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기억나는 이상한 벌주던 학창시절 선생님

스노피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5-09-28 16:44:21

저 40중반이고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기억나요

여자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벌칙을 옷벗으라고 했던.. 지금생각하면 또라이 영어선생님..

평소엔 그런사람 아니었고,제가 어제있었던 일도 잘 기억못하는 준기억상실증인데 이 영어선생은 얼굴도, 이름도, 당시 남자선생님과의 썸등 에피소드도 다 기억나네요.

 

저희 자습하고 있었던 당시 이 영어샘이 우리반을 지나시다가 앞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던 상황에서 어떤 아이가 영어샘 뒤통수에 반말로 얘길했나봐요. 전 못들었고 다른 친구들도 못들었대요.

못들었던 어쨌든  선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진짜 열받는 일이죠.

근데 우리반애들 전부를 책상위 무릎꿇고 앉으라고 한 뒤 누가 그랬냐고 하는거에요. 애들 다들 누구지? 누구지?  어리둥절하던 상황에서 열이 받으셨는지 지금부터 범인 잡을때까지 옷을 하나씩 벗기겠다고..ㅠㅠ

애들 다들 기절하는 눈치고..

여하튼 옷을 하나씩 벗었어요. 가을이었나 그래서 얇은 겉옷들 입고 있었는데 속옷나오는 애들까지 있었고.결국 범인은 못잡고 거기서 끝나긴했네요. 나체까지 안가게 해줘서 고마워해야하나..하여튼

아래 좋은 선생님 글 있으니 그 여선생이 이름까지도 기억하네요

이름이 장미 어쩌고 해서 장미영어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상황에서 기억해보면 장미라는 이름과 닉넴이 어울리지 않을 외모였죠.

 

또다른 고등학교때 남자선생 둘...

애들이 복도에서 뛰었다고 죽 세워놓고 발길질을 하던.. 이름에 "걸" 자가 들어가 걸레라도 닉넴붙였던..

 

또하나는 여자애들 몸매보고 침흘리던...

얘는 지금생각하면 진짜 또라이...

 

차암... 선생복 무지하게 없네요.

 

전에 재수할때 노량진 학원엘 다녀 생물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노량진학원 생물선생님 수업 한번 듣고 그 뒤론 생물

거의 백점 받았네요. 학교다니면서 전혀 이해못하던 내용들이 학원서 한번듣고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선생들이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았어야하지 않나.. 괜히 생각해봅니다

 

IP : 112.159.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8 4:46 PM (121.173.xxx.224)

    요새 임고패스한 분들 다 실력 검증됐어요
    가르치는거랑 아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죠

  • 2. 00
    '15.9.28 4:48 PM (1.250.xxx.27) - 삭제된댓글

    히익... 저건 교육청 투고감인데...

    학부모들이 알고서도 가만히 안넘겼나요?

  • 3.
    '15.9.28 4:53 PM (59.15.xxx.50)

    전 중학교 2학년때 담임인 국어샘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자살을 시도할만큼 차별이 심하고 나쁜년이었어요.저는 그나마 엄마가 돈이라도 집어줘서리 예쁨을 받았지만...사실 그당시도 정의감이 넘쳐나서리 그여자의 예뼈해주는 것이 싫었고 부당했어요.학교앞 근처가 저희집이라 그선생이 집으로 와서 엄마와 차 마신다는 핑계로 돈 받아갔네요.수학여행 가서 아이들이 넘 많이 울었어요.그당시 애들은 많이 가난했어요.돼지고기 먹은 걸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어요.음..하여간 제가 성인이 되어서 교사찾기에 그여자를 찾아서 편지를 적었어요.차별 받았던 아이들 눈물의 내용과 이제부터라도 다른 아이들 상처주지 말고 그렇게 살지마라고 당신 무덤에 울어 줄 제자 하나 없을거라고 악담하면서 편지를 마무리졌던 기억이..ㅎㅎㅎ

  • 4. 스노피
    '15.9.28 4:55 PM (112.159.xxx.157)

    요새나 교육청에 투고하고 뭐하고 하지..예전만해도 우리 부모들이 그런걸 뭘 아나요?
    애들도 집에가서 엄마한테 이른 애들 거의 없을 듯. 일렀어도 뭐 엄마가 뭔 힘이 있겠어요

  • 5. 사립여중
    '15.9.28 5:24 P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속좁은 노처녀 선생이 있었는데
    체벌이 손톱 흰색을 30센티 자 모서리로 톡톡 때리는거였어요 맞는 애들은 강시처럼 손들고 있구요
    지금 생각하니 이건 뭐 정신병자 또라이라는...
    지금도 사립학교에 열등감에 쩐 또라이 선생들 많아요

  • 6.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여?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7.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요?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8. ...
    '15.9.28 6:55 PM (114.204.xxx.212)

    70,80년대 학교ㅜ다녔는데, 이상한 교사 많았어요
    시골쪽은 다했던거 같아요
    폭행은 다반사에 술먹고 대충시간때우거나, 여학생 건드려 임신 사건도 있었다 들었고요

  • 9. 스노피
    '15.9.28 7:09 PM (112.159.xxx.157)

    노량진 학원은 벌써 20년도 넘은 상태고 당시 선생님 연세가 지금 기억해봐도 4-50정도 되시는 분이라 지금은안하시겠죠. 성함은 기억이 안나요.
    원글에도 있지만 제가 준기억상실증이라 어제일도 기억을 못하는지라..
    학창시절이 대학때 제외하곤 전혀 기억이 안나고요(어릴때부터 지병이 있어 약을 넘 많이먹어 그런듯)
    전혀 기억 안나는 와중에 저런 또라이같은 교사는 얼굴도 이름도 생생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870 온수매트요 안 따뜻하다는데 16 어디게? 2015/12/07 9,558
506869 변호사 없이 4 이혼 2015/12/07 900
506868 전세집 수리해야 하는데요 ㅠㅠ 4 ㅠㅠ 2015/12/07 1,375
506867 김성균 라미란 아이스크림 광고 17 123 2015/12/07 6,159
506866 풍선껌의 정려원 머리 하러 미용실 다녀 왔어요. 11 . 2015/12/07 3,613
506865 한국은 외교관이 하는일이 이런것인가? 11 뉴욕총영사 2015/12/07 2,505
506864 급질) 부침개가 자꾸 질척하게 되요ㅜㅜ 11 망함ㅠㅠ 2015/12/07 3,195
506863 홍콩 여행 갈 때 어느 항공이 제일 나은가요? 9 처음여행 2015/12/07 2,800
506862 이거 합성아니죠?? 1 노동고용부 2015/12/07 948
506861 중문..미닫이, 여닫이 ?? 9 질문 2015/12/07 3,664
506860 내가 경험한 기적 같은 우연 3 .. 2015/12/07 5,398
506859 해외에서 아이들이 정착한 경우 외롭지 않으신가요? 13 캐나다요 2015/12/07 2,016
506858 자녀 스마트폰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어플 추천) 2 ㅇㅇ 2015/12/07 1,796
506857 올수리순서가 어떻게 되나요? 4 ^^* 2015/12/07 1,431
506856 (펌) 필리핀 청부살인이 많은 이유 3 이슬 2015/12/07 3,276
506855 친구집 보고 깜짝 놀랐어요(부제: 좁은집의 좋은예) 78 zzz 2015/12/07 39,178
506854 일본 모찌떡기계 2 yjy 2015/12/07 2,643
506853 90년대 졸업한 대학교 졸업앨범을 볼 방법 있나요? 4 졸업앨범 2015/12/07 3,212
506852 가래떡 갈무리 방법요? 6 가래떡 2015/12/07 1,410
506851 세월호 특조위 조사관 3명, 침몰현장서 기념사진 후 음주 ... 2015/12/07 746
506850 의대등록금 왜 비싸다고 하는건가요? 5 ㅇㅇ 2015/12/07 2,106
506849 검은색으로 염색했는데 다시 갈색으로 염색되나요? 11 겨울 2015/12/07 12,462
506848 문재인 '여권 추진 노동법 결단코 용납할 수 없어' 9 노동개악 2015/12/07 714
506847 해외떠나는 친구위한 선물, 추천해주세요 3 . 2015/12/07 1,099
506846 아동에게 비비탄 사주는 부모들 처벌받게 했으면.. 21 비비탄 2015/12/07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