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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며느리 손자기다리며

시어미 조회수 : 12,462
작성일 : 2015-09-27 09:22:21
지금 9시쯤인데 5시에 일어나 아침준비 밥 물만부어 끓이게끔 토란국 엊저녁 해놓고 양념추가하여 부르르 끓이게끔 준비
조기 오븐에 구울려고 오븐팬에 담아놓고 떡갈비 치대놓고 채소전복 한입크기로 썰어 데쳐놓고 
엊그제 최여비서 했던 연근두부조림 양념만 부어 끓으면 되게 준비 
아들이 출발전화하면 모두 동시에 시작해서 도착즉시 따뜻한밥 반찬 대령하려고요
어제 며늘 전화에 차례도 없는데 일찍 오지말고 느긋하게 늦잠 푹자고 아점으로 먹자고 
매년 같은 레파토리 전화멘트입니다
밥먹고 후식먹고 1시간쯤 있으면 나 낮잠자고싶으니 얼른 친정가서 놀아라 
우리집은 두 은퇴자만 있어 멀뚱멀뚱 놀사람도 없지만 
며늘은 여동생 남동생 있으니 명절에 무척 화목하게 놀더만요
준비 다해놓고 시간이 남아도니 소파에 앉아 내장난감 아이패드가 효자
IP : 222.239.xxx.23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왕
    '15.9.27 9:26 AM (58.224.xxx.195)

    시어미님 짱짱걸~~^^

  • 2. ^ㅡ^
    '15.9.27 9:28 A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풍경이 그려집니다.
    저희집 십년후 풍경일거같아요.
    아드님,며느님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3. 제가
    '15.9.27 9:29 AM (125.178.xxx.133)

    바라는 노년일지도..
    정월에만 모이고 추석은 처가집 보낼려고 마음
    다부지게 먹고 있네요.

  • 4. micaseni88
    '15.9.27 9:30 AM (14.38.xxx.68)

    엄지 척 시어머니세요.^^

  • 5. ㄴㄷ
    '15.9.27 9:30 AM (59.16.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행복하게 사시는 것 같아요

  • 6.
    '15.9.27 9:32 AM (110.11.xxx.168)

    님ᆢ 짱!
    며느님도 시댁서 식사 행복하실거예요
    내맘이 행복하면
    다 행복한거죠?

  • 7. 우리 친정 엄마는 음식준비 싫다고 해서
    '15.9.27 9:34 AM (175.223.xxx.99)

    어제 미리 외식했습니다. 올케는 좋겠지만 우리 남편은 사위인데 음식대접도 못받고 밥값만 수억 냈습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 친정엄마네요. 자녀분들 부럽습니다.

  • 8. .....
    '15.9.27 9:42 AM (223.62.xxx.112)

    며느리에게 시댁이 힘들고 부담되면 점점 멀어지는데
    현명하시네요~ 그 며느리는 시댁! 하면 떠오르는
    나쁜 기억이 많지않을듯요..

  • 9. 부럽네요
    '15.9.27 9:47 AM (1.241.xxx.71)

    결혼하고부터 단 한번도 시어머니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는 며느리라서
    저런~ 시어머니 정성어린 음식이 부러워요
    안계시냐고요?
    지금은 건강이 나빠지셔서 기대할수없다지만
    환갑이셨던 결혼한해부터
    시댁가면 아무리 먼거리에서 자식 손주가 가도
    먹던밥도 비워놓고 네가해먹으라던 분이라
    쩝~ 하긴
    당신아들도 못 얻어먹고오는 밥인데
    며느리 욕심이지요
    다만 울 애들이 할머니에대한 애정이 없어요
    올핸 고3아들땜에
    못내려갔는데 대신 전부치고 김치담고 뒤늦게
    오이지 반접담아 남편손에 들려 보냈어요
    벌써 출발해서 친정에 들렀다온대요
    평소 애잖애하는 어머니인지라
    이럴때 더 있다오지싶은데 꼭 남의집딸 없으면
    일찍 오네요
    어머니도 며느리있으면 더 있다가라하시지만
    아들혼자가면 붙잡는법이 없으시니
    이십년살다보니 웬만하면 그러려니하는데

    친정어머니 돌아가신 첫 명절이라그런지 서글퍼져요

  • 10. 저런
    '15.9.27 9:54 AM (58.168.xxx.103)

    시어머니 밑에 며느리가 시어머니 마음 잘 알아주면 좋지만

    결국 시어머니 밥상 평생 앉아 먹더라구요. 그러다 시어머니 늙어 힘없어 밥상 못 차리면 냉대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며느리한테 잘해주는것도 좋지만 너무 호구가 되지는 마세요.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고, 시어머니를 하녀로 알더라구요.

    심한 경우는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수술하고 집에 왔는데 조리기간동안 시아버지 밥 차려드리는 것도 패악을 부리더라구요. 같이 살면서 맞벌이는 커녕 시어머니가 해주는 밥 먹고 평생을 놀았으면서도...
    심지어는 애들이랑 시부모님이랑 같이 밥 먹는것도 싫어하고 (원래는 따로 먹는데, 애들이 밥 먹고 나서, 시부모님 식사할때 한입, 두입 얻어먹는거 가지고 파르르 떨더라구요. 노인네들 밥 먹지 말라는건지...)

    사람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님 며느리가 엄청 고마워할거 같죠? 남의 집 며느리만큼 불만 있을거예요.
    며느리도 너무 잘해주면 늙어서 팽당해요.

  • 11.
    '15.9.27 10:02 AM (223.62.xxx.59)

    58.168 님
    원글님이 며느리를 손님대접하니 배아픈가보죠?
    왜 며느리 탓하나요?
    며느리도 명절에 사람답게 대접받고 살아야죠.

  • 12. 많이 배웁니다
    '15.9.27 10:03 AM (218.52.xxx.60)

    저도 이다음에 원글님같은 시어머니가 되도록 지금부터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음식솜씨ㅋㅋ)

  • 13. 날나리 며늘
    '15.9.27 10:22 AM (50.178.xxx.61)

    며느리들도 사람이라 시어머니가 잘해주실 때 어떤 마음으로 하시는 건지 다 알거든요.
    정말 막장 며느리들 말고는, 시어머니가 진정으로 사람(?)으로 존중해줄 때 그 마음이 전달되어서 통한다고 봅니다.

    원글님은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좋은 시어머니시니, 며느리도 좋은 며느리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4. 우와 좋은분
    '15.9.27 10:29 AM (58.100.xxx.62)

    며느리도 맘속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 15. ㅇㅇ
    '15.9.27 10:48 AM (115.134.xxx.92)

    나중에 며느리한테 똑같은 대접 받으실거예요. 내리 사랑을 몸소 보여주시는 현명한 어머니세요.
    아들 며느리가 너무 고마워서 어쩔 줄 모를 듯

  • 16. 부럽다
    '15.9.27 10:59 AM (211.36.xxx.157)

    며느님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 17. ㅎㅎ
    '15.9.27 11:01 A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멋진 시어머니세요.

  • 18. 위에 저런
    '15.9.27 11:54 AM (174.54.xxx.205)

    위에 저런 님 댓글에 아주 공감 합니다.

    친정 어머니 항상 저런 씩 이었고, 울 오빠나 오빠 부인은 항상 당연하게 받기만 했고... 재산도 마찬 가지로 받기만... 외식을 하러 가도 얻어 먹기만... 선물도 무조건 받기만...

    그런데, 오빠 부인이 친구의 친구에요...부모님 흉이 제 귀에 들어 오더군요. 맛 없는 음식 맨날 해 주고...가져 가서 먹으라 하고.. 독일 여행 후에 쌍둥이 칼 사 줬다고...칼 선물로 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향수 사 줬는데, 자기 향수 안 쓰는 거 알면서 사 줬다고 ... 오빠 결혼 할 때 40평 아파트 해 줬는데, 낡은 아파트라고 등등... 결혼 잘 갔다고 소문난거 다 꽝이라고...

    같은 학교 졸업 했어도 학교 때는 몰랐고, 친구중 겹치는 친구가 없는 것 같았어요. 제가 외국 살고, 결정적으로 결혼식에를 가질 않아서 겹치는 친구가 있는지 전혀 몰랐고요. 한국 갔다가 아주 우연히 그 겹치는 친구를 길에서 만났는데, 차 한잔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 요즘 한국 여자들 팔자가 좋니 안 좋니 하는 이야기 하다, 오빠 부인 욕을 하더군요. 맨날 나와서 시부모 욕 하는데 가관이라고...

    엄마한테 말하기도 민망할 정도라...제발 음식 해 주지 마라...제발 밖에 나가 사 먹어라...제발 그냥 딴데 가서 봉사 해라고...하지만, 오늘 또 아들 네 음식 해 먹이고 뿌듯해 하시고 계실 듯...

  • 19.
    '15.9.27 11:59 AM (223.62.xxx.76)

    저희 시어머니도 비슷하세요
    저희는 명절에 차례 지내고 친척들도 오셔서 전 부치고 몸은 힘들긴 한데 항상 제가 힘들까 노심초사 하시고 빨리 집에 보내려고 하시고.....명절 때 새댁은 부엌에 오래 있는 거 아니라고
    (새댁이라기엔 7년차 며느리인데...)빨리 가서 밥 먹으라 하시고 설겆이 하려고 하면 됐다고 제 손 치우시고
    갈비 재워놓은 거 저만 몰래 잔뜩 싸주시고....제 생일 때마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주세요 정작 저는 바쁘다는 이유로 어머님 생신 상 직접 차려드린 적 없어요 어머님은 자긴 외식이 좋다고 하시고

    근데 며느리들도 그 마음 다 알아요
    저 특별히 착하지 않고요 그냥 평범한 인격만 갖춘 사람인데 저 같은 사람도 이런 시어머니 진심 이용하면서 맨날 누워서 받아 먹을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아요
    더 잘해드리고 싶어지죠

  • 20. 좋은거아니예요
    '15.9.27 11:59 AM (118.220.xxx.166)

    장가보내서 이젠 며느리에게도 효도하며 사시나요?
    대충하세요
    며느리도 이젠 당연시여겨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나중에 서운한일 생기면 내가 너희들에게
    어떻게했는데 ....
    라지도 마시구요

  • 21. @@
    '15.9.27 12:09 PM (175.200.xxx.231)

    이글이 참말 낚시같아요
    (노여워 하시지는 않겠죠?)
    너무 좋아서요

  • 22. 우리집
    '15.9.27 12:54 PM (220.76.xxx.89)

    우리아들 며느리 세식구는 어제일본에 여행갓어요 우리가 여행티켙 3개월전에 끈어서
    어제여행떠낫네요 우리도 두부부만 지금머리염색하고 시간되면 감을려고 컴키고 보고잇네요
    내년추석에도 우리는여행갑니다 여행가자햇어요 이번추석은 손자가 원하는 일본여행이라
    우리는 일본에 여러번 다녀와서 올해는 빠졌네요 제사차례없애고 각자하고싶은일 하면서 살아요
    직장인들이 일년중 놀수있는날이 여름휴가빼면 양명절밖에없으니 그때움직여야하니까

  • 23. ........
    '15.9.27 1:04 PM (59.28.xxx.202)

    결국 시어머니 밥상 평생 앉아 먹더라구요. 그러다 시어머니 늙어 힘없어 밥상 못 차리면 냉대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며느리한테 잘해주는것도 좋지만 너무 호구가 되지는 마세요.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고, 시어머니를 하녀로 알더라구요.
    ------>>>>> 틀린말이 아녀요 실제 그런 상황 많구요

    오히려 원글님의 이쁜 마음을 오래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는
    완급 조절 잘 해야 해요 사람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공정하게 기브앤 테이크를 할 줄 아는 관계를 만들어 가셔야 해요

    어머님의 이쁜 마음을 고마워 하는게 아니라
    난 받을 권리가 있다 당당함을 넘어 특혜로 나아갈 수도 있으니까
    잘 대처하시라는 글로 보여요
    오히려 그렇게 일하는게 어머님이 좋아서 하셨다고
    난 맜있게 받아 먹는게 효도 하는거다
    이렇게 나오기도 해요

    이쁜 마음 부디 고맙게 감사하게 아는 아들 내외이길 바라며
    추석 잘 지내셔요

  • 24. 할아버지 상투 잡는다
    '15.9.27 1:14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잘해주면 그걸 알아야 하는데 인간이란 게 참 그렇질 못해요.
    거듭된 배려는 당연한 권린줄 안다 정말 명언이죠.
    저 아는 집도 며느리가 명절 때 미리 안 부르고 아침에 와서 밥만 먹고 친정으로 갔는데,
    시댁은 서울, 친정은 지방인데
    일년 지나고선 격년으로 번갈아 가면 어떻겠냐고 해서
    시어머니가 시아버지한테 잘 말해서 그렇게 하게 했더니
    다음해에 그러더래요.
    격년으로 와도 된다는 건 꼭 차례에 참석 안 해도 되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매해 친정으로 가면 안되냐고.ㅋ

  • 25. 할아버지 상투 잡는다
    '15.9.27 1:15 P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해주면 그걸 알아야 하는데 인간이란 게 참 그렇질 못해요.
    거듭된 배려는 당연한 권린줄 안다 정말 명언이죠.
    저 아는 집도 며느리 명절 때 미리 안 부르고
    원글처럼 시어머니가 다 준비하고 아침에 와서 밥만 먹고 친정으로 갔는데,
    시댁은 서울, 친정은 지방인데
    일년 지나고선 격년으로 번갈아 가면 어떻겠냐고 해서
    시어머니가 시아버지한테 잘 말해서 그렇게 하게 했더니
    다음해에 그러더래요.
    격년으로 와도 된다는 건 꼭 차례에 참석 안 해도 되니까 그런 거 아니냐고,
    매해 친정으로 가면 안되냐고.ㅋ

  • 26. ---
    '15.9.27 1:23 PM (220.86.xxx.82)

    원글님 마음 이쁘신것 알지만 윗분들 말씀도 맞는것 같아요.
    너무 잘해줘봤자 맞아요.
    자리보고 누운다고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저도 좋은 시어머니 되려고 하는 아직은 며느리 안본 며느리인데요.
    저희 시어머님은 원글님만큼은 아니더라도 잘하시는 분인데... 그게 받는 사람 나름이더라구요.
    저는 잘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둘째 며느리 (=저의 동서)는 이걸 이용하더라구요.
    즉, 더 안합니다. "잘하는 시어머니는 그냥 그 사람 스타일 나는 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점점 더 안하고 안오더라구요.
    요즘 시동생만 들락날락하는데... 글쎄요....
    원글님이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며느리는 며느리이고, 별로인 며느리는 계속 별로에요.
    동서도 시어머님댁에서 앞에서는 ㅎㅎㅎ 웃으면서 하지만 1년에 몇번 연락이나 오지도 않거든요.

  • 27. 뭐든지
    '15.9.27 1:50 PM (119.149.xxx.212)

    적당히가 중요한듯요
    저희엄마도 무조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을 사시는거 보면
    안타까워요

    며느리들고마운거알겠지만
    자꾸그러다보면
    당연한건줄 알수도 있구요

    엄마가더나이드시면
    점점더힘드시니
    이대로는안되는데...
    하는 생각이들고

    저는적당히잘해주며
    살고싶어요 나중에

  • 28. ..
    '15.9.27 2:15 PM (121.171.xxx.71)

    해주면 그걸 알아야 하는데 인간이란 게 참 그렇질 못해요.
    거듭된 배려는 당연한 권린줄 안다 정말 명언이죠 2222

    적당히가 중요한듯요.

  • 29. 어머나
    '15.9.27 4:33 PM (121.144.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쩐지 우리엄마같은느낌 나요
    친정 시댁 두집안다 배려넘치고 잘해주시는데
    우리부부 다 감사히여기고 우리도 더 잘해드리고싶지
    뻔뻔하게 당연시하고 안그래요
    혹여나 그렇다면 인격이나 됨됨이가 덜된거겠죠
    엄마보고싶네
    엄마 조금있다가 봐~

  • 30.
    '15.9.27 6:14 PM (59.0.xxx.164) - 삭제된댓글

    저와 친한 엄마가 있는데
    시골에가면 며느리 셋인데 시어머니가 밥한다고 자랑해요 시어머니가 더젊었을 때부터
    그러셨는데 지금꼬부랑 할머니가 되셨는데도
    며느리들 누워있으면 시어머니가 밥한다고
    그렇다고 시어머니 이쁘다하냐 절대 아니던데요 시어머니 좋다고 절대안해요

  • 31. 원글
    '15.9.27 9:06 PM (222.239.xxx.234)

    여러의견 감사합니다
    시에미 7년차라 서로의 성향 잘압니다
    울 며늘 처음과 변함없이 지금도 순수합니다
    자기 캐리어 관리도 아이 육아도 살림도 잘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박사입니다
    달걀로 치면 너가 노른자 핵이고 아들이 흰자이고 우린 껍질이다 합니다
    몇년전 며늘행사에 안사돈 친구들과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그 친구중 한사람이 작은아들 애인있냐고 사돈삼고 싶다더군요
    안사돈이 나와 며늘사이를 얘기한다고
    앞으로도 변함없을거라 생각하지만 내일일은 알수없지요

  • 32. ..
    '15.9.27 11:18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해주시면 나중에 섭섭해질수있어요. 그냥 같이 밥 준비시키고 설겆이도 같이하고 아들도 시키고..뭐 그러시지..뭘그리 하나도 안하게하고 싹 보내시는지요. 첨에만 고맙지, 시어머니는 원래 저런게 좋은가보다..별생각없어지고, 그냥 좋은 시어머니정도지 나중에 버금가는 며느리노릇도 못해요..물론 바라고 하는거 아니시라겠지만, 사람이란게..맘은 제멋데로라..득도가 필요하실듯..

  • 33. ...
    '15.9.27 11:29 PM (211.175.xxx.32)

    원글님 하실 수 있는 것의 70%만 하시면 돼요. 너무 많이 하시면 나중에 힘드셔서 안 되잖아요. 음식도, 사랑도, 칭찬도, 모두 70%만 하세요. 저는 전력 투구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에 아주 뼈저리게 느낍니다. 몸이 아픈데도 열심히 음식 장만하고, 3시간 서서 홀로 설거지도 하는데, 가서 쉬라는 말씀이 없으세요. 호구란 참 가까이 있습니다. 열심히 하면 알아주겠지...라는 마음이 호구를 만듭니다.

  • 34. ...
    '15.9.28 12:52 AM (81.129.xxx.192)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가끔은 아들 내외와 명절때 좀 더 시간보내세요. 너무 양보만 하시지 말구요.

    예를들어 설날이나 추석이나 한 해에 한 번쯤은 아들네 식구들이랑 시간보내도 충분히 괜찮을거에요.

  • 35. 음..
    '15.9.28 12:55 AM (49.1.xxx.76)

    좋은 마음이시겠지마는.. 제 시어머니도 다 준비해주셨는데. 다 먹고 시어머니가 치우고 설거지 하는것도 마음 불편해서 싫고 내가 먼거리 고생고생와서 일하는 것도 싫더라고요. 우리집은 나가서 외식하는데.. 그래서 다음 명절에 저희가 대접한다고 모시고 나갔더니 그후로 계속 아버님이 사주시네요. 어머님이 참 좋아하시고 저희도 좋아요.

  • 36. 아~ 맛있겠다
    '15.9.28 1:07 AM (118.35.xxx.226)

    저도 자식들이 장성하면
    엄마밥 먹고 싶을 때
    쉬고 싶을 때 와서 푹 쉬고 갈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고 싶어요...
    저는 음식 솜씨가 좋지 않아서 걱정인데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가 해주는게 맛있다니
    커서도 내가 해주는 음식 먹고 행복해하겠죠
    울엄마는 음식 솜씨도 좋아서
    무얼해도 맛있었는데...
    이젠 먹을 수 없어요...

  • 37. ..
    '15.9.28 2:03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공부하는 며느리인 줄 알았네요
    공부하는 며느님 두신 분들 우렁 시어매 많더라고요
    보답할 겁니다
    사회적 명성으로 ㅎ

  • 38. ..
    '15.9.28 2:25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공부하는 며느리인 줄 일찌감치 눈치챘네요
    공부하는 며느님들 우렁시어매 많더라고요 ㅎㅎ

  • 39. ..
    '15.9.28 2:26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공부하는 며느리인 줄 일찌감치 눈치챘네요
    공부하는 며느님들 우렁시어매 많더라고요 친정엄마보다 더 잘해줘 친정엄마가 수월하죠 뭐 ㅎ

  • 40. ..
    '15.9.28 2:28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공부하는 며느리인 줄 일찌감치 눈치챘네요
    공부하는 뒤에 며느님들 우렁시어매 많더라고요 친정엄마보다 더 잘해줘 친정엄마가 수월하죠 뭐
    울 고모는 친정에서는 콩쥐 (손수 밥해먹어야 함)
    시댁에서는 공주 (20년 된)ㅎㅎ

  • 41. ..
    '15.9.28 2:29 AM (119.18.xxx.208) - 삭제된댓글

    공부하는 며느리인 줄 일찌감치 눈치챘네요
    공부하는 며느님들 뒤에 우렁시어매 많더라고요 친정엄마보다 더 잘해줘
    울 고모는 친정에서는 콩쥐 (손수 밥해먹어야 함)
    시댁에서는 공주 (20년 된)
    사실 울 엄마도 그렇고 ㅎㅎ

  • 42. 뭐니뭐니 해도
    '15.9.28 5:21 AM (172.56.xxx.195)

    좋으신 시어머님이세요.^^.

  • 43. ..
    '15.9.28 6:21 AM (37.201.xxx.182)

    근처에 살아서 평소에도 자주 보는 사이라면
    명절 하루 이렇게 배려해주심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하지만 자주 못보는 아들네라면
    말은 이렇게 해도 종일 같이 북적대며 지내주면
    좀 피곤해도 기분 좋을 것 같은데요..
    멋진 시어머니이신 것 맞습니다~!!!^^

  • 44. 평화
    '15.9.28 7:33 AM (61.98.xxx.233)

    평화로워보이네요. 형제많아서 온가족 모여서 떠들석한것두 좋지만..
    거기 숨어있는 스트레스와 갈등, 시기, 신경전 등 생각하면 ㅋㅋㅋㅋ
    단촐하고 조용한 가족풍경도 좋은것 같아요.

    이제 명절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해요.
    온가족 의무적으로 모여 배터지게 먹고 마시고
    여자들은 몸살나 드러눕고.. 부부싸움하고.. 뭐하는 짓인지??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말도 쓰지 말아야하구요.
    지금 한국은 다문화, 다민족 국가된지 오래입니다.

  • 45. 에고... 전 왜..
    '15.9.28 8:52 AM (182.215.xxx.8)

    시어머니도 고생이다 싶나요...
    며느리든. 시어머니든..
    어쨌든 고생은 여자가 하네요.

    시댁 종노릇하는 며늘이나

    말 나올까 아들 내외 손님 대접하는 시어머니나...

    똑같지 않나요.

    시어머니가 저렇게 안해주면 이제 흉잡히게 되나요..

    제 옆집
    자기 일하는데 애 맡길 사람 없어서
    친정엄마 종부리듯 하더니
    친정엄마 다리 다쳐 수술.

    시엄마를 불렀는데. 자기 친정엄마만큼 안하니
    불만가지더라고요..

    그냥 와준것만도 어디냐 싶은데

    결국 친정이나 시댁이나 대접만 받고 산 여자는
    자기 아닌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키고 당연히 안다는...

  • 46. ...
    '15.9.28 9:24 AM (115.139.xxx.124)

    여기 며느리한테 너무 잘해주면 나중에 호구 잡히게 된다는 여러 시모 및 예비 시모님들
    장모님은 사위한테 그런 호구를 백이면 백 평생 잡히고 살아요~.
    여기서 얼마 되지도 않는 막장 며느리 인성 관리할 시간에
    처가 가면 백이면 백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막장 사위노릇하고 있을 아들 교육이나 잘시키시길.

    윗 댓글님 말씀이 딱 맞습니다.
    며느리든 시모든...어쨌든 고생은 여자가 하네요.

    연세드셔서 앞으로 갈수록 힘도 없어지시고 할텐데
    하실수 있는 만큼만 딱 하시고
    외식도 자주 하고
    며느리 뿐만 아니라
    남편 아들도 좀 부려먹고 하세요~

  • 47. ...
    '15.9.28 9:29 AM (115.139.xxx.124)

    그리고 앞으로는 제발 애 관리 정도라도 좀 남자들의 영역으로 넘기길
    똑같이 직장생활하는데
    온갖 가사일도 다 여자가 떠맡는 것도 모자라
    애 맡기는 주체도 왜 항상 여자여야만 하며
    그에 따라 왜 욕도 꼭 여자만 먹어야 하나요?
    남자들더러 친가건 처가건 알아서 애 맡기는 것 정도는 책임지고
    알아서 관계 풀어나가며 어디 함 살아보라고 해야죠.
    조금만 안받들어 모시면 종부리듯 한다느니 뭐한다느니 여자만 욕먹게 만들지 말고

  • 48. aa
    '15.10.9 7:24 PM (113.30.xxx.228)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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