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를 없애거나 절에 모시자 했어요

오빠 얼른 결혼해라 조회수 : 3,625
작성일 : 2015-09-27 21:20:14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희집은 차례를 지냐지만 찾아오는 친척이 없어요
오빠는 아직 미혼이고
집은 지방이고 저는 집에서 멀리 살아 어머니를 많이 도와드지도 못하고...
막상 고향에 와도 차례지내고 가족끼리 영화보는게 다 인지라
조심스럽게 아버께 내년 설엔 가족끼리 여행 가는것이 어떠냐
제안했고 아버지께서도 흥쾌히 ok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 본인께서 먼저 제사를 안지내도 된다
가족끼리 화목하게 지내는것이 중요하다
그 전에는 할머니때문에 차례를 지냈지만
엄마도 힘들고... 누가될지는 모르지만 며느리도 힘들것이다
그러니 차례를 고집할 이유 없다 하셨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이럴 때 여향도 가고 싶다 하시구툐(공휴일만 쉬세요)
민약 오빠가 결혼하면 다 같이 여행가면 된다 하시길래
제가...
"오빠랑 새 언니는 둘이 재미나게 보내라 하고 아빠랑 엄마는 나랑 재미나게 보내요" 했어요
새언니.....누가될 지는 모르지만...빨리 보고싶네요
IP : 223.62.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5.9.27 9:21 PM (211.208.xxx.185)

    우린 제사 안지내요.
    워낙 시어머니때부터 안해서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3년 나혼자 음식해서 기도하니 아무도 아는척 안하고 딴청이라
    에라이 하고 없애고 안해요.
    편하고 좋은데요.
    돌아가신 분 위해서 산 사람들이 너무 고생하는 나라

  • 2. ..
    '15.9.27 9:27 PM (121.254.xxx.120)

    지혜로운 결정이십니다.
    솔직히 제사..지금 4-50대 분들인 세대까지야 지내겠지만,,
    그 이후 자식들 세대 제사 제대로 지내겠나요. 시대가 그래요.

  • 3. ...
    '15.9.27 9:30 PM (223.62.xxx.73)

    20년안에 없어질 대표적 행사죠.
    선견지명있으시네요.

  • 4. 원글이
    '15.9.27 9:36 PM (223.62.xxx.177)

    엄마도 힘드시고....
    친척도 오지 않는 우리 가족만 지내는건데 차라리
    더 재미나게 보내는게 어떨가 싶더라구요
    아버지께서 그러지 해사 좀 놀랐어요
    여튼 설날은 여행 확정 입니다

  • 5. 리봉리봉
    '15.9.27 9:41 PM (211.208.xxx.185)

    제발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고방식 개혁좀 해야해요.
    나라에서 국가적인 차원으로 좀 어찌 해주면 좋을 정도에요.
    모여서 힘들고 싸우고 돈낭비에 안먹는 음식 수두룩에
    진짜 비효율적이에요.

  • 6. 이게 역사가 백년도 안되
    '15.9.27 9:42 PM (211.32.xxx.136)

    구한말에 전국민이 지내기 싲가했담서요?
    신분질서 어지럽혀져서.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집은 양반집 아닌듯해서요..ㅋ
    그래도 철철이 지냄. 말리지도 못하고.

  • 7. 원글이
    '15.9.27 10:00 PM (223.62.xxx.177)

    오빠만 결혼하면 딱인데
    헌데 이것도 좀 고리타분한 생각일까봐 부모님께서는
    강요하진 않아요
    여튼 각자가 행복한게 제일이죠!!
    아버지께서는 만약 오빠가 결혼한다면
    명절에 친정에 가고 우리집에 나중에 오라고 그러실거래요
    ㅋㅋㅋ

  • 8. 잘하셨네요
    '15.9.28 12:42 AM (116.36.xxx.83)

    이번에 7명이서 차럐음식에 한 50만원쯤 든것같아요. 한끼먹자고 하기엔 돈과 시간 노동이 아까워요 정신적인 피곤은 또 어쩌구요

  • 9. ^^
    '15.9.28 3:21 AM (76.93.xxx.195)

    아버님 멋지시네요. 다들 없애는게 맞는거죠.

  • 10. 여행가시려면
    '15.9.28 10:23 AM (14.52.xxx.27)

    미리 준비하시고 예약하세요.
    명절에 여행 가보세요. 얼마나 사람 많다고요.
    인기 있는 지역은 숙소 잡기도 만만치 않으니
    원하는 곳이 있으면 숙박, 교통편은 알아보시는 게 좋고요.
    명절 당일 아침은 직접 해결하셔야 될 거예요. 문 연 곳이 드물어요. 점심부터는 좀 하고. 저녁은 많이들 영업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343 영수증 자세히 보세요. 3 영수증 2015/09/28 2,835
485342 수능으로만 대학가는게 가장 편하고도 좋지않나요 61 유유 2015/09/28 6,524
485341 버거킹 커피 21 2015/09/28 5,483
485340 처음으로 김치담기 도전하는데요 배추 씻어야 하는거죠? 17 dd 2015/09/28 2,520
485339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vs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같지만, 현실은 .. 2 에휴 2015/09/28 2,083
485338 전업은 진짜 동네북이네요.. 14 전업.. 2015/09/28 13,135
485337 병원도. 파란 2015/09/28 551
485336 초4 학교 영어수업 4 은빛달무리 2015/09/28 1,299
485335 안부전화 자주 하라는 시어머니 잔소리.. 49 저나 2015/09/28 7,105
485334 레이저 제모기 좋나요? 1 2015/09/28 1,462
485333 수도세 오른건가요? 3 파란 2015/09/28 1,206
485332 동서가 오질 않았어요. 49 2015/09/28 20,103
485331 채널돌리다가 cj몰에서 가누다 목베개 6 팔랑귀 2015/09/28 3,520
485330 낼 이마트 영업하나요? 9 모모 2015/09/28 2,156
485329 추석연휴 시댁에 넘 오래있던걸까요? 5 2015/09/28 1,879
485328 한 달에 얼마 저금 ( 펀드..등등)하세요? 1 Ssbong.. 2015/09/28 1,864
485327 헬리코박터균 치료들어갈것같은데요 한약 먹어도 될까요 3 한약 2015/09/28 2,870
485326 요즘 예전 영화들 찾아 보고 있네요^^ 3 조용한저녁 2015/09/28 1,401
485325 지금 도플싱어 가요제 13 진리의 승환.. 2015/09/28 3,384
485324 15개월 아기가 아직도 못걸어요. 25 Let's .. 2015/09/27 11,863
485323 새 도시형 생활주택(?) vs.오래된 아파트 3 ddd 2015/09/27 2,476
485322 급질)철팬에 화상을 입었어요 13 모스키노 2015/09/27 1,868
485321 전 왜 지디의 매력을 모를까요 24 ㄷㄷ 2015/09/27 6,991
485320 8월 전기요금 얼마 나오셨나요? 49 ... 2015/09/27 5,765
485319 생리기간중 생리 나오는 패턴이 좀 이상해졌어요 ..... 2015/09/27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