폭언 ' 너같은 게 뭘 한다고 그래?' '미친x 오빠 발가락 때나 빨아먹어라' 
등이 생각나면서 결국 그 한달을 식은땀만 흘리고 책 한장 못넘기고 불안에 떨면서 시험을 맞게 된
경우가 수두룩했죠
이게 정말 무서운게, 그래도 어쨌든 지능이 150정도 되어서 명문대는 갔지만
취업할때 면접보러가면 또 엄마 말이 머릿속에 맴돌면서 그냥 대기실에서 식은땀만 흘리고
죽도록 불안해 하다가 면접장을 뛰쳐나온 적도 있었어요 --;;;;

그래도 능력있는 남편 어쩌다 만나서 그냥저냥 살긴하지만
여전히 무언가 하려고 하거나 일을 시도하려하면
머릿속에서 '너같은게 ..'이런 소리가 들리면서 
아예 시도조차 안하게 되고 마네요 --;;

저처럼 이런 증상 가지셨다가 혹시 치료하신 분들 좀 도와주세요..


IP : 90.196.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0
    '15.9.28 7:29 PM (115.41.xxx.203) - 삭제된댓글

    진심 대단한 두뇌를 가지셨어요.

    제가 한말씀 드린다고 확 좋아질꺼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음의 지지를 드리고 싶어요.

    그래 발가락 때 빨아먹으라는 오빠는 얼마나 대단하게 자라셨데요?
    지금은 엄마의 말대로 되지는 않았잖아요.

    저런 말들이 생각나면 속으로 받아치세요.
    내가 지금 오빠 발가락 때를 빨아먹고 살지는 않찮아
    얼마나 대단해

    잘난 남편 만나 사는것도 내복이라고

    복중에 최고봉은 남편복이라는데
    내가 그 최고봉에 서있네!

    엄마 미안해 내가 엄마의 저주대로 안살고 멋지게 살고 있어서 배아파?
    미안해서 어쩐데?

    세상에 내새끼 이쁘다고 우쭈쭈 해주는 부모님은 희귀해요.
    저는 인생50이 만날 남 뒷닥가리만 하는 인생이었는데
    극복했어요.

    무조건 저는 내편되어줘요.
    누가 뭐라고 하면 가만 안있고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확 말로 밣아 버려요.
    때리면 고소하고 경찰서와 법원까지도 가봤어요.

    감옥가지 않는 선까지 최선을 다해서 내편되어줍니다.
    님은 명문대도 나오시고 아이큐도150이고 남편님의 도움으로 잘살고 계시잖아요.
    엄마의 저주를 자꾸 받아치세요.

    불안이 밀려오면 갈등하지 마시고
    엄마 나는 잘살꺼야 엄마 나는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는 나쁜 딸인가봐 너무 잘살아서 미안해
    내가 얼마나 잘사는지 보고 있어봐!

    자꾸 되뇌이세요.

  • 2. 150
    '15.9.28 7:33 PM (115.41.xxx.203)

    진심 대단한 두뇌를 가지셨어요.

    제가 한말씀 드린다고 확 좋아질꺼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음의 지지를 드리고 싶어요.

    그래 발가락 때 빨아먹으라는 오빠는 얼마나 대단하게 자라셨데요?
    지금은 엄마의 말대로 되지는 않았잖아요.

    저런 말들이 생각나면 속으로 받아치세요.
    내가 지금 오빠 발가락 때를 빨아먹고 살지는 않찮아
    얼마나 대단해

    잘난 남편 만나 사는것도 내복이라고

    복중에 최고봉은 남편복이라는데
    내가 그 최고봉에 서있네!

    엄마 미안해 내가 엄마의 저주대로 안살고 멋지게 살고 있지?


    세상에 내새끼 이쁘다고 우쭈쭈 해주는 부모님은 희귀해요.
    저는 인생50이 만날 남 뒷닥가리만 하는 인생이었는데
    극복했어요.

    무조건 저는 내편되어줘요.
    누가 뭐라고 하면 가만 안있고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확 말로 밣아 버려요.
    때리면 고소하고 경찰서와 법원까지도 가봤어요.

    감옥가지 않는 선까지 최선을 다해서 내편되어줍니다.
    님은 명문대도 나오시고 아이큐도150이고 남편님의 도움으로 잘살고 계시잖아요.
    엄마의 저주를 자꾸 받아치세요.

    불안이 밀려오면 갈등하지 마시고
    엄마 나는 잘살꺼야
    엄마 나는 엄마의 저주로부터 자유로워질꺼야
    너무 잘살고 있지?
    내가 얼마나 잘사는지 보고 있어봐!

    자꾸 되뇌이세요.

  • 3. 잘못했습니다.
    '15.9.28 7:35 PM (1.254.xxx.88)

    정말 아이에게 말 조심.....정말정말 말조심....

  • 4. 저도
    '15.9.28 10:36 PM (211.204.xxx.43)

    그래요..전 엄마 언니들 항상 부정적인 소리에 고1.2연속담임이 너까지거는 해도 안된다는 태도로 일관했죠..평생 괴롭혀요.

  • 5. ....
    '15.9.28 10:57 PM (222.100.xxx.166)

    저는 그래서 그 사람을 마음으로 버렸어요. 그리고 계속 나하고 엄마를 분리시키세요.
    나는 저 사람이 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 사람이 바라보는 나와 그 사람이 원하는 나의 모습이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아니잖아요. 그 사람의 마음을 깊이 분석해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을 마음으로 버리고 혼자 스스로 서야해요.

  • 6. ..,
    '15.9.29 12:19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의 폭언과 폭행때문에 자존감 바닥인
    삶을 살았었는데요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서는 엄마와 인연을 끊었어요
    제가 행복해야 제 가정도 아이도 행복해지니까요
    애 엄마가 되었는데도 만날때마다
    "니까짓게 뭘 제대로 하겠냐? 너 같은 x을 만난 니 남편이 불쌍하다. 너 같은건 애를 낳지 말아야 하는데... 너만 보면 내 명이 줄어드는것 같다" 등등...쌍욕을 하면서 비난을 하니까 엄마를 만나고 오면 남편과 아이에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엄마와 관계를 끊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내가 그렇게 쓸모없고 나쁜사람은 아니라는걸 알게 됐어요

    엄마를 끊기전에는 대인관계가 너무 안좋았지요
    저는 '그까짓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엄마가.... 꼭.... 끝까지 같이가야하는 존재는 아닐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626 광희는 반응좋은데 정준하는.. 4 ㅇㄷ 2015/11/23 2,803
502625 김영삼 퇴임 2일전 여론조사 8 YS지지도 2015/11/23 1,684
502624 그라비올라 효과보신분 계시나요? 1 ... 2015/11/23 2,105
502623 옥수수수염같은 머리털?이 반짝반짝해졌어요~ 11 서익라 2015/11/23 3,492
502622 올 것이 왔습니다.. 남편의 퇴직 6 드디어 2015/11/23 5,087
502621 애들 대학생되면 보통 얼마가 들어가는거죠? 4 궁금 2015/11/23 1,875
502620 밍크치마레깅스 1 레깅스 2015/11/23 950
502619 말 함부로 하는 친구 7 속상 2015/11/23 3,224
502618 김영삼전대통령님 분향소 다녀왔어요 16 부탁 2015/11/23 3,409
502617 김나영 진짜 너무 멋있는거같아요.. 13 Ann 2015/11/23 6,650
502616 드디어 길냥이를 업어왔어요 13 알려주세요 2015/11/23 2,488
502615 광희 방어잡이 간 프로그램 지금 하네요 7 그린실버 2015/11/23 2,714
502614 미니 크로스백 6 2015/11/23 2,469
502613 김장에 양파넣기 5 김장 2015/11/23 2,311
502612 혀니맘(농산물) 연락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애타게 찾아.. 2015/11/23 694
502611 40대 후반 1 걱정 2015/11/23 1,585
502610 아이가 또래보다 좀 야물딱진 거 같은데 괜찮을지.. 18 ㅇㅇ 2015/11/23 3,160
502609 울릉도 겨울에도 괜찮나요? 3 겨울여행 2015/11/23 1,025
502608 방학때 열흘 정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요? 3 ... 2015/11/23 903
502607 피곤한 시아버지 6 2015/11/23 2,508
502606 칼질은 어느정도해야 느나요? 3 ㅇㅇ 2015/11/23 744
502605 저도 강주은씨 좋아요. 5 .. 2015/11/23 2,357
502604 뉴질랜드에 계신분 좀 가르쳐주세요 3 초등엄마 2015/11/23 959
502603 시옷발음을 th로 하는 아이 16 Jj 2015/11/23 3,221
502602 공과-인하대, 아주대.. 아래 대학은 어딘가요? 17 의견 2015/11/23 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