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5-09-26 13:21:47

손주:할머니 저 왔어요.

 할머니:그래 어서 점심부터 먹으렴.

손주:잘먹었습니다.

 할머니:그래 입가심겸 사과좀 먹으렴.

 손주:사과가 맛있어요.

할머니:그래그래.

그럼 여기 과자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요새 몸 건강하세요?

 할머니:할미 걱정은 말거라.

자 여기 부침개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이제 좀 배부른데...

 할머니:속도 개운하게 할겸 여기 수정과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저 이제 도저히 더 못먹겠어요 ㅜㅜ.

할머니:알았다. 그럼 이제 할미는 저녁준비를 할테니 좀 쉬고 있으렴



ㅋㅋㅋㅋ너무 웃겨서 퍼왔어요 울 시댁가면 꼭 시어머니

아들이랑 손자들 먹인다고 며느리만 죽어나가네요...ㅠㅠㅠ

IP : 119.207.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6 1:23 PM (119.207.xxx.168)

    잠시도 쉴틈을 안주시거던요..그래서 가기전에 울 남편한테 다짐받아요
    뭐 먹겠냐고 물어보시면 무조건 됐다고 말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

  • 2. ㅋㅋㅋㅋ
    '15.9.26 1:23 PM (117.123.xxx.193) - 삭제된댓글

    친할머니가 꼭 저러셨어요. 음식 쉬는 걸 못보시고 계속 주시고 제가 먹는거 구경하심ㅋㅋㅋㅋㅋ

  • 3. 제 귀엔
    '15.9.26 1:42 PM (211.36.xxx.197) - 삭제된댓글

    에미야 **이 점심 좀 차려라
    에미야 **이 사과 좀 깍아줘라
    에미야 과자 어딨나 **이 줘라
    에미야 **이 헐줌하다 부침개 부치라
    에미야 수정과 좀 내와라 **이 좋아한다
    뭐이? 수정과를 안해 이기이기 모한데 수정과도 안하고

  • 4. 아무리 부어도
    '15.9.26 1:56 PM (211.194.xxx.186)

    결코 차오르지 않는 항아리처럼 여겨지는 자손에 대한 사랑이란, 인간이 존속하는 한 없어지지 않겠죠.
    물론 그런 사랑을 담은 행위가 늙은 자기 존재에 대한 자기 확인이기도 할 거예요.

  • 5. ㅋㅋ
    '15.9.26 2:27 PM (218.153.xxx.20)

    권력의 순환

    남편 > 아들(시어머님 손자) > 시부모님 >>>>>> 나(며느리) >>>> 남편> 아들....

    뫼비우스의 띠라 며칠 참고 삽니다. ^^

  • 6. ㅎㅎㅎ
    '15.9.26 2:27 PM (211.36.xxx.166)

    귀엽슴..

  • 7. ..
    '15.9.26 5:48 PM (61.77.xxx.156)

    읽기만해도 배불러서 소화불량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234 네이버 해킹 자주 되나봐요 2 ........ 2015/09/26 1,042
485233 프렌차이즈사업을 하나 만들어보려고 하는데요. 1 리봉리봉 2015/09/26 834
485232 한강 잠원지구에 삼둥이 있네요. 49 .. 2015/09/26 11,875
485231 냉장고에 넣은 전... 2 ? 2015/09/26 1,271
485230 50살부부 8 이방인 2015/09/26 4,436
485229 내일 먹을 떡.. 3 .. 2015/09/26 1,215
485228 연인끼리 '자기야' 라는 호칭 어떠세요? 25 1Q84 2015/09/26 22,706
485227 시장에서 송편을 샀더니 딱딱하네요. 2 만원 2015/09/26 988
485226 개성공단이 北 퍼주기라고요? 우리가 퍼옵니다 3 통일대박 2015/09/26 846
485225 오늘 덥지 않으세요? 9 ... 2015/09/26 1,610
485224 집이 두채일때 양도소득 절세하는 방법 6 알려주세요 2015/09/26 3,454
485223 지금 유럽에 계시는 분들.. 5 마리 2015/09/26 2,149
485222 미 NYT, “재벌 경영권 분쟁, 투자자 우려 키워” light7.. 2015/09/26 700
485221 옆광대 사각턱있는사람 중에 남편 복 있는 분 보신 적있나요? 49 .... 2015/09/26 10,268
485220 바쁜 일이 한꺼번에 몰릴때 노하우 궁금해요 3 ... 2015/09/26 956
485219 영화 아메리칸 셰프 초등학생과 보면 안될까요? 4 왜15이상?.. 2015/09/26 1,669
485218 느린사람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3 속터져 2015/09/26 1,741
485217 사실 모이는 가족 10명 넘어가면 집에서 하는 거 너무 무리 아.. 7 명절 2015/09/26 3,206
485216 연애를 왜하는걸까요 11 ㅇㅇ 2015/09/26 3,434
485215 돼지중에 비계가 적고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는 부위가 어디일까요?.. 5 .. 2015/09/26 1,481
485214 새로 지은 아파트가 옛날아파트 보다 층간 소음이 심한가요? 10 질문 2015/09/26 3,646
485213 결혼반지 어느 손가락에 끼나요? 1 궁금 2015/09/26 1,668
485212 명절이 싫어요 4 모닝 2015/09/26 1,518
485211 미국에 사시는 분-한국화장품 어떤거 받고싶으세요? 6 마음에들.... 2015/09/26 1,890
485210 최지우 드라마에서 49 어제 2015/09/26 6,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