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의 심리상태는 학문적으로 연구 대상감인듯.
애증이랄까요?
여담으로,
어린 정조 역의 아역배우 얼굴
소지섭과 넘 닮았네요 ㅎ
영조의 심리상태는 학문적으로 연구 대상감인듯.
애증이랄까요?
여담으로,
어린 정조 역의 아역배우 얼굴
소지섭과 넘 닮았네요 ㅎ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거겠죠.
정상은 아니죠.
사도세자가 죽인 사람만 엄청나고 정신병적 문제가 있었다잖아요. 영조가 꼬장꼬장한 노인이었기도 해도, 손주가 있어서 후계도 안정적으로 정해졌고 그냥 놔둘수는 없었겠죠. 죽인거까지는 비정하다 할수도 있으나, 살려두면 왕권탈취에 누가 이용해먹을 수 있는 존재였기도 하겠구요...
소심하고 완벽주의적인 성격인데
자식까지 완벽하게 자기 통제 아래 두고싶어했지않을까요
너무 똑똑해서 왕권을 뻇길것 같은 분위기와. 또 세자 반대파들이 그리 왕을 꼬였다고 들었어요.
요는 아버지의 욕심과 반대 파벌이 죽인거죠 뭐.
아버지의 사랑을 못받아 삐뚫어졌는지 못나서 영조가 싫어했는지 모르겠지만 사도세자의 악행도 엄청나던데요. 어떤 게 먼저일까요?
영화만 보고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세요.
사도세자만 피해자인양 너무 포장만 되서요.
영조라고 처음부터 자기 아들을 죽이고 싶었겠나요.
일단 사도세자가 100여명을 죽인 살인자는 맞구요.
정치권력에 의한 두루두루 알력에 의해서겠죠.
꼬마 소지섭ㅎ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들을 왜이리 못잡아 난리 인지도 싶고..
오죽하면 뒤주에 가뒀을까도 싶어요
완벽주의자에 머리도 명석한데 출신 신분에 대한 컴플렉스 있는 아버지와 그 기대에 못 미치는 아들은 최악의 조합인가봐요. 게다 너무 일찍 동궁전에 분리되어서 길렀으니 부모 사랑도 잘 몰랐을테고, 서로 제대로된 대화도 별로 없이 아버지가 아들 달달 볶다 아들이 미쳐버린게 아닐까요.
자식이 미우면 남보다 더 미워지는 심정은 있을거여요.
사랑했고 기대했는데 미워지면 이성을 잃을 정도가 되지않을까요.
물론 애시당초 영조도 보통 사람이 아니었구요
그 유명한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이 독살설 속에 요절하고 그 왕위를 이어받은 이복동생이 영조입니다.
무수리에 불과했던 생모로 인한 출생의 컴플렉스와 경종의 죽음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영조였죠.
컴플렉스를 가진 부모가 자식에게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부모의 완벽주의가 자식을 지옥의 불구덩이로 몰아넣는 경우 또한 드문 일이 아니지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159
여기 잘 나와있네요
영조가 왕 노릇을 제일 많이 (40년 넘게?) 한 사람이지만 왕권이 최하 바닥이었던 왕이랍니다
사색당파 싸움의 중간에 낑겨서 왕이지만 왕 대접도 안해 줬대요
궁궐 뜰에서 신하를 마주쳐도 신하들이 절하기는 커녕 멀뚱거리고 쳐다 보면서 지나가고 ...
뒤에서 왕 깔보는 소리가 확실히 들리게 큰 소리로 떠들고..
그 스트레스를 세자한테 쏟고 신하들이 세자를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니 그것을 물리칠 힘도 없어서
신하들에게 끌려갔다고도 봐야죠,
신하들이 자기들의 이권에 따라 이간질 시켜서요.
근데 왜 뒤주에요?!?? 쌩뚱맞아요.
자결하라히던가 죽이는 법은 많은데 왜 뒤주에 가뒀을까요 창고도 아니고
어머니의 신분이 그 당시 워낙 천한 사람이라 출신에 대한 자격지심이 심했지요. 게다가 형을 독살하고 왕이 됐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도 않았고... 그런 자격지심, 컴플렉스 있는 사람은 대하기 힘들어요.
근데 그 사람이 아버지고 왕이에요.....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이 맘에 안 들수밖에 없죠. 게다가 정치적인 견해또한 달랐으니 갈등은 심해지지요.
그 과정에 영특했으나 감수성이 풍부한 아들은 상처를 많이 받았고 그게 정신적인 문제로 이어진거라고 봐요.
그 와중에 정신병증이 나타난데다, 자기에게 반기를 들 것 같으니 제거를 해야하는데, 죄인으로 죽이면 세손도 죄인의 아들이 되어 왕위를 물려 받을 수 없어서 뒤주에 가두고 굶어 죽게끔 한거죠.
뒤주는 어머니의 자궁과 닮았습니다.
뒤주에 가둔 것은 자궁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라는 의미가 담긴 게 아닐까 하네요.
어쩌면 아들이 아닌 자신의 출생을 되돌리고 싶다는 무의식이 하필이면 뒤주에 아들을 가둔다는 엽기적인 상황을 만든게 싶네요.
뒤주는 어머니의 자궁과 닮았습니다.
뒤주에 가둔 것은 자궁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라는 의미가 담긴 게 아닐까 하네요.
어쩌면 아들이 아닌 자신의 출생을 되돌리고 싶다는 무의식이 하필이면 뒤주에 아들을 가둔다는 엽기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영조가 강박적인 아버지인건 맞지만
실제로 사도세자는 사이코패쓰에 가까웠다고 해요.
조언 하는 자기 후궁 (그것도 할머니 궁녀여서 후궁을 들일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해요, 아무튼 사랑으로 얻는 여자)을 때려죽이기도 하고, 그 아들을 죽이려고 연못에 빠뜨려 죽이려고도 했구요.
그외에 내시, 궁인들 기타등등 손으로 직접 때리고 칼로 베고 해서 죽인 숫자가 최소 100명이 넘을꺼라고 봐요.
오죽하면 사도의 친엄마가 영조에게 직접 죽이라고 간청했을까요.
사도 부모입장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어요.
오히려 장인인 혜경궁아빠가 세자의 죄를 감싸주기 급급했구요.
사도를 영조가 사약도 아니고 처형도 아니고 뒤주에 넣어 죽인건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저런 사이코패스를 왕에 앉힐수는 없었으니까요.
오히려 붕당과도 무관하고, 영조 독닥으로 죽였다고 봅니다..
지금의 사도세자의 평은 너무 미화되어 있어요..
영조가 강박적인 아버지인건 맞지만
실제로 사도세자는 사이코패쓰에 가까웠다고 해요.
조언 하는 자기 후궁 (그것도 할머니 궁녀여서 후궁을 들일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해요, 아무튼 사랑으로 얻는 여자)을 때려죽이기도 하고, 그 아들을 죽이려고 연못에 빠뜨려 죽이려고도 했구요.
그외에 내시, 궁인들 기타등등 손으로 직접 때리고 칼로 베고 해서 죽인 숫자가 최소 100명이 넘을꺼라고 봐요.
오죽하면 사도의 친엄마가 영조에게 직접 죽이라고 간청했을까요.
사도 부모입장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어요.
오히려 장인인 혜경궁아빠가 세자의 죄를 감싸주기 급급했구요.
사도를 영조가 사약도 아니고 처형도 아니고 뒤주에 넣어 죽인건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저런 사이코패스를 왕에 앉힐수는 없었으니까요.그래도 죽일수 있었던건 똑똑한 정조가 있었기 때문이긴하죠...
오히려 붕당과도 무관하고, 영조 독단으로 죽였다고 봅니다..
지금의 사도세자의 평은 너무 미화되어 있어요..
영조가 강박적인 아버지인건 맞지만
실제로 사도세자는 사이코패쓰에 가까웠다고 해요.
조언 하는 자기 후궁 (그것도 할머니 궁녀여서 후궁을 들일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고 해요, 아무튼 사랑으로 얻는 여자)을 때려죽이기도 하고, 그 아들을 죽이려고 연못에 빠뜨려 죽이려고도 했구요.
그외에 내시, 궁인들 기타등등 손으로 직접 때리고 칼로 베고 해서 죽인 숫자가 최소 100명이 넘을꺼라고 봐요.그리고 불고문을 즐겨해서 장애인으로 만드리도하고, 궁녀를 피투성이가 되도로 때리고 범하기도 하고
아무튼 가학적인 성향의 사이코 패스였던거죠..
오죽하면 사도의 친엄마가 영조에게 직접 죽이라고 간청했을까요.
사도 부모입장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어요.
오히려 장인인 혜경궁아빠가 세자의 죄를 감싸주기 급급했구요.
사도를 영조가 사약도 아니고 처형도 아니고 뒤주에 넣어 죽인건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봐요.
저런 사이코패스를 왕에 앉힐수는 없었으니까요.그래도 죽일수 있었던건 똑똑한 정조가 있었기 때문이긴하죠...
오히려 붕당과도 무관하고, 영조 독단으로 죽였다고 봅니다..
지금의 사도세자의 평은 너무 미화되어 있어요..
댓글들이 많네요.
그저 비운의 세자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사연이 있었다니 놀랍고요.
공부 좀 해야겠어요.
그저 비운의 세자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사연이 있었다니 놀랍네요.
원글님도 댓글님도 감사해요.
영조의 컴플렉스로 인한 강박이 심했던 거 같아요
아들을 단단한 왕으로 키우길 바랬고
그 과정이 너무 일방적이었죠
결국 정신병으로 인한 악행 ㅠㅠ 그리고 비극!
정조를 위해서 사도를 제거 한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인건 분명한거 같아요
하지만 부자간의 사연은 참으로 안타깝죠
영화 두번 본 사람으로 원글님처럼 왜 그렇게 미워했을까? 궁금했어요.
댓글 모두 읽어보니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싶으면서, 점점 관심이 커지네요.
저 위에 11님의 링크 글 잘 읽었습니다!^^
링크 글 읽다가 '헬조선' 나와서 무슨 말이지?
급 궁금해서 인터넷에 물어 보니... 에구구~
http://koreanslang.tistory.com/190
사도는 조울증이었고 조증일때 반사회적인격장애를 동반합니다 조증일때 보인 사이코패스증상을 보고 사잌패스라하지않습니다 조증에 의한 것이니까요 정신과의사들이 문헌보고 조울증으로 진단했고 논문도 썼어요
사도세자가 정신병자라서 죽인 거 아닌가요? 후계자로 대신 세울 아들도 없이 아들이라고는 사도세자 하나인데, 이런 경우 아무리 아들이 미워도 죽이지 못하죠. 파벌이 다르다고 해서 유일한 후계자이자 왕의 유일한 아들을 죽이려 들 수 있는 신하는 없을테고요. 왕위 싸움이 나려면 다른 왕자가 있어야 해요.
그리고 만약 정치적인 이유로 죽인 거면 정조까지 죽였겠죠.
영화 두번 본 사람으로 원글님처럼 왜 그렇게 미워했을까? 궁금했어요.
댓글 모두 읽어보니
그럴수도 있었겠구나... 싶으면서, 점점 관심이 커지네요.
저 위에 11님의 링크 글 잘 읽었습니다!^^
링크 글 말미에 나온
'생각할 사(思). 슬퍼할 도(悼). ‘헬조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생각하면 슬퍼지는 청년세대에게 모두 부여된 호칭은 아닐까.'
헬조선??? 무슨 말이지?
급 궁금해서 인터넷에 물어 보니... 에구구~
http://koreanslang.tistory.com/190
하와이 파이브 오라는 미드인데요, 수사팀장인 맥개럿 소령이 한적한 교외 지역에서 이발하고 있다가
갑자기 이 이발관에 한 청년이 피신해 와요. 총쏘는 무장괴한들을 피해서.
청년은 자신이 살인 사건을 목격해서 저 사람들이 자길 쫓아오는 거라고 했는데
맥개럿 소령이 일당백의 힘으로 무장괴한들을 물리치고 그 우두머리를 찾아가보니
바로 이 청년의 아버지.
아버지되는 우두머리한테 총을 겨누니 아버지인 보스가 털어놓길..
근처 어린 아이들이 없어지고 있다.. 내 아들 짓이다..
나도 내 하나뿐인 아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나중에 그 아들의 은신처를 뒤져보니 수십명의 유아, 영아, 어린아이들 사진이..
(그 아들이 아이들을 유괴해 죽이기 전에 사진 찍은 거죠. 전리품)
결국 그 아들되는 청년에게 총을 쏘게 되는데 (도망가려고 인질을 잡아서)
그 아버지가 슬퍼하면서도 "내가 할 일을 대신해줘서 고맙다"고 해요.
아들의 정신병(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을 알고 아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엄청 했을 아버지.
영조도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자식을 살려두자니 무고한 생명들이 죽어 나가고...
역사 기록이라는건,
언제나,
승리한 자들의 시각에서 기록될수밖에 없어요..
정권이 넘어가면,
그 정권을 가진 사람이,자기와 자기 편들에게 유리한 기록만 남기게 되고,
어떤 사건에 대해서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사건 기록을 할수 있죠.
왕조시대에는 지금과 다르니,더더욱 그랬을거구요.
어느정도 감안해서,
해석해야할것같아요.
혜경궁홍씨는 사도세자 반대파쪽(노론인지 소론인지..ㅠㅠ) 집안출신이라고 들었어요.
어쨌든,정조가 대단해보여요.
할아버지,아버지,어머니..
모두 다른 입장에 서 있던 사람들인데,
그 사건에 대해 트라우마도 있었을텐데,
적당히 그 입장들을 조율하고,정치도 잘 했으니까요.
결국은 독살당한걸로 알고있지만요ㅜㅜ
왕의 자리..아무나 할수있는건 아닌듯해요
저처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군요.
사도세자를 미화하진 않아요.
그가 심한 정신병적 행동을 한건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무예와 예술을 좋아하는 아들에게
아버지 영조가 한 행동도 일종의 정신병적인 게 아니었을까요?
영조 본인도 상당히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강박증도 심하고.
어찌 보면 성향이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 만난 경우죠.
전 시아버지랑 아주버님이랑 둘이 그런 관계였기 때문에 몰입해서 봤어요.
심약한 아들에게 너무 강한 아버지의 억압이 아들을 몰아간 케이스라서요...
저는 애초부터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줄 의도가 없었다고 봐요. 영조가 신분컴플렉스 때문에
양반후궁은 하나도 들이지 않고 죄다 궁녀 출신 승은후궁만 두거든요. 사도세자 전에 형이 하나 요절을 하고
경종 독살 이후에 부랴부랴 세자로 책봉해서 저승전에 머물게 했는데 얼마든지 세자의 자리는 바뀔수도 있었어요. 사도세자 모친 선희궁과 사이에 얼마나 많은 자식을 봤는데요. (거의가 조졸했지만.) 영조가 후궁을 많이 두고 끊임없이 아이를 낳았다는건 왕자를 낳기 위해서였구요. 선희궁도 자기 아들이 세자에 오르고서야
빈의 자리에 오를수 있었던 출신이 비천한 (자기 어머니와 다를 바가 없었던 ) 하급 궁녀였어요. 그런 아이가 세자에 오르니 조정 대신들이 맘껏 비웃었겠죠. 천한 핏줄이라고. 그래서 사도세자는 노론 거두였던 홍봉한의 여식과 결혼했고. 정궁의 몸에서 태어난 정조야 말로 대통을 잇기에 딱 안성맞춤. 최고 양반가 여식일 뿐 아니라 정부인 몸에서 태어난 특 a급. 자기도 자기 아들도 갖지 못했던 최상의 신분. 그저 사도세자는 대를 이어줄 징검다리 역할 이였을거라고 생각이 되요.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는 대상에게 애정을 줄 필요가 없었던듯.
노론이 사도와 정조를 적대했다고 보긴 어려워요.
그게 과거에 정설이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답니다.
정조와 노론 수장과의 비밀편지라든가..
그리고 정조의 독살도 근거가 약하긴해요.
요새 미디어에서 정조와 사도세자를 너무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 생각해요.ㅎㅎ
참참 그리고 정조는 사도세자의 악행을 많이 삭제했는데요
승정원 일기라든가.. 아무튼 정조가 사도세자의 악행을 많이 줄이고 줄여서 죽인사람이 100여명이에요.
사조세자에 대해 올린 신하가 써서 올린 책에 100여명을 죽인 이야기를 보고
정조가 흡족했다고 하죠(그러니까 실제로는 더 많았다는것.)
그리고 사도세자가 앓았던건 조현병으로 알아요.
그러니까 정신분열증이요..
글구 사이코 패쓰 맞는데^^;;;
사도세자의 미화얘기는 글쓴분께 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요새 미디어에서 전반적으로 그렇게 다루길래 써본말이에요.
아무튼 저도 둘이 너무 극도로 안맞는 부자관계였다는거는 동감해요.
그래도 영조는 정상범주의 컴플렉스를 가진 이상한 사람이었다면
사도세자는 미친x 이라고 생각해요~
뭐 원인은 영조때문인건 맞긴하지만요~
http://blog.naver.com/sohoja/50152687852
이런 견해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사도를 졸면서 봐서...
컴플렉스 심한 사람이 자식을 달달 볶는다는게, 학벌이 좀 안좋은 부모가 자식 공부하라고 극성 떠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되네요
실제로 사도세자는 정신병이 있었고 모반을 도반했던 정황이 있습니다. 영조는 강하고 지랄맞은 (-_-)성격이였지만 영조의 성격과 당쟁의 희생양으로만 사도의 죽음을 해석하기엔 사도세자 자체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사도세자가 아닌 정조가 왕위를 물려받은 것은 영조의 현명한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사도를 폐세자 후 유배보내는 대신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처분을 내란 것은 모반때문이지요
드라마 비밀의문에서 영조가 걸핏하면 선위를주장하고..그러면 사도세자는 아주 어릴때부터 불려나와 눈맞고비맞으며 석고대죄를 하던데요.
어떨땐 꽁꽁 얼어서 동태처럼 굳기도 하고요. 심각한 아동학대 아닐까요...
영조도 반은 또라이같아요. 싫고 좋음이 너무도 분명해써 감출수가 없는 성정이었고.... 행차할때도... 기분 좋을때랑 나쁠때 드나드는 문을 달리해서 모두에게 자기 기분을 알렸다는거...
역사저널 그날 추천해요.
거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역사저널 그날 추천해요. 사도세자편 한번 보세요.
거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사도세자
잘보고 갑니다.
덕분에 잘 배우고 갑니다.
위에 역사저널 그날 사도세자편 알려주신님! 고맙습니다!
화면캡춰와 방송내용을 모두 글로 옮겨 놓았는데,
긴 내용이지만, 지루한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http://www.cyworld.com/eunayoon/4001881
위에 역사저널 그날 사도세자편 알려주신님! 고맙습니다!
화면캡춰와 방송내용을 모두 글로 옮겨 놓았는데,
긴 내용이지만, 지루한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영조가 그저 태생이 한미한 집안이라서, 혹은 컴플렉스가 내내 떠나지 않아서 그랬다..
정치적인 희생양이다.. 영조는 그저 권신, 사대부, 사림 등 신하들에게 시달려 권한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 글쎄요, 사료를 보면 이게 다 맞는 얘기인지 갸우뚱입니다.
영화는 플롯을 잡기 위해 가급적 단순한 구도를 택했죠. 감독이 그 복잡한 인과관계 속사정을 몰라서가 아니라, 영화적 장치를 위해 그랬을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 영조가 계획적으로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려 한 것은 아닌듯 해요. 실록이나 다른 부수 사료에서 영조의 아들 비난이 아주 일관적이진 않거든요. 어떤 때는 방관하다 어떤 때는 야단치고 어떤 때는 수습하도록 신하들에게 지시하고... 치밀한 계획으로 몇년이고 계획한 일은 아니란거죠.
정조가 자책했듯이 손자의 재능에 눈을 뜨면서 왕위세습에 대한 지름길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 하죠.
그렇다 해도 그게 세자를 죽이는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전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아들을 반역이라 해서 죽이고 나면 손자를 순탄하게 왕에 올릴 수 없으니까. 물론 손자를 떼어내서 세자의 형 앞으로 입적시키긴 합니다. 그것 가지고 손자가 깨끗해지는 것은 사실 아니죠.
결국 세자의 준동(세자 입장에선 억울한데)이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생각하면서, 그 지점부터는 일사불란하고 망서림없이 아들 죽이기에 나서죠. 한 점의 동요도 없이... 세자가 죽어가는 9일 동안 영조는 국사를 평소처럼 봅니다.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경회궁으로 돌아올 때는 악공들에게 개선가를 연주하게 하죠.
영조의 머릿 속은 세자의 정신분열 이상으로 복잡했을 것 같아요.
친정파와 반대파라서 부친영조가 아니라도 사도세자는 힘들었을 겁니다.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 유배보내거나 죽이면
자신의 손자 정조가 왕위를 물려 받지 못하기때문에
영조가 뒤주에 죽인거죠
요즘 부모가 애들 공부 때문에 자살 시키는거랑 똑같죠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완벽주의자 영조 아래서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킬만큼의 재능은 없었던 감수성 풍부한 아들이 서서히 말라 죽어가면서 뒤틀린 거죠.
몇년전에 컴플렉스를 가진 완벽주의자 엄마랑 살던 아들이 갈등이 쌓인 끝에 친모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죠.
그리고 혜경궁 홍씨의 친정 아버지는 사도세자와 대립관계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사도세자가 저지르고 다닌 비행을 전부 감싸고 쉬쉬 해줬죠. 그래서 영조가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사도세자에 의한 비행이 더이상 막을 수 없을만큼 터져나온 상태였었다죠,
사도세자를 죽이자고 영조에게 간청한 사람이 사도세자의 친어머니 영빈이씨 였다고 알고 있어요,
그대로 놔뒀다간 영조까지 위험해질것 같아서얐다죠,
그냥 사도를 본 감상만으론
역사는 해석을 달리해서
국사 책으로만 봤던 것과 달리
영화적인 느낌으론
왕위를 계승했던 자신 스스로 영조의 컴플렉스를 부정하고 싶어서
대리청정 했지만..자신을 채울수 없는 아들을 불안해 하는게
자신의 과오를 확인해서 낙담한건 아닌지
내 아들이 이뤘으면 좋겠건만..
아비로써 마지막 송강호의 호흡과 연기는 정말 유아인을 누르더군요
그 부모의 마음이 절절해 눈물이 흘렀어요
그냥 뒤주에 갇혀 죽는다는 역사적 팩트가 아닌
그 내면을 다각적으로 재해석한다는 면에서는
암살 베테랑 사도를 연속으로 봐서 그런지..
이준익 감독의 느슨함..오버한 듯 음악의 삽입은 좀 안맞았어요
왕의 나 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같은듯 하구요.
스토리의 종결은
자식이 잘되야 애비가 산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카메라 워킹이 아닌
송강호의 연기만으로 연출하는것도...흠;;
죽은 아들 뒤주 밖에서 혼자 하던 송강호의 대사는
이 한마디로 아팠어요
아빠가 아들을 미치게 만들었으면서
어렸을때 이뻐하던 아들인데
왕인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
역사적 다른 해석으론 신선하지만
김기덕은 묘한 찝찝함으로
이준익은 늘어지는 음악으로 대신하려하는 런닝타임의 지루함;;
3살때 효경을 외우고 7살때 동문선습을 독파했을 정도로 비상했으니
비록 사패 수준으로 미쳐 날뛰어도 영조 입장에선 똑똑함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을거고
당시 당파의 날선 대립시대였고 본인 태생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자식에 대한 상소가 견디기 힘들었겠죠. 뒤주에 가둬서라도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겠나 싶은게
나중에 공개된 묘지문에도 뒤주에 가둔건 죽이겠다는 생각보다 훈육이 목적이었다는 듯한 글이 있었죠
죽었다고 통보를 받고 원통해했다고
3살때 효경을 외우고 7살때 동문선습을 독파했을 정도로 비상했으니
비록 사패 수준으로 미쳐 날뛰어도 영조 입장에선 똑똑함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을거고
당시 당파의 날선 대립시대였고 본인 태생에 대한 컴플렉스 때문에 자식에 대한 상소가 견디기 힘들었겠죠.
뒤주에 가둬서라도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겠나 싶은게
나중에 공개된 묘지문에도 뒤주에 가둔건 죽이겠다는 생각보다 훈육이 목적이었다는 듯한 글이 있었죠
죽었다고 통보를 받고 원통해했다고
음.........지난밤에 댓글 쓰고 자고 일어나니 베스트에요.
절절한 연기와 연출 음악등등이 좋아서 개봉날 그리고 그 주 일요일 이렇게 두번 관람했어요.
두번 다 울었어요... 두 부자의 갈등에 감정이입이 되어서 말이죠.
이 아침 댓글님들의 글 다시 읽으면서, 물론 링크 걸어주신 글도 읽었고요.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사도세자의 죽음만큼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구에 회자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거대한 기록에 분명히
사도는 미쳐서 100명이나 되는 사람을 죽였고. 친모는 대처분을 내리라는 고변을 했고, 아내는 정신병을 앓았다고 쓰여있단 말이죠.
그런데요~
미치는 '과정'이 궁금해졌어요.
아버지가 아들을 굶어 죽이는 것은 일반 백성이 한 일이라해도 천륜에 어굿나는 일이며,
조선신분사회의 최고봉에 있는 세자이며 다음대의 왕이될 신분이며,
어려서부터 대단히 총명했는데, 어째서 나이 27세에 그 비참한 죽음에 이르렀지?
참 많이 궁금합니다!
왕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아닌가요?
일반인이라면 지랄증 있는 아들 감당하고 살았겠지만,
절대왕정 시대에 시이코패스 같은 정신병자를 절대권력을 지닌 왕의 자리에 앉히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어요. 수 많은 무고한 생명들이 사라지고 한 나라가 흔들흔들거릴텐데.
일반 아버지가 아니라 왕이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봐요. 정치의 속성, 권력욕 가진 정치꾼들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영조인지라, 폐세자 시켜봤자..권력욕 가진 주변인들이 가만 안 둘거고, 결국은 피바람이 몰아칠거라고 판단했을듯요. 효가 국시인 조선 사회에서 광증가진 사도가 살아 미친짓 했을 때, 아들인 정조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차라리 정조를 다음대에 읹힐 생각이 없었다면 오히려 사도 살려두기가 쉬었을듯요.
나라를 위해서든 어린 손자를 위해서든, 자신의 마음이 끊어질듯 아파도 '왕'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봐요.
학폭 가해자 부모들은 가차없이 욕하는 사람들이 왜
중요한 단서 하나가 있죠.
영조실록에서 세자의 병에 대해 언급하는 대목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묘하게 표현들이 다 달라요. 세자는 스스로 미쳤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 반해 영조는 광증을 의심하죠. 그렇게 믿어가는겁니다.
"'이는 과연 신의 본래 있었던 화증입니다' 하매 임금이 말하기를, '차라리 발광을 하는 것이 어찌 낫지 않겠는가?" - 영조실록 38년
마치 아이가 아~ 배가 너무 아파요 하면, 너 맹장염이 틀림없구나 하는 식의 확대해석 일 수도.. 아이는 그냥 배가 아팠을 수도 있고 진짜 맹장염일 수도 있는데, 일단 입원부터 시키는 격이죠. 입원 시키고 수술하는데, 아~ 이게 아니었나 보네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사도세자가 한 일 보면 능지처참을 하고 무덤을 파도 죄값을 못치루죠.
저렇게 악행을 일삼으면 자리보전을 못해요
연산군 보세요
사도세자 미화 쩌는게 요새 트렌드인지는 몰라도 남아있는 기록만 봐도 정상은 아니죠
살인범들..다 어릴때부터 문제 있어요,근데 문제 있다고 다 살인범 되나요
하물며 일국의 세자인데요
그리고 세자는 원래 동궁전에도 왕위수업을 받지 여염집처럼 엄마아빠가 끼고 안 키웁니다
떨어져 키워져서 비뚤어졌음 역대 왕은 다 비뚤어졌게요
영조는 출신 자체가 왕위와 거리가 멀어서 아예 사가에서 자란 사람이고
경종에게 감과 게를 보냈는데 이게 상극이라 절대 같이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라네요
영조는 혼자 한의학을 공부해서 꽤 조예가 깊었다고 하구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68757&code=11131100&cp=nv
이건 사도의 정신병에 대한 기사구요 논문도 나왔구요 영조때문에 정신병이 더 심해진건 맞지만 사도는 생모의 기분장애를 물려받았고 근본원인은 사도의 생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은거예요 그당시 조울증에대한 지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록과 혜경궁홍씨의 글에서는 정확히 조울증증세와 일치하는 행동을 했다고 기술돼있대요 그걸 조작한다 한들 지금의 조울증 지식이 없는데 그렇게 일치하게 기술할수없었을 거예요 그리고 조증일때 사이코패스성향이 보인다고 사이코패스라고 하지않아요 조증일때는 사이코패스성향을 동반하니까요 조증이 아닐때도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여야 사이코패스입니다 혜경궁홍씨글이 조증과 우울증일때 행동이 기술돼있는데 정확히 조울증증세랑 일치해요 우울증일때는 사도가 자살시도도 했으니까요 환경도 정신병을 만들지만 사도의 정신병 근본원인은 생모의 기분장애를 물려받아서입니다
위의 조언님.
사도세자가 실제로 본인이 남들이 모르는 홧병이 있는데 어의들에게 말하기 어려우니 은밀히 거기에 대한 약을 지어보내 달라고 자신의 장인 홍봉한에게 보낸 편지가 최근 발견되었어요.
그리고 사도세자의 정신병은 영조 뿐 아니라 정조, 혜경궁 홍씨, 모친인 선희궁까지 전부 인정했고 당대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승자의 기록이니까 사도세자의 기록이 실제보다 더 안좋게 그려졌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정조가 왕위에 오르기 직전에 한 게 자기 아버지 끔찍한 일들 기록한 기록 다 지우게 한 거예요.
실제로는 기록에 남은 그 이상일 거라는 게 요즘 연구결과 속속 나오고 있죠.
사도세자 아기때부터 기른 동궁전의 상궁이나 나인들이 다 영조와는 반대파 였다고 해요
영조가 일부러 반대파를 끌어 안는 정책으로 일부러 그리 했다는데
세자가 자라는데 많은 영향을 주어 아버지 영조와는 다른 정치의 뜻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 세자의 똑똑한 자기 정치관을 피력할때 마다 사사건건 부닥쳤다고 합니다
그러니,,,영조 입장에서도 이쁘게 볼 수가 없었던 거죠
당파싸움의 희생양 인거죠
사도세자도 불쌍하고 영조도 평생 자식 죽인 멍에를 ...
조선 역사상 가장 큰 비극인거 같아요
그노무 당파 싸움은...
아직도 계속 되고 있으니....ㅉㅉㅉ
원래는 자결하라 명했다고 되어있어요
세자가 목을 메니 옆에 대신들이 구경만 하고 있을 수 있나요?
말렸죠
두어번 옷으로 목 메고 대신들 말리고 실랑이 하다가 세손(정조)불러달라고 하고 세손은 메달리고...
그러다 누군가 뒤주를 가지고 왔는데 처음 가지고 온 뒤주는 사이즈가 안 맞아 실패..
두번째 뒤주에 갇혀 죽게 됩니다
이덕일의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http://blog.naver.com/gift_tree/145730143
흠.....
기록을 믿지않고 후세에서 지어낸 당쟁의 희생자라느니 어쩌느니...
그 부모가 자식을 두려워하고, 자식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워 하며, 그 아내가 남편에 대한 기록을 했는데,
졸지에 후대에서 혜경궁홍씨는 남편 죽인 못된 년이되고..
사도를 죽이자고 간펑한 건 그 어미이고,
영조도 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사도가 틈만나면 아비를 죽이겠다고 공언하니, 영조가 두려워 경호군사들이 담을 바라보게 하고 잠을 청하는데, 동생을 강간하고, 아내 앞에 죽은 이의 목을 들고와서 자랑하는 미친 놈이 왕의 아들이라 오래도 살았건만, 후세에선 당쟁의 희생자라 하네. 웃긴 일.
정조가 기록을 많이 없앴죠. 사도세자의 악행부분들..
실제 살인도 100여명보다도 훨씬 더 많을거라 추측하던데..
왕이 될 자가 자기 손으로 직접 피를 묻히며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인 예는 없죠.
자신의 아이를 낳아준 여자도 죽이고 자신의 애도 죽이려하다 실패하구요.
아비 사랑을 못받았다고 살인마가 된 부분까지 희석되지는 않죠.
영화에서도 감독의 의도상 이런 극악행까지는 다루지않았으니 어느정도 왜곡된 시선을 갖게되는거고..
영화는 영화일 뿐.. 그리고 이덕일씨의 주장도 그 개인의 논점일뿐이구요.
오..........!
사도세자가 꿈꾼 나라
링크해 주신 분 고맙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추석명절 쇠고 올라와서는 사도세자에 관한 책을 좀 사 읽어야겠다 고 맘 먹고 있었거든요.^^
사도세자
나중에 읽어볼라구요
감사해요
사도세자의 죄는 사형시켜도 모자랄 정도의 중죄
궁 안팎의 사람 100명을 죽인 것도 모자라
영조를 죽이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니고
실제로 실행하려든 흔적도 드러남
역모의 죄는 3족을 벌하는 것이 당시 상식이고
3족 안에는 왕세손인 훗날 정조까지 포함됩니다.
*연산군의 경우에도 성종이 생모를 처벌한게
추후에 수많은 사화 그리고 반정까지 이어지죠
만약 왕세손까지 처벌하게 되면
후계 문제가 당쟁의 대상이 되어서
영조 자신이 그야말로 허수아비 왕이 될 가능성이 크죠
반면, 정식으로 죄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일...이라며 사적으로 처벌하면
왕세손에게는 화가 미치지 않게 되고
실제로도 그 시나리오대로 갔죠
영조의 정치적 선택은 될 수 있지만
노론의 음모라든가 하는 얘기는
믿기지도 않고
이제 식상하기 짝이 없어요
영조만 죽인게 아니라 생모인 영빈 이씨도 아들의 죽음을 묵인합니다.
나중에 생모는 홧병으로 죽고요. 사도세자의 정신병이 날로 심해졌기에 세손을 위해 죽인거죠
그리고 노론 음모는 사실 아닐 가능성이 높죠
인조반정 이후 인조-효종-현종-숙종-경종-영조가 뒤를 이었는데
현종과 숙종은 외아들이고 숙종의 아들들중 자손을 남긴 이는 영조가 유일했습니다.
제일 가까운 친척이 영조의 증조할아버지 형제들의 자손들이었어요.
즉 후계를 이를 자손은 어차피 사도세자의 네 아들밖에 없었습니다.
정조가 아니어도 후계는 사도세자의 자손들에게 갈 수밖에 없는데 총 맞지 않은한 누가 사도세자를 죽이려 하겠어요. 아들들 중 누가 왕이 되도 아버지 복수하겠다고 나서면 꼼짝없이 당할수밖에 없죠.
그리고 영조 시대는 왕권이 무척 강하던 시대였어요. 탕평책으로 신하들을 깔아뭉개던 왕이었고요.
홍봉한은 첨부터 노론 거두가 아니었고 하급 관리였을때 영조의 눈에 들어 추후 세자를 보필케 하기 위해
그 여식을 세자와 짝지워 준거에요. 즉 노론 거두여서 세자와 척을 진게 아니라 처음부터 세자를 위해 키워진 사람이에요.
완권이 최고로 약했을때 왕이 됬다고 하던데요.
스스로 왕권을 키워나간거죠.
그때문에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자식과 겪는 갈등이 생긴거 같구요.
정신과 의사말이 맞는거 같아요.
부모의 이중언어는 자식을 미치게 만들어요.
근데 이덕일 선생은^^ 그 책을 자기가 믿는 방향으로만 썼습니다.
그걸 잊지 마시고 보시는 편이..
사도세자의 화변은 실록과 기타 다양한 사료를 통해서 들여다 보게 되는데,
우리는 끝끝내 당시 상황을 정밀하게 알 수는 없죠.
그래서 각 연구자의 주장이 달리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이덕일 선생은 다른 주장을 너무 강하게 배척하는게 조금 그렇더군요.
그분이 생각하는 사도세자는 시대의 희생양으로 그려집니다.
위의 조언님 말씀 감안하고 읽어봐야겠어요 ^^
검색해 보니 '사도세자의 고백' 이라는 책을 먼저 쓰셨네요
어느님이 소설가? 라고 하셔서 검색해보니 역사 전공하신 박사님이시고요
최근에 출간된 김수지 '영조와 사도세자' 도 있고
연관되서 뜨는 책인 이주한의 '위험한 역사시간'
이상각의 '조선정벌'도 읽고싶고
그리고 영조시대의 노론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노론 300년의 비밀' 이라는 책도 사 읽어보려고해요
영화 한편 덕분에 이 가을 다시 독서에 빠지게 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안타까워요
자기 아비를 죽이겠다는 자식의 말은.. 위협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절규이지요ㅠ
너무 가슴아프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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