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정말 분노조절장애같아요

... 조회수 : 3,114
작성일 : 2015-09-27 03:23:58
저는 외국에 살고 있구요 남편은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학생이지만 스폰으로 온거라 공부는 거의 안해요ㅜ

오늘 아침에 첫째 한글학교 수업이 있어서 저는 데리고 가고 남편이 둘째데리고 4시간정도 집에 있었어요 한글학교 하는곳이 한인타운 근처고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지라 간 김에 점심먹을것좀 사오려고 전화했더니 자는지 계속 안 받더라구요
집에오니 역시나 4살둘째에게 핸드폰 쥐어주고 딥슬립 중이더라구요
짜증나서 몇마디하고 집 대충 정리하면서 점심먹을 고기좀 구워달라하고 핸드폰좀 그만봐라 애 방치하고 자면 어쩌냐 몇마디하고 식탁위를 보니 애가 아침에 마신 우유가 5시간 가량 주방 불빛 바로 위에서(여기 등 바로 밑이 좀 많이 더워요)
우유통째로 미지근해져 있어서 이것도 좀 냉장고에 넣어놓지 그랬냐 하는데 갑자기 고기 한덩이를 개수대에 던지더라구요
열받았다 그만해라 이거죠
제가 그냥 나가라고 했어요
애들앞에서 열받아서 더 난리칠까봐 그냥 나가라했더니 옷 챙겨입고 나가네요

사실 이렇게 갑자기 흥분하고 조절못하는게 처음은 아니에요 2주전에도 사소한 말다툼으로 10분정도 싸웠나? 좀 잔소리 좀 듣더니 도저히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한 적도 있고
물건 던진 적도 몇 번 있어요

전 저렇게 위협감 줄려고 하는 행동들이 정말 너무 싫어요
그리고 제가 저정도 말은 할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뭐라고 하는걸 못참고 본인은 아무참견없이 살고싶대요 자고플때 자고 일어나고플때 일어나고 결혼전에 학창시절내내 엄마가 오후세시까지 자도 아침 먹으라고 깨운적 없다네요
애는 둘이나 낳아놓고 본인은 결혼하고 맞지 않는대요
혹 이혼해도 절대 결혼같은건 안할거래요

저렇게 갑자기 기승전결 없이 갑자기 분노하는데 전 어떤 포인트에서 도는건지도 모르겠고 정말 짜증나고
애들앞에서 실수할까봐 겁나고 진짜 미치겠어요
IP : 24.99.xxx.1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에 기승전결은
    '15.9.27 7:19 AM (223.62.xxx.74) - 삭제된댓글

    없습니다.원래.
    남들 다 직장 나가서 정열을 쏟을 나이에 집구석에서 애와 마누라만 상대하니 열이 나는법이죠.
    님이 더 바쁠거 아니요....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눈 뜨면 밥절이하고 해지면 자고 이런 리듬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학생이랍시고 놀고 앉았으니 그게 정상적으로 사는겁니까...나가서 폐지라도 주워 돈벌이 해야할 나이에?

  • 2. 화에 기승전결은
    '15.9.27 7:20 AM (223.62.xxx.78) - 삭제된댓글

    없습니다.원래.
    남들 다 직장 나가서 정열을 쏟을 나이에 집구석에서 애와 마누라만 상대하니 열이 나는법이죠.
    님이 더 바쁠거 아니요....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눈 뜨면 밥벌이하고 해지면 자고 이런 리듬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학생이랍시고 놀고 앉았으니 그게 정상적으로 사는겁니까...나가서 폐지라도 주워 돈벌이 해야할 나이에?

  • 3. 화에 기승전결은
    '15.9.27 7:20 AM (223.62.xxx.116) - 삭제된댓글

    없습니다.원래.
    남들 다 직장 나가서 정열을 쏟을 나이에 집구석에서 애와 마누라만 상대하니 열이 나는법이죠.
    님이 더 바쁠거 아니요....
    그래서 인간이든 동물이든 눈 뜨면 밥벌이하고 해지면 자고 이런 리듬이 있어야 한다니까요.
    동물들 사는거 보세요.
    새끼 있는 수컷 오떤놈이 집구석서 놉니까.
    학생이랍시고 놀고 앉았으니 그게 정상적으로 사는겁니까...나가서 폐지라도 주워 돈벌이 해야할 나이에?

  • 4. ..
    '15.9.27 9:07 AM (59.14.xxx.172)

    갑자기 흥분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계속 짜증내며 잔소리했네요

    두분이 다 타지에서
    마음이 힘드신가봐요ㅠ.ㅠ

    이왕 바꿀수없는 환경이면
    현명하게 사는게 어떤건지 생각해서
    후회없는 삶이 되셨으면해요

    저처럼 25년 결혼생활하면서
    다 망가진후 후회하지마시구요 ㅠ.ㅠ

  • 5. 진짜 분노장애 못보셨네요.
    '15.9.27 9:57 A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짜증내며 계속 이 소리 저 소리 잔소리하면 당연히 열 받지요.
    원래 옳은 말이 잔소리지요.

    들어와서부터 계속 기분 잡치게 잔소리 해 대셨는데 기승전결이 없었다뇨.

    그이고 저는 가족 중 누구라도 하루종일 잠만 자도 일어날 때까지 내버려 둡니다.
    자는거 깨우는건 잔인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6. 진짜 분노장애 못보셨네요.
    '15.9.27 9:58 AM (59.6.xxx.185)

    짜증내며 계속 이 소리 저 소리 잔소리하면 당연히 열 받지요.
    원래 옳은 말이 잔소리지요.

    들어와서부터 계속 기분 잡치게 잔소리 해 대셨는데 기승전결이 없었다뇨.

    그리고 저는 가족 중 누구라도 하루종일 잠만 자도 일어날 때까지 내버려 둡니다.
    달고 곤히 자는데 깨우는건 잔인한 짓이라 생각하거든요.

  • 7. 글쎄
    '15.9.27 11:39 AM (222.101.xxx.103)

    분노조절장앤 아닐거 같아요
    본인이 쓴 글이니 본인 입장 위주로 썼을텐데도 다다다 하는 잔소리의 기운이 느껴져요 나가기전에 뭐뭐해라, 나갔다와서도 이건 왜 이랬냐, 이거해라, 저거해라..아이 가르치듯 다 시키는거잖아요
    남자들이 원래 뻔히 눈에 보이는것도 못찾고 어설퍼요
    하나님께서 아담을 먼저 지으시고 하와를 나중에 만드셨잟아요 신상품이 더 업글되서 기능이 낫다고 하는 말까지ㅈ있잖아요
    담부턴 명령보단 부탁조로 해보세요
    두분다 예민해져있는듯...

  • 8. 글게요
    '15.9.28 9:33 AM (61.98.xxx.233)

    님이 나가라고 했다고 순순히 나가시는걸 보니 자제력있는거같은데요?
    보통 분노조절장애라함은 고기던지는걸 시작으로 개*랄 하죠.
    원글님도 참 답답하신 상황같고 스트레스 이해되구요.
    평소에 남편을 무시하는 태도는 없으신지 돌아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277 앞머리 정수리부터 숱 많게 내린분?? 5 앞머리 2015/09/30 4,713
486276 보통 사돈댁에 명절 선물로 뭐 해주는편이세요...?? 49 ... 2015/09/30 4,164
486275 모기가 왜 이렇게 많나요? 4 모기킬러 2015/09/30 1,237
486274 목이 길어지는 방법 있나요?? 7 ;;; 2015/09/30 6,409
486273 남의 기쁜일에 같이 기뻐하는건 정말 부처님이나 가능한거같아요 5 .. 2015/09/30 2,880
486272 60평대 거실에 적당한 난방기구는 뭐가 있을까요? 8 Life i.. 2015/09/30 2,786
486271 설에 들어왔던 등심이 냉동실에;; 6 도토끼 2015/09/30 2,455
486270 오냐오냐 키운 자식이 불효자 되는것 9 2015/09/30 4,509
486269 고마운 친구가 외국에서 오는데 동대문이 보고 싶데요 4 친구대접 2015/09/30 1,097
486268 아들 딸 차별하는 친정 있으세요? 27 행복한삶 2015/09/30 10,787
486267 명절당일 시댁탈출하기 힘드네요. 14 ... 2015/09/30 3,765
486266 제발 컷트 잘하는 미용실 하나씩만 알려주고 가셔요;; 1 노원쪽 2015/09/30 1,556
486265 바람피우는것들 심리상태는 어떠길래..??ㅠㅠ 4 ,.,,, 2015/09/30 2,352
486264 인터넷으로 반찬 국 배달 하는 곳이요. 어디가 좋을까요?? 10 ... 2015/09/30 2,011
486263 카카오스토리 정말 짜증나네요~ 8 뭥미? 2015/09/30 3,486
486262 명절날 모이는 대상 딴지 2015/09/30 713
486261 빅사이즈 쇼핑몰 알려주삼 4 옷시급 2015/09/30 2,023
486260 맛이 있을까요 아로니아와 .. 2015/09/30 407
486259 귀하게 자란 아들일수록 와이프 편 들더군요 18 웃긴게 2015/09/30 5,588
486258 친구랑 가는 좋은곳,,, 여행... 2015/09/30 425
486257 여동생 결혼인데 현금이나 가전제품중 뭐가 나을까요 2 하루 2015/09/30 817
486256 밤사이에 한 번도 화장실 안 가시나요? 14 중년여성분들.. 2015/09/30 2,631
486255 유엔에 울려퍼진 딸의 ‘박정희 찬가’ 2 샬랄라 2015/09/30 763
486254 이번 여름에 산 남학생, 교복 상의 두개가 디자인이 완전히 다른.. 어이가 2015/09/30 432
486253 불행한 연애 하면서도 못헤어지는 중입니다.. 17 서른 2015/09/30 6,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