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의 관계,도가 지나친지 묻는 원글님

[기가막힘..]

읽다가 기가막혀서요..
직장다녀보셨는지요? 사고가 직장생활 안해보신 분같아요.
주기적으로 영어일기를 체크해달라고 학교선생님께 부탁하는 걸 생각해 내신다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거기에 선생님 실력이 안된다는 둥, 그걸 못봐주냐고 하시는 답글들이 있는데 초등영어 일기 보신적 있나요? 높은 실력이 필요하지 않아요 .

선생님 하루에 보셔야할 업무가 있는데 그걸 커피 한잔가져가서 정기적으로 개인 수업받겠다는걸 생각해내시고 물어보시고 또 거기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있다는것에 기가 막힙니다.

다른 사람의 업무시간은 돈이에요. 당연한게 아니에요. 학생이 열심히 영어로 써보고 고민 하다가 이런 건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자주 물으면 예쁘죠. 근데 내가 당신의 업무시간을 이렇게 뺏겠다. 정기적으로.근데 커피한잔은 가지고 올께 라는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교사 아니구요, 제 사업하는데 상대방의 시간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질린 상태에서 그 글을 읽으니 참 그렇네요

[ㅇ]

중고딩 선생들이 해주는걸 초딩이라 안해주는거 아니구요?
중고딩 영어교사는 애들 영어말하기대회 원서도 밤새 교정하고 아웃라인잡아주고 개고생하던데~
2~3번간것도 아니고 1번에 딱 거절~
초딩은 원래 저 모양인가요?
참나~

[그러게나말입니다]

교과내용이나 질문도 아니고, 일기 첨삭을 바라시는데 얼척이 없어요ㆍ다른 부모들이 알면 교사욕먹고, 극성인 엄마 욕먹고 아이도 욕먹을 상황인데ㆍㆍ

[...]

저두 원글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처음엔 학원인줄 알았는데 ...
수업에 대한 내용이나 교과과정중에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선생님이 개개인별로 체크해 줄 수 있지만
이건 학생 개인이 맘대로 (부모가 했던 자식이 있던) 정해놓고
선생님에게 일방적으로 부탁하는건데 거절했다고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ㅇ]

고딩 쌤은 대입면접 영어인터뷰도 예상질문 만들어 같이 짜주고 자기일처럼 애쓰시고 하던데~

초딩쌤들은 애기가 코흘리면 쓴 일기따위도 일언지하에 거절이 당연한거네요 -.-

어후 무서워라 -.-

[???]

ㅇ님
그 교사는 대회담당교사겠죠
학교학과공부나 학교대회와 관련된 건 봐주시겠지만
선행사교육 영역을 지속적으로 봐달라는 건 공교육과 어긋납니다

[음]

저도 교과 질문을 가져갔거나
일회성으로 물어볼만한 것을 가져갔다면
선생님께서 다음번은 안된다는 거절 안하셨을거 같아요.
엄마가 시킨 한글로된 일기를 초등에서 담임 선생님께 매일 봐달라고 가도 윗분이 말한 이유로 거절 사유가 될거 같아요.

[네....]

말하기 대회 원고 봐 주는 거랑 또 다른 거 같은데요. 그거야 일회적이고 상 타면 학교에도 도움되잖아요. 근데 주기적으로 영어 일기 첨삭 부탁하는 거는... 무슨 교과내 프로그램도 아니고, 선생님이 그 학생 것만 해줄 이유가 없어 보여요. 그래도 애가 처음에 가져온 거 첨삭해 주셨다니 선생님이 괜찮으신 분 같아요.

[고딩쌤들은]

교과 이외 이야기하면 고3. 담임은 애1명에 1시간씩 40명이면 40시간 이상 상담해요 수시원서 쓸때.
거기다 애들이 쓴 6장의 원서 24페이지 작문 하나하나 읽어주고 질문이나 추가 상담 따로 다 해주고...
추가로 돈 받고 있지 않아요

[엄마]

제가 원글이예요.. 물어보신것 답해드려요..
직장생활은 길진 않지만 4년정도 해보았어요.

일단 아이에게 커피를 들려보내지는 않았어요. 처음 봐주시면 다음날 또는 그 이후 감사했다고 감사인사로 들려보낼 생각이었고 그게 댓가성이란 생각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댓가성이었다면 제가 형편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커피보다는 더 좋은것 해드리려고 했을거예요. 저는 제글에 댓글주신 분들 하나하나 다 보았고 생각지 못한 부분 지적해 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조금더 완하된 표현으로 얘기해 주시면 듣는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더 나았겠지만 뭐 지금도 제가 무지하고 생각못한것이었으니 이해합니다.
글 올리신분도 이해해 주셨으면해요. 나랑 의견이 틀리다고 해서 무조건 날선댓글의 글보다는 조금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얘기해 주셨으면 하는.. 예를 들의 원글의 기가 막힙니다.. 이런 부분은 사실 기분 좋지는 않거든요..

[ㅇ]

선생님 성의 아닌가요?
별것도 아닌걸 엄청 난걸로 보시는거 같네요
뭐 그렇다고 제가 교사는 아니고
옆에서 지켜본거예요 -.-
존경스러워요

[ㅇ]

별것도아닌거=초딩작문

[???]

ㅇ님 일의 경중을 떠나 그게 고3담임이 할 일이니까요
비교대상이 아닌 것 같은데요

[ㅇ]

221은 그게 할소린가요? -.-
보충수업비던가 빼곤 월급 비슷하게 받는다던데
님이 초딩쌤이면 양심좀가지세요

[ㅇㅇ]

고딩 대입준비는 바로 그게 고딩 선생님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진학에 관련한.

그걸 초등 영어일기 봐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이상해요.

그리고 그 글쓴 원글님이 지나친 부탁을 하셨고 그런 부탁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힘들때 지나친 부탁이나 요구 할수 있어요. 그래서 그글 원글님을 탓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게 지나친 부탁이고 무리한 요구인줄 모르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그 해당 선생님을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실력없을거다는둥...인성이 별로라는둥...하는 그런 댓글이 더 황당했습니다.

누구나 살다보면 상대방에게 무리한 부탁 할수 있어요. 그게 잘못은 아니예요.
그렇지만 그걸 상대방이 무리하다고 거절하면 그걸 받아들이면 되는겁니다.
거절했다고 상대방 실력 없어서 그럴거다 성격이 별로다...그렇게 비난하면 그때부터 그 부탁한 사람이 무개념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그글 원글님이 아니라 그 원글님 글보고 선생님 실력없다느니 성의 없다느니 하는 댓글들 다는 사람들이 더 개념없다고 생각해요. 그글 원글님은 무리한 부탁이지만 마음이 급하니 그럴수 있다 생각은 들어요.

[이상타]

아니 고3담임 고유업무하고 같나요?
비교를 해도.

[ㅇ]

님이 더 무개념이예요
누가 누굴 나무라는지

[그러게요]

그럴 거면 지들이 기간제 교사라도 나가서 재능 기부 실천하든가요. 재능 기부 강요는 거지근성이나 다름없어요.
영어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으니 실력이 없어서 안해주는 걸 거라며, 정신승리하는 것.

[ㅇㅇ]

저도 살면서 친구나 지인이나 동료한테 무리한 부탁 해 본적 있어요.
그렇지만 상대방이 거절하면 오히려 미안했습니다. 무리한 부탁인줄 알았으니까요.

그리고 받아주면 아니면 어떻게든 다른 방법으로 도와주면 정말 고마웠고요.

딱 이정도라고 생각이 들어요.

무리한 부탁 거절했다고 상대방이 성의가 없다느니 어쩜 니가 나한테 그럴수가 있냐느니
그게 뭐 어려운 일이냐니...실력도 없다느니...그런 소리 안했습니다.

[근데요]

본인의 비슷한 경험때문에 분노를 투영시켜서
원글에게 너무 말을 심하게 하는 분들은 좀 그래요.

[ㄱ]

초딩쌤들 수업안하고 여기 댓글 쓰나봐요

[헐...]

왜 업무랑 개인적 부탁을 구분 못하는 건지... 고3 대입지도는 그게 고등샘 업무구만...

[뭐래]

고딩쌤은 이렇게 고생하는데 초딩쌤들 놀면서 고작 그것도 못하냐 이거잖아요?
말귀못알아 먹는 사람들 뭐예요?
그리고 일기 첨삭 뭐 어렵나요?
초4라면서요
실력이 안되니 못봐준거라 믿고 싶네요

[뭐래]

자질없는거보다 실력없어서 그럴거라 믿는게 속편한듯

[ㅇㅇ]

저도 본인이 공교육 무시하고 학교선생 무시하는 걸 투영시켜서
그 선생님 보지도 않았으면서
개인적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실력 없을거라는둥 무시하는 분들 보면 한심했어요.

그리고 특히 학교 선생관련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선생부터 욕하는 사람들 많아요.
어릴때 당했는지 어쩐지 엉뚱한데다가 화풀이하더군요.
비이성적인 마인드...그런 편견이 사회를 더 엉망으로 만들지요.

[흠]

선생님의 업무시간이 돈이라하면 교사들은 방학에 돈받지 말아야겠네요

[음]

저도 그 글에 영어선생님 옹호하는 댓글 두개나 달았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원원글님 저격하는 글 다시 새로 올릴 필요까지는 없지 않나요.
그냥 그 쪽에 댓글로 다셔도 충분할 내용 같은데요.

[ㅇㅇ]

흠님. ㅋ
그런 의견은 님 남편한테나 추석 연휴 노니 월급 줄여달라고 그러세요 ^^

[뭐래]

222.112 는 초딩교사인가봐요

[ㅇㅇ]

ㅋㅋㅋㅋ
자기 이견 다르다고 초딩샘이 글쓴다고 하는 논리 수준이나. 참.

그렇다면 뭐래(175.223)님은 학교에 자기애만 개인 교습 봐달라고 떼쓰고 싶은 초딩 극성엄마인가요?
이런 구분을 원하세요? ㅋㅋㅋㅋㅋ

[???]

초등샘 아닙니다
애 낳고서 그만두었어요
수업 안 하고가 아니고 집안일 안 하고가 맞겠네요 ㅋ

[..]

여기 댓글 보다 보니 기가 차요
개인적으로 선생님에게 한두번도 아이고 정기적으로 과외받겠다는거 무리한 부탁 맞고요
한두번 봐주는거야 괜찮죠. 대회 나가는데 지도해달라 이것도 괜찮아요
근데 앞으로도 계속계속 정기적으로 과외를 해달라고 요구하실 거면 영어일기 봐줄 과외 선생을 따로 구하세요
사회생활 안해본 분들만 우르르 댓글 다시는거 같아요 적어도 회사생활 해보신 분들은 저게 무리한 부탁이란거 너무나 당연히 아실 거 같은데요.
전 선생님 아니고요 집안에 선생님이랑 관련된 사람도 한 명도 없어요

[뭐래]

고3 담임은 수업 안하나요?
수업하고 보충수업하고 수시원서 다읽고 상담하고
비교할만하지않나요?
초딩교사들 다 몰려왔나봐요
수업이나해요

[zzㄴ]

저도 아침에 그 글 보고 당황스러워서
윗댓글 몇분 어찌 그걸 고등 선생님과 비교를 하는지
진짜 설명하기도 싫을 지경
정상적으로. 돈 주고 하는 과외나 학원샘에게도 그렇게 정기적으로 부탁드리려면 따로 페이를 드리거나 해야하는데 참나
저 원래 선생님 별로 좋아하진 않으나
ㄴ아까 그글은 참 너무 황당하던데요
여기에 그런글 올릴 생각까지 하신다는것도

[뭐래]

결국 초딩교사 맞네요 ?!

[뭐래]

원원글이 과외해달라 했나요?
한번 해달라한건데 그 영어교사가 지례짐작으로 담에도 가져올거같으니 담부터 안해준거라고 애 윽박지른거지요

[뭐래]

아
암튼 저도 점심 시간 끝나서 가봐야겠네요

[아]

난 대학강사인데
대학생이 자기 자소서 영어로 쓴거 첨삭해달래서
진짜 황당했었어요
공교육이란건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게 같은 게
행해져야됩니다 차라리 모든 학생이 단체로 부탁하는건
생각해보겠지만 한명이 사적으로 해달라고 해서 해줘버리면 편애로 소문나서 더 시끄럽고 안 시끄러워도 그건 사교육이 되버리는거죠

[이래서]

직장생활이든 꼭 돈벌이 아니더라도 어떤 조직에서 사회생활은 꼭 해봐야 할 듯 합니다. 전업주부 논란으로 몰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요. 지금은 저도 전업이니까요...
집에서 지적 수준이 맞지 않고 돌봐줘야 하는 아이들과의 오랜 관계 또는 단순한 관계의 친목 모임 등..이런 좁은 관계 속에만 있다보니까..일이 어떻게 돌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경험이 없고...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ㅇㅇ]

그리고 초딩 영어 별거 아니라면
엄마가 봐주시는것도 좋아요.

영어일기 꾸준하게 쓰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틀려도 상관없어요. 틀려도 꾸준하게 쓰는 게 중요하고 도서관에서 영어 동화책 읽고 그러면 더 좋고.
ebs에도 정말 좋은 프로그램들 있어요.

영어일기 아니고 국어 일기는 뭐 맞춤법 문법 다 맞게 썼나요?
그래도 꾸준하게 쓰면 글쓰기 실력 늘었어요.

그렇게 하고 궁금하거나 의문 나거나 막히는 부분 선생님한테 질문하면 좋아하실 겁니다.
선생님들 대부분은 공부하려는 애들 좋아해요.
학교다닐때 질문으로 선생님 여러분 귀찮게 많이 해본 경험으로 드리는 말이예요.

그런데 절대 그냥 내 공부 봐주세요..이런 식으로 부탁 안드리고
내가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가져다가 이렇게 이렇게 해도 안풀려요.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맞는건가요?
이런 식으로 질문했어요. 딱 필요한 부분만 질문하고 답 받았어요. 선생님 최소한으로 시간 적게 들게요.

[그 라디오스타에..]

라디오스타에 한국에서 배우 활동하는 외국인들 나온 거 보셨나요?
후지이 미나하고 또 다른 일본인 남자배우가 나왔는데
그 일본인 남자배우가 하는 말이 대사를 일어로 할 게 있었는데
한글로 된 대본을 주고 일어로 바꾸는 건 자기한테 알아서 하라며
바로 촬영을 들어가더래요. 감독 생각에야 일본인 배우니까 일어로 바꾸는 거 누워 떡먹기지 했겠죠.
그런데 그게 절대 쉽지 않고, 시간이 촉박해서 틀렸대요. 틀린 일어대사를 했는데
그게 또 일본에 방송 되는 드라마래요.

하물며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도 한글로 된 걸 자기 언어로 바꾸는 데 시간 걸린다고 했어요.
초등학교 영어라 별 거 아니라는 분들은, 그럼 직접 해주시지, 그걸 왜 선생한테 부탁해요?
영어 잘하는 사람 많아서 통번역사도 사라질 거라 주장하는 82에서
자기 아이 영어 숙제도 하나 못봐주는 엄마는 참 많네요. 그리고서 선생한테..

[...]

아이가 공부하다가 모르는게 생겼을때 물어보는거나 영작을 했는데 어떤지 봐달라거나 하는건 무리가 없겠죠. 근데 일기를 정기적으로 첨삭해달라는건 개인적 시간을 빼서 봐달라는건데 부담될만 해요.
영어실력 운운하는건 말도 안되는거고요. 교사가 애들 가르치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행정업무도 많고 잡무도 꽤 있을텐데요. 교과과정에 들어있는것도 아니고 학생이 한둘도 아닌데 개인적 케어를 바라는건 교사도 거절할수 있다고 봐요. 모르고 부탁은 할수 있으나 거절했다고 서운해하거나 기분나빠하면 안되는거죠. 차라리 영어일기를 정기적으로 봐줄수 있는 영어과외쌤을 붙이세요.

[저도]

대학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이건 초등, 고등 문제도 아니고 업무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생긴 문제네요. 저도 학생들이 자소서 봐 달라고 하면 봐 줍니다. 일회적이니까요. 근데 누가 정기적으로 봐 달라고 하면 못 봐 주죠. 그건 제 업무가 아닌데 정기적으로 시간을 어떻게 씁니까? 월급으로나 방학으로 따진다면 저는 다 봐줘야겠네요. 월급도 초중등교사보다 많고 방학도 훨씬 길고 강의 시간도 적으니깡노.

[저도]

오타 죄송..

[,,]

그 원글과 선생 실력이 없어서 그런다는 댓글들 보며.. 참 요즘 학교선생들도 일하기 쉽지 않겠구나 했네요..

[...]

유독 한명이 아이피바꿔가며 초등교사 욕하는데.. 많이 유치하셔요.. 남에게 부탁하는걸 당연시 여기는걸 질타하는 글인데..

[...]

에휴.. 과하지 않다는 분들은 앞으로 음악선생님에게 악기 무료로 가르쳐 달라 하시고 미술선생님에게 그림 공짜로 배우시고 국어 선생님에게 논술지도 부탁드리면 바람직한 공교육이 되는 건가요???
오늘 수업시간에 배운 이차방정식이 이해가 안 가거나 못 푸는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께 물어보는 게 당연하죠.
선생님도 엄청 좋아하실 걸요?
근데 선행학습하다가 로그함수 풀어달라고 가져가면 이건 뭥미??? 인 거예요.
그거 두 개를 구분 못하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공부를 해본자와 안해본자의 문제]

로 저는 읽혔네요ㅎㅎㅎ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공부 파고 들면서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공부가 얼마나 힘든건지 알기때문에 어려운 부탁이라 차마 못하죠.

부모님들..모르면 배우세요.

애 닥달하지 말고,교사 자질 운운하지 말고요.

[저도 대학강사]

윗님 정말 착하시네요 전 일회성으로 가져와도 안 봐줘요
시간이나 돈도 문제지만 그거 금방 소문나요
어느 대학 어느교수가 누구 편애한다 소문나서
학점도 더 잘준거 아니냐 잘못 소문나서
학과장이 부르고 이러면 골치아파요
요즘 그런거 예민해서 애들 성적매긴 시험지까지
대학본부에서 요구하는 마당에.. 혹시 교수가
편애로 성적 다르게 줄까봐..
출석부도 제출해요 실제 활동평가랑 학점 다르게 주거나
하나 싶어서.. 골치아파요 그냥 기본적인
공교육만 하거나 아님 반 전체 다 해주거나 하지
결코 사적으로 만나서 일 키우고 싶지 않은데..

[///]

아이고 이렇게 새로운 글까지 작성해가며, 원원글님을 나무라는 것은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저 역시 읽다가 기가 막히네요.

[...]

올림피아드나 대회준비 말씀하시는 분들 착각하시는 게 올림피아드나 대회준비는 선생님 고유 업무예요.
특별활동도 마찬가지구요.
영어일기 쓰는 ca반이나 영어 경시대회준비하면서 일어난 일이 아니잖아요.
호의를 베푸시는 선생님이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82 진리의 명언 아시죠?
호의는 권리가 아니라는 것..
남의 노동력 쉽게 생각하지 맙시다.

[ㅇ님..]

영어말하기 대회: 정기적으로 지속되는 수업이 아닌 몇번 도와주는 것입니다. 학생이 상받으면 선생님본인에게도 여러모로 좋은 것이구요.

고3 선생님들: 그 분들이 고3 담당이 될때부터 이미 예상하는 업무입니다. 당연한 거고 수당 더 받기도 하구요.그리고 역시 학생이 잘 되면 자신의 업무 성과로 남습니다.

초등일기를 스펠링 교정만 해주는 정도면 "별거 아닌거" 일수 있겠지만 딱 그것까지 해주는게 오히려 어려울 경우가 많을 거에요. 교정 해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거 또 한번 느끼고 갑니다.

뭔가를 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하거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사람이 진상의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만 갈께요

[...]

사교육비가 없어서 학원 못보내는게 그렇게 마음 아프면 엄마가 공부해서 지도하던지 해야지 그걸 교과목 선생님한테 우리아이만 따로 봐달라고 부탁하겠다고 생각하는 마인드는 참...

[원글동감]

동감이에요

저런여자들은 백퍼 조직생활 ,사회생활 안해본거죠

1회성이라도 부탁하기 민망할텐데
가난을 내세워
아이한텐 쪽팔린일 등떠밀며..
억지부탁시키는게 말이나되나요?

[ㅇㅇ]

계속 영어 봐달라고 했나요?

[...]

원원글님이 상처받을까봐 좀 걱정이 되네요.
위에 어느 분도 말씀하셨지만 원원글님처럼 부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살다보면 남에게 이런 저런 부탁 할 수도 있고 잘 몰라서 실수할 수도 있고.. 서로 그렇게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는 거겠지요.
대부분 원글님보다는 너무 당연하게 굴다 못해 심지어 선생님을 비난하는 댓글러들때문에 기막혀 하시는 분들이실 거예요.
어제, 오늘 일진이 사나우신데 너무 맘 상해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추석이 코앞이라 빠듯한 살림이 더 휘청거리시죠?(저도 허리 부러질뻔 했어요.ㅠㅠ)
그래도 모쪼록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원글님]

먼저글 어머니도 의견을 물어 본 거고 반성했다고
하는데 여기다 판 까셔서 훈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한번 잘못 생각할수도있고 그래서 여기에 일반적인 다른사람의 의견을 물었잖아요. 뭘 이리 판을 벌려 원글을 비판하는지..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음]

중고등 과학교사를 보니, 아이를 과학 영재학급 하고 경시대회 나가 상 받고 기타등등 수업외의 활동은 교사의 상 이나 경력과 연결 되구요, 또 그에 따른 수업료도 따로 받아요,
영어도 마찬가지겠죠. 영어 말하기 대회 학교 대표로 나가면 당연 뭔가가 영어 교사에게 떨어져요.
그런데 초등교사에게 영어 일기를 봐달라는 건 아무런 댓가 (아 커피 주시는 군요.) 없이 학원 강사들이 할 일을 대신 하라는건데
차라리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에 대한 뭔가를 묻는다면 모를까
이건 마치 나 미술 혼자 잘 해보고 싶은데 그림 보여주며 어디가 잘못 된건지 평가하고 고쳐달라거나,
학원에서 따로 나가는 과학 경시대회 로봇대회 작품 보여주며 어떻게 고칠지 해달라는 건데
이거 흔쾌히 해 줄 교사가 어디있나요
자기들이 정규 수업 이외 따로 하는 건 제발 알아서 좀 했음 좋겠어요.

[말도 막 지어내네]

언제 그엄마가 주기적으로 봐달라고 했 습니까?
일기 한번 봐주십사 한거지
원글 난독증이 심한데요?

[원글님]

원원글님이 본인이 인정 하고 안하겠다고 잘못했다고 하는데 다시 판깔아서 사회생활 경험까지 운운하며 물어 뜯는 건 지나치시고 경우가 없네요
윗윗윗 ~~~ 댓글에 상처받아도 된다, 본인 실력없는 것 광고한다는 58.29.xxx.7 님의 댓글은 한술 더뜨시고요.

요즘 82를 질문자 물어 뜯으며 스트레스 해소하는 장으로 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한번 해주면,두번 바라고,그게 지속되는거죠]

원원글님이 집안 사정 얘기하고,공부 봐달라고 할때 한번 해주면 두번 바라고 그게 지속되는거죠.

저렇게 공짜로 남의 동정심을 바라고 유도해서 굽신굽신거리면서 얻어내고,

그게 여러번 성공하면,공짜로 뭔가 얻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도 아이가 수치심이나 비굴한 마음을 부끄러워할때,교사가 못한다해서 다행이지요.

그 원원글님은 뭐든지 과하더라구요.

교사가 두번은 못한다고 아이에게 전했으면,그걸로 끝이지 전화해서 사과할려고 한거나,아이를 통해서 뭔가를 전한거나(그걸 받은 교사는 졸지에 미안한 꼴이 됨)

과유불급이예요.

[.....]

저는 그 원글 읽고서 참 황당했어요.

그런데 더더욱 황당했던 건
교사 자격 탓하는 댓글들.

그 사람들은 아마 교사에 대한 열등감?을 지니면서 사는 사람들 같았어요.

[..]

옆가게 세일하니 니네도 싸게 팔아라...하는 꼴이네요.
만약 그 선생님이 첨삭을 매번 해준다면... 다른 엄마들이 가만 있을까요? 너도나도 일기 들려보내겠죠. 안해주면 욕하고... 틀리면 실력없다 까고
아니면 소문 안나게 혼자만 몰래몰래 공짜과외 받는게 맞나요? 그거 안해주면 실력없는 초등영어교사고?

[...]

컴퓨터 수리기사가 와서 윈도우 하나 깔아주고 3만원 출장비 받아가더라는 글과 동급으로 읽혔어요.
저도 어려운 사정으로 학원 안보내고 10년 엄마표 하고 있지만 선생님께 부탁할 생각도 못했거니와 애가 싫다면 강요도 못해요.
아이가 학급임원이라 선생님 소풍 도시락 정성스럽게 싸서 아이에게 선생님 드리라 하니 애가 싫다해서
강요 못했어요. 남의 시간과 노하우 공짜로 얻으려는 심사 바꾸세요. 그게 다 돈이에요

[저는요]

좀 원글엄마가 그글 읽으면서 생각이 부족하구나 했어요 영어첨삭하는거 어려운거아니에요
근데요 그게 수업관련도 아니고 그냥 영어일기실럭키우려고 하는거면 일종의 과외입니다
남의 지식을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마세요
이번기회로 좀 배우셨길 바랍니다
엄마가 무식해서 아이가 앞으로도 많이 힘들꺼같아요 여기서 무식은 공부못하는무식이 아니라 타인의 입장은 생각하지않는 이기심입니다
영어첨삭지도를 커피한잔정도의 노동력이라고 생각한 엄마가 참 놀랍습니다
부끄러운줄 아세요

[음]

아이가 수업과 관련된걸 물어봐서 그걸 가르쳐주시는것과

한 아이의 작문실력향상을 위해서 특별히 한아이만 지속적으로 시간내서 과외지도 해주는건
큰 차이아닌가요.
그걸 아이도 아닌 부모가 요구한다는 게

만약 선생님이 애가 이뻐서 무리한 요구라도 들어주셨어도
다른 학생들이 보기에도... 다른 선생님이 보기에도... 다른 학부모가 보기에도 문제가 되어
이런저런 말들이 나왔을 거에요.
아이가 난처한 입장에 놓일수 있구요.

제일 안타까운게 아이입장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어머님의 교육욕심이었어요
아이의 입장.. 4학년의 여린 아이심성도 좀 배려해주셨으면 했어요

[ㅇ]

뭘 또 그렇다고 새로이 판깔아서 분란유도하고 넘 티나요

[초등]

초등학생 영어 일기 수준 정말 단순한 문장들이지요.
그 단순한 문장들에서 선생님들도 부정 관사, 정관사 잘 못 집어 넣으시더라구요.
전치사나 시제 실수도 많으시구요
제가 초등영어 교사 연수 시키는 영어강의를 한 적 있거든요.
그 때 보니 선생님들이 영어독해는 좀 할지 모르나 영작과 교정은 무리일 것 같은 분들 많더라구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요.

이것은 일반론이구요, 그 선생님은 여러 이유로 거절 하셨겠지요....

그 글 쓰신 어머니도 안타까운 마음에 잠시 판단력 흐려져서이지 않았을까요?
충분히 다른 분들이 언급하고 그 분도 알아들었을 텐데 이렇게 새 판 깔 필요 없다고 봐요.

선생님한테 사과 전화 드려야 되나 고민하시는 것 보면 선한 분 같아서 베스트 글 된 것 상처입을까봐 맘이 쓰이네요.

[저 중고등 교사]

1. 대회 참가 한다고 봐주는 것. 선생님이 사명감 가지고 봉사하시는 건데 착각하시나봐요. 교사에게 이득 없어요.
2. 고3 자소서, 논술지도...잠설쳐가며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데요 열정페이 맞아요. 개인 업무성과로 인정받는다고 위엣 분 써놓으셨는데... 허허. 그냥 웃지요.
졸업생들까지 찾아오고, 한번 봐주세요..하는데 말이 쉽지, 한번 봐주는 정도로는 제대로 된 자소서 안나와요.
수당이요? 약값이 더 들어요.
복도에서 인사도 제대로 안하고 선생 욕하던 애들이 가지고 와도 애 인생이 달려있으니 열심히 도와주는데
고마운줄 몰라요. 여기 엄마들처럼 당연히 니 업무다 하는 건가요.

[이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지도해서 애가 잘되면 그걸로 족합니다
저같은 사람 훌륭하다고 생각안하고 당연한 거라 생각하지만 학부모들이 당연시 여길 때엔 서운합니다

[ㄱㄱ]

교사라면 무조건 삐딱하게 생각하는 못된 여자들
자기자식은 절대 교대 보내지 않겠죠?
하기야 교대 들어갈 실럭도 안되겠지만..

[원글엄마는]

어떤 상황인지 이해를 했으니 되었구요.
정말 남이 재능과 시간을 마음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네요.
결국 그까짓게 얼마나 힘들고 시간이 걸린다고???라는거잖아요.


이런 논쟁은
판을 다시 깔 필요가 있어요.
타인의 재능과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둘러볼수 있었잖아요

[..]

아는 며느리는 매일 병원에서 시부 시모 똥오줌도 다 받아내던데, 그깟 똥오줌 받는게 그게 뭐가 어렵다고 우리 며느리는 못한다고 거절이죠?
며느리면 당연히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그걸 간병인 쓰라고 할수가 있죠? 그건 며느리의 도리잖아요.
나 아는 며느리는 시부 똥도 냄새좋다고 만지고 먹기도 하던데, 내가 운좋은 사람들만 봤나 봅니다.

나라면 시부 시모가 이불에 똥싸면 너무 예뻐보일거 같아요.
위장이 건강하단 뜻이잖아요.

요즘 김치녀가 많다던데 정말 실감합니다.

[헉...]

바로 위에 ..님
그건 아니지 않나요?
아는 며느리분이 시부똥이 냄새도 좋다고 먹기도 했다니...
전 46년 인생동안 그런 사람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남편의 부모일 뿐이지.. 간병이 며느리의 도리라니요????
헉 소리가 납니다. 연세가 80은 되셨나 봐요.

[며느리와 똥이라]

이상한 놈이 들어온..

[ㅋㅋ]

어휴 원원글 댓글과 함께 읽다보니 한시간이 훌쩍지나버렸네요...판이 다시 벌어진건 원원글님의 저격이라기 보담 댓글들의 의식의 놀라움에 대한 비판인거 같아요..저도 학부모고 아이들도 가르쳐보았지만 학교 영어강사에게 첨삭지도 부탁의 발상은 옳지 않다고 보여져요....저도 그렇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부끄러움.수치심을 잃어버리는듯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는 더 강해지면서 남의 말을 들을줄 아는 태도는 사그라지는거 같아요 ㅎ

[ㅇㅇ]

학생개인의 영어일기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달라고 하는 건 학과 담임한테 개인교사를 해달라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영어일기 체크가 교과 커리큘럼에 있는것이면 마땅이 해야하지만 그렇지도 않은걸 한 학생한테만 주기적으로 공부시켜주는 건 명백히 아이들을 차별하는 것인데 이건 선생이 마땅히 지켜야할 공정성에도 크게 어긋나는거죠
영어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학생이 기특해서 선생이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해도 일대일로 하면 안되는 거죠.
차라리 특활시간 같은 걸 활용해서 영어일기 수업을 진행하면 모를까

[알리사]

저도 어제 그 글 읽었어요.

저는 다른 이유에서 깜놀했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 하난데 뭐 어때'라는 생각을 하는 듯해요.

좀 극단적인 예이기는 하나
만일 원글님 아이의 영어일기를 선생님이 주기적으로 봐주고 있다는 얘기가 소문나서

다른 엄머니들도, 그래? 그럼 내 애도 얘기해볼까?
라며 우르르 부탁해온다면 어떨까요.

나 하나쯤이야..
그런 생각들 좀 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어쨌든 선생님 입장에서는
예외를 두는 거고
그게 나중에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결국 그것때문에 욕먹는 상황이 발생하는 거죠.

처음엔 좀 야박하다 느껴지겠지만
아니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참고로,

전 초등생을 둔 엄마로, 선생님께 개인적인 부탁을 해본 적은 없네요.
형편.. 안좋습니다ㅜㅜ

[음]

저 위에 며느리와 똥 이야기 쓰신 분은 이 상황을 빗대서 말씀하신거예요. 완전 멋진 비유네요...^^

아이가 나에게 영어일기 첨삭을 부탁했다, 나는 그런 애들 예뻐서 첨삭 다 해주고 지도 잘해줬다. 근데 왜 너는 나랑 같은 영어강사면서 그걸 거부하는거냐? 라고 주장한 어떤 전직 영어강사가 있었거든요.

아는 며느리는 시부모 똥오줌 받아내는거 다 했다, 시부시모 똥도 그 며느리는 예쁘고 좋아서 기꺼이 한다더라. 근데 왜 넌 같은 며느리인데 그걸 거부하는거냐?

[음]

그 엄마가 한번 첨삭을 바랬던거면 그 엄마가 원하는대로 한번의 첨삭지도는 잘 받고 끝냈어요.
다음번에 첨삭지도를 또 해주는건 어려울것 같다는 선생님의 얘기에 아이가 창피해했고 그 엄마도 섭섭해한거죠. 그런데.. 애초에 이번 한번만 1회성 첨삭지도를 부탁한거라면 섭섭해할 필요도 창피해할 필요도 없어요.
이번엔 첨삭 잘 받았고, 이후론 다시는 일기 들고 가지않을 계획이었는데, 도대체 뭐가 섭섭하고 뭐가 창피할 일인가요?
이번에 잘해주면 다음번에도 또 부탁할 생각이 있었기에.. 선생님이 다음번을 딱 집어서 얘기하니까 아이는 속마음을 들킨것 같아 창피하고, 그 엄마는 본인이 생각했던 것과 일이 좀 다르게 돌아가니 여기다 글을 올린거겠죠 내가 너무 과했나 하며 .
1회성 요구였다면 내가 과했나? 내가 사과전화해야 하나? 이런 오버 필요없죠. 1회성 요구에 응해주신거 그냥 감사한다고 하면 되죠. 아이가 견과류 들고갔다니 됐네요.
그 엄마는 1회성요구가 아니고, 이후로도 계속 좀 봐주길 바랐는데 섭섭해하는 뉘앙스였어요.

[이런 거 아닐까요?]

영어 일기를 쓰는 건 4학년에서 배우는 내용이 아니에요.
중학교 수학 문제집을 하나 들고 와서 계속 일정한 양을 선생님께 가르쳐 달라고 한 것과 같은 일 아닐까요?
원원글님은 실수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댓글들을 보니 참 어처구니 없단 생각이 들어요.

[ㅇㅇ]

4학년 짜리가 아주 거창한 영어도 안하는데 왜 사교육 보내고 난리세요. 집에서 끼고 가르치시지. 한국에서 영어 대학까지 10년 배우잖아요. 저 위에 어떤 님이 하는 말은 부모 욕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님 학교 나오셨죠? 영어할 줄 아시죠? 아이들 잘 가르치세요. 그렇게 쉬운 영어라는데. 집에서 매일매일 영어일기 첨삭해주고 계시죠?

[저도 중고등교사...]

윗분 정리 목록에 저도 추가합니다
1. 대회 참가 한다고 봐주는 것-> 이건 일시적인 대회라도 업무분담을 해서 담당교사들을 배정합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공이 많이 들어가니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감당이 안돼요. 배정된 분들 주축으로 다른분들이 도우는 형태로 가지요. 하지만 방과후까지 남아서 여러번 고쳐주고 내용 상담해주고 하는 건 교사 사명감으로 하는겁니다.
2. 고3 자소서, 논술지도...등 -> 이건 수당이 나오기는 하지만(담임수당) 정말 많지 않습니다. 직장인분들 받는 보너스나 특별수당 생각하시면 놀라실 거에요. 그리고 교사 업무 성과 항목에 학생 대학 잘 보내는 거 없어요. 교사 개인과 학생 대학 잘 가는 건 관련 없습니다. 정말 학생 잘 되라고 애정으로 대학 찾고 여기 가보라고 권해주고 하는거에요. 열정페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