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에 친정가면 어느정도 일하세요?

dd 조회수 : 3,520
작성일 : 2015-09-28 06:41:31
맏며느리인데 시댁식구들이 저희집에 와서 명절을 쇱니다. 전만 동서가 사옵니다. 50살 시누이는 꼼짝도 안해요. 커피까지 제가 뽑아줍니다.

전날 시댁음식 준비하면서 친정 갖고갈 음식까지 해서 바리바리 싸가서 추석저녁에 그걸 갖고 먹어요.

친정에 제가 도착하기 전에 상에 국과 김치만 덩그러니.
시댁은 10명 친정은 9명입니다.

두배를 해야하니 장도 두배, 채도 두배로 썰고 양념도 두배..몇년간 하다보니 지치네요..

엄마는 몸이 안좋아서 음식준비 많이 못하시고 아들며느리 앞동에 사는데 전만 사와요..

시댁식구들 물린 자리 다 치우자마자 잡채 삶아 버무리고 굴비굽고 북어채양념하고 닭튀기고 냉채준비하고..
친정가서 먹고 또 한참 치우고.

82님등 친정에 가면 쉬시는분 많은것 같은데 저처럼 일많이 하시는분 계시죠?
IP : 223.62.xxx.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8 7:02 AM (39.7.xxx.213)

    시누들오면 저 힘들었다고 설거지도하고 청소도하던데.. 적당히 해가세요. 매번 그렇게해가니 다들 그려려니~하는거에요.

  • 2. ..
    '15.9.28 7:15 AM (175.114.xxx.134)

    시집도 설거지 식구들 시키고 커피도 각자 타 먹던지
    냅두세요. 과일도 쟁반에 칼이랑 담아 애들 시켜 내놓으세요. 먹고 싶은사람 알아서 깍아 먹던지...
    친정은 추석전에 가시던지 다음날 가시어 부모님만 모시고 나가 외식하세요.동생네까지 거둬 먹이지 마시고...
    전 나이가 들어가니까 내가 날 아끼고 지켜야겠단 생각만 들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낼까 하는 궁리만 하네요.

  • 3. ..
    '15.9.28 7:19 AM (175.114.xxx.134)

    작년에 친정엄마 건강이 안좋아 저도 먹고 싶은게 있던 참이라 전 부치고 떡갈비 해서 가져가 먹고 왔구요
    이번엔 제가 몸이 안좋아 저는 못가고 남편과 아들아이만
    가서 인사 드리고 추석음식 먹고 싸들고 왔네요.

  • 4. 아까
    '15.9.28 7:34 AM (122.36.xxx.73)

    복숭아껍질 안까준 시누이도 50이라더만 왜 그렇게들 50씩이나 먹은 시누이들이 친정이랍시고 자기 남자형제들집에서 이리 개개댄대요? 걍 동서한테 전하고 다른음식 한두가지 더해오라하시고 시누이들은 그냥 오지말라하시고 명절 아침만 지내고나면 후딱 모두 보내고 님네는 친정으로 뜨세요.그래서 친정가서 음식 조금만 하시거나 아님 친정근처 추석날하는 음식점 하나 알아두셨다가 거기서 음식드시고 차한잔마시고 얼른 님네 집으로 다시오시구요

  • 5.
    '15.9.28 8:01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댓글쓰신님들은 원글 다 이해하신건가요?
    커피도 앉아받아먹는 시누가 밉단 얘기인지
    친정 남동생 부부도있는데 내가 다만들어 짊어지고가는게
    힘든단 얘긴지

  • 6. 글쎄요,,,
    '15.9.28 8:18 AM (66.249.xxx.243) - 삭제된댓글

    제사 문제도 그렇고,,,요즘 먹을 것이 흘러넘쳐 건강을 염려해야하는 세상에 명절만 됐다하면 뭘 그리 많이 장만하고 또 그리 많이 먹어대는지....ㅜㅜ
    캠핑장을 가도 온통 고기굽는 냄새와 연기로 가득 차있고, TV 켜면 전 채널이 먹방이다 시피하고...정말 한국사람들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 같아요.

  • 7. dd
    '15.9.28 8:37 AM (223.62.xxx.11)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썼나보네요.시댁도 저혼자 친정도 저혼자한다는 말씀을 하려다보니 시누이얘기가 나온거구요..
    시댁은 그렇다치고 친정도 저혼자 하는게 살짝 억울해서 올린 글이었어요..
    댓글 중 내몸은 내가 아끼자라는 말씀이 많이 와닿네요. 앞으로 친정명절은 외식으로 하자고 제안해야겠어요.

  • 8. ㅇㅇ
    '15.9.28 9:02 AM (211.36.xxx.22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먹는데 올인
    캠핑후기좀 볼래도 순 먹는사진들 ..
    존경하는 샘이 한국서오래사신 외국분인데 그러시더라구요. 한국인들은
    먹을것에 너무많은에너지를 쓴다고...
    가족끼리 이야기도많이하고 같이만들어먹고 함께 치우는 과정도 좀즐기고, 난 나중에 애들이랑 그러려구요

  • 9. ㅇㅇ
    '15.9.28 9:05 AM (211.36.xxx.222)

    그러게요
    먹는데 올인 
    캠핑후기좀 볼래도 순 먹는사진들 ..
    존경하는 샘이 한국서오래사신 외국 할머니인데 그러시더라구요. 한국인들은
    먹을것에 너무많은에너지를 쓴다구요.
    주부혼자 음식차림에 기운 다 빼지않고,오랫만에 만난 가족끼리 이야기도 좀 많이하고 ,
    같이만들어먹고 함께 치우는 과정도 좀즐기고, 난 나중에 애들이랑 그러려구요

  • 10. 너무 힘드시겠습니다.
    '15.9.28 9:06 AM (14.52.xxx.27)

    맞아요. 내 몸 내가 아껴야해요.
    늘 하면 쟤는 그래도 되는 애인가..합니다.
    저희 집 시누이는 밥 먹으면 과일깍고 커피 타는 건 합니다. 시누이는 하나뿐이고 며느리가 셋이라. 부담 덜해요.
    저는 친정에 맏딸이고 한국에 저 혼자라... 친정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먹고.(죄송) 설거지 합니다.
    친정에 큰 일 있으면 제가 다~일 합니다. 며느리도 하나라. 서로 일 해야지. 앉아서 받아 먹는 거 없습니다.
    원글님 음식까지 해가면서 걷어 먹이지 마시고. 걍 간소하게 지내세요. 너무들 하시네요.

  • 11. 김흥임
    '15.9.28 9:17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각자의 삶의 몫이란게 있는겁니다

    비면 빈대로 차면 찬대로 사는거지 옆사람의 빈걸
    내가 다 채워주리라 애쓰지마세요
    다 ㅡㅡㅡ
    소용없고 그냥 당연이됩니다

    아니
    하다가 안하면 나쁜자식 나쁜형제가되죠

  • 12. ㅡㅡ
    '15.9.28 9:42 AM (219.250.xxx.92)

    친정에 가지마세요
    집에서 쉬세요
    저희는 시누셋인데
    와서 일많이하고가세요
    청소까지싹다하고 가더라구요
    저는 친정가면 얻어만먹고왔는데
    올해는설겆이했어요
    ㅎㅎ아직올케없구요

  • 13.
    '15.9.28 9:50 AM (211.206.xxx.113) - 삭제된댓글

    저희집에서 하고 50넘은 시누이 둘이
    사과한쪽 안깎는것도 같네요
    친정 며느리는 왜 전만 사온대요
    친정음식까지 해가는거 넘 힘드시겠어요

  • 14. .....
    '15.9.28 9:54 A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어제 친정가서 밥만 딱 먹고 왔어요.
    동생네 시댁이 제사 안지내서 그 동생이 친정서 일 좀 많이 해요.
    선 시집이 농사짓는 집이라 일도 많고 명절 쇠는거도 힘들구요.
    대신 아빠 제사날은 제가 싹 준비해서 싸들고 가요.
    엄마가 좀 하면 좋겠지만 전혀 할 생각 없으시고 딸들이 나눠서 해야죠.

  • 15. ..
    '15.9.28 10:23 AM (61.255.xxx.67)

    어휴
    글만봐도 힘들겠다
    명절지나 일주일 앓으시겠다
    걱정됩니다
    일단 내가안하면 누가해
    이것부터 내려놓으시구요
    안해도 다 그냥지나가요
    외식도하시고 그렇게 눈돌려보세요

  • 16. ..
    '15.9.28 10:25 AM (61.255.xxx.67)

    시누이는 얼만큼 일하냐고 울으셔서
    설것이는합니다
    상정리도 하고요

  • 17. ...
    '15.9.28 10:25 AM (180.229.xxx.175)

    전 명절 담날 친정 가는데
    외식 하거나
    뭐 사가요...
    오늘은 올케가 피자먹고 싶대서
    두판 사가게요...
    집에서 그럼 힘들잖아요...

  • 18.
    '15.9.28 10:48 AM (27.189.xxx.131)

    원글님이 멍청한거죠.
    시집도 친정도 호구노릇만 하는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보면 시짜들은 그러려니 해도
    친정에서 저런 대우 받는게 더 열받네요

  • 19. 저는
    '15.9.28 1:11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올케 혼자 하는게 안쓰러워서 도와주고는 싶은데
    일을 못하니까 걸리적거릴까봐 눈치 봐 가면서 아주 가끔 설거지만..

    명절 몇일전데 올케에게만 미리미리 봉투를..
    그럴때마다 한사코 마다하지만 내 마음이 편해서요.

  • 20. 와우
    '15.9.28 1:25 PM (116.33.xxx.87)

    전 다행히 동서와 올케가 없고 친정이 딸뿐이라...
    시댁에서 노력봉사하고 당일에 와서 친정식구들 다 우리집으로 불러서 밥해먹여요. 어차피 일하는거 친정식구도 잘해먹이고 싶어서 장볼때 같이 사서 집에 내려오자마자 또 잔칫상 차리는데 차라리 올케없고 내가 좋아서 내식구 먹이는 상차림이니. 하나도 안힘들고 더 잼있어요. 시댁에서 할때는 꼼짝않는 시누와 주도적으로 하시는 시어머니 잔소리때문에 일은 더 조금해도 재미가 없거든요. 내집에서 내 맘대로 상차림하니 한상 떡벌어지게 차리고 맛나게 먹이고 나면 시댁에서의 스트레스가 쫙 풀려요^^

  • 21. 와우
    '15.9.28 1:27 PM (116.33.xxx.87)

    부모님이 음식값은 주시고 동생도 이쁜선물 사오고 같이 알아서 조금씩 돕고 하니 정말 신나요. 남편도 제가 시댁에서 한것처럼 친정상차림 도와주구요.

  • 22. ..
    '15.9.28 7:16 P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친정가면 외식합니다.
    동생가족들 오면 오나부다 하고 밥값내고 밥먹고 집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760 립스틱 용량이 작아졌나요? 2 ... 2015/12/17 1,724
509759 대구분들 도움구해요.. 18 경기도 2015/12/17 3,639
509758 곰인형을 여행시켜주는 여행사가 다 있네요. 49 옴마나 2015/12/17 3,329
509757 기미빼고 수영장 다닐수 있나요? 2 000 2015/12/17 1,547
509756 '여배우 아버지' 토지거래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 5 궁금 2015/12/17 21,611
509755 사용 중인 로봇청소기는 어떤건가요? 6 2015/12/17 2,337
509754 살찌는 방법이요.. ㅠㅜ 23 .. 2015/12/17 5,198
509753 루시드폴 홈쇼핑에서 "별은반짝임으로말하죠" f.. fntlem.. 2015/12/17 2,157
509752 5살 유치원 아이 재롱잔치.. 6 .. 2015/12/17 2,533
509751 아이때 입맛 커서는 변하나요 3 입맛 2015/12/17 879
509750 이 겨울, 거제도 괜찮을까요? 2 고민 2015/12/17 1,589
509749 "내목따고 속꺼내서, 끓는물에 넣으라고, 김부장이 시키.. 4 공감대형성 2015/12/17 4,963
509748 어떤 때 그 사람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시나요? 14 레하스 2015/12/17 6,544
509747 뉴스룸 황정민 나와요.. 2 ㅇㅇ 2015/12/17 2,264
509746 만약 새누리에 손석희 6 정치 2015/12/17 2,166
509745 jtbc 앵커브리핑 듣고 눈물이 하염없이ᆞᆞ 11 또래엄마 2015/12/17 7,958
509744 '안철수 탈당'이 호재? 야당 지지율 오르고 입당 쇄도 11 샬랄라 2015/12/17 4,033
509743 어머머 이것 좀 보세요 49 멋지삼 2015/12/17 2,632
509742 별이되어 빛나리 악역 서모란 22 . . 2015/12/17 6,387
509741 배란일에 출혈 있는 분 계세요? 3 건강 2015/12/17 4,880
509740 잘 나가는 패션피플들은 겨울에 스타킹을 안 신나요? 3 3호 2015/12/17 3,772
509739 학습지샘 2 2015/12/17 1,508
509738 부산약잘짓는한의원 1 부산 2015/12/17 1,129
509737 불타는 청춘 덕분에 배꼽잡고 웃네요 49 둥둥 2015/12/17 5,678
509736 면접보고왔는데..막 화가나네요.. 5 000 2015/12/17 4,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