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뭔가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자신감도 없고, 머리도 나쁜편이라 뭘하더라도 그룹내에서 뒤쳐지고 항상 안정적으로 뒷자리를 차지해주니까 사람들이 편안해하고 좋아해주고-좋아하는감정이 아니라 뒷자리 알아서 깔아주니까 좋아한다고요ㅜㅜ 그리고 무시하고요. 또 무시하면서 필요하면 잘도 이용하고요. 살살거리면서 원하는거 얻고나면 멀리하네요.
저는 친절한편이거든요. 노력도 많이하고요. 머리가 나쁘니까 사람들이랑 대인관계 문제생기면 맘잡지 못해서 일이나 공부나 다 망쳐버려요.
이런고민하면 그래도 이땅에 태어난 이상 태어난 이유도 있고, 잘하는게 있을거야..그러는데
찾아봐도, 도전해봐도 노력해도 전혀 잘하는것도 없고
이러니까 뭘하더라도 끈기도 없고, 더 자신감 떨어져요.
하고싶은거 있어도 금방 포기하게되고 이젠 시도조차 못하고 무기력해지네요.
또 어려운거는 손도 못대고요.
쉬운거는 너도 나도 잘하는거니까 특별히 나만의 잘하는거라고도 볼수없고요. ㅜㅜ 바보같고 멍충이에요.
저 어쩌죠? 뭘잘해야 할지 모르겠고 잘하는거 하나없으니까 매력이 없으니까 남자든 여자든 저를 매력적으로 보질않아요. 연애도 못하고 인간관계는 상처뿐이라 대인관계 회피증상뿐이고요.
저 어쩌면 좋져?
뭔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움말씀 듣고싶어요!
두서없이 적어봤는데 죄송해요! ㅜ ㅜ
1. 11
'15.9.25 2:32 AM (221.154.xxx.180)잘하는 것을 찾는 것보단.... 좋아하는 것이 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하면 재미있고, 신이 나고, 힘든 일을 겪어도 덜 힘들고.. 계속 다시 하게 되거든요.
누가 못하게 말리고 방해해도, 몰래라도 더 하고 싶고... 그렇게 좋아서 하면 저절로 잘하게 돼요.
못하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즐거운 일을 하세요.2. ,,,
'15.9.25 2:33 AM (216.40.xxx.149)지금 나이가 얼마정도 되시는가요.
3. 다들
'15.9.25 2:37 AM (218.153.xxx.5)그래요...
남들은 다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이는거고...
대단히 잘하거나 대단히 못하는 사람은 극소수...
그리고 이 땅에 태어난 이유? 그런거 없어요.
대충 살아요...못하면 어때요...4. 저ㅡ
'15.9.25 2:48 AM (121.165.xxx.91)제가 그래요 마흔중반인데 이것저것 찔끔찔끔
할줄아는건 많아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건잘해ㅡ
라고 말할게 없답니다
호기심은 많고 지구력·끈기는 부족한 성향이예요
어젠가 취미질문에 저는 답할게 없더랬죠
흔했던 수영도·퀼트도 골프도 그외 여러가지
다 시작했고 할줄아는데 힘들어지면 그냥 흥미가
뚝 떨어지더라구요
수영같은경우 배영에서 스탑ㅡ 다른것도 그수준ㅠ
그냥 그래도 살아져요
에잇ㅡ자신감까지 없어질필요 없어요5. //
'15.9.25 2:51 AM (125.137.xxx.131)저도 옛날에 그런 편이었는데
이젠 내가 왜 뭘 잘해야하나? 꼭 내가 남보다 뭐 하나 뛰어나야한다는 법은 뭐야 싶습니다.
남한테 피해 안끼치고 악한 짓 안하면 충분한거 아냐? 싶습니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사명이라도 띠고 태어나야하나요?
부모가 만들었으니 나왔고 태어났으니 어차피 죽을거 구태여 당겨죽을것도 아니고 그냥 사는거죠.
법륜스님 말 중에
풀이나 나무가 자기 의미를 생각하며 존재하겠냐고 뭐 그런 말이 있었어요.
꼭 소나무 어떤 개체 하나가 뾰족하거나 푸르르기나 향기가 남달라야만 하나요?
들판의 개미집 속에 3800년만에 하나 태어날까 말까한 절세미녀공주개미/ 천재개미가 있다한들
우리 눈에 그 개미가 다른 개미와 달리보일까요 ㅋ 사람은 안그럴까요? 이건 너무 허무주의인가...
전 그날 하루하루 남부끄러운 짓 안하고 평범하게 사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근데 그러니까 요즘 더 과거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 같아요.
잘하려다가 꼭 실수하고 오바하는데 요즘은 맘이 편하네요.6. -.-
'15.9.25 3:07 AM (115.161.xxx.239)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세요.
지구촌 대다수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삽니다.
극소수의 일부분만이 뭔가를 하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게 뭐 잘하는 것 하나 없이 살아요.
뭐 어쩌겠어요.
그게 보통의 삶인데...
변화하고 싶다면......
정말 타고 났거나...
아니면 죽을 만큼의 열정과 시간을 들이 붓거나...
이도저도 아이면.......
걍 긍정하는 겁니다.
이것도 하나의 삶의 방법이니 뭐 어때요.
그것도 인생인데...
하늘이 내렸다는 천재의 재능에 노력을 입혀 대가의 반열에 오른
사람과도 일해 봣고,
바보라고 지칭할 수도 있는 지능장애 2급인 사람과도 일해 봤는데......
이 사회에서 자기 밥 벌이 하고 당당하게 자리 잡은 사람은 전 다 위대하고고
생각합니다.
님도 그렇구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님은 충분히 보통의 대단한 사람입니다.7. 이건..
'15.9.25 3:12 AM (121.190.xxx.105)자신감 부족이 아닌 피해의식. 다른사람들에게 이용당한다는 건 내가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겠죠? 잘나고싶은데 만족 못해서 피해의식인 거애요. 상황을 바로 보고 나를 객관적으로 잘 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어찌 기브앤 테이크만 잘 하면 친구들이 필요로 하는 사럼인 것 같지 않나요? 님도 도움을 요청하세요~
8. 원래
'15.9.25 3:15 AM (121.190.xxx.105)우린 모두 서로를 (이용x) 도와가며 살아요~ 도와주기 싫으면 거절하는 법부터 배우시고요. 지금 있는 구대로 괜찮으니 꼭 친절하지않고 솔직하셔도 됩니다.
9. 대부분의
'15.9.25 7:32 AM (175.223.xxx.109) - 삭제된댓글그 일을 오래한 사람들이 잘하게 되더군요.
적성에 맞거나 흥미가 있다면 꾸준히 해보세요.
그하나를 유지하면서 새로운걸 시도하는 사람들이 나중엔 능력이 더 커지는듯해요.10. 뽜야~
'15.9.25 9:25 AM (221.148.xxx.47)어릴때 이것저것 많이 배워놀껄 후회되요..특히나 운동..
옛날말에 어릴때는 애들 공짜로 가르친다고 하던데 나이들어 뭐하나 배우려고 하니 남들하는것평균보다 훨씬 못미치고 같이 배우는데 넘 챙피해서 도중에 그만둔적도 많아요..
그나마 꾸준히 좋아하는거 찾아서 계속하니 어느정도 수준은 오더라구요..
원글님도 화이팅~ 뽜야~11. ..
'17.8.17 12:03 PM (115.137.xxx.76)잘하는게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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