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년전 일이지만 명절비 받은건 기억이 남아요

..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5-09-27 18:40:14
많은 기억들이 있지만..
병원 수술실에서 잡일(?)같은 보조로 일한적있는데
그땐 그게 아르바이트인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아무 기술없는 제가 수술기구 설거지 등 청소 보조로 일한건
아르바이트 였던듯 싶어요
들어간지도 얼마 안됐는데 명절날 선물 나오고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던 명절비를
제가당시 아침마다 병원 높은분 책상을 닦았는데
굉장히 쉬운일이고 힘들다생각한적 없는데
고맙다면서 봉투에 명절비를 넣어주시더라구요
큰 금액이 아니어도 기분이 참 좋았어요
잘해드리고 싶었고 다른분들께도 더 잘했어요
그저 수술방 보조 아침마다 책상닦고 신문 가져오는 아이..
그냥 넘겨도 좋았을건데 한낱 아르바이트 에게까지 마음써주신게 너무 고맙고
두고두고 기억이 나요
나도 명절이면 누구든 남이라도 고마운분 수고하는분 챙겨야겠다
마음먹고 최대한 실천하고있어요
큰돈 드리지않아도 서로 부담안되는선에서 선물하는게
전 참 좋아보여요
명절 선물글 댓글 달다가 기억나서 글써봐요
IP : 175.119.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5.9.27 7:31 PM (58.234.xxx.95)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저도 그런 생각많이 해요.
    돈으로는 못 하지만 마음 만은 넓게 쓰는 윗사람이
    되자고요

  • 2.
    '15.9.27 7:57 PM (14.39.xxx.150) - 삭제된댓글

    그러니 윗분이 되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신경쓰려면
    과연 봉급으로 가능할까요
    한 두 사람도 아닐 것입니다
    남이 주는 뇌물로 인심 쓸 수도 있습니다

  • 3. 분위기 파악 못하는 (14.39.xxx.150)같은
    '15.9.27 8:10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좀 안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지가 보는 진실 하나만 보이는 외곬수가 얼마나 이 세상에 보탬이 안되는 존재인지 알아야 될텐데.

  • 4. 분위기 파악 못하는 (14.39.xxx.150)같은
    '15.9.27 8:11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에송이들은 여기에 좀 안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지가 보는 진실 하나만 보이는 외곬수가 얼마나 이 세상에 보탬이 안되는 존재인지 알아야 될텐데.

  • 5. 분위기 파악 못하는 (14.39.xxx.150)같은
    '15.9.27 8:12 PM (59.6.xxx.185)

    애송이들은 여기에 좀 안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지가 보는 진실 하나만 보이는 외곬수가 얼마나 이 세상에 보탬이 안되는 존재인지 알아야 될텐데.

  • 6. 훌륭하십니다.
    '15.9.27 9:10 PM (14.52.xxx.27)

    받은 것만 기억하고 끝날 수도 있는데
    나도 남을 챙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실천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7. 。。
    '15.9.28 1:07 AM (122.32.xxx.40)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할때였는데 사장님이 전 직원들 연말 파티 해주시고 용돈(그렇게 주는 돈을 촌지라 하더라고요)1만엔 넣어주셨었어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어서 정말 감사히 요긴하게 썼었어요.
    생일이면 손수 케이크도 사다 들려주시고...
    호랑이 사장님이셨었는데...ㅠㅠ

  • 8. ..
    '15.9.28 11:52 AM (59.15.xxx.181)

    저도 어린나이에 직장생활할때
    사수가 챙겨주던 봉투 기억납니다.

    돈의 액수를 떠나서
    나를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고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582 젊은사람들은 거의 다 서울경기에 사나요? 5 궁금 2015/10/01 1,618
486581 나이듦도 목소리나 말투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3 손석희앵커 2015/10/01 2,446
486580 자기말만하는 시어머니 4 큰며느리 2015/10/01 2,290
486579 오버핏옷이 이젠 나이들어 보여서 입기가 꺼려지더라구요 2 2015/10/01 2,879
486578 2015년 한국 우리집에 딸래미 물건은 다 유럽 중세풍... 14 웃겨서 2015/10/01 6,218
486577 준종합의 간호과장이면 높으신 신분인건지 2 하도 까라봐.. 2015/10/01 1,843
486576 지금 전도연 나오는 집으로가는길 보는중인데 프랑스 교도소 4 b.. 2015/10/01 2,653
486575 에드워드 스노든.. 트윗 오픈한지 하루도 안되 백만명 넘었네요 2 내부고발 2015/10/01 1,819
486574 격주토요일근무하는데요 ~~질문 ㅇㅇ 2015/10/01 570
486573 영어에서 우리가 엄마친구 '이모' 부르듯이 4 영어 2015/10/01 3,265
486572 불닭볶음면이 맛있나요? 너무 화학적 맛이 많이 나서.. 5 ........ 2015/10/01 2,011
486571 실패.....아무생각도 안나요 5 이름 2015/10/01 2,520
486570 지금껏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일까요? 3 무무 2015/09/30 1,275
486569 강아지는 첫주인만 그리워하고 기억하나요?? 16 데려오고싶은.. 2015/09/30 7,229
486568 방송국 다니시는 분 계실까요? 4 .. 2015/09/30 1,645
486567 자식둘 저 어찌살아야죠? 2 엄마 2015/09/30 5,878
486566 자주 들떠있고 덜렁거리는 분 계세요? 2 으악 2015/09/30 1,313
486565 양희경 아들 얼굴 너무.... 14 니나니나 2015/09/30 13,039
486564 전도연 노메이크업. 46 회원 2015/09/30 20,387
486563 미국에서 방사선과의사는 일반의사와 대우가 같은가요? 6 미국 방사.. 2015/09/30 3,195
486562 골프 처음 배울 때 손가락 아픈 건가요? 4 초보 2015/09/30 3,272
486561 리얼스토리눈에 인간극장의 죽도총각 신혼부부 나왔어요 9 .. 2015/09/30 7,571
486560 템퍼 침대 쓰시는분 어떤가요? 9 숙면 좋아 2015/09/30 4,906
486559 4학년 여자 첫체험 학습 가방 봐주세요...만복 받으세요... 13 너구리 2015/09/30 1,394
486558 대한민국 국부님.jpg 3 참맛 2015/09/30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