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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면 남의 집 자식이 제사준비하는거 웃기죠

Jj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15-09-26 15:13:07
생각을 아예 비워야하는데
남편은 누워서 놀고 저는 서서 제사음식 하려니
황당하네요.
시어머니 제사 지내는데
왜 며느리인 남의 자식이 서서 고생인지.

어머님께는 죄송하지만 화딱지가 나네요.
두 팔다리 멀쩡한 남자들도 제사음식 만드는데
동참하는 문화가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머님께 효도하고픈 마음에
정성껏 준비해왔는데
이것 또한 이상한일이죠.
산사람들과 마찰 없앨려고
열심히 준비하는거죠.

저는 크리스찬이라 제사상 차리는 것 자체가
죄짓는 일이기도 해요.
회개하고 또 회개하고.

아무튼 요지는
피한방울 안 섞인 남의 집 딸이
자기 부모 제사상 올릴 음식 준비하는데
놀고 있는 남자들이 꼴보기 싫어서 글 올려봅니다.

매년 또 생각을 비우고 명절 음식한다 생각하고 해야겠죠.
IP : 120.88.xxx.1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더 웃긴얘기
    '15.9.26 3:20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지금 새어머니가 들어오신지
    어언 30년이 넘었죠
    아버님께서 결혼하자마자 절 앉혀놓고 하시는 말씀이
    니 어머님이 여기 가난한 집 와서 누니들과 남편 동생키우고 제사지내고 우리집안을 이끌어 갔다며 그게 니가 효도해야 하는 이유랍니다 ㅋㅋㅋ
    혜택(?)은 당신들이 받고 보답은 뜬금없이 내가?

  • 2. ..
    '15.9.26 3:26 PM (59.147.xxx.18)

    시부모가 헛소리 멍멍하면 ...네~ 하고 대답하고 ...행동을 안 하면 됩니다.어쩌겠어요?? 몸을 움직여 해야 하는 사람은 어차피 며느리들이니 몸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진짜 웃기고 자빠졌어요 헐..자기 집안을 이끌 사람을 왜 밖에서 들여옵니까?

  • 3.
    '15.9.26 3:31 PM (223.62.xxx.35)

    자기부모 제사상인데도 손하나 까딱안하는건 님이 야단을 좀 치세요.앉아서 티비보며 전이라도 부치라고 하시고 님은 나머지 음식 하시길 어휴. .

  • 4. 푸하하
    '15.9.26 3:44 PM (39.122.xxx.104)

    집안을 이끌 사람이 아니고 받들 사람이겠죠
    저러다 재산 얘기나 돈얘기 등등 말나오면 어디 남의 자식이 어딜 껴드냐며 난리칠 사람들이 필요할때는 무슨......

  • 5. 진짜
    '15.9.26 3:44 PM (175.116.xxx.107)

    82에서 누가 그랬죠. 남자들이 제사 준비하고 여자들은 놀고있으면 제사 문화 진작 없어졌을거라구..그거 진짜 맞는말 같아요.

  • 6. 제사 좀
    '15.9.26 3:57 PM (182.224.xxx.43)

    없어졌으면....
    아님 반반 하든가..

  • 7. @
    '15.9.26 3:59 PM (175.223.xxx.218) - 삭제된댓글

    남편붙잡고 진지하게 설득하세요.
    당신 친엄마제사인데 아들이 같이해야
    합당한거 아니냐?!!!

    말해야 압니다. 입은 먹을때만 쓰는거아닙니다.

  • 8. ...@@
    '15.9.26 4:14 PM (121.125.xxx.71)

    진짜 죽은 귀신이 차례(제사)음식 다 싸가지고 가버려야 아까워서 조금씩하지....

  • 9. ?..
    '15.9.26 4:38 PM (182.213.xxx.24) - 삭제된댓글

    명절이나 제사 때 집에서 음식을 해야되는데
    이런 음식들 집안의 여자들이 하는 거 잖아요
    님께서는 집안 사람 아니예요?

  • 10. 저도
    '15.9.26 4:53 PM (223.62.xxx.31)

    같은생각이 자꾸들어요..
    시할아버지제사인데..
    피한방울안섞인 시어머니와 제가 음식하네요..
    거기다 작은아버지는 제사가 금방지나가니 아쉽다네요..
    그러면서 가까이사는 작은아버지는 자기아버지 벌초도안하고 멀리사는 장남이 해야한다고..장남인 시아버지는 장남노릇도 안히니.. 장손인 저희신랑과 제가 벌초했어요..
    막말로 아들이 셋인데..아버지묘하나 벌초를 못하네요..
    저한테 부끄러울일같은데..

  • 11. ?..
    '15.9.26 4:53 PM (182.213.xxx.24)

    TV같은데 보며는
    남자가 바다에서 고기를 잡아오면
    집에서 그 고기를 칼로 다듬고 요리하는 거는
    그부인이 하던데요

  • 12. ㅇㅎ
    '15.9.26 4:58 PM (122.36.xxx.29)

    아들이 집 받고 유산 더 받는 문화 없어지면

    며느리가 제사음식 준비하는건 말이 안되죠

    하지만 받는게 있음 해야하는거 맞습니다

  • 13. Jj
    '15.9.26 5:15 PM (120.88.xxx.200)

    받는것도 없는데 지내니 더 열받네요.

    저는 제사 지내는 것 자체를 두고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음식준비를 여자만 하는 게 화난다는거죠. 남자들은 손이 없답니까.

  • 14. ...
    '15.9.26 5:24 PM (180.229.xxx.175)

    이건 21세기에 안맞는 풍습이에요.
    한동네 집성촌 살때나 맞는 풍습...
    시절에 맞게 사는게...

  • 15. 그게
    '15.9.26 8:08 PM (112.154.xxx.98)

    가장은 나가서 돈벌고
    여자는 집에서 음식하고
    이게 그동안의 집안에서 행해지던 문화라 그렇죠

    지금은 여자도 직장 많이 다니는데 아직도 집안에서 음식은 여자라는 등식과 집안의 가장은 남자라는 생각이 잡혀 있어서 변하기가 쉽지 않아요

    결혼해서 집안의 가장은 여자도 될수 있고 남자는 집에서 살림 육아한다라고 바뀐다면 자연스레 음식 만드는거 남자가 주가 되기도 하겠죠

    남자들 입장에서는 집안에서 음식의 주체는 여자라는 개념에 사로잡혀 있기에 일년에 두번정도 준비하는거는 당연ㅇ시 여자라는 생각인거죠

    여자들이 결혼하면 아무리 내가 맞벌이해도 집안의 가장
    경제를 책임지는 사람은 남자라고 생각하듯이요

    어떤사람들 능력없는 남자만나서 혼자 가장노릇하고 시댁에서 일도 한다는 사람들 있겠지만 흔치는 안잖아요

  • 16. 양반만 제사지내고
    '15.9.26 11:44 PM (211.32.xxx.133)

    원래 노비들이 했었어요

  • 17. ..
    '15.9.27 8:49 AM (110.70.xxx.186)

    원글님
    한가하게 제사에 남자들도 움직여야 한다, 하실 때가 아니예요.

    박효진 라는 간증 서적이 있는데
    종가집 종손이었던 저자가 쓴 제사 대목 보고 깜짝 놀랐어요.
    종손과 결혼하려고 지옥가도 좋다며 하나님을 버렸다가
    제사란 제사는 다 지내던 어느날
    그래도 사랑한다시며 찾아온 하나님께 아내가 항복을 했답니다.
    그 아내 덕분에 전도가 된 남편이 어느날
    영안이 뜨이면서 조상님은 한 명도 없이
    각종 악한 영들이 제사하는 집안에 좋아라 몰려와서 휘젓고 다니는 걸
    보고 소름이 끼쳤다고 해요.
    그분은 책을 출간하고 은퇴하신 뒤 교회를 돌면서 여러 간증을 하셨는데
    유튜브에도 박효진 장로라고 검색하면 간증 시리즈가 뜰 정도이니
    책도 보시고 간증도 보세요.
    적어도 모르고 당하는 일이 크리스찬에게 있어서 되겠습니까.

  • 18. ..
    '15.9.27 8:50 AM (110.70.xxx.186) - 삭제된댓글

    박효진 ㅡ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ㅡ 홍성사 출간입니다.

  • 19. ..
    '15.9.27 8:57 AM (110.70.xxx.186)

    박효진 저,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 홍성사 출간입니다.

    책 제목에 걸쇠 표시를 했더니 제목 부분이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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