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5-09-26 13:21:47

손주:할머니 저 왔어요.

 할머니:그래 어서 점심부터 먹으렴.

손주:잘먹었습니다.

 할머니:그래 입가심겸 사과좀 먹으렴.

 손주:사과가 맛있어요.

할머니:그래그래.

그럼 여기 과자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요새 몸 건강하세요?

 할머니:할미 걱정은 말거라.

자 여기 부침개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이제 좀 배부른데...

 할머니:속도 개운하게 할겸 여기 수정과좀 먹으렴.

 손주:할머니 저 이제 도저히 더 못먹겠어요 ㅜㅜ.

할머니:알았다. 그럼 이제 할미는 저녁준비를 할테니 좀 쉬고 있으렴



ㅋㅋㅋㅋ너무 웃겨서 퍼왔어요 울 시댁가면 꼭 시어머니

아들이랑 손자들 먹인다고 며느리만 죽어나가네요...ㅠㅠㅠ

IP : 119.207.xxx.1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26 1:23 PM (119.207.xxx.168)

    잠시도 쉴틈을 안주시거던요..그래서 가기전에 울 남편한테 다짐받아요
    뭐 먹겠냐고 물어보시면 무조건 됐다고 말해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

  • 2. ㅋㅋㅋㅋ
    '15.9.26 1:23 PM (117.123.xxx.193) - 삭제된댓글

    친할머니가 꼭 저러셨어요. 음식 쉬는 걸 못보시고 계속 주시고 제가 먹는거 구경하심ㅋㅋㅋㅋㅋ

  • 3. 제 귀엔
    '15.9.26 1:42 PM (211.36.xxx.197) - 삭제된댓글

    에미야 **이 점심 좀 차려라
    에미야 **이 사과 좀 깍아줘라
    에미야 과자 어딨나 **이 줘라
    에미야 **이 헐줌하다 부침개 부치라
    에미야 수정과 좀 내와라 **이 좋아한다
    뭐이? 수정과를 안해 이기이기 모한데 수정과도 안하고

  • 4. 아무리 부어도
    '15.9.26 1:56 PM (211.194.xxx.186)

    결코 차오르지 않는 항아리처럼 여겨지는 자손에 대한 사랑이란, 인간이 존속하는 한 없어지지 않겠죠.
    물론 그런 사랑을 담은 행위가 늙은 자기 존재에 대한 자기 확인이기도 할 거예요.

  • 5. ㅋㅋ
    '15.9.26 2:27 PM (218.153.xxx.20)

    권력의 순환

    남편 > 아들(시어머님 손자) > 시부모님 >>>>>> 나(며느리) >>>> 남편> 아들....

    뫼비우스의 띠라 며칠 참고 삽니다. ^^

  • 6. ㅎㅎㅎ
    '15.9.26 2:27 PM (211.36.xxx.166)

    귀엽슴..

  • 7. ..
    '15.9.26 5:48 PM (61.77.xxx.156)

    읽기만해도 배불러서 소화불량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174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요.. 9 ㅇㅇ 2015/09/29 1,631
486173 죽은 줄 알았던 앞발 뭉개진 길냥이가 살아있었어요!! 15 행복한저녁 2015/09/29 1,999
486172 시골.. 1 내일 2015/09/29 836
486171 세월호532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돌아오세요~!!! 11 bluebe.. 2015/09/29 494
486170 지금 백선생하나요? 4 2015/09/29 1,662
486169 이연복 셰프의 책 읽으니 열심히 사는 사람이구나 싶어요 3 사부의 요리.. 2015/09/29 2,451
486168 요즘 공인인증서 어디에 저장하세요? 6 82쿡스 2015/09/29 2,113
486167 서울 아파트거래량 역대 최고행진 멈췄다. .... 2015/09/29 1,246
486166 엄마가 치매 관련 저녁 뉴스보고 충격 받으셨네요ㅜ 2 2015/09/29 4,537
486165 올해말 집구매 계획이신분 있으신가요? ... 2015/09/29 1,027
486164 염소? 양? 우리에서 메~ 해봤더니... 3 양?염소? 2015/09/29 1,225
486163 그렌저 색상 추천 2 6 도와주세요 2015/09/29 2,107
486162 싱글이 한 네명정도 공동체 생활하는 건 어떨까요? 21 ..... 2015/09/29 5,536
486161 카키색 딱 집어 어떤색인가요? 7 카키색 2015/09/29 1,983
486160 하정우 나오는 의뢰인에서 장혁이 부인 죽인범인인가요? 9 blueu 2015/09/29 2,999
486159 추석특집극 황신혜주연.. 3 드라마 2015/09/29 2,417
486158 영화탐정 봤는데 권상우 저얼굴이톱스타라니 이해가 안가네요 27 ㅎㅎ 2015/09/29 7,944
486157 명절 설거지는 누가?? 11 어머니의 착.. 2015/09/29 3,389
486156 카이스트 서울 2 카이스트 2015/09/29 1,633
486155 왜 목이붓고아플까요.. 7 2015/09/29 1,444
486154 日 안보법 반대 대학생단체 리더 "살해 협박받았다&qu.. 1 탈핵 2015/09/29 492
486153 부추전 연하게 부치는 방법이 있나요? 2 .. 2015/09/29 1,383
486152 아파트 수명은 얼마로 보시나요? 49 궁금이 2015/09/29 6,007
486151 샤워커튼은 아무래도 관리가 힘들겠죠? 12 샤워커튼 2015/09/29 7,592
486150 동물병원 영수증 내역 다 써 있나요? 2 ㅋㅋ 2015/09/29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