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3학년 남자아이

초 3남아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5-09-26 14:02:27
제가 손을 조금 다쳐서 칼질이 좀 서툴러요.
누가 밤을 줘서 삶아서 초등 3학년 둘째 남자아이에게 먹이고 있었는데, 밤까기가 쉽진 않더라구요.
먹는건 빠른데 까는건 느려서 엄마가 빨리 까줄께 했더니, 제 입속에 밤하나를 넣어주더군요. 제가 아냐~~엄마는 배불러. 너 많이 먹어. 자식 입속에 들어가는건 하나도 안아깝고 뿌듯해. 그랬더니 이 녀석이 내가 외할머니라고 생각해봐. 그럼 엄마도 자식이니까 나도 뿌듯해 이러더군요.

그냥 그 말에 코끝이 찡했어요.
여자에겐 힘든 명절~~~우리 모두 잘 보내봐요.
IP : 211.178.xxx.1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5.9.26 2:14 PM (122.128.xxx.97)

    저도 찡하네요. ㅠㅠ

  • 2. 기특
    '15.9.26 3:01 PM (121.181.xxx.147)

    어머 아이가 말을 너무 아름답게 하네요.
    감동입니다~

  • 3. 의새
    '15.9.26 8:03 PM (175.115.xxx.12)

    저도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아들도 초등3학년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302 황신혜딸이랑 강주은씨 보면서 느낀게 43 2015/12/26 27,901
512301 인생은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 12 .. 2015/12/26 6,654
512300 궁금해 하실분은 없겠지만 5 맥도날드 2015/12/26 1,158
512299 박원순 "백남기씨 사경 헤매는데 정부가 병문안도 안 오.. 3 샬랄라 2015/12/26 920
512298 미대 원서 접수해야하는데 하향 하나는 꼭 써야 하나요? 5 ... 2015/12/26 1,342
512297 백종원이 묘하게 불편한 이유. 51 .... 2015/12/26 24,475
512296 사회학과 나오면 사회복지 공무원시험 볼수있나요? 3 입시 2015/12/26 1,796
512295 표창원 전 교수 새정치민주연합 영입 수락 45 ... 2015/12/26 4,640
512294 꿈이 차암~ 해몽책 봐도 아리송 하네요 2 럭키문~ 2015/12/26 831
512293 집주인이 주민등록등본을 달래요 4 ^^* 2015/12/26 2,426
512292 숭실대 아이티융합과 어떤가요 2 정시 2015/12/26 1,579
512291 제 결혼식때 기분나빴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11 에브리 2015/12/26 5,108
512290 어젯밤 옆옆병실에서 30분넘게 지속되던 곡소리ㅠㅠ 23 2015/12/26 15,764
512289 코가막히면 음식간 잘못보나요? 3 한나이모 2015/12/26 516
512288 어제 우연히 본 티비채널에서본 떡볶이,,,,흐미,,, 10 시중 떡볶이.. 2015/12/26 3,118
512287 오랫만에 전여친한테 연락을 했는데.... 23 ㅇㅇㅇㅇㅇㅇ.. 2015/12/26 8,639
512286 선본남자 제가 결혼상대로는 아니라 그런거겠죠 14 ᆞᆞ 2015/12/26 5,065
512285 찾는 육아(?) 블로그가 있는데요... 1 ... 2015/12/26 1,421
512284 13년된 지펠과 대우상하문형 중 고민 중입니다 6 냉장 2015/12/26 888
512283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여자 vs 드세고 한 성질하는 여자 43 so coo.. 2015/12/26 16,371
512282 백종원 요즘 많이 오바하네요 42 2015/12/26 18,854
512281 응팔이 응팔이 하는데 6 정말 몰라서.. 2015/12/26 1,946
512280 스타벅스 스티커요... 1 스벅 2015/12/26 803
512279 넘답답해요 고수님들ㅜㅜ 2 아아 2015/12/26 801
512278 결혼하면 친구들이랑 소원해져서 섭섭해요 7 우울 2015/12/26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