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기억나는 이상한 벌주던 학창시절 선생님

스노피 조회수 : 1,797
작성일 : 2015-09-28 16:44:21

저 40중반이고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기억나요

여자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벌칙을 옷벗으라고 했던.. 지금생각하면 또라이 영어선생님..

평소엔 그런사람 아니었고,제가 어제있었던 일도 잘 기억못하는 준기억상실증인데 이 영어선생은 얼굴도, 이름도, 당시 남자선생님과의 썸등 에피소드도 다 기억나네요.

 

저희 자습하고 있었던 당시 이 영어샘이 우리반을 지나시다가 앞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던 상황에서 어떤 아이가 영어샘 뒤통수에 반말로 얘길했나봐요. 전 못들었고 다른 친구들도 못들었대요.

못들었던 어쨌든  선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진짜 열받는 일이죠.

근데 우리반애들 전부를 책상위 무릎꿇고 앉으라고 한 뒤 누가 그랬냐고 하는거에요. 애들 다들 누구지? 누구지?  어리둥절하던 상황에서 열이 받으셨는지 지금부터 범인 잡을때까지 옷을 하나씩 벗기겠다고..ㅠㅠ

애들 다들 기절하는 눈치고..

여하튼 옷을 하나씩 벗었어요. 가을이었나 그래서 얇은 겉옷들 입고 있었는데 속옷나오는 애들까지 있었고.결국 범인은 못잡고 거기서 끝나긴했네요. 나체까지 안가게 해줘서 고마워해야하나..하여튼

아래 좋은 선생님 글 있으니 그 여선생이 이름까지도 기억하네요

이름이 장미 어쩌고 해서 장미영어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상황에서 기억해보면 장미라는 이름과 닉넴이 어울리지 않을 외모였죠.

 

또다른 고등학교때 남자선생 둘...

애들이 복도에서 뛰었다고 죽 세워놓고 발길질을 하던.. 이름에 "걸" 자가 들어가 걸레라도 닉넴붙였던..

 

또하나는 여자애들 몸매보고 침흘리던...

얘는 지금생각하면 진짜 또라이...

 

차암... 선생복 무지하게 없네요.

 

전에 재수할때 노량진 학원엘 다녀 생물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노량진학원 생물선생님 수업 한번 듣고 그 뒤론 생물

거의 백점 받았네요. 학교다니면서 전혀 이해못하던 내용들이 학원서 한번듣고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선생들이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았어야하지 않나.. 괜히 생각해봅니다

 

IP : 112.159.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8 4:46 PM (121.173.xxx.224)

    요새 임고패스한 분들 다 실력 검증됐어요
    가르치는거랑 아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죠

  • 2. 00
    '15.9.28 4:48 PM (1.250.xxx.27) - 삭제된댓글

    히익... 저건 교육청 투고감인데...

    학부모들이 알고서도 가만히 안넘겼나요?

  • 3.
    '15.9.28 4:53 PM (59.15.xxx.50)

    전 중학교 2학년때 담임인 국어샘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자살을 시도할만큼 차별이 심하고 나쁜년이었어요.저는 그나마 엄마가 돈이라도 집어줘서리 예쁨을 받았지만...사실 그당시도 정의감이 넘쳐나서리 그여자의 예뼈해주는 것이 싫었고 부당했어요.학교앞 근처가 저희집이라 그선생이 집으로 와서 엄마와 차 마신다는 핑계로 돈 받아갔네요.수학여행 가서 아이들이 넘 많이 울었어요.그당시 애들은 많이 가난했어요.돼지고기 먹은 걸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어요.음..하여간 제가 성인이 되어서 교사찾기에 그여자를 찾아서 편지를 적었어요.차별 받았던 아이들 눈물의 내용과 이제부터라도 다른 아이들 상처주지 말고 그렇게 살지마라고 당신 무덤에 울어 줄 제자 하나 없을거라고 악담하면서 편지를 마무리졌던 기억이..ㅎㅎㅎ

  • 4. 스노피
    '15.9.28 4:55 PM (112.159.xxx.157)

    요새나 교육청에 투고하고 뭐하고 하지..예전만해도 우리 부모들이 그런걸 뭘 아나요?
    애들도 집에가서 엄마한테 이른 애들 거의 없을 듯. 일렀어도 뭐 엄마가 뭔 힘이 있겠어요

  • 5. 사립여중
    '15.9.28 5:24 P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속좁은 노처녀 선생이 있었는데
    체벌이 손톱 흰색을 30센티 자 모서리로 톡톡 때리는거였어요 맞는 애들은 강시처럼 손들고 있구요
    지금 생각하니 이건 뭐 정신병자 또라이라는...
    지금도 사립학교에 열등감에 쩐 또라이 선생들 많아요

  • 6.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여?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7.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요?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8. ...
    '15.9.28 6:55 PM (114.204.xxx.212)

    70,80년대 학교ㅜ다녔는데, 이상한 교사 많았어요
    시골쪽은 다했던거 같아요
    폭행은 다반사에 술먹고 대충시간때우거나, 여학생 건드려 임신 사건도 있었다 들었고요

  • 9. 스노피
    '15.9.28 7:09 PM (112.159.xxx.157)

    노량진 학원은 벌써 20년도 넘은 상태고 당시 선생님 연세가 지금 기억해봐도 4-50정도 되시는 분이라 지금은안하시겠죠. 성함은 기억이 안나요.
    원글에도 있지만 제가 준기억상실증이라 어제일도 기억을 못하는지라..
    학창시절이 대학때 제외하곤 전혀 기억이 안나고요(어릴때부터 지병이 있어 약을 넘 많이먹어 그런듯)
    전혀 기억 안나는 와중에 저런 또라이같은 교사는 얼굴도 이름도 생생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241 유치원 7 키로 데려다주기(라이드) 가능한가요? 8 유치원 2015/10/24 1,428
494240 외국살이 귀찮은점 28 2015/10/24 10,161
494239 전철에서 자리 뺏기고 열받네요. 6 전철 2015/10/24 2,795
494238 오늘자 무한도전... 채연씨는? 2 2015/10/24 2,714
494237 울집 뚱땡이 고양이가 과외샘 오는걸 보더니 2 바닥에 납작.. 2015/10/24 3,187
494236 ‘톡톡’ 튀는 대자보 백일장 “효녀 근혜, 효도는 집에 가서” 2 샬랄라 2015/10/24 1,345
494235 신해철씨 정말 그립네요. 1 2015/10/24 978
494234 겨울에는 살을 더 빼야하는게 맞죠?? 2 ㅇㅇ 2015/10/24 1,779
494233 같은 반 학부모 시아버지상인데 가야할까요. 48 고민 2015/10/24 1,969
494232 (중고대 어머님들)천기누설 공부법 아시나요? 4 564789.. 2015/10/24 2,102
494231 신랑한테 잘해야겠어요 4 아저도 2015/10/24 1,812
494230 불후의명곡...신해철 추모 1주기 시작했네요 6 오늘은 2015/10/24 1,494
494229 신해철 좋아하는 분들 49 불후 2015/10/24 1,910
494228 새누리 쌀 이름 바꿔라, 야당 법 개정추진 1 ... 2015/10/24 1,048
494227 노래방 도우미글 읽고... (여성인권) 5 ... 2015/10/24 3,112
494226 치대생이 과외가 가능할까요 49 뎁.. 2015/10/24 2,965
494225 새정치가 만든 국정교과서 반대 서명 사이트 49 서명합시다 .. 2015/10/24 462
494224 채 3주도 안 남은 수능 수학 방법을 찾습니다.(이과입니다.) 7 평가원 수학.. 2015/10/24 1,437
494223 원글 속터지게 하는 또라이 댓글러 49 2015/10/24 1,046
494222 조사원님이 집에 오시는게 부담스러워 49 인구주택총조.. 2015/10/24 2,414
494221 가뭄관련 안희정지사 페북 3 응원합니다... 2015/10/24 1,286
494220 조성진 라깜빠넬라 들어보세요. 꼭이요. 42 .... 2015/10/24 8,084
494219 남편과 싸웠는데 49 에휴 2015/10/24 6,244
494218 저는 왜 남들에게 쎄게 나가질 못할까요? 3 234 2015/10/24 1,473
494217 광주광역시로 이사. . .도움부탁드려요!! 2 고민맘 2015/10/24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