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3학년 남자아이

초 3남아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5-09-26 14:02:27
제가 손을 조금 다쳐서 칼질이 좀 서툴러요.
누가 밤을 줘서 삶아서 초등 3학년 둘째 남자아이에게 먹이고 있었는데, 밤까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먹는건 빠른데 까는건 느려서 엄마가 빨리 까줄께 했더니, 제 입속에 밤하나를 넣어주더군요. 제가 아냐~~엄마는 배불러. 너 많이 먹어. 자식 입속에 들어가는건 하나도 안아깝고 뿌듯해. 그랬더니 이 녀석이 내가 외할머니라고 생각해봐. 그럼 엄마도 자식이니까 나도 뿌듯해 이러더군요.

그냥 그 말에 코끝이 찡했어요.
여자에겐 힘든 명절~~~우리 모두 잘 보내봐요.
IP : 211.178.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5.9.26 2:14 PM (122.128.xxx.97)

    저도 찡하네요. ㅠㅠ

  • 2. 기특
    '15.9.26 3:01 PM (121.181.xxx.147)

    어머 아이가 말을 너무 아름답게 하네요.
    감동입니다~

  • 3. 의새
    '15.9.26 8:03 PM (175.115.xxx.12)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아들도 초등3학년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235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남발하면 호구가 되는듯해요 11 /// 2015/10/02 4,841
487234 엄마랑 서울여행가는데 질문 48 미도리 2015/10/02 2,560
487233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나요? 8 ㅅㄴ 2015/10/02 3,929
487232 인사동 맛집 아시는분~ 15 아줌씨 2015/10/02 3,046
487231 4살 딸아이의 시샘 (좀 지저분할 수도) 가을여자 2015/10/02 983
487230 세상에나..지성 연기 너무 잘하네요~~저 팬 됐어요...!! 9 ,, 2015/10/02 2,424
487229 아파트 살때 어떤 점을 잘 봐야 하나요? 47 Cool 2015/10/02 2,638
487228 산부인과 치료 잘 아시는 분들,,,질문 있어요. 4 건강 2015/10/02 1,314
487227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보라색의 청소년문학전집 아시는 분 있나요? ㅇㅇ 2015/10/02 2,198
487226 남들이 자기 남편 흉볼때 어떻게 받아치는게 좋은가요? 12 망망대해 2015/10/02 3,336
487225 기능항진증 5 갑상선 2015/10/02 1,018
487224 무료문자 보낼수있는 싸이트 있나요? 4 ㅇㅇ 2015/10/02 1,241
487223 헤이즐럿 에스프레소로 드시나요? 2 2015/10/02 626
487222 알배기 겉절이, 찹쌀풀 필수인가요? 11 쩌리짱 2015/10/02 3,432
487221 의류 보풀제거기 4 정보주세요 2015/10/02 1,684
487220 광고창에 떳던 여성의류 사이트 찾음 2 2015/10/02 979
487219 이승환 가만히 있으라 3 이승환 2015/10/02 1,610
487218 약속 안 지키는 사람들 싫어요 1 2015/10/02 1,112
487217 일반고 이과 상위권은 수학선행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수학 2015/10/02 2,691
487216 저녁 굶으면 몸에 안좋을까요? 7 사랑스러움 2015/10/02 4,221
487215 유전자조작 식품이 왜 나빠요?? 23 궁금 2015/10/02 4,282
487214 일베충 쓰면 모욕죄라는 판결 3 ㅇㅇ 2015/10/02 1,115
487213 어떤 은행을 선호하세요? 7 ... 2015/10/02 2,405
487212 100억 할머니손금 말이에요. 49 .. 2015/10/02 4,186
487211 식당에서 반찬 재활용하는 걸 목격했는데.. 8 ..... 2015/10/02 2,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