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친정부모다정없으신분있으신가요?

인연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15-09-26 22:23:05

친정부모라구 달랑한분계신데

 

항상 자식입장에서보면 지치게해요.

 

마음적이든 물질적이든요.

 

시부모님은 잘은모르지만 친정부모보다더하면더했지

 

덜하지않으신분들이구요.

 

20년전에 연년생으로 두아들을 낳았어요.

 

1월생12월생이니 한겨울이네요. 둘다요.

 

부모는 두집다계시는데도 아이낳아도 와보지도 않은것두그렇지만

 

미역한줄기 안사다줄수있는마음이 지금저도 자식을 낳아 키워봤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친정부모도 시부모도.

 

미역이얼마나 한다구요.

 

한겨울에 직접장봐다가 미역국끓여먹으면서 

 

참으로 많이도 울고 털었는데

 

정말 그다음부터는 제마음이 싸늘히식어서

 

20년을 달려왔네요.

 

지금은  정말 싸늘함밖엔 없는지라 두곳 부모님들 80,90바라보세요.

 

제나이도 50이구요.

 

늙으셔서 아프시다구도 하구 밥맛없다구도 하시는데

 

신경도 안쓰여요. 뿐만아니라 정말 남같아서 기본적인

 

배려조차도 안생기네요.

 

더군다나 양심에가책이나 이런거조차도 안생기구.....

 

사람은 사랑을 받아봐야 남에게도 사랑을 줄수있나봅니다.

 

양쪽어른들이 당신들 젊은시절 정말 야박하게한거에대해

 

시간이 지나니 제가 짊어지거나 책임질일이없더라구요.

 

신혼때 남편이 작은회사다닌다구 미래가 없다는둥 애는 왜둘이나 낳느냐는둥...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언제그랬느냐는듯이 먹고살만하니 달라지는

 

양가 어른들을 보면 더더욱 차갑게대하게되네요.

 

차갑게대했더니 윤리나 효를 강요하네요.

 

한데 저도 웃긴게 그러면그럴수록 더욱더 매정하게대하게되구

 

마음으로부터 차단하게되구  돌아가신다해도 눈물조차도 안나올까봐

 

걱정입니다.

 

 

 

 

IP : 210.123.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15.9.26 10:27 PM (110.14.xxx.144)

    정말 무조건적인 아가페 사랑은 신이나 가능한거고...
    그외 모든 사랑은 결국 기브앤테이크랍니다.
    양심의 가책느끼실 필요 전혀없으시구요,
    다만 두아드님과는새로운사랑의 역사를 쓰세요~

  • 2. ㅠㅠ
    '15.9.26 10:28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여기 있어요..
    저도 오삽이네요.
    남편만 시댁 보내고 애들이랑 집에 있어요.
    물론 친정도 안갈 생각이구요..
    명절마다 친정에 50만원씩 보내고 따로 선물 챙겼는데
    이번에는 30만원만 입금 시켰어요..
    친정부모랑 어려서부터 떨어져 살아서인지 정이 없어요.
    맞벌이 부부들 자식을 멀리 떨어뜨려 놓고 어쩌다 한번씩
    보러가는 사람들 이해안돼요.
    부모랑 자식은 살맞대고 지지고 볶고 살아야 정이 생겨요..

  • 3. ㅠㅠ
    '15.9.26 10:29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오삽이 아니라 오십..

  • 4. tptkdt
    '15.9.26 10:34 PM (121.141.xxx.8)

    애기 난 자식에게 미역 한 줄기도 없었다니
    부모라고 해서 다 부모가 아니네요.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님 가족 서로 다정하게 잘 사시면 됩니다.
    즐거운 명절되세요

  • 5. 웃자
    '15.9.26 10:35 PM (125.142.xxx.164)

    저요....너무 슬퍼질까봐 자세히 쓰지도 못해요....요즘은 망할꺼라고 악담은 안하시고 돈드리면 더달라바라세요...저도제도리만 하자싶지만 솔직히 그것도 힘들어요.. 애들한테 미안하고요

  • 6. 겨울
    '15.9.26 10:40 PM (221.167.xxx.125)

    우리엄마 시부모다 미역한줄기 안 사왓는데 ,, 전 그런생각못햇는데 지금생각해도 그러네요

    살아보니 부모도 부모나름 자식도 자식나름 이대요

  • 7. 이해합니다.
    '15.9.26 10:42 PM (1.235.xxx.237)

    저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이해됩니다. 그 이후로 감정이 얼음이 되어서 연락오면 안갑니다. 정말 친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남보다도 못한 혈연지간이랍니다.

  • 8. 인간에도리
    '15.9.26 10:53 PM (211.36.xxx.169)

    정말 아이낳았는데도 와보지도않고 미역한줄기안사다준 사람들이 진정부모들이란 사람인지 너무기가막히고 한이 크실것같네요
    그래놓고 효를바란다니 너무 몰염치해요..저같으면 그냥 안보고살것같아요.남도아닌 가족한테 받는 무관심이 훨씬상처가 큽니다.

  • 9. ㅇㅇ
    '15.9.26 10:57 PM (211.36.xxx.233)

    부모님이 너무하셨네요ㅠㅠ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 10. 태어난 죄로
    '15.9.26 11:14 PM (112.160.xxx.226)

    부모같지 않은 부모에게 학대당하거나 길들여진 자식들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그런 당사자들은 나중에 가서 한단 말은 모두 효를 강요... 자신들은 불쌍하고 그런 자식들만 폐륜아라 일컫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고쳐지지 않는 사람 있습니다. 양심가책 받지 마세요.

  • 11. 제가
    '15.9.26 11:18 PM (1.228.xxx.48)

    애를 낳아보니 엄마가 없었다면 얼마나
    서러울까 싶더라구요 여자는 애낳는게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것같은 고통이라
    그런지 그냥 다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두 딸을 낳고 꼭 애들 아기 낳으면
    산후조리는 꼭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12. 제가
    '15.9.26 11:19 PM (1.228.xxx.48)

    님 죄책감 갖지마세요
    부모가 다 똑같은 건 아니듯
    자식도 다 똑같은건 아니건 같아요

  • 13. 4분다
    '15.9.27 12:32 AM (182.226.xxx.5) - 삭제된댓글

    2~3년사이에 돌아가셨는데 4번의 장례식중 단 한번도 눈물이 나지않더군요
    저는 솔직히 시부모님은 아예 슬프지도 않았고 친정부모님은 부고전화 받고 잠시 눈물만 흘렀을뿐 돌아가셔서 다행이다라는 감정이 더 컸습니다
    죄책감도 없고 4분 꿈에서도 본 적 없고 벌써 잊혀진 분들이예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가 자식들 낳았을때 미역국 단 한번도 끓여주지않은 사람입니다

  • 14. 부모도 부모 나름
    '15.9.27 1:08 AM (112.187.xxx.4)

    양 가 네분 중에 한분 계시는데 도움같은건 아예 바란적도 없고 짐만 되네요.
    문득 생각해보니 딴세상 가신 세분은 정말이지 우릴 끔직히 위해 주셨는데...
    부모도 피해만 안줘도 고마울지경이라...과거엔 부모복 넘쳤지만 지금은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547 애인있어요에서 신발끈이요.... 3 애인 2015/10/12 4,047
489546 교사 말고 여자 직업으로 뭐가 좋을까요?? 49 ㅡㅡㅡ 2015/10/12 10,599
489545 먹거리 넘 유난인 시어머니... 18 ㅇㅇ 2015/10/12 5,400
489544 영화, 뮤리엘의 웨딩은 7 123 2015/10/12 2,474
489543 결혼 늦은것도 팔자가 센건가요? 12 2015/10/12 6,311
489542 세 식구, 23평? 34평? 어디로 갈까요? 18 돈이 문제 2015/10/12 4,995
489541 오사카 교토 자유여행...일본 여행박사님 봐주세요~ 27 용기 2015/10/11 5,804
489540 소설가 앤타일러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7 ;;;;;;.. 2015/10/11 1,399
489539 알리오 올리오 소스 토마토소스처럼 보관할수없나요? 49 ㅇㅇ 2015/10/11 1,430
489538 훈제오리 중 괜찮은 브랜드 3 훈제오리 2015/10/11 1,311
489537 접촉성 피부염 1 .... 2015/10/11 1,828
489536 교대 가려면 내신이 1등급이어야 하나요?? 10 .. 2015/10/11 4,846
489535 겸손과 자기비하의 차이가 궁금합니다 8 ........ 2015/10/11 2,768
489534 김현주는 상대방 남자배우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요 49 확실히 2015/10/11 7,136
489533 샌드위치 소스 질문? 2 리마 2015/10/11 1,471
489532 애인 있어요 ....마지막에 눈물이 나네요 28 애인 2015/10/11 12,215
489531 아놔 지진희땜에 미치겠어요ㅋㅋ 44 내애인은어디.. 2015/10/11 14,295
489530 송승헌 최지우 연기 많이 늘었는데요 1 /// 2015/10/11 1,338
489529 옷을 다리미로 다렸을때 번들 거릴수도 있나요? 7 ㅓㅓ 2015/10/11 2,962
489528 그녀는 예뻤다..보면서 떠오른 영화 10 응답하라19.. 2015/10/11 3,818
489527 쌀에서 집게벌레 같이 생긴게 나왔어요 3 pp 2015/10/11 1,924
489526 이게 그렇게 허리에 안좋은 자세인가요? 4 ㄹㄹㄹ 2015/10/11 12,732
489525 월동준비 미스백 2015/10/11 511
489524 아이들 옷 직구 해보신 분.. 조언부탁드려요 6 직구의 세계.. 2015/10/11 1,316
489523 안철수 정체ㅣ 이명박, 박근혜 정권연장의 도구 47 ... 2015/10/11 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