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에 새로운 멤버- 아기 고양이

빵빵부 조회수 : 2,978
작성일 : 2015-09-25 03:16:34
큰아이가 태어난지 이개월안팍인 아기 고양이를 얻어왔어요. 같은반 친구가 길에서 따라오길래 집으로 데려갔는데 엄마가 싫어하셔서 키울수가 없었나봐요. 그래서 반톡이 돌고 키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다가 평상시 고양이에게 로망이 있던 저희 큰아이가 키우겠다고 데려왔답니다. 저녁내내 집안분위기 읽히느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지금은 제곁에서 자고 있네요. 아이들이 잘 돌보겠다더니만 큰아이는 학교 가야한다고 자고 작은애는 방해 받기 싫다고 방문 닫고 들어가고 ㅠ 남은 방에 고양이가 잘 수 있게 꾸며줬는데 애기라서 혼자 무서웠나봐요. 제 침대 밑에 와서 낑낑거려서 올려놨더니 한참 제 핸드폰 충전기를 가지고 놀다가 조용히 잠이 들었네요. 아이들 다 키우고 밤에 잘때 편했는데 막내때문에 당분간 밤잠을 설치겠네요.. ㅠㅠ 그래도 너무 이뻐요. 엄마한테 버림받은 아이라서 짠하기도 하고요. 아침에 집앞 동물병원에 가서 종합접종부터 시작해서 다시 육아를 시작해야죠.^^ 걱정은 저희가 다 직장 다니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 저녁에나 돌아오는데 아기가 혼자 있어야한다는거죠. 낮에 식사며 놀이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험 있으신 분들이 좀 알려주세요.. 저 이 소중한 생명 잘 키울 수 있겠죠?
IP : 211.117.xxx.10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25 3:21 AM (222.238.xxx.125)

    아기 때는 너무 횡한 집에 놓으면 되려 힘들어요.
    고양이는 좁은 곳을 좋아해요.
    공간을 한정지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화장실 모래, 사료, 물 놓고요.
    폭신한 쉴 곳 놓고요.
    사료는 하루치 먹을 것을 자유급식하는데, 지금 사료 먹어도 되나요.
    동물병원에서 알아보세요.
    아기라서 많이 잘 겁니다.

  • 2.
    '15.9.25 3:32 AM (222.251.xxx.234)

    저도 자취생인데 2개월냥 키웠는데 그럭저럭 잘 지냈어요. 근데 혼자 뭘 햇는지 발바닥이 찢어진걸 다 아물고 나서야 알았어요. 혼자 저지레하다 다칠수도 있고 화분 뜯어먹을수도 있으니 퇴근하고 잘 살펴주고 화분은 치워야할것 같더라구요... 혼자있으니 완벽한 야옹을 못하던데요 지금도 야옹이 아니라 앙앙? 이렇게 울어요.... ㅠ 들어가있을곳 박스같은거에 방석 넣어주고 테이핑해서 들어갈 구멍만 뚫어줬었는데 거기 잘 있었어요.. 같은 시간에 나가고 돌아오면 거의 혼자 잠을자니 괜찮은데 한번 1박 반나절 엄마집 갔다 오니 크게 울면서 애견울타리 2층짜리 밀치고 뛰어나옴 ㅎㅎ

  • 3.
    '15.9.25 3:38 AM (118.217.xxx.29)

    줌인아웃에 사진좀 올려주세요 어린냥이 보고싶네요
    냥이 집은 가급적 지붕을 닫아주세요 너무 가련해요ㅜㅜ

  • 4. jtt811
    '15.9.25 7:26 AM (1.232.xxx.16)

    고양이 넘 이뻐요
    특히 아기땐 인형같죠?
    중성화꼭해주세요
    안하면 발정기때 정신없어요

  • 5. ..
    '15.9.25 7:47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글에서 원글님의 애정이 느껴져서 저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네요..
    아기때는 뭐 막 물어뜯을수도 있고하니 윗분들 말씀처럼 공간 한정지어서 밥이랑 물, 화장실 두면 잘 있을수 있을거에요.. 새끼고양이는 그야말로 사랑이라던데 부럽습니다^^

  • 6. 웃어요
    '15.9.25 7:51 AM (112.186.xxx.39)

    사정이 되신다면 비슷한 또래 한마리 더 입양하세요. 자기들끼리 노느라 사람 귀찮게도 안하고 사회성 키우기도 좋을거에요. 저도 2년 키우고 이제 둘째 들이려니 냥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망설여지네요.

  • 7. 그린 티
    '15.9.25 8:20 AM (220.118.xxx.248)

    저도 우리집 작은 아들이 1개월령 아깽이 데려와서 육묘 했었어요.
    밤잠 설쳐가며 우윳병 물리고요,예방 접종에 중성화까지..이제 7년째 한가족으로
    자리하고 있어요. 아깽이때는 최소한의 외출만 하고 돌보기도..수의사샘 눈에도 금이야 옥이야 하는게 보였는지 우리 냥이보고 행운이라고..
    군대간 아들,학교 기숙사에 있는 아들 집이 휑한데 거실 한복판에 길다랗게 누워 있기도 하고,창가 햇볕 든 자리 스크래쳐 에서 졸기도 하고,남편 퇴근하면 현관앞에서 기다리고..냥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런지..저흰 둘째 들이고 싶어도 천식이 셋,알레르기 하나라 그러지도 못해요.

  • 8. ㅎㅎㅎ
    '15.9.25 8:43 AM (175.209.xxx.188)

    축하드려요.
    냥집사의 세계로 입문하셨네요.
    2개월령이면,젖은 뗀 녀석이니,
    화장실 잘 가릴거구요.
    병원가서 기초검사하시고,
    구충정도만 하세요.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찬반이 많으니,
    좀 더 알아보고,
    천천히 하세요.
    전 10년차 첫째냥이는 별거별거 다 했고,
    8년차 둘째냥이는 건강검진 이상소견 하나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했어요.
    결론적으로 둘째가 더 날씬하고 건강하네요.
    케바케이긴하지만,
    저도 워낙 많은 괭커뮤니티 섭렵한 결과물입니다.
    처음엔 원래 괭이 키우는데,돈이 그래 많이 드는줄 알았어요.
    지금은 딱,사료값,팰렛(고양이들이 엄청 싫어한다는…)값만 들어요.

  • 9. 타오어무이
    '15.9.25 8:45 AM (183.91.xxx.118)

    축하드려요.. 집사 되신거 ㅎㅎ.
    더 있음 핸폰 갤러리에 고양이 사진만 가득하게
    됄겁니다. 우선 윗님 말씀대로 집안쪽 가장 조용한
    방 구석에 잠자리 마련해 주세요. 상자에 구멍 뚫어
    방석 깔아 주시면 좋아요. 먹이는 자묘용 사료 넉넉히
    물도 넉넉히 준비해 놓아 두시면 굶던 녀석이면 엄청
    먹어대지만 좀 지나면 오고 가며 조금씩 지가 조절 하며
    먹습니다. 장난감은 고양이 크기보다 큰건 겁내 해요.
    쥐돌이 인형 엄지 손가락 만한거 사서 늘어놔 주시면
    드리블 하며 신나게 놀아요. 화장실도 넣어 두시고요.
    낮에 혼자 있으니 출근하실때
    방에 들여 놓고 엄마 다녀올께 잘 지내고 있어~ 하고
    나가시면 첨엔 좀 야옹 대다가 낮잠도 자고 놀다가 먹다가
    싸다가 혼자 잘 있어요. 그리고 아직 어려 응가하고 똥꼬 관리를 잘 못해서 냄새가 좀 날꺼에요. 물티슈로 살짝 닦아주세요.
    아깽이랑 행복 하세요. 진짜 행복하실거에요. 아깽이는 사랑입니다.♡

  • 10. 하아
    '15.9.25 8:55 AM (222.237.xxx.130)

    부러워요 ㅠㅠㅠ
    줌앤줌아웃에 사진좀 올료주세요 ㅠㅠㅠ

  • 11. 우아아
    '15.9.25 8:59 AM (175.213.xxx.79)

    너무 귀엽겠어요!!!!!!! 저희애들은 다커서 호랑이만해져서리 아깽이는 생각만해도 귀여워죽을듯 ㅋㅋ
    거두시는 마음 너무 감사하고 감사해요. 그렇지만 곧 냥이한테 받는게 더 많아지실거예요.

  • 12. 환영~
    '15.9.25 9:07 AM (59.187.xxx.167)

    우선 고양이 가족을 맞이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고양이는 햇볕쬐는걸 좋아해요~
    상자를 좋아하구요.
    사람품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햇살아래 잠자는거, 상자에서 자는거, 사람품에서 자는거 좋아해요.^^

    식성은 평소에 사료를 먹이고,
    특식->하림 닭가슴살 냉공고에 보관해서 황태랑 삶아주어요.

    그르밍을 해서 풀을 뜯어요.
    가끔 강아지풀이나..
    큰화분에 테이블야자를 3~4포트 심어 햇살 좋은곳에 놔주세요.
    우리집 아이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하는일이 풀뜻는거...

    헤어볼제거 사료도 있지만..
    뜯는 재미도 맛보라고 화분을 세개 비치해 놨거든요.
    아깽이 보고 싶네요~

  • 13. ...
    '15.9.25 9:34 AM (222.106.xxx.90)

    잘 키워주세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강쥐엄마 드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753 점심먹고 경주갈려구요 3 아일럽초코 2015/09/27 1,500
485752 그 많은 사진파일 어떻게 보관 하시나요? 6 솔향 2015/09/27 2,401
485751 쇼호스트 혀굴리는거 7 악어의꿈 2015/09/27 4,123
485750 아래 교황님 글 읽구요...ㅡ목사는? 8 ㅡ.ㅡ 2015/09/27 1,310
485749 우와~연합뉴스 인터뷰 내용 중 3 노욕 2015/09/27 1,264
485748 어느 탈북자의 절규 "북한으로 절 보내주세요".. 7 호박덩쿨 2015/09/27 4,298
485747 나는 듣는다, 고로 생각한다 light7.. 2015/09/27 615
485746 미숫가루가 생목오르나요 13 미숫가루 2015/09/27 4,900
485745 질문) 여수 여행 다녀오신분.. 2 여수 2015/09/27 1,437
485744 신천역 근처 새마을시장...재래시장 오늘 열었을까요? 오늘 2015/09/27 679
485743 남편 혼자 산소갔어요 1 ㅎㅎ 2015/09/27 1,718
485742 커피숍 예쁜 여자가 차리면 정말 잘되나요? 16 ㅇㅇ 2015/09/27 7,749
485741 세상에 이리 편한 명절이 있나 6 맏며느리 2015/09/27 4,681
485740 물건살때 이런적있나요? 1 .. 2015/09/27 812
485739 제사음식 9 교인 2015/09/27 2,186
485738 아들며느리 손자기다리며 49 시어미 2015/09/27 12,591
485737 과외 그만둘때 어떤식으로 하나요? 4 어른으로살기.. 2015/09/27 2,137
485736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데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10 ........ 2015/09/27 3,861
485735 여권만들때요 5 질문요 2015/09/27 1,386
485734 과외 그만둘때.. 1 ㅠㅠ 2015/09/27 1,078
485733 명절만되면 남편이 헤가닥? 3 스트레스 2015/09/27 1,813
485732 "배우자 연봉·씀씀이 몰라" 新 맞벌이 세태 49 유토피아 2015/09/27 5,281
485731 국이나 찌개류 해서 먹고나서 끓이면 안쉬나요? 4 궁금 2015/09/27 2,471
485730 짧은 대화에서 알차게 자랑하는 사람들 20 ... 2015/09/27 6,268
485729 노후대비만 생각하면 현실에서 아무것도 못하겠는데요 11 ... 2015/09/27 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