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40중반이고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기억나요
여자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벌칙을 옷벗으라고 했던.. 지금생각하면 또라이 영어선생님..
평소엔 그런사람 아니었고,제가 어제있었던 일도 잘 기억못하는 준기억상실증인데 이 영어선생은 얼굴도, 이름도, 당시 남자선생님과의 썸등 에피소드도 다 기억나네요.
저희 자습하고 있었던 당시 이 영어샘이 우리반을 지나시다가 앞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던 상황에서 어떤 아이가 영어샘 뒤통수에 반말로 얘길했나봐요. 전 못들었고 다른 친구들도 못들었대요.
못들었던 어쨌든 선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진짜 열받는 일이죠.
근데 우리반애들 전부를 책상위 무릎꿇고 앉으라고 한 뒤 누가 그랬냐고 하는거에요. 애들 다들 누구지? 누구지? 어리둥절하던 상황에서 열이 받으셨는지 지금부터 범인 잡을때까지 옷을 하나씩 벗기겠다고..ㅠㅠ
애들 다들 기절하는 눈치고..
여하튼 옷을 하나씩 벗었어요. 가을이었나 그래서 얇은 겉옷들 입고 있었는데 속옷나오는 애들까지 있었고.결국 범인은 못잡고 거기서 끝나긴했네요. 나체까지 안가게 해줘서 고마워해야하나..하여튼
아래 좋은 선생님 글 있으니 그 여선생이 이름까지도 기억하네요
이름이 장미 어쩌고 해서 장미영어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상황에서 기억해보면 장미라는 이름과 닉넴이 어울리지 않을 외모였죠.
또다른 고등학교때 남자선생 둘...
애들이 복도에서 뛰었다고 죽 세워놓고 발길질을 하던.. 이름에 "걸" 자가 들어가 걸레라도 닉넴붙였던..
또하나는 여자애들 몸매보고 침흘리던...
얘는 지금생각하면 진짜 또라이...
차암... 선생복 무지하게 없네요.
전에 재수할때 노량진 학원엘 다녀 생물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노량진학원 생물선생님 수업 한번 듣고 그 뒤론 생물
거의 백점 받았네요. 학교다니면서 전혀 이해못하던 내용들이 학원서 한번듣고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선생들이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았어야하지 않나.. 괜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