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형제들 애들때 맨날 목에 새까만 때끼고
더럽고..
엄마가 잘 씻어주지도 돌봐주지도 못햇어요..
근데 엄마는 동네 멋쟁이로 소문쫙..
늘 화장 잘하고 외모 잘꾸미고...
지금 70이 넘었는데
나이트인지 콜라텍인가서
파트너 할아버진지 아저씨인지도 있고
일주일에 한번은 가서 4시간은 춤추고
놀다오시는데
거기서도 제일 신나게 노는 사람으로 유명...
보면서 철이 없는건지
애들은 그 찢어지는 가난속에서
달동네 판자촌에서 살았고
푸세식 화장실...
늘 초라해서 주눅들어 살고
친구들이 집에 온다고 할까봐
거의 친구도 못사귀고...
지금도 정신적으로 늘 황폐한데
엄마는 저렇게 즐겁게 사시는걸보니
철이 안들었나보다..
나만 힘들게 사나보다
우울하네요..
울엄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