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근했습니다

회사요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5-09-28 10:36:32
추석 일주일 전부터 장볼거 계획, 수시로 뭔가(밀가루 기름 양파 등등) 사들이고
추석 이틀전 고기 생선 및 무른 채소(숙주랑 고사리랑) 사고 
과일사고 (가계부가...파산 일보직전 ㅠㅠ)

추석전날 시댁 친정 음식 바리바리 만들고 친정배달 시댁배달
(친정이나 시댁이 일할 사람이 저밖에 없고-외국나간 언니랑 미혼 시동생 ㅋㅋ 
양가 어머니 두분 다 건강이 안좋으셔서 명절음식 하실 정도가 안되요.
그렇다고 사는건 두분다 좀 꺼려하시고)

추석당일 친정아버지 차례지내고 시댁출발
(시댁은 추도식인데 시댁에서 친정제사 배려해주세요. 감사하죠)
차례얼른 지내고 밥 한술 뜨고 뒷정리하고 시댁가서 점심먹고 설거지하고
시댁서 오는 시누네 맞아서 과일 좀 먹고 저녁먹고 귀가
(다행인게 제집이랑 친정이랑 시댁이 다 한시간 거리에요)
(양가 명절 용돈 드렸더니 가계부 파산. 시조카 용돈줬더니 블랙홀)

오자마자 남편이랑 맥주한캔 따서 서로서로 수고했다 쓰담쓰담하고 취침. 
(음식만들고 일하는거 남편이 많이 도와줬어요. 아이가 없어서 아직은 할만하죠)

새벽에 일어나서 냉장고 정리하고 버릴거 버리고 도을거 모으고 
탕국 싸온거 한번 더 끓여놓고 정리하다가

6시에 준비해서 출근했습니다. 
사무실이에요. 남편은 오늘까지 놀구요. (남편이라도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걱정은..... 사무실 주변에 밥집이 다 놉니다. 
심지어 별다방에도 샌드위치가 없네요.
빠리***빵집도 문 닫았어요....

집에 있는 기름진 전이라도 한입 먹고싶네요. (그렇게 사흘간 질렸으면서...)
좀 이따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라도 사와야겠습니다.  

82님들은 어디 계신가요? 
IP : 203.252.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이 많아서 출근했어요
    '15.9.28 10:44 AM (108.171.xxx.172)

    한달 반 휴일없이 아침 7시부터 밤 10시, 11시 퇴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빨간날 없이 지방출장까지 껴가면서 일하다가 토요일 오전 잠좀 자고 토요일 오후 재택, 추석 당일 차례지내고 친구 잠깐 만나고 다시 재택... 재택 업무하는거 한계가 있어서 출근했는데 이 큰 건물에 혼자 있는 듯. 모두들 내일까지 4일 근무인데 혼자 창밖 맑은 날씨 부러워 하면서 일합니다. 저는 그냥 컵라면으로 점심 저녁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집엔 먹을게 잔뜩인데 ㅠㅠㅠ
    수고 많으셨고 또 수고하세요.

  • 2. 휴휴
    '15.9.28 12:43 PM (211.52.xxx.22)

    저희도 오늘 병원 문 열었어요..
    작년에 오픈한 병원이라 연휴때 문열면
    평소에 오지 않으시던 환자분들께 알려지는 계기가되지 않을까? 해서죠.
    제가 다행히도 자격을 따서 도울 수 있으니 가능한 일이지요.
    직원들은 당연 쉬고싶어하죠.
    좀 힘들지만 처은 오셔셔 저희병원 진료와 서비스 인테리어분위기에 호감을 보이시고
    다음부터는 여기로 오겠다시니 기분 좋네요..

    지금 저희도 점심이 문제네요,ㅠㅠ 피자헛은 주문될려나요?

  • 3. 오타
    '15.9.28 12:44 PM (211.52.xxx.22)

    처은-> 처음

  • 4. ...
    '15.9.28 1:18 PM (220.122.xxx.182)

    저는 유통이라 오늘도 출근.....매장 지키고 있어요 ㅎㅎ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189 체하면 졸리기도 하나요? 5 건강 2015/09/29 8,772
486188 오늘 뒷산에 올랐다가 1 까치 2015/09/29 1,280
486187 귀국한 중3아이 중간고사 꼴지했어요 ㅜㅜ 36 어쩌죠ㅜㅜ 2015/09/29 9,238
486186 맥주한캔이 나을까요? 과자 한봉지가 나을까요? 11 유혹 2015/09/29 2,384
486185 빨리 영애씨 했으면 좋겠네요. 6 점 둘 2015/09/29 1,467
486184 이연복 쉐프가 승률이 좋은이유는 13 ㅇㅇ 2015/09/29 9,243
486183 이혼하려니 시모만나서 계산하고 헤어지재요 49 ㅐㅐ 2015/09/29 20,803
486182 오늘 백선생 명절음식 남은 거 처리하는 거 한다네요 7 참맛 2015/09/29 3,412
486181 회사 상사에게 이런 느낌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어요. 6 흠....... 2015/09/29 2,956
486180 짧은 사도 후기 1 저도 2015/09/29 1,939
486179 동생이 힘들어 하는 거 같은데... 46 ,,,, 2015/09/29 12,787
486178 개 키우시는분들 심장사상충 검사를 매년 해야하는건가요? 4 동물사랑 2015/09/29 1,485
486177 대전 신경정신과 9 마음 2015/09/29 3,051
486176 아이 입던 옷 물려줄 어려운 이웃은? 6 외동맘 2015/09/29 1,199
486175 팔당인데 어두워지니 무서워여 3 무서워 2015/09/29 1,879
486174 9월한달동안 유류세 없다는데 미리 비행기표 끊어도 해당되나요? 3 ... 2015/09/29 1,735
486173 밥솥을 어떤걸 사야 되는지 고민되요~ 1 밥솥 2015/09/29 1,170
486172 어른들하고만 얘기하려는 초2아들.. 애정결핍일까요 15 자꾸 2015/09/29 2,444
486171 시부모님께 집사드려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으시네요. 8 .. 2015/09/29 2,376
486170 아빠를 부탁해 재방 봤는데 이덕화 부녀 7 ... 2015/09/29 3,886
486169 빅마마 김혜정 남편, 훌륭한 의사분이 뭐하러 사서 고생을/// 47 어휴 2015/09/29 30,245
486168 높은 곳에서 뛰어내일까봐 높은 곳을 싫어하는 것이요.. 18 00 2015/09/29 2,497
486167 동물원 한번쯤은 가보셨죠? --- 2015/09/29 468
486166 저의 상황이라면 사립초등학교에 보내실런지요 1 스스로 2015/09/29 1,808
486165 부엌가구바꾸는데... 오븐 2015/09/29 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