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 드라마보고 안우는데..킬미힐미 보고 회마다 울고 있네요..세상에.

슬프다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5-09-26 23:03:26

미드 보던거 끝내고 뭐 볼거 없어 방황하다가

기어이 기어이 볼게 없어 친구가 재밌었다던 킬미힐미를 아무 기대 없이 봤는데요.

지성의 7가지 캐릭터 변신.

황정음의 오버하는 듯 하지만 꽤 잘하는 연기는 차치하고..

저 완전 몰입해서 보게 되네요.

어린시절의 학대와 슬픔,아픔으로..

한사람이 감내하기 어려워 그 아픈 상처들이 조각조각 찢어져 각기 다른 인격으로 나타난다는게..

점점 파고들수록, 점점 드러날수록..가슴이 아파서...

저도 어린 시절 학대받으며 컸던 기억에 더 감정이입이 되는건지..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찾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모습에 동시에

저도 약간은 치유..힐링이 되는 듯한...

참 마음이 저릿저릿하고 눈물이 나네요.

한국 드라마 보고 이런경험은 또 처음이예요...

IP : 125.187.xxx.2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6 11:09 PM (211.36.xxx.164)

    킬미힐미..명작이에요.. 대사가 제맘에 남아있어요..

  • 2. 자아가 분리됐던 드라마
    '15.9.26 11:14 PM (115.41.xxx.203)

    7가지 인격은 오버구요
    아마도 방어기제를 인격으로 표현한거 같아요.

    자아 지성과 이드 지성이 제일 잘 표현됐구요

    드라마가 인간본성을 표현하는데 심리적인걸 다룬 최초의 드라마라는거 인정해요.

  • 3. 진짜
    '15.9.26 11:5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코믹과 감동과 슬픔이 다 들어있는 명작인데 시청률이 안습이었죠.

  • 4. 중반까지
    '15.9.27 12:00 AM (124.57.xxx.6)

    한심스러워하며 대충 봤는데 나중에는 철철 울면서 봤네요. 14회 마지막은 명불허전!!! 연기의 레전드예요. 지성 정말 놀랐어요. 게다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드라마.

  • 5. ..
    '15.9.27 3:07 AM (14.39.xxx.53)

    미안하다니까, 반성한다니까 용서할께요..로 끝나는 결말이 아니라 좋았어요.
    그게 정말 좋았어요.

  • 6. ...
    '15.9.30 11:00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어디서 보는지 좀 알려주세요
    명작이라니까 저도 보고싶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800 아이없는 부부... 시댁에서 남편 호칭 어떻게 하나요? 13 새댁 2015/09/27 5,838
485799 세월호 참사 후 살아남은 이들의 이야기…내달 개봉 4 샬랄라 2015/09/27 1,375
485798 인터넷에 공개된 사주이용해서 영혼결혼식올리는거 정말인가요? 4 ??? 2015/09/27 3,414
485797 없는집 부모 환갑 31 우유빛피부 2015/09/27 16,205
485796 아이다 가리풀리나 ........ 2015/09/27 1,262
485795 언냐들~ 게살샐러드에 대해 좀 여쭐게요.. 8 요리 2015/09/27 1,173
485794 “방송 모르지만, 정권엔 ‘너무 예쁜 이사장’” 샬랄라 2015/09/27 1,115
485793 이혼하구 혼자 명절지내니 외롭긴하네요 32 명절 2015/09/27 20,391
485792 친정 가기 싫어요 7 xxxxx 2015/09/27 3,902
485791 저는 추성훈이 왜이리 재밌는지모르겠어요ㅋㅋㅋㅋ 7 2015/09/27 4,693
485790 결국엔 사랑했고..종국엔 행복했다 2 노희경 2015/09/27 2,224
485789 악플의 기억들과 기분 나쁜 감정 48 음.. 2015/09/27 2,554
485788 명절 다음날엔 어떤 음식이 당기세요? 14 .. 2015/09/27 4,649
485787 방광결석 자가치료 4 2015/09/27 1,569
485786 3분카레 3분짜장이 집에 많은데 ..처치요리법 있을까요 ? 5 코니 2015/09/27 1,576
485785 수년전 일이지만 명절비 받은건 기억이 남아요 5 .. 2015/09/27 1,617
485784 슈퍼문에 뭐 비실꺼에요? 1 달달달 2015/09/27 1,945
485783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2 기억 상실증.. 2015/09/27 711
485782 송도 센트럴파크 맛집 3 ㅇㅇ 2015/09/27 2,195
485781 시모의 폭언이 가슴에 맺혀있어요 17 옛날의 2015/09/27 13,714
485780 한인교회 안나가시는 외국사시는 분들, 추석 어떻게 보내세요 49 ........ 2015/09/27 2,620
485779 추석 오후 영화 인턴으로 힐링했어요 7 와우 2015/09/27 3,678
485778 멜로디언 같은 건데 입으로 불지않고 건전지로.. 1 기억 상실증.. 2015/09/27 687
485777 일산에서 성산대교까지 1 000 2015/09/27 1,034
485776 지긋지긋한 명절 악순환~~ 12 에휴 2015/09/27 5,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