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친정부모다정없으신분있으신가요?

인연 조회수 : 3,218
작성일 : 2015-09-26 22:23:05

친정부모라구 달랑한분계신데

 

항상 자식입장에서보면 지치게해요.

 

마음적이든 물질적이든요.

 

시부모님은 잘은모르지만 친정부모보다더하면더했지

 

덜하지않으신분들이구요.

 

20년전에 연년생으로 두아들을 낳았어요.

 

1월생12월생이니 한겨울이네요. 둘다요.

 

부모는 두집다계시는데도 아이낳아도 와보지도 않은것두그렇지만

 

미역한줄기 안사다줄수있는마음이 지금저도 자식을 낳아 키워봤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친정부모도 시부모도.

 

미역이얼마나 한다구요.

 

한겨울에 직접장봐다가 미역국끓여먹으면서 

 

참으로 많이도 울고 털었는데

 

정말 그다음부터는 제마음이 싸늘히식어서

 

20년을 달려왔네요.

 

지금은  정말 싸늘함밖엔 없는지라 두곳 부모님들 80,90바라보세요.

 

제나이도 50이구요.

 

늙으셔서 아프시다구도 하구 밥맛없다구도 하시는데

 

신경도 안쓰여요. 뿐만아니라 정말 남같아서 기본적인

 

배려조차도 안생기네요.

 

더군다나 양심에가책이나 이런거조차도 안생기구.....

 

사람은 사랑을 받아봐야 남에게도 사랑을 줄수있나봅니다.

 

양쪽어른들이 당신들 젊은시절 정말 야박하게한거에대해

 

시간이 지나니 제가 짊어지거나 책임질일이없더라구요.

 

신혼때 남편이 작은회사다닌다구 미래가 없다는둥 애는 왜둘이나 낳느냐는둥...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언제그랬느냐는듯이 먹고살만하니 달라지는

 

양가 어른들을 보면 더더욱 차갑게대하게되네요.

 

차갑게대했더니 윤리나 효를 강요하네요.

 

한데 저도 웃긴게 그러면그럴수록 더욱더 매정하게대하게되구

 

마음으로부터 차단하게되구  돌아가신다해도 눈물조차도 안나올까봐

 

걱정입니다.

 

 

 

 

IP : 210.123.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15.9.26 10:27 PM (110.14.xxx.144)

    정말 무조건적인 아가페 사랑은 신이나 가능한거고...
    그외 모든 사랑은 결국 기브앤테이크랍니다.
    양심의 가책느끼실 필요 전혀없으시구요,
    다만 두아드님과는새로운사랑의 역사를 쓰세요~

  • 2. ㅠㅠ
    '15.9.26 10:28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여기 있어요..
    저도 오삽이네요.
    남편만 시댁 보내고 애들이랑 집에 있어요.
    물론 친정도 안갈 생각이구요..
    명절마다 친정에 50만원씩 보내고 따로 선물 챙겼는데
    이번에는 30만원만 입금 시켰어요..
    친정부모랑 어려서부터 떨어져 살아서인지 정이 없어요.
    맞벌이 부부들 자식을 멀리 떨어뜨려 놓고 어쩌다 한번씩
    보러가는 사람들 이해안돼요.
    부모랑 자식은 살맞대고 지지고 볶고 살아야 정이 생겨요..

  • 3. ㅠㅠ
    '15.9.26 10:29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오삽이 아니라 오십..

  • 4. tptkdt
    '15.9.26 10:34 PM (121.141.xxx.8)

    애기 난 자식에게 미역 한 줄기도 없었다니
    부모라고 해서 다 부모가 아니네요.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님 가족 서로 다정하게 잘 사시면 됩니다.
    즐거운 명절되세요

  • 5. 웃자
    '15.9.26 10:35 PM (125.142.xxx.164)

    저요....너무 슬퍼질까봐 자세히 쓰지도 못해요....요즘은 망할꺼라고 악담은 안하시고 돈드리면 더달라바라세요...저도제도리만 하자싶지만 솔직히 그것도 힘들어요.. 애들한테 미안하고요

  • 6. 겨울
    '15.9.26 10:40 PM (221.167.xxx.125)

    우리엄마 시부모다 미역한줄기 안 사왓는데 ,, 전 그런생각못햇는데 지금생각해도 그러네요

    살아보니 부모도 부모나름 자식도 자식나름 이대요

  • 7. 이해합니다.
    '15.9.26 10:42 PM (1.235.xxx.237)

    저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이해됩니다. 그 이후로 감정이 얼음이 되어서 연락오면 안갑니다. 정말 친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남보다도 못한 혈연지간이랍니다.

  • 8. 인간에도리
    '15.9.26 10:53 PM (211.36.xxx.169)

    정말 아이낳았는데도 와보지도않고 미역한줄기안사다준 사람들이 진정부모들이란 사람인지 너무기가막히고 한이 크실것같네요
    그래놓고 효를바란다니 너무 몰염치해요..저같으면 그냥 안보고살것같아요.남도아닌 가족한테 받는 무관심이 훨씬상처가 큽니다.

  • 9. ㅇㅇ
    '15.9.26 10:57 PM (211.36.xxx.233)

    부모님이 너무하셨네요ㅠㅠ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 10. 태어난 죄로
    '15.9.26 11:14 PM (112.160.xxx.226)

    부모같지 않은 부모에게 학대당하거나 길들여진 자식들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그런 당사자들은 나중에 가서 한단 말은 모두 효를 강요... 자신들은 불쌍하고 그런 자식들만 폐륜아라 일컫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고쳐지지 않는 사람 있습니다. 양심가책 받지 마세요.

  • 11. 제가
    '15.9.26 11:18 PM (1.228.xxx.48)

    애를 낳아보니 엄마가 없었다면 얼마나
    서러울까 싶더라구요 여자는 애낳는게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것같은 고통이라
    그런지 그냥 다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두 딸을 낳고 꼭 애들 아기 낳으면
    산후조리는 꼭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12. 제가
    '15.9.26 11:19 PM (1.228.xxx.48)

    님 죄책감 갖지마세요
    부모가 다 똑같은 건 아니듯
    자식도 다 똑같은건 아니건 같아요

  • 13. 4분다
    '15.9.27 12:32 AM (182.226.xxx.5) - 삭제된댓글

    2~3년사이에 돌아가셨는데 4번의 장례식중 단 한번도 눈물이 나지않더군요
    저는 솔직히 시부모님은 아예 슬프지도 않았고 친정부모님은 부고전화 받고 잠시 눈물만 흘렀을뿐 돌아가셔서 다행이다라는 감정이 더 컸습니다
    죄책감도 없고 4분 꿈에서도 본 적 없고 벌써 잊혀진 분들이예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가 자식들 낳았을때 미역국 단 한번도 끓여주지않은 사람입니다

  • 14. 부모도 부모 나름
    '15.9.27 1:08 AM (112.187.xxx.4)

    양 가 네분 중에 한분 계시는데 도움같은건 아예 바란적도 없고 짐만 되네요.
    문득 생각해보니 딴세상 가신 세분은 정말이지 우릴 끔직히 위해 주셨는데...
    부모도 피해만 안줘도 고마울지경이라...과거엔 부모복 넘쳤지만 지금은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489 시댁들러야되는데... .... 2015/11/22 929
502488 평택분들 계신가요? 7 ... 2015/11/22 2,053
502487 부산대 건축융합학부(공대), 충남대기계공 8 도움 말씀좀.. 2015/11/22 2,813
502486 유심칩이 자꾸없다고 나오는건 왜죠? 49 기계치 2015/11/22 3,327
502485 갱년기가 이 정도로 아프면 노환은 얼마나 더 고통스러울까요? 7 캐스 키드슨.. 2015/11/22 6,458
502484 왕년에 장사 해 보신분이나 현업에 계신분께...장사는 운일까요?.. 7 뭘해도안되네.. 2015/11/22 2,589
502483 응팔 보라 운동권 폄하 아닌가요? 22 뭐냐 2015/11/22 6,447
502482 새로산 옷 코트 등등 드라이 하고 입으세요. 9 샤베트맘 2015/11/22 5,286
502481 스트레스 받으면 자궁쪽이 아픈데 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2 오늘도 2015/11/22 1,454
502480 정환이 쌍거풀 없는 눈, 마음에 들어용^^ 6 1988 2015/11/22 2,145
502479 키우던 강아지가 집 나가고 행불이 되어도 15 ㅎㄴㄴ 2015/11/22 3,159
502478 종합전형, 수상 실적 없으면 어려운가요? 18 입학사정관 2015/11/22 2,427
502477 등과 목까지 받쳐주는 의자 추천해주세요 1 질문 2015/11/22 892
502476 응팔 택이가 덕선이 좋아할 이유가 있나요? 30 ... 2015/11/22 11,475
502475 아파트 세월에 따른 노후로.. 소음이 심해질 수도 있을지. 8 ㅇㅇ 2015/11/22 2,762
502474 과외시간변경을 아들하고만 얘기해서 바꾸시는 과외샘 21 .. 2015/11/22 5,073
502473 말없고 몽상적인 여자는 어떤 남자를 만나는게 좋을까요?? 3 ... 2015/11/22 2,194
502472 같이 그만 살자 하면 18 9% 2015/11/22 5,819
502471 가수 이용 노래가사중에 몸받쳐서 몸받쳐서~~ 10 노래제목 2015/11/22 4,329
502470 강주은씨 글이 많아서보니 TV조선이네요 10 종편 2015/11/22 3,197
502469 북유럽이 인종차별이 심한가요? 4 책을 읽다가.. 2015/11/22 3,394
502468 중학생이 공부 손놔버리면 방법이 없나요? 2 방법 2015/11/22 1,968
502467 ys-국가장, DJ- 국장, 노무현대통령- 국민장, 바뀐애? 2 ㅋㅋ 2015/11/22 2,675
502466 온수매트에 수맥이 흐른다는말이 있던데요. 6 dd 2015/11/22 6,547
502465 주말 내내 기절한듯 잠만잤어요. 3 .. 2015/11/22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