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홍상수 영화 어떻게 즐겁게 보는 건가요?

.... 조회수 : 3,718
작성일 : 2015-09-28 11:01:19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봤어요
감상 소감은 이런 영화가 극장에 걸리고 투자를 받고
재밌다고 보고 매니아까지 생긴다는 게 좀 신기해서요.
나쁘고 좋고의 의미가 아니라 신기하달까.
단편영화 같은 느낌에 20분이 넘는 롱테이크
그렇다고 다른 예술영화처럼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기보다는
그대로 너무 길고 그대로 보여주는
감독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느낌의 어려움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드러내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영화는 뭐가 재미있는 거지? 매니아까지 있을 정도로..
홍상수 영화는 뭐가 포인트이죠?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보신분들 알려주세요.
IP : 122.34.xxx.10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11:05 AM (119.69.xxx.42)

    홍상수 영화는 ㅆㄹㄱ에요

  • 2.
    '15.9.28 11:09 AM (211.206.xxx.113)

    그 영화는 안봤지만 ‥
    그냥 인간 내면의 찌질함을 그대로 보여주는게
    전 재밌고 편하게 봐지더라구요

  • 3. 흠...
    '15.9.28 11:13 AM (24.246.xxx.215) - 삭제된댓글

    뭔가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보이는것...
    뭔가 수준높고 철학적이고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것처럼 보일려고
    그러나 알고 나면 다 별볼일 없는...
    그러나 자신의 뻥에 자신이 도취되는 웃기는 짜장면이죠.

  • 4. ....
    '15.9.28 11:14 AM (101.250.xxx.46)

    또다른 스타일의 허세일뿐

  • 5. 초기 몇편은
    '15.9.28 11:31 AM (14.52.xxx.171)

    정말 주옥같았죠
    그게 찌질미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다가 요새는 자기복제가 좀 심한 느낌이긴 해요
    어쨌든 프랑스에서는 먹히니까요

  • 6. .....
    '15.9.28 11:37 AM (122.34.xxx.106) - 삭제된댓글

    홍상수 좋아하는 주변인 모두 지식인 남자의 찌질함을 이야기하던데 이 영화가 더 그런지 몰라도 그게 냉소적으로 그려지진 않았고. 그 부분이 대단하게 허를 찌르거나 놀라운 통찰력을 보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윗분 말대로 매번 그게 이 영화의 강점이라면 자기복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그 사소함이 가져오는 결과의 다름이라는.그런 시선은 흥미롭고 시선이 좋았단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잼은 노잼 ㅜㅡㅜ

  • 7. ....
    '15.9.28 11:42 AM (122.34.xxx.106)

    홍상수 좋아하는 주변인 모두 지식인 남자의 찌질함을 이야기하던데 이 영화가 더 그런지 몰라도 그게 냉소적으로 그려지진 않았고. 그 부분이 대단하게 허를 찌르거나 놀라운 통찰력을 보이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윗분 말대로 매번 그게 이 영화의 강점이라면 자기복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좋았던 점은 이 영화의 그 사소한 대화의 변주가 가져오는 결과의 다름이라는.그런 시선은 흥미롭고 좋았단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잼은 노잼 ㅜㅡㅜ

  • 8. ..
    '15.9.28 11:48 AM (175.114.xxx.217)

    숨겨진건 없고요, 적나라하게 다 보여준다는
    거죠. 인간은 어떤 부류나 본성은 다 찌질하고 하찮다는 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젤 불편해 할 타입의 영화예요.
    재미는 둘째고 불편하고 꺼림칙해서 보기 힘든데
    김기덕 처럼 대놓고 불편하다기 보다 감추고
    싶은 내밀한 나의 쪼잔함 그런걸 보는 느낌.

  • 9. 이제야아
    '15.9.28 11:51 AM (211.36.xxx.201)

    홍상수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는 휠씬 솔직해서 쉽고 웃기지 않았나요?
    아트나인에서 봤는데 큭큭거리며 즐겁게 보는 분위기였어요. 한대목에서는 폭소도 터져나오고ㅋㅋ
    인간의 자기중심성이나 찌질함을 다양하게 변주하는 감독이죠. 물론 자기복제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 10. 김기덕과
    '15.9.28 11:53 AM (14.52.xxx.171)

    다른 점은 김기덕 영화의 주인공들은 삶의 내력이 좀 거칠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할수 있는 배운거 없고 가진거 없고 노는 물이 저러다보니 저러고 산다고 생각할수도 있죠
    근데 홍상수 주인공들은 가진것도 많고 배운것도 많고 직업들도 빵빵해요
    근데 사는 모습은 뭐 거기서 거기란거죠
    전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게 유지태가 학생하고 그러면서 계속 여관방 더럽다고 타박하는 장면 ㅎㅎㅎㅎ

  • 11. ...,
    '15.9.28 11:59 AM (49.169.xxx.11)

    완전 웃겨요. 전 별생각 없구요. 호불호 극명하게 나뉘는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해요. 프랑스 친구 하나는 엄청 찬양하더라구요.

  • 12. 공감
    '15.9.28 12:00 PM (211.177.xxx.125)

    홍상수 감독 영화를 다본건 아니지만 대체로 지식인? 여하튼 가방끈 좀 긴 사람들의 이중성이나
    유치함, 이기심, 속물근성 등을 잘 보여줘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교수나 영화감독, 작가 등등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들도 동네에서 수다떨고 있는
    아줌마들과 똑같은 속물들인데 다만 포장을 그럴듯 하게 한다는 걸 보여주는 거죠.
    영화보며 처음에는 "맞아 저사람 내가 아는 교수랑 똑같아"이러면서 웃다가 좀 더 보다보면
    "나도 저렇다"는 인식을 하게 만들어요 ㅋㅋ
    저는 홍상수 영화보고나서부터 저를 돌아보고, 꼰대질 ㅎㅎ 안하려고 노력해요.

  • 13. 한마디
    '15.9.28 12:16 PM (118.220.xxx.166)

    적나라해서 좋아요
    배경음악이나 유려한 편집으로
    가려진 현실을 있는그대로

  • 14. 전 넘 좋아해요.
    '15.9.28 12:20 PM (1.236.xxx.31)

    저한테는 넘 웃겨요. 개콘이나 웃찾사는 전혀 안웃긴데홍상수 영화보고는 엄청 웃네요.

  • 15. 쓸개코
    '15.9.28 12:50 PM (218.148.xxx.43)

    '해변의 여인'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극장에서도 다들 키득키득 많이들 웃으시더라고요.ㅎ
    이번영화 어떨지 궁금하네요.

  • 16.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5.9.28 1:06 PM (59.7.xxx.240)

    유일하게 괜찮게 본 홍상수의 작품이고 그외는 다 보지는 않았지만 영 아니었어요,
    옥희 어쩌구 하는 것도 그냥, 생활의 발견도 이상했고...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같은 작품 만들면 볼 의향 있어요

  • 17. ....
    '15.9.28 1:14 PM (220.122.xxx.182)

    홍상수 영화는 내면의 본질을 그대로 여과없이 드러내보여주니...달달한 떨림도 없고...남편은 좋아라 하더라구요...공감 백배 하믄서 ㅋㅋ

  • 18. 하하하
    '15.9.28 3:05 PM (1.226.xxx.76)

    저도 초기 홍상수 작품 무척 좋아하다가 한동안 영화관 시간이 없었는데 최근에 하하하를 봤어요. 어떻게 여자랑 한번 자보려는 남자들의 찌질한 드립이 너무너무 웃겨서 저도 모르게 같이 깔깔 웃어버렸어요. 진짜 이런게 리얼리티다 싶었어요ㅋㅋ

  • 19. 초기나 좋았지
    '15.9.28 3:52 PM (58.224.xxx.195)

    감독님 이제 그만할때 된듯해요

  • 20. ....
    '15.9.28 4:00 PM (122.34.xxx.220)

    저도 초기 몇작품만 만족~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정도만 맘에 들어요.
    그 이후는 거의 별로...

  • 21.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15.9.28 4:23 PM (175.209.xxx.188)

    오 수정까지만,
    본 제겐 매력적이고 신선했는데…
    최근엔 못 봤지만,
    안 보는게 나으려나요?

  • 22. ..
    '15.9.28 4:36 PM (175.116.xxx.216)

    저도 돼지가....때문에 홍상수영화보게됐는데요.. 이번영화는 정재영 김민희연기가 다 살렸죠.. 저도 왜케 열광하는지는 모르겠는..

  • 23. 매니아
    '15.9.28 5:37 PM (1.229.xxx.197)

    강원도의 힘이 저한테 최고였구요 돼지가.. 것도 좋았어요 그 이후도 꽤 좋았구요
    모두를 만족하는 영화는 아닌게 확실하지만 저한테는 홍상수영화가 잘 맞아요

  • 24. 모든인간은
    '15.9.28 6:45 PM (112.152.xxx.85)

    모든인간의 본연의 모습이 적나라해서 불편해요

    김기덕 감독은 뭔가 예술적인데 홍상수는
    나른해요‥

  • 25. 붕붕
    '15.9.28 9:23 PM (124.54.xxx.75)

    저도 보고 왜 재미있다하는지 모르겠음. .

  • 26. 저도
    '15.9.28 9:57 PM (125.177.xxx.190)

    홍상수 감독 작품은 도대체 무슨 얘긴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999 새댁때 시댁과 만나면 늘 우리가 돈 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요 2 저같은경우 2015/12/28 2,249
512998 연말이라 그런지 울적하네요. 1 .. 2015/12/28 604
512997 보육교사?vs방과후지도교사?조언 부탁드립니다 7 아들만둘 2015/12/28 2,050
512996 입만고급? 입만고급 2015/12/28 473
512995 예쁜 토기화분으로 거실을 꾸미고 싶어요 2 화분 2015/12/28 1,513
512994 이번 회담 뭐가 문제인가. 간장피클 2015/12/28 350
512993 중견 배우 김미숙씨 첫 연기는 악역이었던 거 아세요? 1 발랄 2015/12/28 855
512992 응팔에 나오는 학주가 미혼이라니?^^ 7 ㅎㅎ 2015/12/28 3,395
512991 남은 카레가루 냉장보관 괜챦죠 3 초보밥상 2015/12/28 7,347
512990 속이 뒤집어 질땐 어찌 할까요? 5 ㅗㅗ 2015/12/28 1,137
512989 해운대 아파트 물었던 사람이야요 ;-) 후기와 감사의말씀.. .. 10 레드 2015/12/28 3,582
512988 노동개악 비판 SBS 뉴스웹툰 삭제 왜? 샬랄라 2015/12/28 373
512987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합의에 대한 정대협 입장 1 굴욕협상분노.. 2015/12/28 402
512986 귤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7 맛있는 귤 .. 2015/12/28 1,212
512985 어린이집 교사 메갈녀 6 .. 2015/12/28 2,528
512984 50대인데 40대로 보이는 분 계세요? 22 ㅇㅇ 2015/12/28 5,284
512983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무서워요... 카푸치노 2015/12/28 969
512982 머리카락 치킨.....제가 너무하다고 하는데요..... 8 치킨 2015/12/28 2,029
512981 몇 년 만에 만두 먹어요 꿀맛이예요 넘넘 행복해요!(스압) 21 여인2 2015/12/28 4,697
512980 퇴직자 재형저축 한도변경 할수 있나요? 3 양지들꽃 2015/12/28 1,089
512979 해운대 맛집(단체..) 추천해주세요^^ 5 부산초보 2015/12/28 1,266
512978 1인용 미니 밥솥 추천해주세요. 3 SOS 2015/12/28 2,809
512977 계절탓인지 자꾸만 짜증이 나는데 어떻게 마음 다스는게..ㅠㅠㅠ 7 아이블루 2015/12/28 1,158
512976 푼돈 10억엔에 위안부할머니 팔았다! 18 등신정부 2015/12/28 2,546
512975 중학생 정원외 관리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2 .. 2015/12/28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