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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여자들은 남의 조상 차례를 지내야하는 걸까요...

.... 조회수 : 4,929
작성일 : 2015-09-25 08:37:13

 베스트글에 전부치는 팁 보다가...

 평소같음 와~ _ 이러고 볼텐데... 추석전에 보니 왠지 우울하네요.

 

 왜 여자들은 남의 조상 차례를 지내야할까요... 게다가 그게 당연시되고.

 시부모님 제사라면 이해할 수 있는데... 난 피도 안섞이고 얼굴도 모르는 조상들(그것도 이미 돌아가신)의 음식을 준비해야한다는게 아직 젊어서 그런지 이해는 안되요.

 이해안되지만 그냥하는거죠.

 그러다보니 명절음식하는게 싫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일 고생은 시어머님이 하시는데

 시어머님도 어차피 며느리인거잖아요.

 이제 그만 적당히 하셔야하는게 아닌가 싶고... (그런데 손이 엄청 크셔서요ㅠㅠ)

 

 남편은 눈치 없이 시어머님만 엄청 걱정해주는데... 그럼 자기가 발벗고 나서서 적당히 하자고 하면되지...

 마치 꼭 차례를 지내는 건 의무처럼 해야한다고 생각하나봐요.

 더 황당한건 시댁이 큰집도 아닌데... 그냥 명절 분위기 낸다고 하시는겁니다.

 

 덕분에 저희 친정은 아버지가 장남에 제가 외동딸이라..

 결혼전에는 제가 늘 친정엄마를 도와드렸는데, 결혼한 후로는 계속 혼자 하시죠...

 솔직히 더 안타까운건 전데... 쩝...

 

 한번쯤은 시댁에서 친정먼저가라 배려해주시면 좋을텐데...

 당당하게 말하기는 좀 그러네요...

 

 

IP : 203.244.xxx.22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5.9.25 8:45 AM (119.194.xxx.239) - 삭제된댓글

    불합리하죠. 그냥 즐겁게 고인을 추억하면서 외식이나하고
    놀면 누가 싫어하겠어요? 제사음식 맛도 없구요 니글니글 윽.

  • 2. jipol
    '15.9.25 8:45 AM (216.40.xxx.149)

    글쎄요. 제가볼땐 앞으로 점점 다른 형태로 변해가지 싶어요.
    그래도 결코 없어질거 같진 않은게 젊은 사람들도 제사 없애자는 사람들 잘 없네요

    저 삼십대 중후반인데 보면 제사니 차례 안지내고 해외여행이나 외식으로 대체하는 집이 주변에 많거든요..아니면 집에서 지내더라도 전이니 나물이나 기타 음식은 사다가 놓구요.
    주구장창 여자 노동력에만 의존하는 건 슬슬 사라지는거 같아요

  • 3. 음...............
    '15.9.25 8:48 AM (119.197.xxx.1)

    과거엔 결혼의개념이

    여자가 남자집에 종속되는 개념이었잖아요

    그래서 당연히 집값도 남자가 다 책임졌고

    명절 제사 어쩌구 얘기 나오면 남자들 분명 집값 같은 거 걸고 넘어지죠

    모두가 맞는 말이에요

    엄청 불합리한 결혼문화들이 많은 건 사실이니까

    서로가 지금 각자 누리고 있는 기득권 내려 놓아야 되는데

    누구 하나 먼저 그걸 내려 놓을 생각이 없죠

    각자가 누리고 있는 건 꽉 쥐려고 하면서 상대방한테만 내려 놓으라고 하니까 개선이안되는 거

  • 4. @
    '15.9.25 8:49 AM (115.140.xxx.74)

    관성이란 단어 아시죠?
    조선시대했던 관성이 지금까지ㅠ
    한나라의 전래문화가 하루아침에
    바뀔수는 없잖아요.ㅎ

    시대는 바뀌었는데, 관성은 참 오래가네요.
    그치만, 앞으로 서서히 멈출거같아요.
    지금은 바뀌려고 저항하는시기죠.
    지금 사,오십대가 시부모되는 세대가되면
    제사, 차례는 겨우 흔적만 유지될듯..
    아니, 전설처럼 회자될지도 ㅋ

  • 5. jipol
    '15.9.25 8:49 AM (216.40.xxx.149)

    그러네요 기득권 싸움..
    서로 자기가 가진걸 내려놓지 않으려는 222222222

  • 6. 그쵸
    '15.9.25 8:51 AM (119.194.xxx.239)

    일부는 외식하는것도 며느리는 짜증나는 일이라고 팔짝팔짝 뛰기도하니,그런집들은 며느리는 외식도 안오고 자식들끼리만
    부모를 추억하는 이상한 가족들도 생길것 같아요.

    그럼 그런 부모들은 유산도 며느리는 남이니까 하면서 10원도 안주고
    본인 자식들에게만 주고 죽으려나요? 내 자식만 자식이다하는 극도의 기형적이고 이기적인 시부모도 나타날것 같아요.

  • 7. ...
    '15.9.25 8:51 AM (203.244.xxx.22)

    저도 30대 중후반인데... 남편 장남이구요.
    아직 어린 아들이 있는데 전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차례 안지낼거에요.
    물론 기일에 제사는 지내야죠.
    명절에는 식구들 모여서 전통음식위주로 해먹고, 가끔은 여행도 가고... 어쩌면 저랑 남편이랑 여행가서 애들 못볼 수도 있겠네요.
    며느리가 남자형제가 있어서 명절 전날, 당일날 모인다면 스케쥴(?)조정도 해줄거구요.

    요즘은 아직 저렇게 하긴 힘든것같고...
    명절음식은 명절 연휴에 먹을만큼만! 했음 좋겠다는 소망이...^^;;;

  • 8. ...
    '15.9.25 8:55 A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 남편이나 저나 똑같이 돈합쳐서 집도하고 혼수도 하고, 맞벌이에...
    근데 왜 명절은 무조건 시댁먼저, 시댁 부엌에도 여자만... 이렇게 되는지...
    남편이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친정먼저 가는 일은 상상도 못합답니다.

  • 9. @
    '15.9.25 8:55 AM (115.140.xxx.74)

    어제도 어느분 웃자고올린글이
    나죽으면 며느리한테 제사상 이런음식
    놔달란다고 하는글보며
    우리며느리들이 제사 싫다고 , 없애자고
    그렇게 떠들어도 마음깊숙한곳엔
    아직도 뿌리깊구나.. 느꼈어요.
    저보다 훨씬 젊은분같던데..
    저는 오십이구요.

    농담인거 알지만 , 무의식속엔 본인제사를
    생각하지않고는 그런글이 안나오거든요.

    전 그냥 서양사람들처럼 기일에 향기나는 꽃한다발로추모를...

  • 10. ...
    '15.9.25 8:57 AM (108.29.xxx.104)

    그러는 본인도 그 남의 집, 조상 리스트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원글님이 낳은 아들과 딸의 조상이고요.

  • 11. ...
    '15.9.25 8:57 AM (203.244.xxx.22)

    저같은 경우 남편이나 저나 똑같이 돈합쳐서 집도하고 혼수도 하고, 맞벌이에...
    근데 왜 명절은 무조건 시댁먼저, 시댁 부엌에도 여자만... 이렇게 되는지...
    남편이 동갑인데도 불구하고, 친정먼저 가는 일은 상상도 못합답니다.

    요즘 시대가 과도기 같아요.
    저도 옛날 며느리들 처럼 엄청 호되게 일하진 않으니까요.
    시어머님은 본인은 큰댁가서 엄청 혼나면서 일배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얼마나 편하게 보이시겠나 싶기도해요;;;;;

  • 12. jipol
    '15.9.25 8:58 AM (216.40.xxx.149)

    아마 지금 원글님이나 우리세대부터라도 제사 없애면 훨씬 낫겠죠.
    그런데 명절에 친지며 온 가족 다 모여서 음식 해먹는 문화는 세계 어디라도 다 있긴 해요.
    저 지금 미국에 사는데 여긴 남자들도 음식만드는거에 같이 참여한다는 면이 있네요. 남자는 모여서 티비보고 놀고 여자만 죽자고 전부치고 나물무치고 상차리지 않아요..

  • 13. ...
    '15.9.25 9:00 AM (203.244.xxx.22)

    제가 남의 집 족보에 끼는게 원해서 끼는것도 아닌데요모.
    어릴 땐 종교가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무교라 더 그런가..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사상? 제가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 먹으러 올까요? 밥없음 배고파서 악귀가 되려나요? 그런건 안믿어요.
    그저 엄마 보고싶다, 고마웠어 하고 제 아들이 바쁘게 살다 하루쯤 생각해주면 고맙겠지요.

  • 14. 제사보다 더 싫은거 있네요.
    '15.9.25 9:05 AM (39.7.xxx.2) - 삭제된댓글

    그집안 선산에 내자리가 벌써 있다는거
    남편 사촌형은 묘자리가 남편대까지 밖에 자리가 없으니 운좋은줄 알라는데
    정말 끔찍해요. 죽어서도 개끝발이라니 ㅎㅎㅎㅎ
    죽으면 화장해서 강에 뿌리라고 하고 내영혼은 사라지길....

  • 15. ㅋㅋ
    '15.9.25 9:06 AM (119.194.xxx.239)

    저 그 원글이데요 제가 좋아하던 김밥 떡볶이 사서 먹으면서 하루만 추억해주면 좋겠다~ 가볍게 올린 글인데
    죽자살자 그것도 부담주는거라고 ㅋㅋ

    제사개념도 아닌데 그걸 또 집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고
    계시더군요. 그럼 아들 딸은 엄마가 좋아했던 떡볶이 먹으면서 추억하는것도 며느리 없는ㄷ서 해야한다는건지...

    이건 좀 논외지만 철저히 며느리가 남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유산의 10원도 남에게는 못주시겠네요?

    저는 어디나 고부갈등도 있는게 당연하지만, 제가 알뜰히 살아서 편히 살라고 며느리에게도 많이 주고 갈꺼에요.

    근데 누구는 김밥값도 물가상승 계산해서 주고 죽으라고 ㅋㅋ 누굴 부담주냐고 ㅋㅋ 진짜 오바의 극치를 봤어요

  • 16. 흠.
    '15.9.25 9:08 AM (223.62.xxx.13)

    시댁은 기제사는 성당에 맡겼고 (제가 천주교도가 아니라 정확한 표현이 아닐 수 있어요) 명절 차례만 지내요. 남편의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저는 어차피 아무런 추억없는 모르는 분들이라 아무 생각 없어요.

    나중 시부모님 제사도 성당에 맡기시겠죠. 그래서 뭐..

    하여간 바뀌는 건 사실입니다.

  • 17. 이 문제를 파고 들어가면
    '15.9.25 9:08 AM (211.202.xxx.240)

    여자도 남자에게 의지하고 말고 유산이나 집값이나 서로 동등하게 해야 서로 당당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럼 난 여자인데 집 마련했는데(저의 경우도 그랬음) 왜 시짜 태도들은 저래? 그러지만

    그건 결국 전체적인 사회분위기가 어느정도 변화해야 해결될거 같아요,
    남녀 공히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거죠. 그런 사람들이 다수가 되고 전체 분위기가 그렇게 흘러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과도기 같이 모순된 생각들이 충돌하고 있어요.
    여자도 남자쪽에서 당연히 집도 마련하고 유산도 받고 싶고 그러면서 책임이 따르는 문제엔 쏙 빠지고 그집 자식도 아닌데 왜 하냐, 뭘 원하냐 그런 경우도 많죠.
    남자쪽도 여자가 다 해왔고 남자에게 기대지도 않고 자립적이라 숙이고 들어갈 것도 없는데 괜히 자기들이 갑인 줄 알고 휘어잡으려는 경우도 있지요.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모두 바뀌어야죠. 조상을 모른 척 하라는게 아니라 합리적인 서로 존중하고 완전하진 않아도 어느정도는 서로 수긍하는 방향으로요.

  • 18. ㅋㅋ
    '15.9.25 9:11 AM (119.194.xxx.239)

    그 극단주의자들은 윗님이 말씀하신 서양식 꽃다발도 부담주는거라고 난리쳐요. ㅡ.ㅡ 떡볶이나 꽃다발이나 추억하는건 똑같아요. 둘다 제사도 아니고 사기만 하면 되는거구요.

  • 19. @
    '15.9.25 9:13 AM (115.140.xxx.74)

    제가 얘기하고싶은거는,
    우리 며느리들은 제사, 차례라면 알러지반응들인데

    아직 젊은분이 올린글보니 우리의 무의식속엔 제사라는문화가 엄청나게 ,
    참으로 뿌리깊구나.. 라는거죠.
    그런무의식들이 아직까지 제사문화를 유지하는힘이랄까..

  • 20. ㅋㅋ
    '15.9.25 9:16 AM (119.194.xxx.239)

    제가 주장한건 제사가 아니였어요. 서양식으로 꽃다발사서 그날 잠시 생각하는거랑 떡볶이 사와서 잠시 생각하는거랑
    같다는 거죠. 외국에 공동묘지 많이 가봤는데 거기 꽃놓고
    가는 사람들처럼 부답없는거에요

  • 21. 제사의 열쇠는 시어머니가 쥐고 있네요.
    '15.9.25 9:16 AM (110.47.xxx.239)

    제사의 시작은 남자들의 강요였지만 존속은 여자들이 해왔어요.
    젊어서는 억지로 차리던 제사상이 며느리를 보면서 권위의 상징이 되는 거죠.
    본인들도 힘들어 죽겠지만 자식이나 며느리에게 부모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 일년에 몇 번씩 그 고난의 행군을 하는 겁니다.
    그 망할 권위의식만 내려놓아도 제사문제가 지금만큼 시끄러울리 없어요.

  • 22. ...
    '15.9.25 9:19 AM (119.64.xxx.92)

    옛날 양반집에서 누가 스스로 밥하고 음식 차리고 했나요.
    하인들이 했지. 비슷한 관습인거죠.
    원래 여자들은 음식만 준비하지 차례에 참석은 안했잖아요.
    현대로 오면서 크게 인심써서 제사지내는데 끼워준거죠.

  • 23. ..
    '15.9.25 9:20 AM (203.244.xxx.22)

    조상을 모른 척 하라는게 아니라 합리적인 서로 존중하고 완전하진 않아도 어느정도는 서로 수긍하는 방향으로요. 22222

    저도 불합리하다고 느끼는게, 사회적으로 전 완벽히 요즘 여성인데, 집에서, 특히 시댁에선 안그렇다는거죠.
    전통을 지켜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전만 서너시간씩 부치면서 무슨 즐거운 한가위가 되겠나요...

  • 24. --
    '15.9.25 9:20 AM (183.96.xxx.231) - 삭제된댓글

    (강제회식 무한 반복 노동 1박 2일 워크샵 사방에 넌씨눈, 복장긁개) * (매년 묵은 감정 의견가진 인간임을 포기)

  • 25. --
    '15.9.25 9:24 AM (183.96.xxx.231)

    강제회식
    무한 반복 노동
    1박 2일 워크샵
    사방에 넌씨눈, 복장긁개

    제사는 이 모든 것의 총합


    거기에 매해 @로 묵은 감정이 쌓이고, 의견가진 인간임을 포기하고 노동 현장으로 입장

  • 26. ...
    '15.9.25 9:24 A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제사의 열쇠는 시어머니가 쥐고 있네요. ->님 말씀 완전 공감...
    저도 제일 이해안가는 점이... 왜 시어머님은 본인도 그리 힘드셨으면서 계속 이어가시는가.....;;;; 저도 나이들면 그럴까요?

    그리고 고인 추모하는 것도 뭐라하는건 참 뭐하네요.
    전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라고 거창한건 아니고, 그냥 좋아하시는 음식 먹으면서 가족끼리 모이는 건 할 것 같은데. 이런건 자식이라면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게되는 것 아닌가요...

  • 27. ㅋㅋ
    '15.9.25 9:27 AM (119.194.xxx.239)

    그들만의 명절이고 한가위고 그만 해야죠.

    부글부글 분노의 레이저와 아구구 고통의 신음소리로 범벅된 니글니글 전! 동서끼리 째려보고 고부끼리 신경전 버리고
    바보 남자들만 티비앞에서 세계최고의 화목함을 보여주는
    이 괴기스러운 명절!!!

  • 28. 권의의식도 의식이지만
    '15.9.25 9:27 AM (211.202.xxx.240)

    나도 했는데 넌 왜 안해 이러는 것도 있어요.
    모진 시어미 밑에서 죽어라 일한 며느리가 며느리 보면 딱 그렇게 군다는 말이 있죠.
    고생하며 보낸 젊은 날을 그렇게라도 보상을 받아야 덜 억울할테죠.

    근데 요즘엔 또 저런 심리가 작동하는 분들 이외에 자기도 시부모 우습게 보고 전혀 안한 며느리가
    (이런 사람들은 어디까지나 엄청 이기적이고 받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며느리에겐 또 받고 싶어하죠)
    또 시어머니랍시고 대접받고 효도받고 싶어하고 요즘엔 여러 경우가 섞여있는거 같네요.

  • 29. 명절마다 모여 제사 지내고는
    '15.9.25 9:29 AM (110.47.xxx.239)

    싸움을 시작하던 앞집이 생각나네요.
    명절마다 그랬어요.
    그리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때는 또다시 화기애애.
    뭐하는 짓들인지...

  • 30. 제사 반대
    '15.9.25 9:29 AM (14.63.xxx.220)

    살아 불효
    죽어 효도

    의미없다

  • 31. ,,,,,,,,
    '15.9.25 9:45 AM (121.160.xxx.196)

    며느리가 들어와서 내가 왜 남의 엄마 생신에 축하 전화를 해야 해???? 그래도 될까요?
    아니면 남편이 내가 왜 남의 엄마 생신에 가야해? 그러면요.

  • 32. 윗님.
    '15.9.25 9:49 AM (223.62.xxx.13)

    남의엄마라니요. 내 남편의 어머니고 그 분과는 추억도 있고 만남이 있는 거지만 얼굴도 모르는 추억도 없는 남편의 할머니 할아버지 증조..이런 조상의 제사와는 다른 거죠.

  • 33. 나피디
    '15.9.25 9:50 AM (122.36.xxx.161)

    남자쪽 부모님이 집해주시고 아들에게 더 많이 물려주시고 여자들은 보통 육아를 담당하면서 집안일을 하곤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제사를 모시게 된갓 아닐까요 ? 부모님의 도움도 안받고 남편이 살림한다면 남자들이 자기집 제사는 알아서 지내게 될 날도 올거 같아요

  • 34. 감마
    '15.9.25 9:57 AM (61.75.xxx.61)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에서 그 관습이 오래오래 전래되고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장례문화와 장례이후의 추모문화라서 그래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는 하지만, 그 기본 틀은 쉽게 안변합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부터 이어온 기본틀은 그대로잖아요.
    다른 나라도 그 나라만의 장례와 추모문화는 쉽게 안변합니다.

  • 35. 알고보면 간단해요.
    '15.9.25 9:58 AM (112.187.xxx.4)

    님이 남편을 설득 시키고
    남편은 어머니를 설득시키고..
    아니 자식들이 짜증나고 귀찮아 하는데
    부모가 어찌 이겨 먹겠어요.
    그러니 길~게보고..
    당장 없애지는 못하지만 음식이 간단해지고 그러다보면
    사고도 조금씩 바꿔져요.
    명절 차례관련 음식은 과하다 싶으면 안들어주기.상에 올릴 소량만 하거나 사서놓기...처음만 간떨리지..끄끗이 하다보면 저절로 많이 바뀌어져 있어요.
    미개라는 단어를 아끼지말고 써버릇 해보세요.

  • 36. 없어질꺼예요
    '15.9.25 9:59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칠십되신 우리 아부지 평생 벌초다니고 제사하셨는데 앞으로는 그런거 할 세상도 아니고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선산에 묘 다 없애고 납골당으로 대체하셨구요. 제사도 지내지말라고 하셨어요. 명절에는 가족들이 그냥 밥한끼 같이 먹거나 가족여행갑니다^^

  • 37. ㅋㅋ
    '15.9.25 10:05 AM (119.194.xxx.239)

    멋진 친정아버님이시네요! 그러쵸 밥한끼먹고 놀러다니고..
    선구자십니다. 현명하신 아버님 화이팅

  • 38. 막상
    '15.9.25 10:14 A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제사 음식 20년 이상 하고 나서 제사 없앨려면

    그게 막상 나 죽고 제사 없애랴라고 하지만

    속마음은 아니지요

    시어머니들이 당신들이 제사 못 없애는것은
    권력이고 아쉽고 또 나는 이런 고생했는데
    며느리 편한것 못 본다는 심정도 있어요

    나이 들수록 마음은 약해지고 죽음의 공포도 있고.
    점점 소외되고 ...제사라도 붇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억울하다는거지요

    남편을 먼저 설득해야지요 이건 뿌리깊은 죄의식이런게 세포에 각인되어 있으니까
    조상 제사 에 대한 그런 세뇌 조상어쩌고 저쩌고
    제사 합치는것도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지
    그래서 한 사람이 돌아가셔야 그 윗대는 합치던가 줄이던가 로 가더군요

    여자들이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바꿔야 해요 어렵지만

    여자 마초들이 제사를 이어지게 한데 기여했다고 봅니다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제사 열심히 지낸것도 있다고 봊니다.

    바뀔거예요 바뀌고 있답니다

    설 제사 기제사만 지내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파워가 약해지고 나니까 이제 제사 담당하는 아주버님이
    추석제사 복구하지고 하더군요 결국 권력 싸움인지

  • 39. 없어질꺼예요
    '15.9.25 10:16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친정아부지가 나 죽고나서 제사 지낼 생각말고 살아있을때 자주 얼굴이나 보자고 하셔서 오히려 제사지낼때보다 더 자주 뵙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나고 그리우면 납골당에 한번씩 들러 사진보고 오시고 그래요. 제사 안지내면 집안에 큰일 생긴다고 하는 남의 집 어른들 혀를 끌끌 차는데 친정아부지 제사 엄청 열심일때 암 걸리셨구요. 제사 안지내고서 오히려 좋아지셨어요. 집안엔 아무일 없거나 좋은일 많아졌구여..남의 나라 귀신들은 제사 안받고도 해꼬지 안하는데 우리나라 귀신들은 제사 안받으면 해꼬지 한다는건 .. 참 전설의 고향도 아니고 웃기는 일이죠

  • 40. ㅋㅋ
    '15.9.25 10:21 AM (119.194.xxx.239)

    무슨 조상들 영혼이 악마도 아니고 니가 제삿상 안차렸어?
    옛다 불행래져라! 합니까? 그쵸? 사랑하는 자손들에게
    .. 말도 안돼죠.
    우리나라 풍습중에 무슨 가장자리에 앉으면 시집을 두번간다 또 뭐 발톱을 야밤에 깎으면 귀신어쩌고 자쩌고...

    꼭 저주뿜는 말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달리 말하고 주의줘도 되는데 말이죠.

  • 41. 울시어머니
    '15.9.25 10:24 AM (58.146.xxx.43)

    자세히보면
    친정자랑 많이하셔도
    자기자식들이 이집사람이니
    자기도 당연히 이집사람이다 생각하시는듯해요.
    조상잘 모시는게 자식위한 일이다...

    그리고 친정은 정이야 있겠지만
    딱 그뿐.

  • 42. 없어질꺼예요
    '15.9.25 10:26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그리고 명절에 여행 다녀본 분들 아시겠지만 이미 명절에 여행예약이 너무 어려울 정도로 많이들 다니세요. 이번 추석에도 가족들 가까운 제주도 다녀올라고 7월말에 예약할려했더니 너무 늦어서 비행기편이 동났드라구요 ㅜㅜ 할수없이 그냥 가까운 근교 다녀오기로 했네요. 해외여행도 얼마나 많이들 가는데요.

  • 43. 웃기는 것이
    '15.9.25 10:30 AM (112.187.xxx.4)

    시모.시숙모들 팔십대 칠십대 육십대네요.
    팔십대 노모는 그렇다 쳐도
    칠십대.육십대 분 며느리 작년에 보시더니 그동안 말해왔던건 잊으셨는지 당장 팔십대 마인드로 바뀝디다.
    육십대 초반 시누이 평소 시댁과 발끊고 친정에 식구 다델꼬 와서 이십년동안 개기고 올케 노동력 착취하며 맛이 있네 없네 어쩌네 하며 민폐인생 살더니 며느리 보자마자 자긴 김치고 나물이고 전이고 일안해봐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막 결혼한 며늘한테 다 미루데요.
    옛 풍습 들먹이면서 ..기가 차서...
    며늘을 들이면 없던 가풍도 급 생기고 갑자기 대대로

  • 44. 웃기는 것이
    '15.9.25 10:31 AM (112.187.xxx.4)

    양반집 마나님 행세하려 들어요.
    정말 웃기지도 않아요.

  • 45. ㅋㅋ
    '15.9.25 10:39 AM (119.194.xxx.239)

    차라리 손걷고 같이 하자는 시어머니는 양심은 있죠.
    부잣집에서 자랐네 어쩌구 마나님행세 하면서 시켜먹기만 하는
    시어머니들이 제일 악질이에요. 진짜 못된 거에요.

  • 46. ...
    '15.9.25 10:42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죽어 위가 썩어 문드러졌는데 무슨 제삿밥을 먹는다고
    아니 죽어서까지 밥 구걸하러 다니는 귀신이 무슨 후손을 돌봐줘요?
    애시당초 어떻게 상상력을 그렇게 펼쳤는지 한심하기 이를데 없어요.
    그걸 2015년까지 믿는 남자들과 일부 여자들 때문에 온 나라 여자들이 골병 들고 있으니...
    제사, 시제, 성묘 미친 듯이 쫓아다니는 시댁은 자식들 다 백수, 정신질환으로 병들어 있고,
    제사가 뭐니 하고 지내는 친정은 자식들 다 고액연봉에 잘 살고 있어요.
    어차피 몇십년 뒤면 법적으로 땅에 죽은 사람 무덤 만들지도 못해요.
    이미 만들어 놓은 조상들 무덤이요? 그게 얼마나 갈까요?
    길게 잡아 백년 뒤면 온 나라 무덤들 다 파헤쳐 질거에요.

  • 47. ㅋㅋ
    '15.9.25 10:46 AM (119.194.xxx.239)

    우리나라 국토에 묘지비율이 심각하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어찌보면 땅좁은 나라에서 죽어서까지 내가누울 땅을
    차지라고 있겠다...이것도 탐욕같아요.

  • 48. ...
    '15.9.25 10:50 AM (180.69.xxx.122)

    전 무조건 안합니다.
    전 친정엄마한테는 제사는 사이비종교라고 말해요. 기득권을 유지하기위한 무속신앙 정도랄까?
    종교는 강요할순 없는거잖아요.. 죽어없어진 몸, 먹지도 않는 음식 고생해 차려놓고 귀신와있다고 절하는 행위들.. 모든걸 다 떠나서 그행위를 하는 사람이 하기싫어하면 그건 추도가 아니라 지옥이 될수 있어요.
    그런걸 굳이 왜??????? 누굴위해서???? 죽은 사람을 추도하는게 아니라 증오를 할수도 있는거죠.

  • 49. ㅋㅋㅋㅋㅋㅋ
    '15.9.25 10:54 AM (219.255.xxx.34) - 삭제된댓글

    죽어 위가 썩어 문드러졌는데 무슨 제삿밥을 먹는다고 아니 죽어서까지 밥 구걸하러 다니는 귀신이 무슨 후손을 돌봐줘요? 2222222
    넘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 50. ーー
    '15.9.25 11:15 AM (183.96.xxx.231) - 삭제된댓글

    1. 제사가 사라지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평등해지는 것과
    통일이 되서 나라가 안정되는 것
    어느 것이 먼저 될 수 있을까요.


    2. 평생 제사지낸 아줌마가 며느리 자유롭게 연휴에 여행 다니는 것과
    군대 갔다온 아저씨 군대 면제 받은 직장 후배 승진하는 것
    어느게 더 부아가 치밀까요.

    그냥 궁금해지는 군요.

  • 51. ...
    '15.9.25 11:16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이러나 저러나 모순 덩어리에요.
    위가 있어야 밥을 먹을텐데, 죽어 위가 썩어 문드러졌는데 제삿밥은 무슨 제삿밥이며
    지 밥도 못 먹고 죽어서까지 밥 구걸하러 다니는 귀신이 무슨 능력으로 후손을 돌볼 것이며,
    제삿밥 안 준다고 심통 부리는 귀신을 무슨 조상씩이나 된다고 대접해요?
    살아서도 그런 심뽀 가진 친인척은 인연 끊고 살아야 하는데, 무슨 죽어서까지 그런 인간들하고 인연을 맺겠다고....

  • 52. ...
    '15.9.25 11:17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논리적으로 이러나 저러나 모순 덩어리에요.
    있지도 않은 귀신 밥 먹인다고 산 사람 등골을 빼지를 않나,
    위가 있어야 밥을 먹을텐데, 죽어 위가 썩어 문드러졌는데 제삿밥은 무슨 제삿밥이며
    지 밥도 못 먹고 죽어서까지 밥 구걸하러 다니는 귀신이 무슨 능력으로 후손을 돌볼 것이며,
    제삿밥 안 준다고 심통 부리는 귀신을 무슨 조상씩이나 된다고 대접해요?
    살아서도 그런 심뽀 가진 친인척은 인연 끊고 살아야 하는데, 무슨 죽어서까지 그런 인간들하고 인연을 맺겠다고....

  • 53. ーー
    '15.9.25 11:18 AM (183.96.xxx.231)

    가족 구성원 중 여성들만 죽어라 노동해서

    남자 씨로 이어지는 집안 체면 세우고, 아들들은 바닥에 늘어붙어 먹고 놀고 하는 날
    가만히 있다가 절 좀 하면 자기 추켜세워주기 세레모니 하면서
    놀고 먹고 하는데 뭐하러 바꾸겠어요.
    남자로 태어나 꽁으로 먹는 꿀인데.

    절대 절대 절대 이 나라에서 결혼하지 않으리~~~

  • 54. 여성
    '15.9.25 11:34 AM (59.28.xxx.202)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이 제사 지내는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말아야 해요
    여성들이 받아들이기를 거부할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제사 지내는 시어머니나 남편들은 조금 더 자신의 역할에 매달릴 수 있습니다. 멈출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투덜대면서 다들 명절에 가니까요
    가서 제사 음식 준비하니까요
    물론 내 가족이 먹네 오랫만에 가족 보니까
    맛나게 먹는 모습 좋네 기쁘네 흐믓하네 등등의 자기 위로 합리화로 달래지만
    진짜 그런 마음이 더 크다면 이런글들 명절때마다 성토글 하소연글 이 난무하지 않겠지요
    그래도 제사 참석 하는게 손익 계산해서 조금이라도 득이 되는거니까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누구 하나 남들이 알아서 제사 없애고 그 바람을 타고 우리집도 우리 시집도 제사 없애주길 바라는 거지요

  • 55. ...
    '15.9.25 11:52 AM (125.177.xxx.23) - 삭제된댓글

    며느리들이 받아 들이고 싶어 받아 들이나요?
    제사 제사 노래 부르는 집일수록 고집불통에 남존여비 사상 확실한 집이 대부분이고,
    남편 역시 그런 집에서 수십년 자라 와서 유사한 사고 방식에,
    마누라가 뭐라고 하면 무슨 세상 두쪽 나는 것 처럼 지들이 먼저 난리를 피워대거나
    시부모나 놀고 먹는 시집 종자들은 그런 며느리 가정교육 못 받아서 그렇다고 친정부모까지 싸잡아 욕하며 난리 피우기 일쑤죠.
    그런 난리를 몇 번 겪고 나면 정말 입을 열고 싶지 않아지는 거에요.
    맛나게 먹는 모습 보기 좋아 보인다구요?
    아니요, 저는 집에서 빈둥거리며 전에서 줄줄 흐르는 기름 빨아 먹는 그 입을 찢어 버리고 싶어요.

  • 56. 니가 세제사상을 않차려?
    '15.9.25 11:56 AM (180.70.xxx.7)

    옛다 불행해져랏!! 아우 쎈쓰쟁이세요..ㅋㅋㅋㅋ

  • 57. 원래 장례에 관한 의식이 가장 오래감
    '15.9.25 12:04 PM (182.212.xxx.55)

    제사가 오래 가긴 오래 간게 장례에 관한 관습이라 그래요.
    곧 다 화장하고 납골당 하거나 그나마도 없애고 그냥 들에 강에 뿌릴듯.
    수목장이나..
    싱가포르 땅 좁아서 다들 화장해요.
    그래도 잘만사네요.

  • 58. ㅇㅇ
    '15.9.25 12:14 PM (222.112.xxx.245)

    며느리가 들어와서 내가 왜 남의 엄마 생신에 축하 전화를 해야 해???? 그래도 될까요?
    아니면 남편이 내가 왜 남의 엄마 생신에 가야해? 그러면요. 22222222

    저도 이걸 왜 내가 남의 조상 차례를 지내느냐는 식으로 접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차례라는 오래된 관습과 여자만 일하는 현재의 상태가 잘못되어있고 고쳐나가야할 거라고 보지만
    그걸 니거 내거 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면
    결국 서로 내거 챙기기밖에 안됩니다.
    그런 생각이면 남편이 아내 친정 부모한테 용돈주는것도 '내 내가 번 돈 남의 부모한테 줘야해?'라는 질문해도 할말이 없어요.

    내가 남의 조상 상차리는데 노동 제공하는게 억울하면
    남편이 아내 부모한테 자기가 번 돈 주는 것도 무지하게 억울한 노릇일테니까요.

    그게 아니라 차례라는 것이 허례허식이고 더욱더 간소화되거나 없애야하고
    명절은 다 같이 즐겁게 모여서 노는 문화로 만들자고 하는게 바른 접근이 아닐까 싶어요.
    또는 조상신을 믿는게 웃긴거라든가요.

    그리고 이렇게 남의 제사에 억울한 것이 많은 이땅이 딸분들이 제발 남의 제상 없애라하는 것보다
    자기집 제사부터 없애자고 자기 부모 설득하면 더 빨리 없어질거라 생각이 들어요.

    자기 친정부모 제사부터 없애고 자기 친정 조상신부터 물리치자고요.
    남의 조상 제사보다요.

    원래 남의 집 간섭하는 것보다 자기 집 고치는게 훨씬 가능성도 높잖아요.
    자기 올케들부터 제사에서 해방시키고 자기 엄마부터 제사에서 해방시키자고요.
    시어머니 형님들 제사에서 해방시키는 것보다 자기 가족부터 제사에서 해방시켜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59. ....
    '15.9.25 12:24 PM (59.28.xxx.202)

    결국 기싸움인거지요
    자기 합리화이고
    난리치는 시어머니랑 아수라장을 견딜 수고 없고
    결국 이혼당할까바 이혼할까바 두려워하는게 있지요
    손익 계산에서 그날 하루 일년에 며칠 버티면 된다가 있으니까 지속되는겁니다

    집안 욕 친정욕하길래 그래서 당신 며느리 된것 아닌냐고
    당신 맘에 들 정도의 집안이 당신이랑 사돈하고 싶겠냐고
    그정도로 나갈 자신이 없으니까 견디는거지요

  • 60. ...
    '15.9.25 1:21 PM (203.244.xxx.22)

    며느리가 들어와서 내가 왜 남의 엄마 생신에 축하 전화를 해야 해???? 그래도 될까요?
    아니면 남편이 내가 왜 남의 엄마 생신에 가야해? 그러면요.

    ===>>>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족의 바운더리는요.
    시부모님까지에요. 최대 제가 결혼하고 만나본적이 있는 시댁 어른들.
    그래서 결혼하고 남편의 외조부댁에도 자주 다니고요.
    차례는 제가 얼굴도 못본 사람들을 기리는 건데... 기릴게 있어야 기리죠.
    남자들이 살림을 도와준다 도와준다 하는데, 차례야 말로 며느리가 도와드리는거 아닌가싶어요.

    그리고 실제로 저희집이 차례 지내는데, 남편이 결혼 후에 처가댁에서 지내는 차례 한번도 못봤어요.
    당연히 시댁을 먼저가니까요.
    차례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저는 실제 제 피가 섞인 조상님들은 제껴두고 남의 집 조상님을 먼저 챙겨야하나요?
    이건 그저 그렇게 조선시대부터 해왔기 때문이지... 합리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이해가 안간다는겁니다.

  • 61. ---
    '15.9.25 1:45 PM (183.96.xxx.231) - 삭제된댓글

    1. 제사는 신앙이고(유교), 신앙은 원래 비합리적이고

    2. 신앙과 사회의 기득권 구조와 공생하며

    3. 공고화된 기득권의 사회적 구조는 미시적 생활까지 쏙쏙 파고들고

    4. 유리한 것에 관해서라면 눈 딱 감고 넘어가는 게 사람이며
    (민주적 정치관을 가져도 내 마누라는 나와 내 가족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반문조차 x)

    5. 한 때 약자였어도, 강자의 위치 근처에 가면 거들먹 거리는 게 사람이며
    (졸부 돈자랑이나, 머슴이 양반된 경우나, 맞고 살던 며느리 아들 낳고 다시 며느리보는 경우)

    6,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전통이라는 명분으로 포장

    7. 사람은 그 때 그 때 일희일비하는 존재여서 자기가 구조적으로 문제 있는 곳에 기생하고 있어도 밥먹고 몇마디 위로에 금방 타협하고
    (노비가 막노동 하다가도 주인 따뜻한 말과 밥 한공기에 주인찬양 모드로 계속 노동)


    그리하고 그리하여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ㅈ

  • 62. ---
    '15.9.25 1:46 PM (183.96.xxx.231) - 삭제된댓글

    1. 제사는 신앙이고(유교), 신앙은 원래 비합리적이고

    2. 신앙과 사회의 기득권 구조는 공생하며, 서로를 복돋아 주는 협력적 패턴.

    3. 공고화된 기득권의 사회적 구조는 미시적 생활까지 쏙쏙 파고들고

    4. 유리한 것에 관해서라면 눈 딱 감고 넘어가는 게 사람이며
    (민주적 정치관을 가져도 내 마누라는 나와 내 가족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반문조차 x)

    5. 한 때 약자였어도, 강자의 위치 근처에 가면 거들먹 거리는 게 사람이며
    (졸부 돈자랑이나, 머슴이 양반된 경우나, 맞고 살던 며느리 아들 낳고 다시 며느리보는 경우)

    6,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전통이라는 명분으로 포장

    7. 사람은 그 때 그 때 일희일비하는 존재여서 자기가 구조적으로 문제 있는 곳에 기생하고 있어도 밥먹고 몇마디 위로에 금방 타협하고
    (노비가 막노동 하다가도 주인 따뜻한 말과 밥 한공기에 주인찬양 모드로 계속 노동)


    그리하고 그리하여 '모순의 그들만의 축제'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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