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기억나는 이상한 벌주던 학창시절 선생님

스노피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15-09-28 16:44:21

저 40중반이고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기억나요

여자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벌칙을 옷벗으라고 했던.. 지금생각하면 또라이 영어선생님..

평소엔 그런사람 아니었고,제가 어제있었던 일도 잘 기억못하는 준기억상실증인데 이 영어선생은 얼굴도, 이름도, 당시 남자선생님과의 썸등 에피소드도 다 기억나네요.

 

저희 자습하고 있었던 당시 이 영어샘이 우리반을 지나시다가 앞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던 상황에서 어떤 아이가 영어샘 뒤통수에 반말로 얘길했나봐요. 전 못들었고 다른 친구들도 못들었대요.

못들었던 어쨌든  선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진짜 열받는 일이죠.

근데 우리반애들 전부를 책상위 무릎꿇고 앉으라고 한 뒤 누가 그랬냐고 하는거에요. 애들 다들 누구지? 누구지?  어리둥절하던 상황에서 열이 받으셨는지 지금부터 범인 잡을때까지 옷을 하나씩 벗기겠다고..ㅠㅠ

애들 다들 기절하는 눈치고..

여하튼 옷을 하나씩 벗었어요. 가을이었나 그래서 얇은 겉옷들 입고 있었는데 속옷나오는 애들까지 있었고.결국 범인은 못잡고 거기서 끝나긴했네요. 나체까지 안가게 해줘서 고마워해야하나..하여튼

아래 좋은 선생님 글 있으니 그 여선생이 이름까지도 기억하네요

이름이 장미 어쩌고 해서 장미영어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상황에서 기억해보면 장미라는 이름과 닉넴이 어울리지 않을 외모였죠.

 

또다른 고등학교때 남자선생 둘...

애들이 복도에서 뛰었다고 죽 세워놓고 발길질을 하던.. 이름에 "걸" 자가 들어가 걸레라도 닉넴붙였던..

 

또하나는 여자애들 몸매보고 침흘리던...

얘는 지금생각하면 진짜 또라이...

 

차암... 선생복 무지하게 없네요.

 

전에 재수할때 노량진 학원엘 다녀 생물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노량진학원 생물선생님 수업 한번 듣고 그 뒤론 생물

거의 백점 받았네요. 학교다니면서 전혀 이해못하던 내용들이 학원서 한번듣고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선생들이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았어야하지 않나.. 괜히 생각해봅니다

 

IP : 112.159.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8 4:46 PM (121.173.xxx.224)

    요새 임고패스한 분들 다 실력 검증됐어요
    가르치는거랑 아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죠

  • 2. 00
    '15.9.28 4:48 PM (1.250.xxx.27) - 삭제된댓글

    히익... 저건 교육청 투고감인데...

    학부모들이 알고서도 가만히 안넘겼나요?

  • 3.
    '15.9.28 4:53 PM (59.15.xxx.50)

    전 중학교 2학년때 담임인 국어샘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자살을 시도할만큼 차별이 심하고 나쁜년이었어요.저는 그나마 엄마가 돈이라도 집어줘서리 예쁨을 받았지만...사실 그당시도 정의감이 넘쳐나서리 그여자의 예뼈해주는 것이 싫었고 부당했어요.학교앞 근처가 저희집이라 그선생이 집으로 와서 엄마와 차 마신다는 핑계로 돈 받아갔네요.수학여행 가서 아이들이 넘 많이 울었어요.그당시 애들은 많이 가난했어요.돼지고기 먹은 걸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어요.음..하여간 제가 성인이 되어서 교사찾기에 그여자를 찾아서 편지를 적었어요.차별 받았던 아이들 눈물의 내용과 이제부터라도 다른 아이들 상처주지 말고 그렇게 살지마라고 당신 무덤에 울어 줄 제자 하나 없을거라고 악담하면서 편지를 마무리졌던 기억이..ㅎㅎㅎ

  • 4. 스노피
    '15.9.28 4:55 PM (112.159.xxx.157)

    요새나 교육청에 투고하고 뭐하고 하지..예전만해도 우리 부모들이 그런걸 뭘 아나요?
    애들도 집에가서 엄마한테 이른 애들 거의 없을 듯. 일렀어도 뭐 엄마가 뭔 힘이 있겠어요

  • 5. 사립여중
    '15.9.28 5:24 P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속좁은 노처녀 선생이 있었는데
    체벌이 손톱 흰색을 30센티 자 모서리로 톡톡 때리는거였어요 맞는 애들은 강시처럼 손들고 있구요
    지금 생각하니 이건 뭐 정신병자 또라이라는...
    지금도 사립학교에 열등감에 쩐 또라이 선생들 많아요

  • 6.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여?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7.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요?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8. ...
    '15.9.28 6:55 PM (114.204.xxx.212)

    70,80년대 학교ㅜ다녔는데, 이상한 교사 많았어요
    시골쪽은 다했던거 같아요
    폭행은 다반사에 술먹고 대충시간때우거나, 여학생 건드려 임신 사건도 있었다 들었고요

  • 9. 스노피
    '15.9.28 7:09 PM (112.159.xxx.157)

    노량진 학원은 벌써 20년도 넘은 상태고 당시 선생님 연세가 지금 기억해봐도 4-50정도 되시는 분이라 지금은안하시겠죠. 성함은 기억이 안나요.
    원글에도 있지만 제가 준기억상실증이라 어제일도 기억을 못하는지라..
    학창시절이 대학때 제외하곤 전혀 기억이 안나고요(어릴때부터 지병이 있어 약을 넘 많이먹어 그런듯)
    전혀 기억 안나는 와중에 저런 또라이같은 교사는 얼굴도 이름도 생생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386 먹는거에만 관심있는 남편 어휴 2015/10/01 1,017
486385 백수인데 넘 바쁘네요... 1 ... 2015/10/01 1,740
486384 조영구 진짜 웃기지 않나요 3 ... 2015/10/01 3,649
486383 가을의 시작을 어떤걸로 느끼세요? 17 가을 2015/10/01 2,214
486382 집값이 전세값보다 떨어지면 그냥 망이에여 .. 2015/10/01 1,453
486381 친정엄마 욕 한번 해봐요. 27 나쁜 딸 2015/10/01 7,338
486380 열명정도 손님이 오는데 간식거리 뭐가 좋을까요 2 손님 2015/10/01 1,139
486379 아파트 자기집에서 사시는분들...대출 얼마나 받으셨나요 6 ddd 2015/10/01 3,953
486378 중간고사 지필점수는 소숫점이 불가능한가요? 3 중3맘 2015/10/01 815
486377 가슴에 멍울이 잡혀요 7 유방암검사 2015/10/01 2,447
486376 시부모때문에 내가 내 명까지 못살듯 싶어요. 어떻게 극복하나요 5 ... 2015/10/01 2,421
486375 눈물이 나네요 11 ... 2015/10/01 5,218
486374 분노조절 장애 같은 상사가 있는데요 4 지우맘 2015/10/01 2,139
486373 성수동 어떻게 보시나요?(서울숲,뚝섬역근처) 20 ... 2015/10/01 7,482
486372 기본적으로 사람에 별 관심이 없는것 같아요 4 ㅇㅇ 2015/10/01 1,692
486371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영화 '인턴' 5 인턴 2015/10/01 3,236
486370 그녀는 예뻤다 다 좋은데.. 53 ... 2015/10/01 13,787
486369 언짢네요..쩝.. 1 중1맘 2015/10/01 799
486368 박근혜 지지율, 틀림없는 외신의 따끔한 한마디 4 ... 2015/10/01 2,458
486367 아기가 던졌다고 하는데 수사중이라고 하네요 1 참맛 2015/10/01 2,970
486366 진짜 영재아들은 만나보면 어떤가요 5 ㅇㅇ 2015/10/01 4,371
486365 세월호534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당신들을 꼭 보고싶습니다!.. 10 bluebe.. 2015/10/01 517
486364 간반기미가 없어졌어요! 49 신기방기 2015/10/01 20,725
486363 떡볶이랑 만두 집에서 해먹는게 더 싼가요? 9 궁금 2015/10/01 2,313
486362 급질문)약사선생님 계신가요? 2 하니미 2015/10/01 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