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아.. 아기 돌촬영하러 갔는데..;;

-.- 조회수 : 3,684
작성일 : 2015-09-24 19:34:33
오늘 아기 돌촬영하러 갔는데, 저 2단콤보 먹었어요-_-
가족사진이 있었던가..? 하면서 다들 흰 옷 많이 입고 하는 거 같길래 남편이랑 흰 티에 청바지 맞춰입고 갔거든요.

그랬더니 직원이 대뜸 보자마자 "가족촬영은 준비 안되셨으면 다음주에 하구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어, 흰 옷 맞춰입고 왔는데.." 했더니 그럼 진행하쟤요.
준비하고 있는데 사진작가가 오더니 "어머님이 가족사진은 살짝 포기하고 오셨나봐요? 괜찮아요. 포토샵 마니 해드릴게요." 그러는 거예요.ㅡㅡ
머죠?ㅠ
남편이랑 흰 티에 청바지 맞춰입고(아이도 그 컨셉) 저 화장 살짝 하고 갔는데..(파운데이션, 색조는 안하고 에어쿠션에 립글로즈, 아이라인, 마스카라 정도..) 평소 안경 쓰는데 벗고 찍었구요. 머리는 평소대로 보브형태 단발..
이걸로 부족한가요?ㅠ

포기한 여자인 듯한 소리 두번 들으니까 내가 멀 잘못했나 싶어요ㅜㅜ

50일 때는 일부러 원피스 갖고 갔더니 이렇게 준비된 엄마 처음 봤다며.. 부모는 그저 배경이라고 해서 이번엔 그냥 무난하게 해서 갔는데, 사진작가 왈(50일이랑 다른 작가) 돌촬영은 엄마가 잘 나와야 한다고...ㅡㅡ;;
아니 그렇게 힘주고 와야 되면 사전에 안내를 해주던지..ㅡㅡ

오늘 아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담주에 추가촬영 하기로 했는데, 적지 않은 돈 들이고 가족사진으로 말 들으니까 맘에 걸려 재촬영할까 싶다가도,
대체 멀 어떻게 하고 가야 안 포기하고 온 여자가 되는건지 감이 안 잡히네요ㅡㅡ;;
쫙 빼입고 가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요?ㅜㅜ
거기 스튜디오 전에도 가서 보면 그닥 신경쓰고 온 엄마들 없는 거 같던데..
남들은 대체 어떡하고 돌 가족사진을 찍는 거예요??!

이래저래 다른 우울한 일들도 겹쳐 우울하네요.ㅡㅡ
애는 촬영할 때 피곤해서 울고..ㅡㅜ


IP : 175.223.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24 7:40 PM (49.142.xxx.181)

    흰티에 청바지가 의외로 좀.. 어려운 옷이에요.
    왜 청순의 대명사가 흰 셔츠의 청바지인데 그거 어울리는 여자 의외로 드물거든요.

  • 2.
    '15.9.24 7:45 PM (218.238.xxx.37)

    네가지가 없는 사람을 만났을 뿐 잊으세요

  • 3. 파란하늘보기
    '15.9.24 7:52 PM (58.234.xxx.206)

    다 비슷한데요
    가끔 미용실 다녀오기도 하는데
    제 주변도 간단히 하고 찍었어요
    그 사진사가 이상하네요

  • 4. 나는 왜 남의 영혼없는 영업멘트에 휘둘리는지
    '15.9.24 7:58 PM (220.82.xxx.64)

    이해가 안가요. 사진사가 모든 걸 결정짓나요? 왜 그 사람 말에 모든 걸 거는 태도를 취하고 있어요? 답답하네요. 왜 본인 걸 사진사에게 다 맡기는 태도를 취하고 그 사람의 멘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멍청한 건지 줏대가 없는 건지.....도통 이해가 안가요.

  • 5. -.-
    '15.9.24 8:01 PM (175.223.xxx.40)

    220.82님 // 왜냐면요 적지 않은 돈을 냈고 평생 남을 사진인데, 컨셉 자체를 제가 이해 못한건가 해서요. 결과물도 오늘 잠깐 흝어봤는데 그닥 맘에 안 들구요. 마지막줄 욕은 반사할게요~~

  • 6. 이런글에
    '15.9.24 8:09 PM (182.224.xxx.43)

    멍청까지;;;
    예라 니가 더 멍청하다. 어디서 막말이야.
    220.82.xxx.64 당신 말이야

  • 7. ..
    '15.9.24 8:20 PM (222.106.xxx.86)

    사진을 사진사가 찍고 아무려면 사진사가 가족사진을 많이 봐왔으니 신경 쓰이잖아요..
    뭘 멍청하다고까지.. 나라도 저런 말 들으면 기분아쁘겠는데요?
    남편분이랑 아기랑 맞추면 되던데. 스커트에 블라우스 입기도 하고 아니면 티셔츠 청바지로 맞추기도 하구요.
    근데 담 기회엔 그 스투디오 가지 마세요. 주위에 추천도 하지 마시구요.

  • 8. .....
    '15.9.24 9:10 PM (220.76.xxx.191)

    가족사진에, 흰 티셔츠보다는, 흰 남방.. 이 좀더 차려입은 듯한 느낌이 나고, 사진에도 쬐금 더 고급스럽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흰 셔츠에 청바지.. 가 의외로 사람들에게 잘 안 어울려요 ㅠ
    쿨톤의 쿨뷰티.. 아니시라면.. (저도 아닙니다. ㅠ)
    차라리 갈색톤으로 맞추시는 게 훨씬 고급스러워요.
    그러니까, 흰 남방에 갈색 내지는 황토색 바지.. 입으시고요.
    남편분도 갈색 내지는 황토색 바지..
    아주 같은 색일 필요는 없고요..
    비스므리한 색감으로..
    카키색 이런 거 섞지 마시고요.

    화장이랑, 특히 머리.. 힘주시고요..
    그럼 재촬영 예쁘게 하세요^^~

  • 9. ditto
    '15.9.24 11:16 PM (39.112.xxx.142) - 삭제된댓글

    흰티에 청바지가 어때서요.. 그리고 꼭 샵에 가서 메이크업 받고 헤어 받고 해야 하나요? 그 사진사가 좀 이상하네요 50일 촬영 때도 준비해온 의상 가지고 뭐라 그러고 이번에도 꼭 그렇게 멘트해야 했을까 싶네요. 내거 만약 그 사진사의 상사라면 고객에게 그렇게 말하는 거 아니라고 충고하겠어요. 원글님 저도 얼마 전에 돌촬영했는데 제 생각에도 폭망인 것 같은데.. 그래도 그렇게라도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10. ㅎㅎㅎㅎ
    '15.9.25 8:51 AM (223.62.xxx.11)

    원피스랑 정장 입고 가세요. 머리도 미용실에서.세팅하세요 엄마는.
    전 한복도 챙겨갔어요 애기랑 저랑.
    화장은 혼자해도 되는데 머리는 중요함 ㅎㅎ
    돌사진은 가족사진도 중요하더라구요 이왕이면 이쁘게 찍음 좋더라구요 가족끼리 이런 사진 찍을 때가 많지 않잖아요 ^^ 편한 옷보다는 결혼식 복장??? 뭐 그런 식으로 찍은게 더 근사하게 남아요.

  • 11. ㅎㅎㅎㅎ
    '15.9.25 8:54 AM (223.62.xxx.11)

    근데 전 스튜디오가 폭망 ㅠㅡㅠ
    뽀샵 지지리 못하고 기본적으로 구도 잘 못잡고.
    그냥 가족사진 찍어주는.일반 스튜디오에서 싸게 찍었더니만..... 그래도 뭐 뭐든 가격대비니깐요.
    당일낭 이쁘게 세팅하고 사진 찍어두시면 마음.풀리실거에요. 애기들 사진도 울고불고 난리쳐도 사진은 또 다르더라구요.
    참 아기가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인형!!! 챙겨가세여 ^^같이 사진찍어주면.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931 보통 음악재능있는 애들은 어려서 5 qh 2015/10/02 993
486930 중학생 백팩 고민 5 궁금이 2015/10/02 1,603
486929 사먹는 반찬이랑 딱 차려준거랑 다르지않나요? 17 2015/10/02 3,573
486928 초3아이 볼거리라는데요 4 볼거리 2015/10/02 1,251
486927 기상에 관심 가지면 어떤 전공이 있나요?? 8 ㅓㅓ 2015/10/02 716
486926 침대 청소할때마다 때려줘요 5 아래글보고 2015/10/02 1,513
486925 주문직전 문의) 헤어오일 추천부탁드려요~!!! 2 아녜스 2015/10/02 1,166
486924 극장매너 엉망이네요 12 매너 2015/10/02 2,470
486923 네이비색 쟈켓에는 이너랑 바지 어떤게어울리죠? 5 코디부탁요 2015/10/02 2,424
486922 어제 퍼즐 받을때 박서준 연기 괜찮지 않았나요? 그녀는 예뻤.. 2015/10/02 1,235
486921 아침에 일어나면 침구 정리는 어떻게하시나요? 5 새벽 2015/10/02 2,682
486920 67일차 보육교사입니다 10 ... 2015/10/02 3,866
486919 아...지금 병원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10 ... 2015/10/02 2,087
486918 박원순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왜 치아문제에는 입을 다물까 47 길벗1 2015/10/02 2,128
486917 자녀 없는 집은 어디까지 경조사를 챙기시나요? 8 궁금 2015/10/02 1,253
486916 남친, 남편에게 엄마를 바라는 여자 47 2015/10/02 1,729
486915 폐경자궁검사, 이명 치료 병원 추천해주세요 3 ㅇㅇㅇ 2015/10/02 2,155
486914 밥하는 아줌마 4 2015/10/02 1,476
486913 등이 굽는 엄마(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 척추후만증 2015/10/02 2,373
486912 김밥쌀때 김, 지도표 성경김 좋네요 7 .. 2015/10/02 2,981
486911 빌라에서 아이키우기 정말 안좋을까요? 47 .... 2015/10/02 4,063
486910 오늘 노무현재단에서 하는 만찬 가시는 분 계신가요? 12 시월애 2015/10/02 1,087
486909 최근 카톡이나 문자 수신이 몇시간 뒤에 오는 경우가 잦은데.. 5 핸드폰 2015/10/02 2,404
486908 목동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영어 수학 해 가야 하나요 --; 6 이사준비 2015/10/02 1,705
486907 초5딸 왕따 조짐? 조언부탁해요.. 7 .. 2015/10/02 2,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