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엄마랑 딸은 잘 싸우나요
엄마가 그리 살갑거나 그런 편은 아니시거든요 아기도 잘 안봐주시고 주식하고 계시고 식사도 규칙적이지 않고 걍 자기 편한대로 사시는 스타일 집 청소도 잘 안되어 있으니 저는 엄마 아빠 보러 가고싶은데 그런부분들이 좀 거슬린다고 해야하나
철없는 맘인거 아는데 다른 딸들은 엄마한테 잔소리하고 그러나요?
엄마가 유방암 수술하신지 4년됐거든요 그래서 이런 충돌있을때마다 자책감이 넘 들어요.. 친정에 안갈수도없고 참
1. ㅇㅇㅇ
'15.9.26 9:56 AM (211.237.xxx.35)저는 여기서 엄마 돌아가신 분들이 명절 맞아 친정엄마 그립다는 글 보면
제일 부러워요..
얼마나 엄마랑 사이가 좋았으면 저렇게 그리워할까 싶어서요..2. ...
'15.9.26 9:56 AM (121.157.xxx.75)엄마딸은 원래 투닥거리다 절친되다 반복하는 관계 아니던가요
그런데요
엄마집이니 그집 관리는 엄마 마음대로 .. 입니다
님은 님의 집을 잘 관리하시는걸로..3. ㅇㅇㅇ
'15.9.26 9:58 AM (211.237.xxx.35)아님 명절날 시집식구들때문에 또는 다른 사정때문에
친정 못간다고 우울해하시는 분들도 부러워요. 안가고 싶은데 어쩔수 없이 가야하는
가봤자 별로 좋들을테니 가지말까 고민하는 입장에선
얼마나 좋은 친정이면 저렇게가고 싶을까 해서요..4. ㅇㅇㅇ
'15.9.26 10:00 AM (211.237.xxx.35)왜 안갈수 없어요. 안가면 안가는거지.. 전 어지간하면 안갑니다. 정말 꼭 꼬옥 가야할
긴급한 사정이 있지 않는한.. 안가려고 해요. 뭐 일년에 한번 부모님 생신때나
잠깐가서 앉아있다가 오려나.. 처음엔 선물이든 돈이든 좀 했었는데
줘도 그난린데 뭐하러 주나 싶어서 주는것도 아주 형식적으로 조금만 줘요.
가고 싶지도 않고.. 왜 친정가서 내가 듣지 않아도 될 소리듣고 마음상해야 하나요.5. ㅡㅡㅡㅡ
'15.9.26 10:01 AM (183.99.xxx.96)저희 친정은 딸 하나는 아예 엄마랑 연이 끊겼어요 옆에서 보고있으면 엄마가 안됐다는
6. ᆢ
'15.9.26 10:03 AM (183.99.xxx.96)아기도 잘 안봐주시고 주식하고 계시고 식사도 규칙적이지 않고 걍 자기 편한대로 사시는 스타일 집 청소도 잘 안되어 있으니
아기 안봐준다고 청소 잘 안한다고 님이 왜 잔소리랍니까
저도 엄마 있고 아기 있는데요; 이해가 안가서요7. 그게요,,,
'15.9.26 10:06 AM (175.209.xxx.160)저는 엄마가 저한테 정말 헌신적으로 잘해주셨고 지금도 그렇거든요. 제가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다 해주시는 스타일이예요. 그런데 문제가 저도 이제 살림을 하잖아요. 근데 엄마가 우리 집에 오면 대청소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소독하고 집을 발칵 뒤집어 놓으세요. 살림살이 전부 다시 배열하고...저는 뭐가 어디 있는지 몰라요. 근데 정말 화나요. 왜 내 살림을 엄마가 하는지.
8. 원글
'15.9.26 10:10 AM (39.7.xxx.148)그래서 아기는 제가 보는데요..
그냥 넘 무심해보여서 서운해서그래요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포기할까봐요9. dfs
'15.9.26 10:11 AM (1.241.xxx.169) - 삭제된댓글애기를 얼마나 잘 봐주셔야 하는데요?? 엄마가 있는데.... 할머니가 어떻게 얼마나 봐야 님 마음에 드실지???
친정에 가면 며칠씩 길게 있다하시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긴장하고 아기보고 때되면 밥 차려야 하나요?? 님 스타일에 맞춰서??
성인이 되고 아기도 낳았으면 주체적으로 사세요..친정에 가도 바로 오거나(친정엄마도 길게 있으면 귀찮아.요.신경쓰이고) 가서 지저분하고 맘에 안들면 애기업고 청소하고 매번 밥 차려드리고 그래보세요..가기 싫을 걸요??10. 하이고
'15.9.26 10:15 AM (218.101.xxx.231)자기 편하자고 친정가는데 엄마라는 양반은 애도 안봐줘 밥도 제때 안줘.... 이러고 징징대는 딸년이 일주일씩 열흘씩 집에 와있는데 싸움 안나는게 이상하다는....
11. 그리고
'15.9.26 10:16 AM (218.101.xxx.231)남편이 시집에 일주일씩 열흘씩 가서 자고와도 괜찮으신가 봐요?
12. ??
'15.9.26 10:18 A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유방암 수술 4년차면 아직 병원에 정기점검 다니는 몸일텐데 당신 집에서 편하게 하고싶은 대로 사시는 게 당연하죠.
잔인한 딸 입니다.13. ㅇㅇ
'15.9.26 10:18 AM (180.224.xxx.103)내가 친정엄마면 오지 말라고 하겠어요
와서 청소 안된다고 주식한다고 아기 안봐준다고 투덜대며 10일씩 있으면 정말 싫을꺼 같아요14. ...
'15.9.26 10:19 AM (220.86.xxx.88)친정 안가요
바라는 건 많고
챙기는건 친손자고
니는 너네 시댁가서 받으란 식이고
외손자한테는 만원짜리 한 장 주기 아까워하고
사위한테 대접은 받고싶고
안가요 짜증나서15. 아이고
'15.9.26 10:19 AM (61.102.xxx.238)불편한데 일주일씩 열흘씩 있다가 가지좀마세요
엄마아빠도 딸네미 뒷치닥거리하느라 힘들어요
안하는것같아도 나름 신경쓰지 안쓰겠어요16. 귀찮아..엄마도
'15.9.26 10:22 AM (118.148.xxx.18)결혼했으면서 뭐하러 친정에 자주가요? 가면 며칠씩 머문다니.. 남편은 좋아해요? 손자..예쁘긴해도 애를 봐야할 사람은 님인데 엄마가 안봐준다고 뭐가 서운해요. 독립적이 되세요.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17. ㅇㅇ
'15.9.26 10:24 AM (58.140.xxx.142)젊은 님이 바뀌는게 빠르죠 어머니 안바뀌어요
제 친구는 시댁에 사는데 일년에 몇번 친정근처에 가게되도 안들르고 몇시간이 걸려도 시댁에 가서 자요
시어머니가 아주편한건 아닌데 친정엄마보단 편하다고 만나면 계속싸우는 관계는 덜보는게 낫다고18. ㅇㅇ
'15.9.26 10:27 AM (39.7.xxx.148)이젠 열흘씩 안가요 가봐야 이틀..
19. ㅇㅇ
'15.9.26 10:28 AM (39.7.xxx.148)년이라는 표현좀 쓰지마세요 상스러워요
20. ..
'15.9.26 10:35 AM (121.139.xxx.154)딸 입장이랑 엄마입장이랑 뒤엉킨 댓글 재밌네요.
무슨 보모처럼 애기 봐주시길 바란게 아닐텐데 엄마입장에 몰입한 댓글들 피곤하네요.
원글님 마음 알아요..
원래 엄마한테 살가운 정 느껴보지 못한 딸들은 자꾸 기대하게 되는 법이죠..
근데 결혼 하셨는데 열흘씩이나.. 늘 그런 엄마한테 바라기보단 마음 비우는게 나을 것 같아요.
변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가족끼리 살아있나 안부 전하고 식사하는거고..
그런 것으로 만족해야죠.^^;
마음 비우면 덜한데.. 자꾸 욕심부리고 하루 더 있고 그러면 싸움판 나요 저도;;;21. ........
'15.9.26 10:35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그런데 뭐때문에 자기집 두고 친정에가서
어머니 잘하니 못하니 잔소리 하고 간섭 하세요
너나 잘하세요 라고 해주고 싶어요
자기는 자기집 건사 안하고 친정에 빌붙으면서 누구를 탓해요22. 가지마
'15.9.26 10:38 AM (183.109.xxx.87) - 삭제된댓글맞춤형 엄마상을 만들어놓고 기대에 못미치니 짜증인가요.
친정엄마도 내집에서 내맘대로 할 권리있고요.
딸이 맛있는 음식해서 엄마께 대접좀하고,집안일도 도와주든지 하세요.
친정가서 호텔투숙한 기분 내고 싶다는 거잖아요.23. ㅇㅇ
'15.9.26 10:45 AM (39.7.xxx.148)외식도하고 맛난거도 사드리고 해요 저도
집에가서 엄마 해드릴생각은 못했네요 제 몸이 피곤하다보니24. ㅇㅇ
'15.9.26 10:49 AM (39.7.xxx.148)이젠 엄마도 모셔야하는데
제가 아직 철이 덜들었나보네요
친정에는 앞으로 잘 못갈거같아요 명절 외에는25. . . . .
'15.9.26 10:49 AM (39.121.xxx.186)원글님도 이제 컸으니 친정 청소도 하고
반찬도 좀 하세요.
효도가 별건가요?26. ᆢ
'15.9.26 10:53 AM (183.99.xxx.96)님 몸이 더 피곤할까요
유방암 수술 받은 노인 몸이 더 피곤할까요
님 어머니 안됐어서..저 애 둘 있는 삼십대 딸입니다만..27. ㅇㅇ
'15.9.26 11:09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엄마가 딸네집에 가끔 열흘 씩 가서 쉬고 오는 집도 많은데
꼭 그렇게 해주세요!!!!!28. 우리엄마같네요
'15.9.26 11:41 AM (211.36.xxx.120)엄마에게 서운한마음들 ,자라며 쌓여온것들도
따스한 엄마상을 기대하는것도 ....
점점 내려놓게되더라구요...
만나는횟수도 통화하는것도 이제 일년에 다섯손가락안에 드네요 . 지척에살면서도...
내엄마는 저런사람이고 따스함을 기대하면 서로 상처줄일밖에없으니, 내려놓자 생각하니 편해졌어요
내가 이런관계에서 무언가 배울것이있어 엄마를 택했겠지.
합니다
그래도 토닥토닥해드리고싶어요. 저는 많이 외로웠거든요.29. ㅇㅇ
'15.9.26 4:24 PM (115.134.xxx.92)장봐다가 친정부모님 맛난거 해드리세요. 그러면 엄마랑 계속 친할 수 있어요.
30. ..
'15.9.26 4:30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어머님이 유방암수술하신지 4년 되셨으면 5년 완치판정은 안받으셨나요.
원래 무심하셨다면 그런 이유로 더 힘드시겠어요.31. . .
'15.9.26 7:16 PM (110.70.xxx.51)유방암 수술한지 4년정도 되었을 뿐인데 딸은 지 몸 편하자고 친정와서 애봐주고 밥해주길 바라니. . 그 엄마속도 답답할듯. ㅉ ㅉ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나이드신 엄마가 더 피곤하죠. 님이 밥해주고 와도 부족하구만 배가 불러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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