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음식

교인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15-09-27 09:34:21
모태신앙인 교인입니다.
저희가정은 남편을 비롯 애들까지 세례를 받았어요.
명절날 저는 일체 제사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국도 상에 올린거 섞고 반찬도 그대로 먹어서요. 저는 그냥 상에 안올린 김, 김치로 밥을 먹어요. 형님은 저를 우습게 쳐다보고 시부모님은 절대 아무말씀 안하세요. 그리고 남편과 애들은 시댁쪽 핏줄이니 먹는거에 대해 아무말 안하고 잘 먹습니다.저도 당연 이해합니다.본인들의 생각이니깐요.
근데 저는 도저히 못 먹겠어요.우상앞에 절하지 말고 음식도 먹지말라고 어렸을때부터 들었거든요.얼굴도 한번도 못 본 시댁조상에게 절하고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음식이라서요. 제가 넘 이상해 보이시나요? 지금도 글쓰면서도 배고파요ㅠ .
다른 교인들은 다들 제사음식 드시나요?
IP : 182.214.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라
    '15.9.27 9:38 AM (182.214.xxx.9)

    그래도 시댁어르신들 행사시니 차례음식은 정성껏 도와드립니다.

  • 2. 먹지마세요 ㅎ
    '15.9.27 9:49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우리동서도 모태신앙이라고 본인입으로 ㅎ

    오늘도 포기하고 먹긴하는데
    표정은 그닥 ㅎㅎ

    난 맛만 좋던데

  • 3. 근질근질
    '15.9.27 10:04 AM (112.187.xxx.4)

    제사 아니고 차례...

    그렇다면 결국 '조상신은 존재한다' 를
    인정 하신다는 말로 들리네요.

  • 4. 헤라
    '15.9.27 10:27 AM (182.214.xxx.9)

    차례나 제사나 똑같이 돌아가신 분의상이라서 차이를 안두고 쓴거구요. 저는 조상신을 인정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시댁행사이니 정성껏 차렸다는 뜻입니다. 저희친정은 그냥 여행가거나 보통때처럼 밥 해먹거든요.
    제가 교인이라 티 내고 싶지는 않지만 명절때는 이렇ㅇ게 티가 납니다.

  • 5.
    '15.9.27 10:29 AM (69.165.xxx.52)

    이해안가는것은 아닌데 참 시댁식구 입장에서 거시기 하겠다 싶네요. 종교이유로 참석조차 안하는 며느리들도 있는걸로 아는데 그거에 비하면 양반이신거구요.
    근데 그정도 독실한 분이시면 기독교집안과 혼인하셨어야하는거 아닌가요..

  • 6. 헤라
    '15.9.27 10:35 AM (182.214.xxx.9)

    독실한 정도까지는 아녀요. 그냥 하나님에 많이 의지하는 사람일뿐입니다. 그런데 어렸을때 부터 들었던 설교말씀과 접해보지 못한 제사음식이 저에게는 마음의 주저함이 강하네요. 저의 신랑도 억지로 믿음 강요 안했는데 세례받고 교회에 잘 다녀요. 저는 제자식들도 모태신앙이지만 나중에 커서
    개종을 한다면 인정해 주고 싶어요. 내종교이지 남의종교는 아니라서요.

  • 7. ㅇㅇ
    '15.9.27 10:45 AM (66.249.xxx.248)

    112.187.x//
    원래 기독교야 당연히 귀신의 존재를 인정합니다.
    자기 신이 아니니 사탄이나 이교도의 신이나 그렇게 보는거죠.
    신이라는 단어나 귀신의 신이나 같은 글자인데요.
    세력이 약한 잡신.. 그 정도로 볼 뿐

    저는 무신론자인데
    제사 자체야 그냥 형식이라 치고 이해하려 하지만
    제사 끝내고 귀신들 밥준다고 쟁반에 음식 썰어 내놓는게
    영 이상하고 우스워요.

  • 8. ㅇㅇ
    '15.9.27 10:52 AM (115.134.xxx.92)

    참 독실한 기도교인이시네요. 양심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남한테 피해 주는거 아니잖아요.

  • 9. ㅎㅎ
    '15.9.27 12:46 PM (110.70.xxx.174)

    그걸 안 먹는다는 것 자체가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건데요? 미신을 믿는다는 거고. 하기사 기독교도 구약만 봐도 잡신의 존재를 인정합디다만.
    솔직히 귀신이 어딨나요.

  • 10. 동감
    '15.9.27 7:49 PM (223.62.xxx.117) - 삭제된댓글

    그걸 안먹는다는 자체가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는거.33333
    문득 해골바가지에 물 떠다마신 원효대사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 11. 이율배반
    '15.9.27 9:07 PM (175.197.xxx.98)

    온갖 더러운 짓 다하는게 대한민국 개신교인인데 유독 우상숭배만 안하면 참 개신교인인줄 착각하는것 같아 우스워 보여요.


    아울러

    그걸 안먹는다는 자체가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는거.444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22 서랍장 달린 식탁 어떤가요? 그리고 길이도... 결정 2015/09/30 1,001
486621 6년된 아파트 이사청소해여할까요? 1 새옹 2015/09/30 1,797
486620 은평뉴타운 사시는 분들 어떠신지요? 7 궁금 2015/09/30 3,770
486619 철없는 시부모? 49 답답하다 2015/09/30 2,012
486618 애견호텔은 강아지 맡아서 해주는 일이 어떻게 돼요? 2 ... 2015/09/30 1,455
486617 변기속이 누렇해요... 11 .. 2015/09/30 4,223
486616 suv차량중 젤 저렴한거 5 아줌마입니다.. 2015/09/30 1,856
486615 경리직 하시는 분들..4대보험업무 배우기 어렵나요? 6 smile 2015/09/30 3,205
486614 후쿠오카 내일부터 날씨가 4 2015/09/30 1,582
486613 아이의 사교육및 생활습관 어찌 잡아주나요? 7 은빛달무리 2015/09/30 1,935
486612 추석휴유증 극복방법 좀... 3 지긋 2015/09/30 1,144
486611 이 친구를 만나야 할까요??? 21 모진 맘이 .. 2015/09/30 6,584
486610 마흔에 은퇴한 분들 계신가요? 2 2015/09/30 1,985
486609 전세증액 부동산 안끼고 재계약시 괜찮나요? 1 ^^* 2015/09/30 1,899
486608 요번 주말에 오이지나 오이김치 담궈도 될까요? 2 아기엄마 2015/09/30 876
486607 부탁드립니다. 동물원에 한번이라도 가보셨다면 꼭 읽어주세요. 5 --- 2015/09/30 1,340
486606 국어 학습지 효과크나요? 쓰기를 힘들어 해요 1 학습지고민 2015/09/30 1,611
486605 팔순 아버님 한복 1 문맘 2015/09/30 1,085
486604 중2인데 자사고와일반고 고민입니다 8 일반고 자사.. 2015/09/30 3,447
486603 영애씨 이번 시즌에서는 열린 결말이겠죠? 4 산호 2015/09/30 1,772
486602 역사학자 이덕일, '현 검찰은 조선총독부 검찰인가' 5 조선총독부 2015/09/30 1,328
486601 생닭발은 어디서 팔까요? 7 양념닭발 2015/09/30 3,105
486600 맏며늘인데요.. 17 아버님 제.. 2015/09/30 5,398
486599 방과후강사분 있으세요? 10 ... 2015/09/30 2,964
486598 로이터, 박근혜 “대기업이 원하는 더 유연한 노동법이 필요해” 5 light7.. 2015/09/3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