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도 기억나는 이상한 벌주던 학창시절 선생님

스노피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5-09-28 16:44:21

저 40중반이고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기억나요

여자선생님이었는데 아이들에게 벌칙을 옷벗으라고 했던.. 지금생각하면 또라이 영어선생님..

평소엔 그런사람 아니었고,제가 어제있었던 일도 잘 기억못하는 준기억상실증인데 이 영어선생은 얼굴도, 이름도, 당시 남자선생님과의 썸등 에피소드도 다 기억나네요.

 

저희 자습하고 있었던 당시 이 영어샘이 우리반을 지나시다가 앞문으로 들어와 뒷문으로 나가려고 하던 상황에서 어떤 아이가 영어샘 뒤통수에 반말로 얘길했나봐요. 전 못들었고 다른 친구들도 못들었대요.

못들었던 어쨌든  선생 입장에서 생각하면 진짜 열받는 일이죠.

근데 우리반애들 전부를 책상위 무릎꿇고 앉으라고 한 뒤 누가 그랬냐고 하는거에요. 애들 다들 누구지? 누구지?  어리둥절하던 상황에서 열이 받으셨는지 지금부터 범인 잡을때까지 옷을 하나씩 벗기겠다고..ㅠㅠ

애들 다들 기절하는 눈치고..

여하튼 옷을 하나씩 벗었어요. 가을이었나 그래서 얇은 겉옷들 입고 있었는데 속옷나오는 애들까지 있었고.결국 범인은 못잡고 거기서 끝나긴했네요. 나체까지 안가게 해줘서 고마워해야하나..하여튼

아래 좋은 선생님 글 있으니 그 여선생이 이름까지도 기억하네요

이름이 장미 어쩌고 해서 장미영어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 지금 상황에서 기억해보면 장미라는 이름과 닉넴이 어울리지 않을 외모였죠.

 

또다른 고등학교때 남자선생 둘...

애들이 복도에서 뛰었다고 죽 세워놓고 발길질을 하던.. 이름에 "걸" 자가 들어가 걸레라도 닉넴붙였던..

 

또하나는 여자애들 몸매보고 침흘리던...

얘는 지금생각하면 진짜 또라이...

 

차암... 선생복 무지하게 없네요.

 

전에 재수할때 노량진 학원엘 다녀 생물과목을 들었는데, 그 때 노량진학원 생물선생님 수업 한번 듣고 그 뒤론 생물

거의 백점 받았네요. 학교다니면서 전혀 이해못하던 내용들이 학원서 한번듣고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선생들이 실력이 없으면 인성이라도 좋았어야하지 않나.. 괜히 생각해봅니다

 

IP : 112.159.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8 4:46 PM (121.173.xxx.224)

    요새 임고패스한 분들 다 실력 검증됐어요
    가르치는거랑 아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거죠

  • 2. 00
    '15.9.28 4:48 PM (1.250.xxx.27) - 삭제된댓글

    히익... 저건 교육청 투고감인데...

    학부모들이 알고서도 가만히 안넘겼나요?

  • 3.
    '15.9.28 4:53 PM (59.15.xxx.50)

    전 중학교 2학년때 담임인 국어샘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자살을 시도할만큼 차별이 심하고 나쁜년이었어요.저는 그나마 엄마가 돈이라도 집어줘서리 예쁨을 받았지만...사실 그당시도 정의감이 넘쳐나서리 그여자의 예뼈해주는 것이 싫었고 부당했어요.학교앞 근처가 저희집이라 그선생이 집으로 와서 엄마와 차 마신다는 핑계로 돈 받아갔네요.수학여행 가서 아이들이 넘 많이 울었어요.그당시 애들은 많이 가난했어요.돼지고기 먹은 걸 자랑하는 아이도 있었어요.음..하여간 제가 성인이 되어서 교사찾기에 그여자를 찾아서 편지를 적었어요.차별 받았던 아이들 눈물의 내용과 이제부터라도 다른 아이들 상처주지 말고 그렇게 살지마라고 당신 무덤에 울어 줄 제자 하나 없을거라고 악담하면서 편지를 마무리졌던 기억이..ㅎㅎㅎ

  • 4. 스노피
    '15.9.28 4:55 PM (112.159.xxx.157)

    요새나 교육청에 투고하고 뭐하고 하지..예전만해도 우리 부모들이 그런걸 뭘 아나요?
    애들도 집에가서 엄마한테 이른 애들 거의 없을 듯. 일렀어도 뭐 엄마가 뭔 힘이 있겠어요

  • 5. 사립여중
    '15.9.28 5:24 PM (175.223.xxx.60) - 삭제된댓글

    속좁은 노처녀 선생이 있었는데
    체벌이 손톱 흰색을 30센티 자 모서리로 톡톡 때리는거였어요 맞는 애들은 강시처럼 손들고 있구요
    지금 생각하니 이건 뭐 정신병자 또라이라는...
    지금도 사립학교에 열등감에 쩐 또라이 선생들 많아요

  • 6.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여?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7. 노량진학원에 계셨다던
    '15.9.28 6:54 PM (59.6.xxx.185)

    생물선생님은 아직도 가르치고 계실까요?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
    성함이라도...

  • 8. ...
    '15.9.28 6:55 PM (114.204.xxx.212)

    70,80년대 학교ㅜ다녔는데, 이상한 교사 많았어요
    시골쪽은 다했던거 같아요
    폭행은 다반사에 술먹고 대충시간때우거나, 여학생 건드려 임신 사건도 있었다 들었고요

  • 9. 스노피
    '15.9.28 7:09 PM (112.159.xxx.157)

    노량진 학원은 벌써 20년도 넘은 상태고 당시 선생님 연세가 지금 기억해봐도 4-50정도 되시는 분이라 지금은안하시겠죠. 성함은 기억이 안나요.
    원글에도 있지만 제가 준기억상실증이라 어제일도 기억을 못하는지라..
    학창시절이 대학때 제외하곤 전혀 기억이 안나고요(어릴때부터 지병이 있어 약을 넘 많이먹어 그런듯)
    전혀 기억 안나는 와중에 저런 또라이같은 교사는 얼굴도 이름도 생생하네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805 고등 아들 겨울 방학 살빼기 운동 추천해주세요 2 주니 2016/01/01 1,018
513804 박혁권 소감 9 짝짝 2016/01/01 4,671
513803 복면가왕의 이필모닮은 옛날 남자 모델 기억나시나요? 1 푸~~ 2016/01/01 1,181
513802 떡국 끓일때 마늘 필수로 넣어야 하나요? 30 떡국 2016/01/01 4,498
513801 남편 잔소리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12 답답이 2016/01/01 3,535
513800 SBS 관계자 ”김래원 후보 누락? 우리도 황당·당황” 8 말도 안돼!.. 2016/01/01 4,041
513799 입주 베이비시터 도우미 쓰시는 분들 궁금한게 있어요 17 궁금 2016/01/01 3,001
513798 김경수 후보님..김태호한테 진 이유가 뭔가요? . 9 ㅇㅇ 2016/01/01 1,202
513797 새해인사 여기저기 하시나요? 2 해피 2016/01/01 610
513796 솔직히..여론조사요.. 1 ㄴㄴ 2016/01/01 434
513795 표창원 진짜가 나타나ㅆ다에 나와ㅆ네요^ 5 ^^ 2016/01/01 1,628
513794 가해자 전범 일본의 손을 들어준 박근혜는 탄핵해야 한다. 7 박근혜는가해.. 2016/01/01 801
513793 층간소음 윗집 죽이고 싶어요 14 .. 2016/01/01 4,770
513792 차에서 듣는 오이오 시디를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3 시디 2016/01/01 637
513791 뱃속 아기가 둔위(역아)라는데...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 18 멘붕 2016/01/01 3,433
513790 내나이 38세 어린시절 지성이던 피부가 사막처럼 바짝바짝 마르네.. 4 ... 2016/01/01 2,407
513789 신민아 상받았네요.;;;; 7 ㅇㅇ 2016/01/01 2,999
513788 이니스프리 - 핸드크림 중에서 젤 촉촉한 건 뭔지요... 1 화장품 2016/01/01 937
513787 신혼집들이 선물 추천해주세요! 3 하늘 2016/01/01 838
513786 더민주.. 문재인, '나눔의 집' 찾아 ..위안부 합의 무효 2 무효선언 2016/01/01 495
513785 시아준수 하니 열애 2 ... 2016/01/01 3,209
513784 서해바다가 보이는 온천, 스파 있을까요? 1 가고싶다 2016/01/01 3,524
513783 최태원, 사태의 본질 32 최태원.. 2016/01/01 11,767
513782 책상을 하나 샀는데 MDF 원목인데 어떻게 처리하세요? 3 고민 2016/01/01 1,120
513781 바람의독수리 - 사주쟁이 4 하얀 2016/01/01 27,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