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간 무직에 집안일 까닥 안 하는 남편

짜증 조회수 : 15,280
작성일 : 2015-09-28 18:15:17

IMF때 회사 잘린 후 아무 일도 안 하고 무직인 채 20년 가까이 있는데

그간 전업이던 마누라가 나가서 돈 벌고(그래봤자 파트타임) 저축해 놓은 돈 다 까먹고

겨우 집 한채 보전한 채로 사는데..이젠 자식들이 생활비 대죠.

집안일 전혀 안 하고, 3끼 집에서 다 밥 먹으면서 먹고 난 그릇 단 한번도

치우지도 않고(설겆이는 커녕 식탁 위에 먹은 그릇 그대로)

매일 하는 일이라곤 대낮에도 잠만 자고 왠 종일 몇시간씩 티비만 보는데

(당췌 어케 매일 하루 12시간씩 자고 티비만 쉬지 않고 5시간 넘게 보는지)

명절이라고 마누라가 전 부치고 음식해서 시부모에게 싸가지고 가는데도

역시나 손까닥 안 하는데요


이런 남편 참고 사는 마누라가 보살 맞죠?

IP : 220.117.xxx.20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6:16 PM (125.143.xxx.206)

    힘드시겠어요.

  • 2. ㅇㅇ
    '15.9.28 6:17 PM (220.127.xxx.179) - 삭제된댓글

    보살은 이럴때쓰는말이 아닙니다.
    호구 내지는 등x이라는 표현이 더 맞아요....22222

  • 3. 짜증
    '15.9.28 6:21 PM (220.117.xxx.202)

    당사자는 제가 아니구여. 저희 엄마에여.
    딸인 저도 이리 열불이 치미는데 울 엄마 심정은 어떨까.
    전 엄마가 이해가 안 되여.
    저라면 이미 이혼했을거에여.
    대체 엄만 아무리 의무감이라지만 3끼 손수 밥 지어먹이구 지난 20년간..
    정말이지 먹고 난 그릇조차 치우지 않고 이쑤시면서 먹자마자 소파에 드러누워서 또 티비 노거나
    자는 아빠 보면 화가 치밀고 경멸하게 돼여. 운동이라도 하지 먹기만 하니 살은 엄청 찌셔가지구..
    이젠 저랑 오빠가 버는 돈으로 먹고 사는데요.
    저도 오빠도 미혼인데 장래 남편한테 창피해서 말도 못 할거 같아여.
    추석이라고 엄마가 음식해서 할아버지할머니 갖다드리는데 정말 손까닥 안 하고..
    그 음식 싸들고 시골 내려가는 엄마..
    정말 열받아여.

  • 4. 2개월도
    '15.9.28 6:22 PM (14.52.xxx.171)

    아니고 20년이면 ..부인에게 왜 그렇게 두느냐고 묻고 싶네요 ㅜ

  • 5.
    '15.9.28 6:24 PM (175.116.xxx.107)

    저런분은 마음이 정말 천사 인가봐요.
    난 정말 반의반의 반도 못할텐데..

  • 6. 착해요
    '15.9.28 6:24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집 한채는 안건드렸네요..
    그것도 대단한 거예요.
    허풍있는 남자들은 사업한다고 재산 까먹쟎아요.

  • 7. 휴..
    '15.9.28 6:25 PM (221.151.xxx.158)

    미래의 우리집 풍경 같네요
    손가락이라도 까딱하면 죽는줄 아는 인간이
    우리집에도 있는데...
    저는 집 따로 얻어서 내보내든지 내가 나가든지 하려고
    생각중이네요

  • 8. 아내 아니면
    '15.9.28 6:27 PM (218.235.xxx.111)

    냅두세요.

  • 9. ㅇㅇ
    '15.9.28 6:32 PM (66.249.xxx.243)

    마누라 보살 아닙니다
    바보입니다
    이십년 동안 누우라고 돗자리 펴줘놓고

  • 10.
    '15.9.28 6:33 PM (223.33.xxx.161)

    님 어여 독림하시구랴...님도 엄마와 똑같은 길로 가고있음이어요~~

  • 11. ..
    '15.9.28 6:36 PM (114.204.xxx.212)

    여자라도 헤어지라고 하겠어요
    돈. 안벌면 집안일이라도 살뜰히 하던지 애라도. 챙겨야죠
    남편 퇴직하면 제가 벌텐데 , , 그땐 집안일 시킬거에요

  • 12. 짜증
    '15.9.28 6:37 PM (220.117.xxx.202)

    돈 못 벌어왔다고 경멸하는게 아니에여. 회사 짤리고 취직하려고 거의 노력도 안 했어여. 자존심만 세서 작은 회사는 오라고 해도 안 갔구여. 전 아빠의 태도가 너무 싫어여 - 어케 사람이
    저리 사나...매일 잠만 자고 먹기만 하고 아내한테 미안하지도 않나..저라면 돈 못 벌어도 집안일 돕고 운동도 하고 그럴거 같거든여.

    제가 아빠 무시하면 엄만 오히려 절 막 혼내여. 어케 자기 아빠에 대해 그리 말하냐면서...휴.......
    진짜 전 미래 남편이 아빠 저런거 알까봐 겁나요

  • 13. 에구
    '15.9.28 6:42 PM (112.154.xxx.224)

    아마..어머님은 원글님과 오빠 결혼하면 이혼할라고 참는걸거에요..불쌍한 어머니..

  • 14. ㅎㅎ
    '15.9.28 6:48 PM (14.41.xxx.64)

    어머니는 별 불만이 없으신가 보네요. 아버지 대하는 태도를 야단치는 걸 보면
    그런 남편이라도 옆에 있길 바라는 걸 거에요.
    어머니가 선택한 삶이니 자식이라도 관여하기 어려운 걸 테고요.
    다만 문제는 님과 오빠분이 버는 돈으로 산다는 거네요. 두분은 결혼 안하시고 친정부모 부양하며
    사실 건가요?
    앞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면 지금 드리는 생활비를 줄이지 못하실 거에요.
    자식들 돈을 생활비 삼아 살아가는 지금의 상황은 반드시 바꿔줄 필요가 있어요.
    님과 오빠의 미래의 가정에 큰 짐을 지우는 거니까요.

  • 15. 므이
    '15.9.28 6:53 PM (211.199.xxx.32)

    우와 ..아직 데리고사시네요 ?

  • 16. 흠...
    '15.9.28 7:01 PM (182.230.xxx.159)

    제 주변에도 있어요..
    아저씨가 완전 고학력 이신데... 회사 운영하시다 부도 맞고 남의 밑에는 못들어간다고.. 20년 넘게 일을 안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내가 식당일 하면서 생활비 댔고, 그래도 자식들이 공부 머리 있고 외모 괜찮아서 직장 잘 얻고 결혼도 곧잘했어요.. 지금은 자식 용돈으로 사시는 듯...

    또 한집은 저희 이모님댁인데, 어릴적 이모부네 집이 좀 부자였던 기억이.. 근데 망함.
    어릴적에 이모가 속 답답하다고 저희 집으로 피신 자주 왔었어요. 정말 왜 이혼안하는지 이해가 안갔었는데, 그래도 남편 없는것보단 낫다 하셨어요. 그게 나중 자식 위해 그러신 듯..
    자식이 셋인데 집은 무지 어려운데 다 공무원 한다고 들어앉아서 돈도 아무도 안벌고 제가 바라만 봐도 답답할 지경인데 정말 30살 넘으니 다들 공무원 되고, 공무원 되기가 무섭게 다들 결혼하고 애 낳고 잘 살아요. 이모가 이제 사람 사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얼굴이 확 피셨음. 이제 이모부 버리고 싶데요..

    옛날이니 참고 살지 지금은 못참을 듯 해요...

  • 17. 엄마가
    '15.9.28 7:06 PM (115.137.xxx.109)

    아버지를 너무너무넘 사랑하시나봐요.

  • 18. ㅇㅇ
    '15.9.28 7:07 PM (50.5.xxx.72)

    솔직히 어머니는 안 불쌍해요.
    어머니가 착한척 하시느라, 이젠 자식들에 붙어 살겠죠.

  • 19. 60대이상분들
    '15.9.28 7:14 PM (60.253.xxx.125) - 삭제된댓글

    그렇게 사셨어요 지금은 시대가 변해서 다르지만
    예전엔 남편이 먼짓을 해도 이혼같은거 안하고 그렇게 사셨어요
    자기 팔자려니 하면서요 그래서 사별한 여자는 있어도 이혼한 여자는
    그나이대에 찾기 힘들어요 남편이 먼저 이혼하자고 하는경우 빼고요
    자식들은 요즈음 세대니 답답하겠죠 이혼하고
    편히 사셔도 되는데 그래도 그 시대사람들은 그렇게 무능력한 남편이라도
    끌어안고 사신분들이 거의 대다수였어요 시대상도 무시못하죠

  • 20. -.,-
    '15.9.28 7:20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님이 자식입장인듯 한데 이제 성인되어 돈벌이 하면
    집엔 주지 마세요
    부지런히 벌어 모으고 해야 집에서 탈출하죠
    그런 집 분위기에서 평생 돈 바치면서 썩고 싶어요?
    무직 남편 데리고 산건 님 엄맙니다.그러니 엄마가 아버지 욕 하며 님들 길렀어도
    이젠 그 한탄에서 벗어나 님은 님인생을 사셔야죠.어떻게 자식이 자기 보다 더 어른인
    부모님 부부사이를 해결 해 줍니까.해결 해 줘서도 안되고 도움 줘서도 안되고
    껴서도 안되고 경제적으로 도와 줘서도 안되요.
    사지 멀쩡하니 두분이 알아서 생활비 해결 하라고 하시고 앞으로 몫돈 모으면 집 나오세요.

  • 21. -.,-
    '15.9.28 7:21 P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님이 자식입장인듯 한데 이제 성인되어 돈벌이 하면
    집엔 주지 마세요
    부지런히 벌어 모으고 해야 집에서 탈출하죠
    그런 집 분위기에서 평생 돈 바치면서 썩고 싶어요?
    무직 남편 데리고 산건 님 엄맙니다.그러니 엄마가 아버지 욕 하며 님들 길렀어도
    이젠 그 한탄에서 벗어나 님은 님인생을 사셔야죠.어떻게 자식이 자기 보다 더 어른인
    부모님 부부사이를 해결 해 줍니까.해결 해 줘서도 안되고 도움 줘서도 안되고
    껴서도 안되고 경제적으로 도와 줘서도 안되요.
    사지 멀쩡하니 두분이 알아서 생활비 해결 하라고 하시고 앞으로 몫돈 모으면 집 나오세요.
    삶에서 제일 중요한건 자유잖아요. 자유롭게 훨훨 날아가야죠.

  • 22. ..
    '15.9.28 8:26 PM (110.70.xxx.210)

    상담 사례인 거 같은데요...저라면 아버지에게 상담 권했을 거 같아요.
    원래 경미한 우울증이라 무직 기간 동안 달라진 티가 안 나서
    식구들이 몰랐을 수도 있지 않나요.
    그리 의욕상실이면 마음에 병이 많이 들었음에도
    어떤 치료도 없어 계속 무언가가 쌓이기만 하는 중일 수도 있구요.
    겉으로 울지 않는다고 멀쩡한 상태라고 보는 건 무리같구요
    단순히 게으른 증상 만은 아니고.. 병적으로 보입니다.

  • 23. 60후반아줌마
    '15.9.28 8:27 PM (220.76.xxx.89)

    우리남편은 원글님 남편에다대면 업어주고 살아야하겟네요 아이구어떻게 사셔요
    속안썩이고 돈벌어다 주어도 삼식이하니까 속터지던데

  • 24. ..
    '15.9.28 9:02 PM (121.183.xxx.173) - 삭제된댓글

    엄마 신념이 일부종사인가보죠.
    신념이 얼마나 무서우냐면 어린애가 폭탄을 두르고 적진에 뛰어가고,
    전재산도 모자라 빚 얻어 문선명에게 바치죠.
    상간녀랑 상간녀 자식을 품는 여자도 있는데 그 정도 쯤이야.

  • 25. ...
    '15.9.28 9:07 PM (39.119.xxx.58)

    본질적으로 아빠의 게으름 문제지만 그렇게 된데는 엄마탓도 크다고 생각돼요
    아빠가 아무 노력하지 않아도 가정이 문제없이 잘 돌아가잖아요
    아빠 자격 없으신데 남편만 감싸고 도는 엄마..
    그걸 지켜보는 자식은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 받으시겠네요
    받은것 하나 없이 부양하고 계시구요
    엄마가 변하지 않으시면 아빠 또한 변하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 26. 리봉리봉
    '15.9.28 9:24 PM (211.208.xxx.185)

    그 세대는 그런 남편이라도 살아있어야 되요.
    그나마 없거나 이혼하면 사회에서 발붙일곳이 없어요.
    자식들은 힘드시겠지만 타성에 젖어서 아버지되시는분 일하기 힘들고
    엄만 속으로 병드시는거에요. 그러니 위로 잘해드리시면 됩니다.
    아버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나이들면 사는게 녹녹치 않아요.

  • 27. ..
    '15.9.28 9:58 PM (64.233.xxx.216)

    그런 집 의외로 많아요
    단, 미래의 배우자에게는 절대 말하지 마세여..

  • 28. ㅇㅇ
    '15.9.29 1:25 AM (211.36.xxx.85)

    우리 고모부가 평생 백수인생 고모가 번돈으로 사는거보고 진짜 욕나오더라구요 어찌 사는지ㅠㅠ

  • 29. ~~
    '15.9.29 8:20 AM (219.248.xxx.228)

    이제 좀 있으면 치매 걱정도
    하실듯....
    사회 생활도 하고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큰일이네요.

    어머님도 힘들지만 자신이 무시하면
    아이들까지 무시할까 그러시는거 같아요.
    조금씩이라도 바꿔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30. 0000
    '15.9.29 8:22 AM (211.58.xxx.189)

    손가락 까닥했음 지금쯤 집도 넘어가고 빚더미일수도..
    능력도 없으면서 사업한다 주식한다 설치면 더 골치에요.

  • 31. 이게 참 희한해요.
    '15.9.29 9:22 AM (218.234.xxx.133)

    남자들이 돈 벌면서 여자가 전업주부일 땐 여자를 남자 등골 빼먹는 기생충 취급하는데,
    여자가 돈 벌고 남자가 집에 있는 경우 남자가 전업주부 역할하는 건 참 드물어요.
    남자한테 집안일 해달라고 하면 남자 기죽인다 난리치고...

    그나저나 원글님은 딸이니까 시집가면 그렇다쳐도 오빠가 문제네요.
    그 집에 시집오겠다는 여자 있으면 제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 듯요.
    여자가 아주 부자여서 시댁에도 돈 퍼줄 정도 아니면
    맞벌이다 = 실질적으로는 여자 외벌이(오빠 돈은 부모님 생활비로)
    전업이다 = 평생 돈 못 모음. (남는 돈이 있어야 저축을 하지..)

  • 32. 오빠도 님도..결혼 않하시는게
    '15.9.29 9:41 AM (180.229.xxx.3)

    차라리 행복한 일 같아요...
    매정한 소리 같지만 결혼하고 나면 어머니도 나이가 있으셔서 더이상 돈 벌기 점점 어려워 지실텐데
    어머니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않가고 힘들어도 내 엄마니까 나몰라라 할 수 가 없어요
    남들은 쉽게 독립하라고 말을 하지만... 천륜이 그리 쉽게 끊어지나요...
    어찌되었건 어머님이 그자리 굳건히 지키고 계셔서 님과 오빠가 별 탈 없이 성장한건 사실이라서..
    어머님이 울고 하소연 하시면 ...결혼해서 내 자녀 내 배우자에게 이해 구하며 도와드리기 정말 힘들거든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어요... 둘 만 산다면 교육비 않들어가니까 부모 도와드릴 수 있어도 배우자가 좋다고
    하겠어요? 우리 부모한테도 생활비 대주자 소리 나올겁니다
    원글님이나 오빠가 안되긴 했는데 어머님이 아버지 죽을때 까지 버릴 의향이 없으시기 때문에
    그 짐은 고스란히 자식 몫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요...
    차라리 나혼자 속썩고 말지 배우자까지 속썩게 만들며 사는 결혼 생활은 더 더 괴로워요

  • 33. 여자 혼자 사느니
    '15.9.29 9:48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그런남편이라도 있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같이 살았겠지요.
    알콜중독이나 폭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부부사이를 남이 어떻게 다 알겠어요?
    아직 새털같이 많은날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님이나 잘 사시길..

  • 34. ..
    '15.9.29 10:19 AM (175.193.xxx.179) - 삭제된댓글

    반대하는결혼했어요. 좋은 혼처도 많았는데
    굳이 그사람아님 안된다고 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해서부터 놀다,일하다 놀다.. 놀다.. 가끔일하다
    문제는 이기적성격이라 자신밖에 모르고 잔소리 무지심해요.
    옆에서보는 사람도 어떻게사나 싶을정도로 속이 터져요.
    그런데 그언니성격도 보통이 아닌데 유일하게 남편에게만
    너그럽고 이해하고 그래요.
    바람피우지않고, 폭력없으니까 봐주고 산데요.
    그 남편하는짓이 얌체이고 그래서 주변에서 대우안해주는데
    왜 자기남편 대접해주지않느냐고 섭섭해하고,
    어쩔수없이 주변에서는 그냥 봐줘요.
    처음에는 왜 저렇게 사나, 그언니도 가지가 벌어먹고살아요.
    전업일때는 그렇게 잔소리심하고 집에서 독재였는데
    맞벌이하니까 위한다고...
    그언니 보살아니예요. 자기팔자 자기가 꼰것이고,
    속마음이야 어떻든 자기는 행복하다고 하고,
    그남편 자랑하고, 편하다고 하는것보면
    그사람 팔자이고 운명이죠. 옆에서 보는사람만 울화가 끓는것이고..
    원글님 보니까 생각나네요. 보살 그런생각도 말고 너무 불쌍하게도
    생각지말고, 님은 님 인생찾으세요. 부모자식이어도 옆사람이 어쩔수없어요.

  • 35. ..
    '15.9.29 10:22 AM (175.193.xxx.179) - 삭제된댓글

    반대하는결혼했어요. 좋은 혼처도 많았는데
    굳이 그사람아님 안된다고 해서 결혼했어요.
    결혼해서부터 놀다,일하다 놀다.. 놀다.. 가끔일하다
    문제는 이기적성격이라 자신밖에 모르고 잔소리 무지심해요.
    옆에서보는 사람도 어떻게사나 싶을정도로 속이 터져요.
    그런데 그언니성격도 보통이 아닌데 유일하게 남편에게만
    너그럽고 이해하고 그래요.
    바람피우지않고, 폭력없으니까 봐주고 산데요.
    그 남편하는짓이 얌체이고 그래서 주변에서 대우안해주는데
    왜 자기남편 대접해주지않느냐고 섭섭해하고,
    어쩔수없이 주변에서는 그냥 봐줘요.
    전업일때는 그렇게 잔소리심하고 집에서 독재였는데
    맞벌이하니까 그나마 위한다고...
    그언니 보살아니예요. 자기팔자 자기가 꼰것이고,
    속마음이야 어떻든 자기는 행복하다고 하고,
    그남편 자랑하고, 편하다고 하는것보면
    그사람 팔자이고 운명이죠.
    처음에는 저런사람과 왜 사나?
    도대체 어떤장점이 있기에 사나?
    그렇게 안타깝게봤는데 찾아도 장점이 별로없어요.
    그래서 옆에서 보는사람만 울화가 끓는것이고..
    결국 우리가 모르는 장점이 있겠지 그렇게 생각해요.
    원글님 보니까 생각나네요. 보살 그런생각도 말고 너무 불쌍하게도
    생각지말고, 님은 님 인생찾으세요.
    부모자식이어도 자신들의 선택을 옆사람이 어쩔수없어요

  • 36. ...
    '15.9.29 12:28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그런 경제력없는 부모 부양해야 할테니
    엄한 남의 아들 피해주지말고
    결혼하지 말고 혼자살라 들으면 싫죠?

    여기 써봐야 결론날일도 아닌데...

  • 37. ...
    '15.9.29 12:38 PM (118.38.xxx.29)

    >>엄마탓도 있어요.
    >>본인은 희생하는 엄마, 희생하는 아내, 현모양처인줄알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자식들 속은 문드러지겠죠.
    >>엄마가 다 받아주니, 아빠가 그렇게 사는겁니다.
    >>님 엄마 불쌍한분 아니에요.
    >>본인이 착하다 생각하실껍니다.

  • 38. 언제나 궁금
    '15.9.29 2:34 PM (114.204.xxx.112)

    원글님 엄마 또래 이신분,
    그 분은 남편이 대기업 사장인데 새벽에 출근 할 때
    아내 잠 깨울까봐 알람도 진동으로 해 놓습니다.

    골프치러 나갔는데 여성 경영자들 나와서 여자 섞어 팀을 짜면
    그 다음 골프 모임에 아내 데리고 나옵니다.
    아내가 5살 연상이라 거의 할머니세요.
    이렇게 사는 여자도 있는데
    원글님 어머니 진짜 보살이시네요.

  • 39.
    '15.9.29 2:45 PM (223.33.xxx.96)

    어머니 고생 많으셨네요 ‥

  • 40. 아 나는
    '15.9.29 4:40 PM (175.209.xxx.205) - 삭제된댓글

    호구 내지는 등신이구나. 정확히 집어주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494 기분 나쁘네요(내용지웁니다) 48 ..... 2015/10/01 12,095
486493 베스트에 노인하고 사는 8 ㄴㄴ 2015/10/01 3,842
486492 가렵기만한데 질염일까요 3 ㅎㅎ 2015/10/01 2,602
486491 남편이 실직했는데 아파트는 안 팔고 싶어요..ㅜ 76 ㅇㅇ 2015/10/01 24,455
486490 좋은 절교는 어떤 걸까요? 1 ㅁㅁ 2015/10/01 1,788
486489 오빠가 이혼예정입니다 48 ... 2015/10/01 16,401
486488 싸이 백업 다 하셨어요? 6 2015/10/01 2,802
486487 그많던친구들다어디로...싸이월드 날린건가요 15 에잇 2015/10/01 4,956
486486 동남아남자많이위험해요? 3 코코코코 2015/10/01 1,437
486485 방에서 물건 잃어버렸을때 ㅠㅠ 9 ... 2015/10/01 2,129
486484 이혼 44 눈물만 나네.. 2015/10/01 17,821
486483 청산가리 소주로 내연남 아내 독살한 상간녀 2 무섭 2015/10/01 3,393
486482 젊은사람들은 거의 다 서울경기에 사나요? 5 궁금 2015/10/01 1,569
486481 나이듦도 목소리나 말투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3 손석희앵커 2015/10/01 2,379
486480 자기말만하는 시어머니 4 큰며느리 2015/10/01 2,200
486479 오버핏옷이 이젠 나이들어 보여서 입기가 꺼려지더라구요 2 2015/10/01 2,825
486478 2015년 한국 우리집에 딸래미 물건은 다 유럽 중세풍... 14 웃겨서 2015/10/01 6,179
486477 준종합의 간호과장이면 높으신 신분인건지 2 하도 까라봐.. 2015/10/01 1,784
486476 지금 전도연 나오는 집으로가는길 보는중인데 프랑스 교도소 4 b.. 2015/10/01 2,553
486475 에드워드 스노든.. 트윗 오픈한지 하루도 안되 백만명 넘었네요 2 내부고발 2015/10/01 1,739
486474 격주토요일근무하는데요 ~~질문 ㅇㅇ 2015/10/01 504
486473 영어에서 우리가 엄마친구 '이모' 부르듯이 4 영어 2015/10/01 3,027
486472 불닭볶음면이 맛있나요? 너무 화학적 맛이 많이 나서.. 5 ........ 2015/10/01 1,944
486471 실패.....아무생각도 안나요 5 이름 2015/10/01 2,452
486470 지금껏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일까요? 3 무무 2015/09/30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