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5-09-26 13:21:47

손주:할머니 저 왔어요.

 할머니:그래 어서 점심부터 먹으렴.

손주:잘먹었습니다.

 할머니:그래 입가심겸 사과좀 먹으렴.

 손주:사과가 맛있어요.

할머니:그래그래.

그럼 여기 과자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요새 몸 건강하세요?

 할머니:할미 걱정은 말거라.

자 여기 부침개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이제 좀 배부른데...

 할머니:속도 개운하게 할겸 여기 수정과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저 이제 도저히 더 못먹겠어요 ㅜㅜ.

할머니:알았다. 그럼 이제 할미는 저녁준비를 할테니 좀 쉬고 있으렴



ㅋㅋㅋㅋ너무 웃겨서 퍼왔어요 울 시댁가면 꼭 시어머니

아들이랑 손자들 먹인다고 며느리만 죽어나가네요...ㅠㅠㅠ

IP : 119.207.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6 1:23 PM (119.207.xxx.168)

    잠시도 쉴틈을 안주시거던요..그래서 가기전에 울 남편한테 다짐받아요
    뭐 먹겠냐고 물어보시면 무조건 됐다고 말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

  • 2. ㅋㅋㅋㅋ
    '15.9.26 1:23 PM (117.123.xxx.193) - 삭제된댓글

    친할머니가 꼭 저러셨어요. 음식 쉬는 걸 못보시고 계속 주시고 제가 먹는거 구경하심ㅋㅋㅋㅋㅋ

  • 3. 제 귀엔
    '15.9.26 1:42 PM (211.36.xxx.197) - 삭제된댓글

    에미야 **이 점심 좀 차려라
    에미야 **이 사과 좀 깍아줘라
    에미야 과자 어딨나 **이 줘라
    에미야 **이 헐줌하다 부침개 부치라
    에미야 수정과 좀 내와라 **이 좋아한다
    뭐이? 수정과를 안해 이기이기 모한데 수정과도 안하고

  • 4. 아무리 부어도
    '15.9.26 1:56 PM (211.194.xxx.186)

    결코 차오르지 않는 항아리처럼 여겨지는 자손에 대한 사랑이란, 인간이 존속하는 한 없어지지 않겠죠.
    물론 그런 사랑을 담은 행위가 늙은 자기 존재에 대한 자기 확인이기도 할 거예요.

  • 5. ㅋㅋ
    '15.9.26 2:27 PM (218.153.xxx.20)

    권력의 순환

    남편 > 아들(시어머님 손자) > 시부모님 >>>>>> 나(며느리) >>>> 남편> 아들....

    뫼비우스의 띠라 며칠 참고 삽니다. ^^

  • 6. ㅎㅎㅎ
    '15.9.26 2:27 PM (211.36.xxx.166)

    귀엽슴..

  • 7. ..
    '15.9.26 5:48 PM (61.77.xxx.156)

    읽기만해도 배불러서 소화불량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20 한심한정부 & 안쓰런 청년들 1 한심한심 2015/10/23 762
493419 헐! 다우니 아줌마들이 많이 살줄알았는데... 22 2015/10/23 15,771
493418 朴대통령 "매도당한 5.16·유신 이해시키는게 정치&q.. 9 샬랄라 2015/10/23 1,658
493417 부산 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5 Gracef.. 2015/10/23 1,322
493416 다 쓴 하마..제습제 바닥에 흘렸어요.바닥 끈끈한데... 청소 2015/10/23 688
493415 금요일밤!!지금 뭐하고계세요? 10 금요일!!!.. 2015/10/23 1,963
493414 인터넷 글 보니 애 낳는거 장난 아니라던데 24 ㅇㅇ 2015/10/23 5,298
493413 김무성 대표 ˝청년들, 뭐만 잘못되면 국가탓˝ 16 세우실 2015/10/23 2,442
493412 4살 많은 소개팅남에게 **씨라고 불러도 될까요? 5 부탁 2015/10/23 3,561
493411 엄마를 거부?하는 7살 남아. 6 왜그럴까 2015/10/23 1,716
493410 플라스틱통의 덮개즉 뚜껑을 영어로 뭐라고하나요? 3 ㅇㅇ 2015/10/23 5,426
493409 약사나 의사님들 좀봐주세요 4 두드러기 같.. 2015/10/23 942
493408 하이난 여행 조언주세요 2 지젤 2015/10/23 1,758
493407 연기자들 1 2015/10/23 651
493406 10년만에 전기밥솥 사려해요. 추천해주세요 2 .. 2015/10/23 1,077
493405 예전 s회사 vs 스웨덴 원글입니다. 스웨덴이고 실시간 질문받습.. 48 스웨덴 2015/10/23 7,260
493404 남편들 퇴근길에 간식거리나 그런거 사오나요? 29 .... 2015/10/23 4,450
493403 한번도 못가본 시동생네 49 지방 2015/10/23 10,904
493402 (급질)작년 고교 모의고사 영어듣기 평가 파일은 3 모의고사 2015/10/23 817
493401 엄마가 사람수대로 음식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49 ... 2015/10/23 20,524
493400 절대로 임금 떼먹으면 안 된다. 사장들아 2015/10/23 639
493399 드라마 눈사람에서.. 5 ........ 2015/10/23 1,503
493398 Jtbc뉴스 보다가 Kbs 뉴스를 보니 8 쥬머니 2015/10/23 2,080
493397 세월호556일)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품에 안길수 있도록... 6 bluebe.. 2015/10/23 442
493396 시집에서 이런 상황. 제가 뭐라고하면 좋을까요? 2 에잉 2015/10/23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