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수술후 몇가지 질문.

맹랑 조회수 : 9,136
작성일 : 2015-09-24 16:28:31

지나치지 마시고 본인 또는 주변의 경험 부탁드려요.


수술 히스토리입니다.

9월7일 자궁근종수술 받았어요. 개복했고요.

입원당시 10일 퇴원예정이였으나 수술당일밤에 피주머니쪽에서 출혈이 있었고, 9일 아침 피검사에서부터 헤모글로빈수치가 안좋아 수혈받았어요.

12일 퇴원했고요. 퇴원당일에도 철분주사 맞았어요.

인터넷상 후기나 지인들중 자궁근종수술하신분들(물론 복강경이지만)의 후기보다 저는 회복이 많이 느리더라고요.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던중 20일새벽 수술부위(꿰멘부분)에서 출혈이 있었어요. 출혈이 계속된것이 아니라서 21일 외래진료를 갔습니다.

수술하셨던 교수 외래진료있는날은 병원에 가서 피도 빼고 소독도 하고 있어요.

의사는 제가 혈관이 약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저같은 사람들이 있는건지 혹시 의료과실인지......


질문.

1. 자궁근종수술후 회복 느리셨던분들 어느정도 기간이 지난후 일상생활이 가능하셨나요?

   저는 10월에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집안도 엉망이네요. 남편이 하나도 할 줄 몰라요.ㅜㅜ(친정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렸어요.)

2. 수술 후 꿰멘 부분에서 출혈이 있으셨던 분들 계신가요?

3. 수술후 다리와 배에 멍이 생기셨던 분들 계신가요?


IP : 1.243.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15.9.24 4:32 PM (58.140.xxx.232)

    저는 복강경였는데 주위에 다들 가뿐하게 활동할때 저는 회복느려서 힘들었어요. 개인차도 있고 집도의 기술차이도 있고 병원환경차이도 있는거 같아요. 언니는 종합병원이라 걷기운동하기 좋았는데 저는 개인병원규모라 좁은복도에서 걷기힘들어 별루 못걸었거든요. 옆병실 손님들 시끄러워서 잠도 푹 못잤구요. 다행히 상처 덧난건 없었지만 그래도 수술후 넘 힘들었어요

  • 2. 맹랑
    '15.9.24 4:35 PM (1.243.xxx.32)

    저는 가톨릭대학인천병원에서 수술받았어요. 수술 후 다음날 부터 조금씩 걷기운동을 하긴 했는데 잠은 잘 못잤죠. 2인실 사용했는데 옆 환자와 보호자가 코를 얼마나 골던지....ㅜㅜ

  • 3. 개복
    '15.9.24 4:39 PM (59.28.xxx.128)

    10일 입원후 퇴원
    그로부터 한달후 부텨
    서서히가벼운 집안일했어요.
    전 건강이 안좋은 상태여서..
    배나 허벅지 멍울은 없었는데
    퇴원핥때 수술부위 조심하라고
    주의사항 들었어요.

  • 4. 맹랑
    '15.9.24 4:45 PM (1.243.xxx.32)

    퇴원시 의사가 괜찮다고 해서 저는 간단한 요리는 좀 했었어요. 갑자기 꿰멘부분에서 출혈이 생겨서 이번주만 4번 외래네요. 운전을 못하니 택시비만 하루에 3만원씩 지출.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돈이지만, 택시기사님들(요즘은 대부분 노인들이잖아요) 너무 불친절. 울며겨자먹기로 타고 다녀요.
    저혈압이 갑자기 와서 한번 어질해서 21일 포도당주사 맞았고요.

  • 5. ...
    '15.9.24 5:03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복강경 했는데 당,혈압 조절 잘안되었고 하혈 심해 수술후 수혈 받고
    퇴원하면서도 몸 못가누었어요.
    다만 하혈 없어지니 아주 천천히 안정되었는데
    4주 쉬고 직장 복귀 시 무릎이 덜덜 떨려 일 댕기려나 했는데
    어떻게 또 지나가더군요.
    전 당이 있어 음식을 잘 못먹었는데(당 오르면 상처 회복 안되요)
    그렇지 않다면 영양가 있는거 많이 드셔요.
    한달 훨씬 넘어서도 깊숙한 곳에서 통증 느껴져 엎드리지 못했어요.
    집안일은 안하시면 좋을텐데요...
    전 복강경 자리도 아주 천천히 아물었는데 다 제가 당이 있어서 그랬고요.
    개복이시면 정말 힘드실거 같아요.
    집에서도 매일 상처부위 소독하고 반창고 갈았어요.
    천천히지만 조금씩 회복되어서 수술해 주신 선생님께 마음이나마 늘 감사드립니다.
    1번은 전 엄마 계신지라 4주 꼬박 누워지냈고
    출근 후 한동안은 집에 오면 또 널부러져 있었기에
    원글님도 무엇보다 많이 쉬셔야 다 해결되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몸조리 잘하셔요.

  • 6. ...
    '15.9.24 5:08 PM (110.8.xxx.57)

    전 4센티 절개했고...일주일 입원예정이었는데 졸라서 6일 있다 퇴원했어요. 수요일에 입원해서 담주 화요일에 퇴원하는 정도? 한 달동안은 아무 것도 못 했고..그 뒤로도 한달동안은 힘 못 썼어요. 배에 힘들어가는 거 못 했어요.
    수술부위 출혈은 없었고. 수술부위엔 멍이 좀 있었던 것 같고 다른 곳엔 없었어요. 철분제는 계속 먹었구요. 퇴원하고 보름뒤에 진료갔었고 그러곤 한달 뒤에 갔던 것 같아요.

    집안 엉망이면 사람 쓰세요.
    전 아프고 겁이 나서 아무 것도 안 했어요.

  • 7. 맹랑
    '15.9.24 5:12 PM (1.243.xxx.32)

    ...님도 많이 힘드셨군요. 수술전 반찬 몇가지 해두었는데 퇴원후 3일만에 끝. 그후 반찬가게에서 사다 먹으니 맛도 없고 제가 슬슬 한두가지씩 했던건데, 그러면서 더 몸이 힘들었던것 같아요.
    ...님께서 말씀하신 무릎이 덜덜 떨린다는 표현 어떤건지 알아요. 어제 걷기 운동한다고 아파트 3바퀴돌고 1층에서 엘레베이터 안타고 걸어올라 2층에서 엘레베이터 탔더니 무릎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님도 늘 건강하세요~

  • 8. ㅁㅁ
    '15.9.24 8:49 PM (39.115.xxx.136)

    ㅜ ㅜ 전 수요일 수술하고 토요일 퇴원. 월요일부터 출근했죠. 개복 상처가 십센치가량이네요. 개복했구요.

    쉴수있는 여건이 아니였어요. 직장유지하느라요.
    임신칠주 유산수술했던 상사가 있었는데 본인이 하루도 안쉬고 출근했다 해서. 저도 휴가없었죠.

    그럭저럭 지내기는 했느데요. 집안일 다해가면.

    그 후로 몸이 확 맛이 간거느껴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짐.

  • 9. ㅁㅁ
    '15.9.24 8:51 PM (39.115.xxx.136)

    사실 수술하고 몸이 달리 힘들진 않았어요. 다행히도. 그럼에도 꺽어진 90을 향해가고. 수술까지 겹치니 체력이 떨어지는듯요.

  • 10. micaseni88
    '15.9.24 8:54 PM (14.38.xxx.68)

    개복했구요.
    한달쯤 몸조리했어요.
    출혈이나 다른 건 없었고 멍은 들었었죠.
    절개한 배쪽에 감각이 없는건 몇년 간 것같네요.
    빨리 완쾌하세요.

  • 11. --
    '15.9.26 9:03 PM (58.120.xxx.213)

    저는 개복은 아니고 복강경 했어요.
    그래도 의사가 당부하던데요. 힘든일 일절 하지 말고, 한달간 푹 쉬라고요.
    복강경보다 개복이 더 힘든 걸로 알아요.
    복강경은 수술 일주일 뒤 일상생활은 무리 없어요. 그래도 저는 집안일이다 뭐다 아주 살살, 남편이 거의 다 했어요.

    개복수술 하셨잖아요.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집안일, 사람 쓰세요. 반찬? 요즘 반찬 배달 서비스 많아요.
    반찬 배달 서비스 쓰세요. 전업주부도 이거 쓰는 사람 많이 봤어요.
    반찬은 반찬 배달업체, 집안일은 가사도우미. 이렇게 해서 집안일을 줄이세요.
    햇빛 쏘며 살살 걷기 운동만 하시고 잘 먹고 잘 쉬고, 미역국 이런 거랑 과일 야채 사다 듬뿍 드시고요. 철분제 비타민 드세요.

  • 12. --
    '15.9.26 9:05 PM (58.120.xxx.213)

    직장 복귀라면, 더 더욱 집안일은 다른 분 쓰세요. 수술 뒤 체력이 많이 딸리는 건 확실해요.
    그리고 근종 수술 뒤, 힘들고 스트레스 많고 등등하면 재발 해요. 근종 다시 생겨요.
    이게 혈액순환 문제이기도 해서, 운동하는 게 최고라고 하더군요.
    저도 억지로 운동해요. 유산소운동. 정말 땀 날 때까지 하는 운동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996 전월세 재계약 때도 부동산에 30만원을 줘야 하나요? 9 [질문] 2015/09/25 2,538
484995 커피 시음알바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4 마트 2015/09/25 1,853
484994 가수김원중이부른 직녀에게를 작사한 문병란 시인 타계 2 집배원 2015/09/25 1,797
484993 "문재인 안철수 수도권 험지인 강남 출마하라".. 5 도랐나 2015/09/25 1,176
484992 아들이랑 잡채를 만들고...... 5 큰집외며늘 2015/09/25 2,197
484991 디자인과...어느대학 정도 이상 되야 전공으로 밥 먹고 살 수 .. 8 디자인과 2015/09/25 2,793
484990 급질문 의사 약사님 계시면 알려주세요 2 약궁금 2015/09/25 1,309
484989 남자친구가 저한테 화를냈는데요...이여자 뭐죠? 7 .... 2015/09/25 3,426
484988 지금 제평에 고야드 가방 사러갈려고 하는데 3만원 짜리면 급이 .. 3 dd 2015/09/25 5,048
484987 영국가서 사 갈게 뭐 있나요? 12 Mi 2015/09/25 2,520
484986 올해 43세입니다. 제나이가 부러우신 분 있나요.. 24 도전하자 2015/09/25 5,857
484985 스팀청소기?? 나무결처럼 가는 골이 있는 데코타일 바닥을 닦으려.. 4 ... 2015/09/25 4,519
484984 김무성, 마약 사위 악재에도 13주 연속 대선 후보 1위 16 리얼미터 2015/09/25 1,749
484983 요즘 대추 맛들었나요 대추 2015/09/25 985
484982 대인기피증 엄마 3 도움 2015/09/25 2,735
484981 명절앞둔 시어머니의 문자 38 허걱 2015/09/25 20,479
484980 멸치 7마리, 대통령 특식 받고보니 '황당' 6 아이쿠야 2015/09/25 2,333
484979 할머니가 전동 킥보드 타는거 위험할까요? 7 71세 2015/09/25 1,920
484978 동그랑땡 반죽 미리해두면 더 맛있을까요? 동그랑땡 2015/09/25 1,033
484977 어제오늘 밀폐용기 거의20개 3 2015/09/25 2,262
484976 대부분 사람들이 어떻게 망하는지 아세요? 2 2015/09/25 4,281
484975 상대방 카카오스토리 제가 들어가 보면 당사자는 누가 들어왔었는지.. 2 ,,, 2015/09/25 3,208
484974 약들이 따듯해졌어요. 이거 먹어도 될까요? 1 어째요 2015/09/25 628
484973 남편 짜증나요. 저녁메뉴 관련.. 11 남편 2015/09/25 3,836
484972 제사는 장수시대로 인해 없어질 것 같아요. 3 과연 2015/09/25 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