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이 비참한 추석보내시는분 있나요?

푸르른 조회수 : 4,297
작성일 : 2015-09-26 11:51:00
어제 한두시간 자고났더니 토할것같고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내일 추석 비참하고 우울해요.
남편이 백수인지 이주째, 청소기 돌리고 하루종일 집에서 핸폰하고 영화보고 하루종일 그러고 있어요. 저는 회사에 일이 많아서 일주일내내 피곤에쩔어 기어갔다 기어오는 중이에요.
아무리 그렇게다녀도 이백도 안되는 월급. 애들은고1중1
남편이 쉬는게한두번은 아니에요. 저러다가도일 이 들어오면 한달쉬다가 두달 쉬다가도 하지요.
이번에 들어간곳은 한달전 이구요. 제가 넘 힘들어하며 일하러 다니니까 내년엔 자기월급 오르면좀 쉬라고하더라구요.
믿지는 않았지만 쬐금은 기대는 마음은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남편이 윗사람하고 안맞아서 그만뒀어요.
물론 속터지는 상사이긴 했어요.
그래도 어쩜 그렇게 쉽게 그만두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거의 스무살 어린 사람들에게도 무시당해보고
상사도 깐깐하길 이루말할수 없어 매일 그만두고 싶어요.
그래도 못그만두고 다니고 있어요.
집에서 쉴때 운동이라도 하라고 해도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것같아요. 울고싶어요. 고1 아들은 공부엔 뜻이없고
하루종일 핸드폰 중1 아들은 하고싶다는건 있지만
돈이 너무 들고 이래저래 울고 싶고 비참하고 명절이
다 무엇이에요. 나이가 오십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제대로 된 직장하나 없는 남편
공부는 안하고 어찌 살지 계획도 없는 큰애
딱죽고 싶어요


IP : 125.177.xxx.14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6 11:55 AM (210.100.xxx.80) - 삭제된댓글

    와이프가 돈 벌때요..그 월급이 아주 작아도 남자들은 그거에 의지 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혼자 외벌이로 벌면 회사 때려 치고 싶을때 그래도 참고 그냥 다니는데 부인이 단도 100만원이라도 벌면 부인이 버니까 난 잠깐 쉬어도 되겠지..하고 쭉..쉬더라는...

  • 2.
    '15.9.26 11:58 AM (39.118.xxx.183)

    애들 나이도 같고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남편이 일년에 절반쯤 노는것도 비슷하네요 별 취급 다 당하면서도 직장 죽어라 다녀야하는것도 같구요
    이렇게 살다가 정 힘들면 다같이 죽으면 되지, 하고 삽니다
    꼭 죽어야하는 그순간까지는 우리 그래도 힘내서 사십시다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토닥토닥..

  • 3. ...
    '15.9.26 12:04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케바이케죠. 그나마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테니 가정이 유지되지 천성이 그런사람 있어요. 와이프가 돈 버는 여자들 남자들 다 그런가. 힘들다는 사람 붙잡고 본인 노는거 정당화 시키기는

    원글님 힘내시고 추석에 문여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맞고 쉬세요. 이럴수록 몸 잘 추스리고 애 공부보다 본인 건강 그나마 원글 덕에 이 가정 유지 되는거네요

  • 4. ...
    '15.9.26 12:05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윗님 그건 케바이케죠. 그나마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테니 가정이 유지되지 천성이 그런사람 있어요. 와이프가 돈 버는 여자들 남자들 다 그런가. 힘들다는 사람 붙잡고 본인 외벌이 노는거 정당화 시키기는

    원글님 힘내시고 추석에 문여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맞고 쉬세요. 이럴수록 몸 잘 추스리고 애 공부보다 본인 건강 그나마 원글 덕에 이 가정 유지 되는거네요

  • 5. ...
    '15.9.26 12:06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210님 그건 케바이케죠. 그나마 원글님이 조금 이라도 보테니 가정이 유지되지 천성이 그런사람 있어요. 와이프가 돈 버는 여자들 남자들 다 그런가. 힘들다는 사람 붙잡고 본인 외벌이 노는거 정당화 시키기는

    원글님 힘내시고 추석에 문여는 병원가서 링거 한대 맞고 쉬세요. 이럴수록 몸 잘 추스리고 애 공부보다 본인 건강 그나마 원글 덕에 이 가정 유지 되는거네요

  • 6. 추석 저주
    '15.9.26 12:17 PM (222.113.xxx.224)

    명절 이런거 없애 야지 .. 사람 기운 더 빠지고 우울하게 만드네요. 젠장 ~그 놈의 돈!!! 집에 있음 더 열받으시니까 애들하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세요. 에효 ...힘내세요

  • 7. ㅇㅇㅇ
    '15.9.26 12:20 PM (211.237.xxx.35)

    아무리 힘들고 비참해도 다닐 직장이 있으니 낫다고 해야 할까요..
    부부가 둘다 집에서 놀면서 속터지는 집도 있어요 ㅠㅠ
    참 대책없죠..

  • 8. 원글님
    '15.9.26 12:20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원글님은 독해지셔야해요. 마음을 내 안에서 잘라버리고 냉정하세요. 특히 큰아들 생각해서 공부하라 마시고 일하라 하세요. 집에 돈이 없고 니 스스로 살아야 하는데 공부에 뜻이 없으니 집안일 분담시키고 밖에서 알바라도 해서 학비 보태라 하세요. 작은 아들은 아직 어리니까 좀 더 챙겨주시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다독이시구요 그리고 핸드폰 다 정지시키세요 가정경제가 2백도 못버는데 무슨 핸드폰이예요 그리고 피곤하면 그냥 주무세요 내가 진 짐이 많아야 가족들이 잘 모릅니다. 지금부터 원글님은 그 작운 돈을 가족 이것저것 쓰지 마시고 님 위해 조금이라도 넣으세요.핸두폰비만 아껴도 10만원은 나옵니다.
    님이 변해야 이가족은 변합니다. 애쓰고 사시는 모습에서 ㅈ제가 보이고 제 어머니가 보이네요. 감히 주제넘지만 마음이 약해서 휘둘리면 계속 고통을 겪어야해요. 명절 준비고 사람도리고 다 때려치시고 일단 쉬시고 앞으로는 강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세요

  • 9. ...
    '15.9.26 12:20 PM (116.38.xxx.67)

    에휴... 힘내세요..ㅠㅠ

  • 10. 원글님
    '15.9.26 12:22 PM (39.7.xxx.10)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원글님은 독해지셔야해요. 마음을 내 안에서 잘라버리고 냉정하세요. 특히 큰아들 생각해서 공부하라 마시고 일하라 하세요. 집에 돈이 없고 니 스스로 살아야 하는데 공부에 뜻이 없으니 집안일 분담시키고 밖에서 알바라도 해서 학비 보태라 하세요. 작은 아들은 아직 어리니까 좀 더 챙겨주시고 스스로 공부하도록 다독이시구요 그리고 핸드폰 다 정지시키세요 가정경제가 2백도 못버는데 무슨 핸드폰이예요 그리고 피곤하면 그냥 주무세요 내가 진 짐이 많아야 가족들이 잘 모릅니다. 지금부터 원글님은 그 작은 돈일망정 가족 이것저것 쓰지 마시고 님 위해 조금이라도 넣으세요.핸드폰비만 아껴도 10만원은 나옵니다.
    님이 변해야 이가족은 변합니다. 애쓰고 사시는 모습에서 제가 보이고 제 어머니가 보이네요. 감히 주제넘지만 마음이 약해서 휘둘리면 계속 고통을 겪어야해요. 명절 준비고 사람도리고 다 때려치시고 일단 쉬시고 앞으로는 강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만들어가세요

  • 11. ....
    '15.9.26 1:16 PM (59.25.xxx.129)

    어휴.....
    같이 노력해도 힘드실텐데.....

    이영자의 안녕하세요에 고민으로 공개해보시죠. 바깥분이 조금 고민이라도 하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084 행복하지만 외로운 마음. 친구 많으세요? 49 외로움이주는.. 2015/10/01 3,557
486083 요즘 뭐입고 운동하시나요?(야외) 4 궁금 2015/10/01 909
486082 입 안쪽 피부에 물집잡혀 쓰라리고아픈데 혹 대상포진도 입속에 생.. 3 ..... 2015/10/01 2,576
486081 걷기의 차이인가요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5 4키로 2015/10/01 2,909
486080 10년 만에 만나게 된 친구와의 여행 조언 49 alal 2015/10/01 1,745
486079 가방들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세요? 2 정리 2015/10/01 1,457
486078 친구 전시회 뭐 사가나요.. 8 전시회 2015/10/01 1,197
486077 산부인과 선택 1 늦둥이 2015/10/01 1,050
486076 정말 월세 70, 90만원씩 내고 사는 사람들 많긴 해요.. 15 ,, 2015/10/01 10,812
486075 1800-3251 보이스피싱이네요 방금1 2015/10/01 442
486074 LG 드럼세탁기의 건조 기능 사용하시는 분들, 바뀐 건조 방식.. 6 드럼세탁기 2015/10/01 3,094
486073 아줌마의 층간 소음 해결법 49 ㅎㅎㅎ 2015/10/01 1,942
486072 지금 용인 비가 많이 오나요 4 ee 2015/10/01 674
486071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원래 이렇게 멋진가요?? 22 띠용 2015/10/01 5,525
486070 LA갈비를 구입했는데요 5 한분이라도 2015/10/01 1,342
486069 영양사 , 위생원 구하기 너무 힘들어요 4 ... 2015/10/01 2,813
486068 LG 다니시는분들께 질문.. 본사 사무실이 청담동에도 있나요? 4 ?? 2015/10/01 1,218
486067 서울,용인 지금 날씨 어때요? 8 22 2015/10/01 1,671
486066 설문지에서 무성의한 설문을 줄이거나 가려내기 위해 어떻게 체크 .. 2015/10/01 348
486065 사계절 ᆢ옷정리 만만하지 않네요 1 짐짐 2015/10/01 1,127
486064 서울 아파트 월세비중 36.3% 네요.. 2 ... 2015/10/01 1,105
486063 뇌졸중.. 병석에 누운 세월이 얼마 21 가을비 2015/10/01 4,419
486062 터널 증후군이요. 1 === 2015/10/01 746
486061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1 zz 2015/10/01 1,062
486060 기어이 친일교과서를 만들거같네요 7 ㄷㄴ 2015/10/01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