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와 주방일 같이하기 편한가요?

모모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15-09-26 23:55:42
이제 며느리본지 삼년차구요
제나이63세입니다
오늘 며느리와서 추석제사에쓸
음식하는데 옆에사람이 있으니
참불편하네요
전 혼자 사부작사부작하는 스타일이구요
부엌일은 누구랑같이 하는게
일의 진도도 느리고 잘하던요리도
망치기 일쑤고 그렇습니다
더구나 며느리랑같이하니
수다한판에 일 진도도 안나기네요ㅋ
두시쯤되서 점심먹고
며느리 병원에 교대시간이라
나가니 어찌나 홀가분하고
편한지 제사음식 전이며 나물이며
혼자 다했어요
남편은 자꾸 같이하고 가르쳐주고
그래야 된다는데 어쩌면 좋죠
친구들도 그게 습관되면
아예 주방엔들어오지도읺고
시어머니밥 앉아서 얻어먹는다고
그러지 말라는데
저는 며느리 앉혀놓고
제가 밥해 대령하는게
훨 편해요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사는데
아마 모든걸 제가 하는게
습관이 된거같아요
IP : 39.125.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7 12:06 AM (27.115.xxx.144)

    제가 며느님 입장하고 같은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 너무 좋으신대
    첨부터 주방에가면 뭔가 불편해하세요
    긴장한듯 움직이기도 하시고
    그래서 왜저리 쓸데없는 행동을 하시지?생각도들었었고
    과하게 위생에 신경쓰시고
    뭔가 가르쳐 줘야한다는 강박감있어보이시고
    그래서인지
    시댁가면 준비다해놓으시고
    설거지도 하지말라고 하시고...
    그런데
    저에대한 배려때문이 아니라
    그냥 거추장싫으신거라면....
    왠지 이 글이 저희 어머니가쓰신 글이라면
    정말 슬프네요 ㅠㅠ

  • 2. 모모
    '15.9.27 12:12 AM (39.125.xxx.146)

    그런건 아니구요
    전 성격이 누굴시키면
    굉장히 불편해요
    또 누가 무슨부탁을하는데
    못들어주면 그것도 불편해요
    아마 성격탓인가봐요

  • 3.
    '15.9.27 12:13 AM (121.143.xxx.199)

    아가야 너도 82하니? 인가요
    옴마

  • 4.
    '15.9.27 12:15 AM (121.143.xxx.199)

    윗댓글은 농담이구요 ^^;;
    처음엔 그렇게 시작하는거같아요 ^^
    그러다 그냥 포기하게되는것도 같고..
    저희 어머님은 그냥 누가 살림 만져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려하신대요..
    시간이 갈수록 맞춰질수있을거예요..

  • 5. 주니
    '15.9.27 12:18 AM (125.138.xxx.90)

    저희는 전은 제가 하고 그때 시어머니는 나물 탕국 하세요
    역할 나눠서요
    따로 앉아서요
    전 부칠때 혼자 하기 힘든거 , 예를 들면 계란 모자라면 계란 깨서 저어주기 , 튀김 기름 부어주기, 밀가루 갖다주기 이런거 도와주셔요

  • 6. 좁은부엌
    '15.9.27 12:18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집들은 음식 스타일에 비해 주방이 많이 좁아요.
    특히 명절요리는 전세계를 통틀어 이렇게 많은 종류에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음식들을 한꺼번에 하는 나라도 없을 듯 해요. 그러니 더욱 긴장되고 서로 불편한 거죠.
    음식을 분담해서 며느리에게 미리 준비해오라 해보세요.
    부엌 좁고 복잡하니 미리 해오거나 밑손질만 해오거나 반조리상태로 해오거나 종류별로 정해서 나눠하자고요.
    예를들어 전 몇가지.나물 다듬고 씻어오기와 잡채고명 볶아오기 등듬.

  • 7. 아이구
    '15.9.27 12:40 AM (120.16.xxx.16)

    남편이 뭘 안다고. 잔소리 하지 말라 하세요

    그냥 다 차려놓고 먹으러 오라 고만 하심 좋을 듯 하네요.

    내 부엌에 누구 들어오면 아무래도 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678 굽은등 말린 어깨 고쳐보신 분 계세요 1 집에서 07:45:44 84
1675677 윤 측 "대통령, 14일 탄핵 첫 심판 불출석... 5 ... 07:39:57 276
1675676 12.3 게엄군이 서울시 cctv보면서 3 하늘에 07:37:35 436
1675675 연예인 이야기가 넘쳐나네요 2 -- 07:32:31 346
1675674 네이버페이(최신) 포인트 받으세요 2 .... 07:26:43 224
1675673 매년 1조 투입 '이재명 지역화폐법'…野, 7월 시행 못박다 31 .. 07:15:55 843
1675672 또 팬데믹이 될까요? 요즘 3 .. 07:05:06 1,121
1675671 비몽사몽 핸폰을 보다 깜놀 4 멧돼지잡자 06:56:46 1,293
1675670 그리스 몇박며칠이 적당할까요? 1 .. 06:49:26 237
1675669 배우자 상속 50%인가요 1.5인가요 1 .. 06:48:31 870
1675668 [단독] 윤석열 ‘가짜출근’, 경찰 교통 무전에서도 드러났다 9 ㅅㅅ 06:46:31 2,307
1675667 그 경호차장 이란자 8 돼지잡자 06:13:25 2,000
1675666 누워있는데 어지럽고 메스꺼워요 6 ㅠㅠ 05:54:22 790
1675665 송중기도 기러기 아빠인셈 아닌가요 24 .. 04:44:53 4,740
1675664 이순재는 사실 평생 감옥에서 살아야할 인물이 6 .. 03:39:00 8,390
1675663 신 없습니다 15 ... 03:38:50 2,399
1675662 한국주식 차익..얼마이상 세금내나요? 2 세금 03:34:34 823
1675661 유승호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나요? 11 ㅇㅇ 03:16:27 1,829
1675660 개신교가 정말 사회악으로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네요 3 ㅇㅇ 03:15:22 1,348
1675659 계엄 정황 드러날수록 웃픈점 18 ㅇㅇ 02:48:58 4,177
1675658 제가 옷을 아주 아주 많이 사게 된 사연 9 ㅎㅎ 02:30:22 4,157
1675657 루테인으로 눈 피로에 효과 보시나요. 4 .. 02:10:53 2,257
1675656 고발사주 김웅은 왜 윤석열 욕하죠? 8 ??? 02:09:39 1,796
1675655 구축에 실링팬 달아보신 분 계신가요 3 Dd 01:55:40 421
1675654 이원모 비서관 아직도 청와대 붙어있는거죠? 3 신기 01:46:22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